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제는 올해 1.2% 성장할 것이라고 스페인 경제인연합회(CEOE)가 10일 발표했다.CEOE는 이날 올해 성장률을 종전의 예상보다 0.3%포인트 상향조정했으며 2015년 국내총생산(GDP) 상승폭도 종전의 예상보다 0.2%포인트 높여 1.8%로 발표했다.이 단체는 그 근거로 2013년 스페인의 국내 수요가 예상보다 높게 회복됐으며 특히 민간 소비 부문에서 상승치가 높아서라고 말했다.CEOE는 또한 스페인의 노동시장이 2014년에 회복되기 시작해 올해는 11만300개의 새 일자리가 내년에는 21만89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에 따라 실업자는 2015년 560만 명에서 530만 명으로 줄어 실업률이 2014년의 25.1%에서 2015년에는 23.8%로 떨어질 것으로 발표됐다.
10일 미국 주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에다 중국과 일본의 경제 부진이 겹쳐 소폭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경제에 대한 데이터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의 수출이 2월에 18%나 하락했다는 소식에 침통해 했다.여기에다 일본도 1월에 기록적인 경상수지적자를 기록해 올 4분기의 경제성장 예상폭을 1%에서 0.7%로 낮췄다.웰스파고 프라이빗뱅크의 차석 투자담당 론 플로랜스는 "이로써 투자자들이 돈을 빼낼 구실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불확실성까지 당면해 있어 투자자들은 이 기회에 투자를 재점검하고 싶은 것이다"고 말했다.이날 SP500지수는 0.87포인트가 떨어져 1877.17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34.04포인트(0.2%)가 떨어져 1만6418.68로 나스닥지수는 1.77포인트(0.1%)가 하락해 4334.45로 마쳤다.그러나 이 3대 지수는 3월 들어 오른 상태며 올들어서는 다우지수만 하락하고 SP지수는 1.6%가 나스닥지수는 3.8%가 올라 있다.경제전문가들은 러시아 개입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위기가 더 악화되지 않는한 시장은 중국의 부진을 딛고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제약회사 알렉시온은 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군사적 긴장과 관련해 모든 당사자들에게 성급한 행동과 도발적인 발언을 삼갈 것을 촉구했다.반 사무총장은 발표문을 통해 "중차대한 시기에 판단 착오를 받아들이거나 무기력하게 있을 여유가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상황 악화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주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반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은 우크라이나 영토보존, 주권, 통합에 대한 존중과 평화적인 분쟁 해결을 포함한 유엔헌장 원칙에 입각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반 시모노비치 유엔 인권 담당 사무차장보가 키예프를 방문 중이며 그는 곧 친러시아 성향의 동부 지역 하르키우와 크림반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일본이 위안부성노예에 대해 사과한 1993년 ‘고노(河野) 담화’를 수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 인터넷속보로 보도했다. 타임스는 “일본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테(菅義偉) 관방부 장관이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면서 “고노담화는 2차대전이후 일본정부가 ‘위안부’로 불리는 여성들을 일본군인들의 성노예로 끌고가는데 직간접적인 역할을 했음을 인정하고 처음으로 사과한 것”이라고 소개했다.스가 장관은 두주전 “고노담화가 16명의 성노예 여성들에 의한 증언을 토대로 한 것으로 전문가들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한국의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켰다.타임스는 “스가 장관의 재검토 발언은 ‘1993년 사과는 일본의 위신을 추락시키기 위해 한국이 주도한데 따른 것’이라는 국수주의적 정치인들의 압력을 반영한 것이며 피해자들을 돈을 벌기 위해 일한 창녀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한국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지난주 유엔인권위에서 일본이 희생자의 명예와 존엄성을 모독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을 했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으로 하여금 아시아의 두 동맹인 일본과 한국의 역사적 갈등
이번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가 중국인을 겨냥한 테러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순교자여단'이라고 자칭한 한 단체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등 테러를 뒷받침하는 내용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은 '중국순교자여단(中國烈士旅)'이라고 자칭한 한 이슬람 단체가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보쉰에 따르면 인터넷 언론인인 베이펑(北風)은 이 단체의 지도자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자신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같이 주장했다면서 그가 보낸 첨부파일을 공개했다.'말레이시아항공기 MH370 사건에 대한 성명과 해석'이라는 제목의 이 첨부파일은 "사고 여객기 탑승자를 구하려는 시도는 허사로 돌아갈 것이고, 이 항공기 탑승자 모두 알라신의 앞에서 참회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우리를 탄압했던 말레이시아 정부와 위구르족을 잔혹하게 진압하고 박해한 중국 당국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이메일에서는 이번 사건이 지난 1일 발생한 쿤밍(昆明) 테러 사건에서 부녀자를 비롯한 위구르족 범인들을 무차별 살해한 데 대한 보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아울러 이 지도자
북한 국영 TV가 9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친동생 김여정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장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장면을 보도했다.NHK는 이날 북한 언론이 공식적으로 김여정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를 김여정이 실세로 부상하며 북한 지도부의 변화를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분석했다.조선중앙TV는 이날 김여정이 평양에 있는 투표장에 와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보도하면서 그가 주요 당 간부들과 동행했다고 전했다.조선중앙TV는 김정은 뒤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김여정이 걸어가는 사진도 방송했다.NHK는 조선중앙TV가 이전에도 김여정 사진을 내보냈지만, 공식적으로 그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북한 전문가들은 NHK에 김정은이 여동생인 김여정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앞으로 자주 공식 업무에 그와 동행할 것으로 전망했다.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당 비서의 입지는 남편인 장성택의 처형 후 좁아졌다.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정치 지도부의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정치적 보좌관으로 여동생의 역할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수업시간에 자신의 섹스 동영상을 보여줘 물의를 빚고 있다.데일리뉴스는 9일 아칸소주 리틀록에 소재한 포리스트하이츠 중학교의 여교사가 집에서 만든 섹스테이프를 실수로 보여줬다가 사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고 전했다.이 교사는 지난주 수업시간에 필요한 동영상 자료를 보여주려 했다가 그만 자신과 약혼자가 정사를 나눈 테이프를 학생들에게 적나라하게 노출하고 말았다.그녀는 “문제의 동영상이 수업 자료들과 뒤섞여 있어서 실수를 했다”면서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학부모들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니콜라 톨러슨은 “아들이 학교에서 선생님의 섹스테이프를 봤다고 해서 경악했다. 그것도 수업중에 다른 학생들도 함께 본 것이라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는 당연한 것이고 그것으로 끝나선 안된다.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교측은 이 사건을 현재 조사중이다. ‘멜로 카뉴’라는 네티즌은 “여교사 사진을 올려라. 그녀는 파면되야 한다”고 비난했다.
베트남 당국은 9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문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말레이시아항공 MH370 실종은 이틀째 접어들었으며 사라지기 최종 수 분간이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아직 여객기 잔해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39명이 탑승한 여객기는 8일 새벽 베이징으로 가기 위해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한 이후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사이에서 지상 관제사와의 교신이 끊겼다. 베트남 일간 탄니엔은 베트남군을 인용해 저공비행을 통한 수색자들이 실종 여객기의 문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물체는 기를띠가 발견된 토추섬 남쪽으로 약 90㎞ 떨어진 해역에서 발견됐다.이 신문은 해양경찰선 2척이 현장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군 관계자는 "이 물체 발견으로 실종된 여객기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선출 투표가 9일 시작됐다. 최고인민회의 선거는 5년만이며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처음이다.마지막 최고인민회의 선거는 2009년 3월 치러져 687명을 선출했었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 상 최고 권력기구이지만 실제로는 정치적 권한을 거의 갖지 못하고 있다.선거 역시 여러 명의 후보 가운데 자신이 지지하는 인물을 뽑는 것이 아니라 단일 후보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것으로 거의 모든 투표가 찬성으로 나타난다.김정은 역시 백두산 지역의 한 선거구에 후보로 출마했다.투표일인 9일 거리 곳곳에 국기가 게양되고 여성들은 전통 복장을 차려 입었으며 공원이나 학교에서 무도회가 열리는 등 북한은 휴일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전제국가인 북한에서 투표는 주민들에 대한 당국의 통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번 투표는 특히 김정은 체제 출범 후 첫 선거여서 더욱 중요하다. 한 선거 준비 관계자는 "존경하는 장군님 아래 군과 국민이 하나로 단결했음을 이번 선거를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선거 결과는 10일 발표될 예정이며 새 최고인민회의 첫 회의는 다음달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다.
연락이 두절돼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말레이시아 여객기에 위조 여권으로 탑승한 사람은 처음 알려진 2명이 아니라 모두 4명이며 말레이시아 정보기관이 어떻게 4명이나 위조 여권을 이용해 탑승할 수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9일 실종 여객기에 대한 수색 작업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사이 해역에서 재개됐지만 아직까지 여객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하던 보잉 777 여객기가 실종된 8일 새벽 이 지역 날씨는 매우 좋았으며 조종사가 재난 신호를 보내지도 않았다. 이는 여객기 추락 사고에 있어 극히 이례적이다.8일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외교부가 지난해 태국에서 도난 신고된 자국 국민의 여권 이름이 탑승객 명단에 들어 있지만 이들 2명은 여객기에 탑승하지 않았다고 밝혀 이것이 여객기 실종과 연관이 있을 수 있으며 테러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실제로 알카에다는 신분을 감추기 위해 위조 여권을 이용하는 전술을 써 왔다.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9일 위조 여권을 이용해 실종 여객기에 탑승한 사람이 당초 알려진 2명이 아니라 4명이라며 말레이시아 정보기관이 미 연방수사국(FBI)을 포함한 국제 수사 당국과 협조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