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박세리, 이지영 선수가 30일 댈러스 한인회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미국의 한인 언론 뉴스코리아에 따르면 박세리 선수는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직접 방문하니 더 마음이 아프다”며 “한참 꿈이 많은 나이인데 제대로 피어나보지도 못하고 희생된 학생들에게 대한민국 어른으로서 미안하고 죄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은 경기보다 세월호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무엇이라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희생자들이 좋은 곳으로 가서 밝게 웃으며 지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지영 선수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유가족들의 심정을 알기에 힘내라는 말밖에 드릴 수 없다”며 “꼭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박 선수 일행은 실종자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다른 선수들에게 전달할 리본 20여 개를 더 챙겼다. 박 선수는 "더 많은 선수들이 오고 싶어 했지만, 지금 프로암 대회 중이라 오지 못했다"며 “한인 선수들은 물론이고 모든 외국인 선수들도 한마음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
김진(53) 감독이 3년 더 LG를 이끈다. 프로농구 창원 LG는 "김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연봉 4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발표했다. 2011~2012시즌부터 LG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2013~2014시즌 팀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팀 최다승(40승14패)및 최다연승(13연승)기록도 새로 썼다. LG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승(3승)으로 부산 KT를 넘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울산 모비스에 2승4패로 져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열정적인 창원팬 그리고 패기 넘치는 우리선수들과 코트에서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구단에 감사한다"며 "다음 시즌에는 올 시즌 못 이루었던 통합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 감독을 보좌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함께 만들어낸 강양택 코치와 정재훈 코치도 각각 3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허리부상으로 숨을 골랐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리드오프 민병헌(27)이 선발 복귀전에서 만점활약을 펼쳤다.민병헌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결승 3점포를 터뜨리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민병헌은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잠실 넥센전에서 2-5로 무릎을 꿇었던 두산은 민병헌을 앞세워 연패를 끊고 시즌 13승째(11패)를 수확했다. 4월 마지막 경기에서 거둔 기분 좋은 승리였다. 올 시즌 두산의 리드오프로 낙점 받은 민병헌은 지난 25일 마산 NC전까지 19경기를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6일 갑작스러운 허리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3경기 연속 대타 혹은 대수비로만 출전했던 민병헌은 이날 4경기만의 선발 출전에서 그간의 아쉬움을 깨끗이 털어냈다. 1회말 첫 타석을 2루 땅볼로 물러난 민병헌은 0-0으로 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1사 1,2루에 나온 민병헌은 넥센 선발 하영민의 높게 형성된 139㎞짜리 직구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3점 대포를
'빅 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이대호는 3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전날 오릭스전에서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날렸던 이대호는 이날 안타 1개를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90에서 0.289로 소폭 하락했다.이대호는 1회초 1사 1루에서 오릭스 선발 이가와 게이의 초구 시속 118㎞짜리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초구부터 적극적인 타격으로 안타를 기록한 것.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3회 2사 2루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이가와의 직구를 공략했으나, 배트가 부러지면서 타구가 내야를 넘지 못했다.5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이대호는 7회 2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마하라 다카히로를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소프트뱅크는 무려 10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쳐 1-4로 패했다.한편, 소프트뱅크 불펜 투수 김무영(29)은 팀이 1-4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144㎞짜리 직구를 앞세워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주장 심서연(25·고양 대교)이 무릎 부상으로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심서연이 우측 무릎 외측반달연골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고 밝혔다.협회는 "서울시청의 수비수 어희진이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고 덧붙였다. 심서연이 차고 있던 대표팀 주장 완장은 조소현(26·현대제철)이 맡는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달 14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되는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 중이다. 총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5위 안에 들면 내년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2015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 대표팀은 미얀마·태국·중국과 함께 한 조에 포함됐다. 대표팀은 오는 8일 파주공설운동장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른 뒤 11일 베트남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황선홍(46)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K리그 4월 '이달의 감독'에 30일 선정됐다.황 감독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우승, FA컵 우승에 이어 올 시즌 초반에도 포항의 상승세를 이끌며 강한 인상을 주고 있다. 4월 1개월 동안 K리그 클래식에서 4승1무(승률90%)를 기록, 포항을 선두에 올려놨다. 특히 3라운드부터 7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포항은 10경기를 치른 현재 7승1무2패(승점 22)로 우승후보 전북현대(6승2무2패 승점 20)에 승점 2점 앞선 단독 선두다.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3승3무 무패로 조 1위에 올라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올해 신설된 '이달의 감독'은 연승, 승점, 승률 등 선전 여부를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해 이를 바탕으로 프로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2개 구단 감독 전체를 후보로 매월 1회 발표한다. 또 '이달의 감독'에게는 기념 트로피가 수여되고, 연말 최우수감독상 선정시에도 자료로 반영할 예정이다.2011년부터 포항의 사령탑에 앉은 황 감독은 외국인선수 없이 국내 선수만으로 팀을 운영하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프로축구에 새로운 패러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K리그 클래식(1부 리그)과 챌린지(2부 리그) 전 구단에 ▲J리그 프로필 ▲J리그 벤치마킹 보고서 ▲외국인 선수 운영에 관한 매뉴얼 ▲부정방지 매뉴얼 등을 배포했다고 전했다.연맹은 K리그 구단의 운영 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실무지침서를 마련했다. 이들 지침서에는 J리그의 출범 배경·선수계약 및 등록제도·인재육성·아시아 축구전략·지역밀착활동 사례 그리고 외국인 선수의 영입·계약체결·등록·관리 방법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부정방지 매뉴얼을 통해 K리그의 공정성 제고 방안도 제시했다. 연맹은 추후 고객 서비스(Customer Satisfaction) 강화 방안 등을 추가로 발간·지원할 예정이다. 축구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 연맹은 지난해 12월에도 각 구단에 ▲K리그 유소년 축구 보급반 운영 매뉴얼 ▲사회공헌지역커뮤니티 프로그램 매뉴얼 ▲프로야구 마케팅 활동 사례 벤치마킹 보고서 등을 제공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발목 통증을 털어내고 건재를 과시했다.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석 1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死球)을 기록했다.추신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8일 만이다. 지난 22일 오클랜드전에서 7회초 강습 타구를 때리고 1루로 전력질주해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 발목을 다쳤다.7경기 만에 출전했지만, 경기 감각과 선구안, 타격감은 그대로였다.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다.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 상황에서 스트라이크 존으로 날아가는 공은 커트해 내면서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이후 오클랜드 좌완 선발 스캇 카즈미어의 9구째 몸쪽 직구에 맞았다.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냈다.그러나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추신수는 5회 날카로운 타격 솜씨를 뽐냈다. 1-9로 크게 뒤진 5회 무사 1루에서 나온 추신수는 카즈미어의 89마일(시속 143㎞)짜리 직구를 통타해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의 몸쪽에서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왼 발목 통증을 털고 7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텍사스의 론 워싱턴 감독은 3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추신수를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시켰다.추신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2일 오클랜드전 이후 8일 만이다.추신수는 당시 경기에서 7회초 강습 타구를 때리고 1루로 전력질주해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 발목을 다쳤다.정밀검사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뛸 때 통증이 남아있어 추신수는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 등재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추신수는 이전에 부상을 털어낼 수 있다고 자신하는 모습이었다.추신수는 결국 8일, 7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통증 탓에 벤치만 지키던 그는 전날 오클랜드전에 9회초 대타로 출전, 컨디션을 조율했다.이날 텍사스는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는 추신수를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시켜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다. 이날 좌익수로는 그간 추신수의 공백을 메우던 마이클 초이스가 나선다.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마이너리그 5번째 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이며 미 메이저리그(MLB) 조기 입성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 A팀인 노포크 타이즈 소속인 윤석민은 30일(한국시간)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에서 열린 콜롬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산하)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79개의 공을 던진 윤석민은 볼넷을 3개 내줬으나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탈삼진도 3개나 솎아냈다.평균자책점은 종전 6.75에서 5.24(22⅓이닝 13자책점)로 크게 낮아졌다. 이날 경기 포함 5번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등판한 윤석민은 첫 무실점 투구를 기록, 메이저리그 조기 승격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안정감도 과시했다. 1·2회는 완벽했다. 1회를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마친 윤석민은 2회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3회 선두타자 맷 칼슨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맞은 윤석민은 중견수의 포구 실책까지 겹쳐 무사 2루에 몰렸으나 이어진 3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 실점을 막았다. 고비는 4회였다. 볼넷 2개를 내준 윤석민은 2사 1,2루에 나온 라이언 롤링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