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의 어린이날 라이벌전에서 웃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전날 0-10 대패를 설욕한 두산(15승13패)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1996년 처음 시작된 LG와의 어린이날 맞대결 전적에서도 11승7패로 우위를 점했다.톱타자 민병헌은 결승 2투라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는 5이닝을 7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2패)를 따냈다. LG는 타선이 두산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연승이 무산됐다. 8승1무19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삼성이 이틀 연속 NC를 1점 차로 제압해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정형식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장원삼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4승째(1패)를 올렸다.정형식은 4회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삼성 김상수는 2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를 기록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위 포항스틸러스와 2위 전북현대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6강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포항과 전북은 오는 6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포항이 E조 1위, 전북이 G조 2위에 올라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팀은 K리그 클래식 성적에서 볼 수 있듯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들이다. 최강희(55) 전북 감독과 황선홍(46) 포항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란히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최 감독은 "반드시 내일 홈경기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는 만큼 선수들을 믿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황 감독도 "단판 승부의 성격이 강하다. 8강에 가기 위해서는 2차전 보다 1차전이 더 중요하다"면서 "원정이지만 전주 원정에서 좋은 기억이 많으니 최선을 다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두 팀 모두 최근 분위기는 별로다. 포항과 전북 모두 지난 3일 각각 성남FC와 수원삼성에 덜미를 잡혔다.이번 맞대결이 8강 진출을 위해, 팀의 분위기 반전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노리는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트리플A 6번째 등판 크게 부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 A팀인 노포크 타이즈 소속인 윤석민은 5일(한국시간)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1피안타 8실점을 기록했다. 윤석민은 이날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헌납하며 크게 흔들렸다. 볼넷은 없었지만 몸에 맞는 볼을 2개나 내주는 등 제구력도 흔들렸다. 5번째 선발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첫 무실점 쾌투(5이닝 무실점)를 펼쳐 메이저리그 조기 입성의 기대감을 키웠던 윤석민은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다. 승없이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5.24에서 7.46으로 껑충 뛰었다. 1회 초부터 힘겨웠다. 1사 주자 없이 나온 앤투안 리처드슨에게 2루타를 내준 윤석민은 후속타자 딘 안나에게 적시 2루타를 두들겨 맞으며 첫 실점했다. 윤석민은 이후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에 몰렸으나 코르반 조셉을 1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워 간신히 대량실점을 막았다. 2회에는 1사 2루에서 나온 라몬 플로레스에게 오른
미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가 류현진(27)이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4-5로 졌다. 이날 경기는 선발 로테이션을 볼 때 류현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이 지난 3일 어깨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무산됐다. 류현진의 공백을 메운 스테판 파이프는 6이닝 7피안타 4실점의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다. 홈런을 3개나 두들겨 맞은 것이 뼈아팠다.4번 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4-4로 맞선 9회초 2사 3루의 역전찬스를 놓친 것이 가장 아쉬웠다. 다저스는 9회말 마이애미의 끝내기 결승타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펜스에 부딪히는 부상으로 일일(Day to Day) 부상자 명단에 올라 더욱 씁쓸한 경기가 됐다. 전날 연장 11회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다저스는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시즌전적은 18승14패가 됐다. 다저스는 선발 파이프가 1회부터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끌려갔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
한국 여자 축구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한 '지메시' 지소연(22)이 리그 컵대회에서 첫 멀티골을 터뜨렸다.지소연은 지난 4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서 열린 2014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여자슈퍼리그(WSL)컵 왓포드전에 선발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4-3-3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이 3-1로 앞서던 전반 42분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후반 6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다섯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전반 18분 상대 캘리 로엘의 자책골로 1-0으로 달아난 첼시는 전반 25분 유키 오기미, 전반 28분 케이티 채프먼의 연속골로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이후 전반 34분 케이트 나트키엘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지소연이 연거푸 2골을 몰아쳐 5-1 대승을 완성했다.지난 2일 레딩과의 WSL컵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첼시는 이로써 2전 전승(승점 6)으로 A조 선두를 달렸다. 한 경기를 덜치른 아스날(1승·승점 3)을 2위로 밀어냈다.지난 달 14일 잉글랜드 여자축구 공식 데뷔 무대인 FA컵 5라운드 브리스톨 아카데미전(2-1 승)에
"이번 공연은 은퇴무대, 모두의 기억에 남는 공연이 된 것 같다."선수 은퇴 후 처음 국내 팬들 앞에 섰던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만족감을 드러냈다.김연아는 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 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아이스쇼 첫 날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1만석 규모의 체조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 속에 마지막까지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던 김연아 욕심은 빛을 발했다.김연아는 공연 후 "먼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 국민 여러분 상실 큰데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공연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인사를 먼저 건넸다.이어 밝힌 소감에서 그는 "(첫날 공연을)무사히 마치게 돼 기쁘다. 자체 안무는 물론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함께 한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열심히 했다. 잘 마치게 된 것 같아서 선수들한테 고맙다. 나 역시 즐겁게 했다. 앞으로 남은 공연도 열심히 해서 오늘보다 더 좋은 공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공연은 짧지 않은 시간 공들여 준비한 무대였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은퇴를 선언한
한국 남자하키대표팀이 제9회 챔피언스챌린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안탄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아일랜드를 2-1로 물리쳤다.한국은 전반 3분과 후반 8분 터진 장종현(김해시청)과 현혜성(성남시청)의 연속골을 앞세워 아일랜드의 기를 꺾었다. 후반 29분 한 골을 내주며 잠시 주춤했지만 경기 막판까지 골문을 지켜낸 한국이 1점 차로 신승했다. 이날 눈부신 활약을 펼친 강문권(김해시청)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회 6호골을 터뜨린 장종현은 현재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와 우승을 다툰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16세 이하(U-16)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2014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한국은 4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4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결승에서 종합전적 1-2로 졌다.1단식에 나선 정윤성(양명고)이 패배했지만 2단식에서 오찬영(동래고)가 가볍게 승리하면서 한국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그러나 한국은 마지막 복식에서 오찬영-정윤성 조가 0-2(4-6 1-6)로 완패해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한국은 이미 4강 진출에 성공해 이 대회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주니어 데이비스컵 본선 출전권을 따놓은 상태다. 주니어 데이비스컵은 9월 멕시코에서 열린다.한국은 지난해 주니어 데이비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 부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종우(25)가 허벅지 부상으로 3일 귀국했다.박종우 에이전트 관계자는 3일 "박종우가 허벅지 부상을 입고 이날 귀국했다. 중국에서의 진단 결과 2주 정도면 정상적으로 경기를 뛰는 데 무리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종우는 지난달 29일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9라운드 상하이 선화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 만을 소화하고 후반전 교체 됐다.당시 경기에 앞서 왼쪽 허벅지 뒷쪽 근육 통증을 느꼈던 박종우는 감안하고 전반전 경기를 소화했지만 이상을 느껴 전반전이 끝나고 곧바로 교체 아웃됐다.이날 귀국한 박종우는 곧바로 축구 국가 대표팀 주치의를 찾아 정밀 검진을 받았다. MRI 검사결과 허벅지 뒷근육 일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소견을 받았다. 에이전트 관계자는 "박종우는 우선 집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서울로 올라와 재활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8일 있을 브라질월드컵 대비 국가대표 최종명단 발표 결과를 지켜본 뒤 12일 소집에 응할 계획이다. 이미 귀국을 택할 때 소속팀과도 대표팀 발탁 여부에 따라 브라질 월드컵 이후에 복귀할 수 있다는 내용의 조율을 마친 상태다.이로써 대표팀 발탁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류현진이 왼 어깨 염증으로 인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오는 5일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 등판도 자연스럽게 취소됐다. 류현진은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콜로라도전부터 어깨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5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3일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류현진의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니다"며 "자기공명영상(MRI) 등 추가적인 검사는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선 콜로라도전에서 류현진의 직구 구속이 140㎞초반에 머물렀다"며 "이는 류현진이 피곤하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한국에서 뛰었던 2011년에도 같은 부상을 당했다"며 "하지만 10일 만에 괜찮아져 바로 복귀했다. 지금도 많이 좋아진 느낌"이라고 상태를 자신했다. 이어 이른 호주 개막전 등판이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며 부상은 언제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