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군 소속 P-3 항공기는 실종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는 데 실패했다고 호주 해상안전청이 20일 말했다.안전청은 트위터 계좌를 통해 해군 승무원들이 구름과 비 때문에 시계가 불량해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잔해물을 찾기 위해 급파된 호주 항공기는 모두 4대이며 다른 3대가 계속 잔해물 목격 포착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호주 정부는 이날 아침 인도양 남부 바다에서 실종 항공기에서 나온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두 개를 위성 이미지상으로 포착했다고 발표했다.잔해물의 위치는 호주 남부 도시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2,500km 떨어진 곳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5개월 동안 총 37만 명의 해외 이주 근로자들을 추방했다고 20일 말했다.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이들은 불법 체류하면서 노동법을 어겼다고 내무부는 말했다.현재 1만 8,000명이 추방 센터에 억류되어 있다.사우디에는 이주 근로자 900만 명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불법 체류자들을 내보내면 내국인에게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사우디 당국은 말하고 있다.
북한이 다음 달 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통신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지난 12일 제1차 회의 개최와 관련한 정령을 발표했다"며 "회의는 4월9일 평양에서 소집된다"고 전했다.앞서 북한은 9일 김정은 집권 이후 첫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진행해 687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북한은 이번 1차 회의에서 장성택 처형 이후 김정은 유일영도체계 구축을 위한 권력구도 재편을 마무리하고 예·결산을 심의할 것으로 보인다.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입법권을 갖는 북한 최고의 주권기관이다. 법률의 제·개정뿐 아니라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부위원장·위원의 선거 또는 소환, 내각 총리의 선거 또는 소환, 경제발전계획 보고서 심의·승인 등을 담당한다.
러시아의 크림 자치공화국 합병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올 여름 우크라이나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예정된 군사훈련은 이게 전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훈련 장소와 시간, 참가 병력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이번 군사훈련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더불어 우크라이나까지 포함된다.미국과 영국, NATO 가입 국가들이 참가하는 '래피드 트라이던트' 훈련은 수년 간 연례적으로 펼쳐져 왔다. 우크라이나는 NATO와 파트너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가입국은 아니다.이번 군사훈련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나토군 등 동맹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공조를 더욱 돈독히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한편 지난해 7월에도 17개 국가가 참여해 약 2주 간 군사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19일 미국 주가는 단기 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인상되리라는 가능성으로 하락했다.흔히 주가와 대칭관계를 보이는 채권 가격도 금리인상 전망으로 동반하락했고 금값도 떨어졌다.다우존스지수는 114.02포인트(0.7%)가 하락해 1만6222.17로 마쳤다. 다우지수는 한 때 209포인트나 하락했다가 많이 회복한 셈이다.SP500지수도 11.48포인트(0.6%)가 하락해 1860.77로 나스닥지수는 25.71포인트(0.6%)가 하락해 4307.60으로 마감했다.이날 Fed는 월간 채권매입 규모를 650억 달러에서 550억 달러로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바였다. Fed는 1월과 2월의 혹한에도 경제는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만큼 회복됐다고 말했다.그러나 Fed는 자체의 정책입안자들 다수가 2015년부터 단기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믿고 있다고 발표했고 이에 증시는 동요한 셈이다.도쿄-미쓰비시UFJ은행의 최고 재정경제 전문가인 크리스 러프키는 "그들은 오랜만에 금리가 오를 것임을 천명한 셈이다"면서 "정상적인 경제는 정상적인 금리가 필요하다"고 평했다. 다만 증시는 옐런이 단기금리 인상 싯점으로 시사한 내년 상반기가 예상보다 빨라서
제네럴 모터스(GM)의 CEO 메리 바라는 160만 대의 소형차에 대한 늑장 리콜과 관련해 사망자가 발생힌 데 사과했다.취임 수개월만에 위기에 몰린 그는 18일 지난달의 리콜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을 만나 회사가 너무 늦게 차의 결함을 차주들에게 알린 데 사과하는 한편 새로이 세계 전지역 안전 담장자를 임명했다고 말했다.그는 점화장치의 결함으로 인한 사망자들의 가족에게 보상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앞으로 7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내부 조사가 종결된 뒤 합당한 조치를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미국 주가는 건설업 경기 전망이 고무적인 데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진정 기미를 보임에 따라 2일째 상승했다.SP500지수는 13.42포인트(0.7%)가 올라 1872.25로 다우존스지수는 88.97포인트(0.6%)가 올라 1만6336.19로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53.36포인트(1.3%)가 올라 4333.31로 마침으로써 가장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다른 지역을 합병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사태가 크림반도를 넘어 우크라이나 전역과 나아가 동유럽으로 파급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잠재웠다.플래티넘파트너스 회장 우리 랜드스맨은 "러시아가 크림반도을 합병한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공할 일이지만 시장은 이에 집착해 불안이 조성되기를 바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2개의 기술주들이 크게 호조를 보여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1.50달러(3.9%) 상승해 39.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새 CEO 사티아 나델라가 2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컨버런스에서 애플의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이로써 MS주가는 200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8일 우크라이나 사태의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해 즉각적으로 "건설적 대화"를 재개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스테페인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반기문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주요 당사자들과의 고위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반기문은 모든 당사자들이 "성급한 행동"을 피하고 자주권을 존중하는 유엔헌장의 원칙에 따라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가중시킬 것을 촉구했다고 그는 말했다.
실종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수색에 참가했던 미 해군의 군함들이 수색을 중단하고 원위치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 국방부 관리가 17일 말했다.이 관리는 수색 대상지역이 넓어져 장거리 해군기들이 보다 효과적이어서 해군의 P-3과 P-8정찰기들은 계속 수색작업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7함대 소속으로 인도양에서 수색을 하던 구축함 키드 등은 통상의 임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그는 말했다.
17일 미국 주가는 국내 경제의 희소식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외면당해 대폭 상승을 기록했다.지난달 공업생산이 크게 상승했다는 발표에 다우존스지수는 181.55달러(1.1%)가 올라 1만6247.22로 마쳤다.SP500지수도 17.70포인트(1%)가 올라 1858.83으로 나스닥지수는 34.55포인트(0.8%)가 올라 4279.95로 마감했다이날 기술주들이 가장 많은 상승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야후는 중국의 전자상 기업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고 발표한 데 따라 주가가 1.51달러(4%)나 올라 39.11달러를 기록했다. 야후는 알리바바의 지분의 4분의1을 점유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도 크게 올랐다.이날의 상승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사태로 주요 지수들이 약 2%나 하락한 뒤에 나온 것으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큰 파장을 일으키지 않으리라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우크라이나 사태는 아직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무력충돌의 위험은 없으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크림공화국이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해 러시아에 편입하기로 한 주민투표도 투자자들이나 국제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었던 것들이었다.더욱 중요한 것은 서방측이 비합법적이라고 비난했던 이 주민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