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400m 계주 한국기록이 5년만에 경신됐다.오수경(24·충남도청)·이선애(20·안동시청)·정한솔(21)·박소연(27·이상 김포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계주팀은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 챌린지대회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에서 45초3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이는 지난 2009년 10월 제90회 전국체전에서 경상북도 팀이 작성한 한국기록 45초33을 0.01초 앞당긴 것이다.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43초74)과 호주(44초38), 미국(44초41)에 이어 4위에 오르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아직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설 한국 여자 계주대표팀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현재 여러 조합을 놓고 고민 중이다.이번 대회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단거리 유망주 김민지(19·제주도청)가 빠진채 출전했다. 김민지는 현재 부상은 아닌 상태. 김민지가 합류하면 한국 여자 계주대표팀은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한편 한국 남자 장대높이뛰기 '간판' 진민섭(22·인천시청)은 5m51을 뛰어넘어 3위를 차지, 인천아시안게임 메달권 진입 기대를 높였다.여자 1600m 계주 대표팀은 3분44초98로 3위를 차지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유격수 강정호(27)가 생애 두 번째 만루포를 쏘아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강정호는 11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회말 만루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강정호의 맹타를 앞세운 넥센은 8-1로 승리했다.강정호는 이날 3루타를 뺀 사이클링 히트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2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강정호의 방망이는 찬스 상황에서 한층 날카롭게 돌아갔다. 넥센이 2-0으로 앞선 2회 2사 3루에서 이택근, 박병호가 연달아 볼넷으로 걸어나가 강정호에게 2사 만루의 찬스가 돌아왔다.강정호는 상대 선발 상대 선발 코리 리오단의 5구째 시속 141㎞짜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시즌 8호)를 작렬했다. 이 덕분에 넥센은 순식간에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이는 강정호의 생애 두 번째 만루포다.불붙은 강정호의 방망이는 멈출 줄을 몰랐다. 팀이 1점을 추가해 7-0으로 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정호는 좌월 2루타를 때려냈다.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유격수'로 꼽히는 강정호는 올
충북 청주고와 세광고가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한다.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팀인 덕수고를 비롯해 올해 전국 10개 권역별 전반기 주말리그에서 상위에 오른 34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가린다.프로야구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올해 고교야구 전력을 '춘추 전국시대'로 분석하는 가운데 충청권과 서울권 팀들의 강세를 조심스럽게 예상했다.중부리그에 속한 청주고와 세광고 모두 4강에 오를만한 전력이라 게 이들의 분석이다.특히 지난해 전국대회 준우승 2번을 포함해 3차례나 4강에 올랐던 청주고는 올해도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이 가운데 눈여겨볼 선수는 원투펀치인 우완 주권과 좌완 박세웅이다. 최고 시속 146㎞의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장착한 주권은 올해 고교 투수 순위 1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메이저리그와 국내 프로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주권은 전반기 주말리그에서 한 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2승을 거뒀다. 박세웅 역시 140㎞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지난해 한화 이글스 1차 지명을 받은 청주고 출신 좌완 황영국에 견줄만하다.그러나 청주고는 막강한
경남 양산시청 여자 배구단이 최근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 제69회 전국남녀 종별배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전국규모대회 12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회 첫날 양산시청은 인천시 배구협회를 3:0으로 가볍게 이기고 부산시 체육회도 3:0으로 격파해 준결승에 올랐다.준결승에서는 포항시 체육회를 상대로 3:0으로, 결승에서는 수원시청을 상대로 3:1로 이겨 여자일반부 우승을 차지하였다.시 관계자는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은 다가오는 경남도민체전과 전국체전에서도 연승 기운을 이어감으로써 양산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어깨 부상 후 처음으로 공을 잡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사이트인 MLB.com과 SB네이션 등 현지매체는 류현진이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 전 댄 하렌과 가볍게 공을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9일로 소급적용해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른 류현진은 이날 부상 후 첫 캐치볼을 실시하며 복귀시기를 조율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전부터 통증을 느꼈고 검사 결과 어깨 염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당시 5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좋은 부분이다. 이는 더 이상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미"라며 "불펜피칭을 시작할 수 있다면 곧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복귀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류현진은 오는 13일 다시 한 번 공을 던지며 몸 상태를 체크할 계획이다. 14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지만 실전 등판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은 류현진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충북 증평군청 인삼씨름단이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잇따른 낭보를 전했다.증평군청 인삼씨름단은 9일 막을 내린 15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김진(25)이 일반부 장사급과 통일장사부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김진은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 3월 말 열린 2014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백두장사에 올라 기염을 토했다.증평인삼씨름단에서 백두장사가 탄생한 것은 처음이었다.2007년 6월 당진체급별 장사씨름대회에서 오현민이 거상장사(금강장사)에 오른 적은 있지만 최고급인 백두급에서 정상에 선 것은 김진이 최초다.증평인삼씨름단은 이번 증평 대회에서 김진의 2관왕 외에도 경장급 3위(공요석), 소장급 3위(장순범), 역사급 3위(이중현), 장사급 3위(서수일) 등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증평인삼씨름단은 1998년 1월 창단한 충북 유일의 실업팀으로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고 2000년부터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하면서 증평을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증평인삼씨름단을 이끄는 연승철 감독은 증평 출신으로 1991년 금강장사에 올랐고 2002~2003년에 이어 2012년부터 다시 증평인삼씨름단 지휘봉을 잡고 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고졸 루키 하영민(19)이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마운드에 희망을 안겼다.하영민은 지난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80개의 공으로 6이닝을 소화한 하영민은 무려 8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기대 이상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하영민은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넘긴 하영민은 조상우가 3실점하며 무너져 승리를 날렸다.하지만 하영민의 호투는 염경엽(46) 감독을 한숨짓게 하는 넥센의 선발 마운드에 희망을 안기는 것이었다.조상우~한현희~손승락으로 이어지는 넥센 필승계투조가 탄탄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는 반면 넥센 선발진은 올 시즌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8일 경기 전까지 넥센 선발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5.53으로, 전체 9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였다.앤디 밴헤켄은 3승2패 평균자책점 2.74로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는 1승2패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했다.문성현은 6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8.90을 기록하며 아직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낸 추신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주춤했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54에서 0.343(99타수 34안타)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에서 타율 선두를 유지했으나 메이저리그 전체 순위에서는 3위를 지키지 못했다.안타는 때려내지 못했으나 추신수는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두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의 시즌 출루율은 0.481이 됐다.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프랭클린 모랄레스의 2구째 시속 88마일(약 142㎞)짜리 직구를 노려쳤다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3회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진루에 실패했다.5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선 7회 무사 3루에서 모랄레스의 3구째 시속 89마일(약 143㎞)짜리 직구에 몸을 맞아 걸어나갔다.마이클 초이스의 중전 안타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성공적으로 한 시즌을 보낸 김연경(26)이 금의환향했다.김연경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김연경은 지난 3월 막을 내린 2013∼2014시즌 유럽배구연맹(CEV)컵 대회 결승에서 우랄로츠카(러시아)를 물리치고 소속팀 페네르바체를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터키 리그에서는 페네르바체를 준우승으로 견인했고, 득점과 공격 부문 2관왕에 등극하는 등 성공적으로 한 시즌을 마쳤다.김연경은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어깨와 무릎 등 부상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8월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를 시작으로 9월 AVC컵과 인천아시안게임까지 소화하는 등 대표팀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타격 머신'이라는 별명은 괜히 붙은 것이 아니다. 두산 베어스 좌타자 김현수가 본연의 모습을 회복했다.김현수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나서 홈런 2개 포함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팀의 15-6 대승에 앞장섰다.김현수의 방망이는 1회초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테이블 세터들이 차려준 밥상을 맛있게 먹었다.무사 1,2루에서 등장한 김현수는 송승준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려냈다. 볼카운트 1B-0S에서 카운트를 잡으려던 포크볼이 몸쪽 높은 곳에 형성되자 지체없이 방망이를 돌렸다.첫 홈런은 서막에 불과했다. 김현수는 4회 1사 1루에서 2루수 옆을 빠르게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로 오재원을 3루까지 보냈다. 오재원은 칸투의 투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불 붙은 방망이는 쉽게 꺼지지 않았다. 6회에는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로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오재원의 득점을 도왔다. 피날레는 홈런으로 장식했다. 9회 심수창의 3구째를 받아쳐 130m 대형 아치로 연결했다.김현수의 5타점 경기는 프로 데뷔 후 최다 타이 기록이다. 4안타 경기는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