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PSV에인트호벤이 박지성(33)을 앞세워 9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에인트호벤은 오는 5월 K리그 휴식기를 맞아 K리그 2개 구단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5월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맞대결을 벌인 뒤, 24일에는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친선경기를 펼친다.에인트호벤의 한국 방문은 2003년과 200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박지성을 비롯해 최정예 멤버를 구성해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코리아 투어에는 거스 히딩크(68) 전 에인트호벤 감독이 기술 고문 자격으로 참가한다.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이 에인트호벤 소속으로 함께 한국을 찾는 것은 2003년 제1회 피스컵 이후 11년 만이다. 이들은 지난 2012년 K리그 올스타전에서도 재회한 바 있다.박지성은 이번 한국 방문에서 각 경기당 45분 이상 출전할 예정이다. 국내 팬들은 오랜만에 가까이서 그라운드를 누비는 박지성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한편, PSV 아인트호벤 코리아 투어 경기 티켓은 인터파크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경기 일정 및 티켓 구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2014PSVkorean
28일 서울 마포구 독막로 한국조폐공사 영업개발단 제품홍보관에서 '김연아 선수 은퇴기념 메달 실물공개' 행사가 열렸다. 이날 김연아는 세월호를 기리는 검은 원피스에 노란 리본을 달고 행사에 참석하였으며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분들께 애도를 표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희생자들과 유족들의 애통함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 같다" 며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세월호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또 은퇴 기념 메달에 대해서는 "은퇴기념 메달을 만들어주셔서 영광"이라며 "제 은퇴를 큰 의미를 부여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연아 은퇴 기념 메달은 김연아 선수의 세기적 업적인 여자 피겨 스케이팅 '그랜드 슬램(Grand Slam)'과 피겨 역사상 최초 '올 포디움(All-Podium)'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은퇴 기념 메달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기부된다. 2014.04.28.
김상도(KT·28)가 제30회 대한사격연맹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10m 공기소총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상도는 28일 충북 청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06.9점을 쏴 206.8점을 쏜 한진섭(한화갤러리아)을 0.1점 차이로 가까스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본선에서 628.9점으로 한국 기록(625.3점)을 갈아치운 김상도는 결선에서 줄곧 한진섭에게 끌려갔지만 마지막 발에서 극적인 0.1점 차 역전승을 연출했다.이로써 김상도는 지난해부터 경호실장기, 한화회장배, 실업연맹배 대회를 석권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 희망을 밝혔다.한진섭은 앞서 50m 소총 복사와 3자세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데 이어 10m 공기소총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해 소총 사격의 강자임을 입증했다.3위는 185.8점을 기록한 김대선(경기도청)에게 돌아갔다.이 종목 단체전에서는 경찰체육단(송수주·김현동·유재철)이 1863.2점을 합작해 2001년 이후 1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준우승은 경기도청, 3위는 창원시청이 각각 차지했다.여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에서는 201.4점으로 대회기록을 쏜 이푸름(23·울진군청)이 금메달
'여중생' 이다린(15·서울체중)이 제86회 동아수영대회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이다린은 28일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했다. 이다린은 지난 26일 배영 100m에서 1분02초00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뒤 이튿날 배영 50m에서도 29초16으로 터치 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린은 이날 혼계영 400m에서도 1위를 차지, 대회 3관왕에 오르며 MVP까지 거머쥐었다. 은메달도 2개 획득했다. SK텔레콤과 대한수영연맹의 꿈나무 육성프로그램의 수혜자이기도 한 이다린은 이번 대회에서 5개의 대회 신기록으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편 24일부터 진행된 대회에서는 총 35개의 대회신기록이 수립됐다. 박태환(인천시청)의 불참과 대표급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기대했던 한국신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 테니스의 '기둥' 이형택(38)이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위해 서울오픈 우승상금을 기부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이형택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르꼬끄 스포르티브 서울오픈 국제남자 퓨처스대회 복식 결승 우승상금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써달라며 대회본부에 전액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형택의 복식파트너였던 임용규(23)도 기부 의사를 밝히면서 남자복식 우승상금(930달러)은 모두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쓰이게 됐다. 이형택은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잠겨있는 분들과 구조작업에 나서신 분들께 위로와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복식 우승상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복귀 후 첫 승을 거두고 받은 상금인 만큼 나에게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36위까지 오르며 한국 테니스의 '간판 스타'로 활약한 이형택은 2009년 은퇴했다가 지난해 4년 만에 복귀했다.이형택이 ATP 또는 ITF 주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8년 11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게이오 챌린저대회 단식 이후 5년5개월만이다. 한편 서울오픈 여자 챌린저 대회에 참가한 토리 키나드(미국)도 대회 상금(254달러)을 전액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부
프로농구 자유계약(FA) 시장이 열린다. 여느 때보다 대어들이 쏟아지는 만큼 구단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황금 드래프트'로 불렸던 2007년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태술(30), 양희종(30·이상 인삼공사), 함지훈(30·모비스)을 비롯해 문태종(39·LG) 등이 FA 자격을 얻었다.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김태술을 최대어로 꼽는다. 탁월한 경기 운영능력과 패스, 공격을 두루 갖춘 포인트가드는 리그 특성상 희소 가치가 높다.김태술은 양동근(33·모비스)과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로 평가된다. 유재학(51) 국가대표팀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가드 중 한 명이이기도 하다.2011~2012시즌부터 인삼공사에서 활약한 김태술은 그 시즌에 인삼공사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며 한 단계 성장했다.김태술은 올 시즌 잦은 컨디션 난조와 부친상 등 최악의 환경에서 시즌을 치렀지만 32경기에서 경기당 8.5점 5.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어시스트는 전체 1위다.김태술에게 가렸지만 양희종의 가치도 상당하다. 인삼공사의 전신인 KTG 시절부터 안양에서 뛴 양희종은 수비가 특화된 포워드로 궂은 일과 리바운드 능력이 좋다.화려하지 않지만 수비와 궂은 일로 팀에 승리를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사상 처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섰다. 한국인 네 번째 PGA 투어 우승자가 됐다.노승열은 28일(한국시간)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34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4라운드 최종일에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상금 122만4000 달러(약 12억7400만원).2위에 2타 앞선 단독선두로 마지막날을 맞은 노승열은 이날 버디 4개를 담는 동안 보기를 3개로 막아 1타를 줄였다. 마지막까지 우승경쟁을 펼치던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노승열은 순수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 PGA 투어 우승자가 됐다. 최경주(44·SK텔레콤)·양용은(42·KB금융그룹)·배상문(28·캘러웨이)이 앞서 PGA 투어 정상에 선 바 있다. 한국계 선수로 범위를 넓히면 재미동포 존 허(24·한국명 허찬수), 케빈 나(31·나상욱), 앤서니 김(29·김하진) 등의 한국(계) 우승자 계보를 잇게 됐다. 지난해 5월 배상문의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나온 한국인 우승이다. 아울러 노승열은 2002년 최경주(44·SK텔레콤)에
◇투어 한국선수 우승 일지(한국계 제외)연 도------------------우 승---------------2002년----------------최경주(컴팩 클래식)2002년----------------최경주(탬파베이 클래식)2005년----------------최경주(크라이슬러 클래식)2006년----------------최경주(크라이슬러 챔피언십)2007년----------------최경주(메모리얼 토너먼트)2007년----------------최경주(ATT 내셔널)2008년----------------최경주(소니오픈)2009년----------------양용은(혼다 클래식)2009년----------------양용은(PGA 챔피언십)2011년----------------최경주(플레이어스 챔피언십)2013년----------------배상문(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2014년----------------노승열(취리히 클래식)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9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난조와 허술한 수비에 애를 먹은 류현진은 1-6으로 끌려가던 6회초 교체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총 투구수는 89개. 이중 64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주는 동안 탈삼진은 3개 뽑아냈다. 지난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6이닝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선보이고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한 류현진은 4승과 홈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류현진은 올 시즌 최다 타이인 9개의 안타를 헌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6회에는 조쉬 러틀리지에게 시즌 첫 홈런을 맞기도 했다. 2.12이던 평균자책점은 3.23까지 치솟았다.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4일 휴식 후 등판한 류현진은 1회초 상대 테이블 세터인 찰리 블랙먼과 브랜든 반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카를로스 곤살레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류현진은 트로이 툴로위츠키-저스틴 모어노를 각각
대회 3연패를 노린 태극낭자들이 중국의 벽 앞에서 분루를 삼켰다. 한국(김혜민 7단·최정 4단·오정아 2단)은 27일 중국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에서 막을 내린 제3회 천태산(天台山) 갈현녹차(葛玄綠茶)배 세계여자단체전에서 주최국 중국(왕천싱 5단·위즈잉 5단·루이나이웨이 9단)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은 지난 25일 개막전에서 중국에 1-2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6일 제2국에서 일본(셰이민 6단·아오키 기쿠요 8단·오쿠다 아야 3단)을 3-0로 제압한 데 이어 27일 타이완 (헤이자자 6단·장정핑 3단·장카이신 5단)에 2-1로 승리하면서 종합전적 2승1패가 됐다.지난해 한국은 중국과 2승1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2장전 승수(3승)에서 1승 앞서며 극적으로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중국은 26일 타이완, 이날 일본을 모두 3-0으로 완파, 3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여유있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승2패의 일본이 3위에 올랐고, 3전 전패한 타이완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화정차업배 세계여자단체전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대회명을 변경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타이완에서 여자기사 3명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