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이 시즌 8세이브째를 수확했다.오승환은 6일 아이치현의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연장 12회말 등판, 1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경기를 끝냈다.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2.08에서 1.93으로 떨어뜨렸다. 최근 9경기 연속 노히트 경기를 펼쳤다. 시즌 8세이브를 기록해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2위를 달렸다.이날 오승환은 총 12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51㎞를 찍었다.첫 타자 요시마 요헤이를 5구 만에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다음타자 이와사키 교헤이를 직구 4개로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오승환은 3번타자 헥터 루나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루나 역시 직구 3개로 범타를 유도했다.
박정환 9단이 한국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6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박정환 9단은 지난 4월 한 달 간 3승 3패를 기록하며 랭킹점수 9915점을 얻어 2위 김지석 9단을 55점 차로 따돌렸다. 6개월 연속 1위다.그러나 제1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우승 실패, 제19기 GS칼텍스배 4강 탈락 등 큰 경기에서 잇따라 패배, 전월 보다 랭킹점수를 35점이나 잃었다.반면 김지석 9단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2위에 머물렀으나 제19기 GS칼텍스배우승(對 최철한 9단 3-0 승) 등 5승1패를 거둔 데 힘입어 랭킹점수를 본인 최고인 9860점으로 불리면서 박정환 9단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10위권 내에서는 이세돌 9단이 제1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우승 등 4승1패로 3위를 지켰고, 최철한·박영훈·백홍석 9단은 전월과 같이 4~6위를 기록했다. 중국 을조리그에서 6승1패의 호성적으로 항저우팀을 갑조리그로 승격시킨 강동윤 9단이 7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한편 100위권 내에서는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에 오르는 등 5승1패를 거둔 김동호 4단이 44위에 올랐고, 박진솔 6단은 6승2패로 랭킹을 17계단이나 올려 가장 높은 순위
의연한 척 웃고 있던 '피겨여왕' 김연아(24)의 눈에서는 결국 눈물이 흘렀다.김연아는 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3일간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 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이번 아이스쇼는 김연아의 현역 생활 마지막 무대다. 김연아가 어떤 미래를 선택할지 모르지만, 이번 아이스쇼는 김연아가 빙판 위에 선 모습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가능성이 높다.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렛 잇고(Let it go)'와 '공주는 잠 못 이루고(네순도르마·Nessun Dorma)'로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복숭앗빛 의상을 입고 'Time to Say Goodbye'에 맞춰 아이스쇼 피날레를 할 때에도 김연아의 얼굴에는 미소만이 자리했다. 피날레, 커튼콜을 할 때 후배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이 눈물을 펑펑 쏟았지만 김연아는 되려 활짝 웃으면서 후배들을 위로했다.하지만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48)이 그간의 추억을 이야기하기 시작하자 김연아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한 번 쏟아진 눈물을 좀처럼 참기 힘든 듯 김연아는 휴지로 여러
두산 베어스 홍성흔(37)이 개인 통산 1000타점 달성에 성공했다.홍성흔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 첫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5번 지명타자로 등장한 홍성흔은 1회초 2사 1,3루에서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을 상대로 깔끔한 중전 안타를 쳐 3루 주자 민병헌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개인 1000번째 타점이다. 1999년 1차 지명으로 OB 베어스(두산 전신)에 입단, 데뷔 8경기 만인 그해 5월5일 LG 트윈스전에서 첫 타점을 신고한 홍성흔은 2007년 4월27일 롯데 자이언츠를 제물로 5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홍성흔의 한 경기 최다 타점은 롯데 자이언츠 시절인 2010년 4월7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기록한 6타점이다. 2010년에는 116타점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을 뽑아내기도 했다. 1000타점 달성은 역대 10번째다.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인 장종훈이 2001년 4월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호 기록을 수립했다. 두산 선수로는 김동주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회 요강 표창규정에 따라 홍성흔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김시진(56) 감독이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최준석(31)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김 감독은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최준석을 FA로 데리고 왔는데 출장 기회를 많이 못 줘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최준석은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거포 부재로 4강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최준석에게 35억원(4년)을 안겨주며 기대감을 대신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최준석은 그라운드가 아닌 주로 더그아웃에 머물러 있다. 같은 포지션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와 박종윤이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경기를 지켜보는 날이 늘어났다. 들쭉날쭉한 출장 탓인지 성적도 좋지 않다. 최준석은 타율 0.191(68타수 13안타) 홈런 3개,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두산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김 감독은 "종윤이와 히메네스가 잘 치고 있어 준석이는 대타 같은 부담스러운 상황에 나서게 된다. 종윤이가 좌투수에 약하거나 타율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선수라도 '왜 나에게는 기회도 안 주느냐'는 생각을 가질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지난 3일부터 4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49에서 0.360(89타수 32안타)로 올라갔다.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AL) 타율 선두를 유지했다.이날 볼넷 1개를 포함해 세 차례 출루한 추신수는 출루율을 0.491로 끌어올려 역시 아메리칸리그 출루율 선두를 달렸다.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 2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조시 윌슨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3호 도루에 성공했다.그러나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6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조던 라일스의 2구째 시속 91마일(약 146㎞)짜리 직구를 노려쳐 중월 2루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상대 중견수 드류 스텁스의 실책에 편승해 3루까지 나아갔다.추신수는 뒤이어 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25·선더랜드)이 6일 전격적으로 귀국한다.대한축구협회는 "무릎 부상을 입은 기성용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귀국한다"고 전했다.기성용은 지난달 14일 에버턴전에서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친 이후로 최근 4경기에서 결장했다. 당초 2주 정도면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과 달리 더딘 회복세에 있다.기성용의 조기 귀국은 브라질월드컵 준비에 나서야 할 그의 입장을 구단과 거스 포옛(47) 감독이 고려해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포옛 감독은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이 구단에 이른 시간 안에 팀을 떠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기성용 외에 박주영(29·왓포드), 박주호(27·마인츠) 등이 봉와직염 등으로 조기에 귀국해 몸 만들기에 돌입한 상태이다.홍명보호는 오는 8일 브라질월드컵 출전 명단 23명을 발표하고, 12일부터 소집에 들어간다.
허리 수술과 재활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중단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근황을 알렸다.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간)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가 미국 ESPN을 통해 간접적으로 회복 상태를 알린 바 있지만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즈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앞두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출전하지 못한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대회에 불참하게 돼 매우 유감이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수술 후 등쪽으로 약간의 거북함이 있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서서히 회복 단계에 있고 이제 간신히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정도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스타인버그가 ESPN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당시 스타인버그는 "우즈는 매일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가벼운 칩샷과 퍼팅 연습을 소화할 정도로 회복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우즈는 '제5의 메이저'라고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2001년 이 대회에서 첫 정상에 선 그는 지난해 1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렸다. 시즌 초반 허리 통증을
왼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오른 류현진(27·LA 다저스)이 큰 부상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왼 어깨 검사를 받은 류현진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류현진은 어깨 통증 탓에 지난 3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왼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마이애미 원정경기에 나섰던 류현진은 지난 5일 먼저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와 주치의에게 검사를 받았다.그 결과 부상이 크지 않다고 판명된 것. 류현진도 더 이상 어깨에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사에서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류현진은 당장 훈련을 재개한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7일부터 공을 다시 던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심각한 부상이 아니어서 류현진은 가능한 빨리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상자명단에 오른 날짜가 지난달 29일로 소급적용돼 류현진은 14일부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두산 베어스 김현수(26)의 방망이가 조금씩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김현수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어린이날 라이벌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와 3회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출루에 실패한 김현수는 3-2의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7회 진가를 뽐냈다. 2사 2루에서 좌투수 신재웅을 상대한 김현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김현수는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유인구 3개를 참아낸 뒤 신재웅의 승부구를 통타했다. 발 빠른 2루 주자 정수빈이 홈으로 들어오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타구였다. 9회에도 좌투수인 이상열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김현수는 1사 1,3루에서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두산은 김현수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9회에만 3점을 뽑으면서 7-2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통산 타율이 0.316이나 되는 김현수는 올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명성과 어울리지 않은 1할 타율에 허덕였고 마수걸이 홈런도 15경기나 지나서야 터졌다. 김현수는 지난 달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손맛을 본 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2경기 중 10경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