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국가대표 포인트가드 김태술(30)이 전주 KCC로 전격 이적한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는 "김태술과 다음 시즌 보수총액 6억2000만원(연봉 5억원·인센티브 1억2000만원)에 5년 FA계약을 체결한 후 KCC와 1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KGC인삼공사는 김태술을 KCC에 내주고 가드 강병현(29)과 포워드 장민국(24)을 받았다. 전격적인 계약 후 이뤄진 트레이드에는 김태술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 KGC인삼공사는 "김태술이 협상 기간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스스로의 선수 생활에 터닝포인트를 주고 싶다. 또한 우승에 대한 열망도 크다'고 밝혔다"며 "선수와 양 구단 모두에게 윈윈이 된다는 판단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트레이드는 KBL 규정에 따라 오는 6월1일자로 진행된다. 2007~2008시즌 서울 SK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은 김태술은 정규리그 5시즌을 뛰면서 평균 10.1점 5.7어시스트를 기록한 정상급 포인트 가드다. SK에서 KGC인삼공사로 이적한 첫해인 2011~2012시즌에는 구단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했고 지난 시즌에도 32경기에 출전해 평균 8.5점 5.5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노리고 있는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또다시 아쉬운 피칭을 선보여 패전의 멍에를 썼다.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파크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6회초 통한의 3점포를 얻어맞고 3-4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윤석민은 팀이 5-6으로 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벌써 시즌 5패째(1승)다.윤석민은 지난 10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품에 안았으나 이날 장타를 허용하며 무너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윤석민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7.12에서 7.00으로 내리는데 만족해야 했다.1회초 2루타 두 방을 얻어맞으며 1실점한 윤석민은 이후부터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2회 2사 후 2루타를 맞았지만 윤석민은 3~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끝냈다.안정적인 피칭을 펼치던 윤석민은 타선이 5회말 3-1로 역전해준 직후 무너졌다.6회 1사 후 루벤 고테이와 크리스 넬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 2루의 위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로 재미 프로골퍼 노모(3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노씨는 지난달 9일 새벽 5시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인근 고속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전방의 화물차량을 뒤늦게 발견해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노씨는 편도 4차로 중 1차로를 따라 시속 50㎞로 운전했지만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59%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노씨는 전방 교통상황을 잘 살피지 않고 운전하다 화물차의 뒷부분과 추돌사고를 냈고, 이 사고로 상대방 운전자와 동석자가 각각 타박상과 골절상 등 부상을 입었다. 노씨는 서울 역삼동 강남역 인근에서 내곡터널 방면으로 약 5㎞ 구간을 음주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노씨는 1994년 US주니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96년 웨스턴아마추어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어 주목을 받았다. 일본프로골프(JPGA)투어 요넥스오픈 아마추어대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아마추어대회 등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자유계약선수 정영삼(30)이 원 소속팀 잔류를 선택했다.전자랜드는 15일 "정영삼과 보수 4억원(연봉 3억5000만원·인센티브 5000만원), 계약기간 5년에 FA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발표했다.국가대표를 지낸 정영삼은 이번 FA시장에 나온 슈팅가드 중 가장 높이 평가를 받았다. 전자랜드의 프랜차이즈 스타이기도 한 그는 돌파 능력과 개인기가 탁월하다.정영삼에 대해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가졌지만 그는 원 소속팀과의 의리를 선택했다. 보수 4억원은 구단의 제시액으로 정영삼이 양보한 측면이 있다.이에 구단은 "고마움을 표하며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답했다. 정영삼은 "올 시즌부터 매 경기 승부처에서 승부사 역할과 꾸준한 몸 관리로 평균 30분 이상 출전해 개인적으로 목표하는 기록과 팀 성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정영삼은 지난 시즌 경기당 23분25초를 소화해 평균 10.3점 2.3리바운드 1.6도움을 기록했다.
도핑 거부로 인한 자격 정지 징계에서 완전히 벗어난 한국 배드민턴 간판 스타 이용대(26·삼성전기)가 자신을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용대는 14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그동안의 마음 고생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행사에는 함께 징계를 받았던 김기정(24·삼성전기)과 대한배드민턴협회 신계륜(60) 회장, 김중수(54) 전무, 이득춘(52) 대표팀 감독 등이 동석했다. 이용대는 "도핑 문제 때문에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은데 걱정을 끼친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지난 1월 약물검사 관련 절차규정 위반으로 이용대와 김기정에게 자격정지 1년을 통보했다. 2013년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도핑테스트에 세 차례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두 선수는 지난해 3월과 11월 두 차례 세계반도핑기구(WADA) 검사관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배드민턴협회가 관련시스템(ADAMS)에 입력했던 소재지인 태릉선수촌이 아닌 다른 곳에 머물면서 도핑 테스트를 받지 못했다. 같은 해 9월에는 배드민턴협회가 ADAMS 입력 시기를 놓치면서 두 선수는 결과적
'코리안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대사에 위촉됐다.최경주는 14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김영수 대회조직위원장으로부터 위촉패를 받았다.김영수 위원장은 "국가가 어려울 때 여러 스포츠인들이 국내외에서의 극적인 우승으로 국민들을 격려했던 것처럼 최경주 프로의 활약과 인천아시안게임이 현재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국민들을 위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최경주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영광"이라며 "인천아시안게임 홍보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이어 "15일부터 열리는 SK텔레콤오픈대회는 물론 앞으로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에인트호벤)이 14일 수원 영통구 권선동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박지성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선수 생황을 되돌아 보고 연인 김민지(29) 전 SBS 아나운서와의 결혼식(7월27일) 등 향후 계획에 관해 소개했다. 박지성은 자신의 축구 인생에 10점 만점에 7점을 매겼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내가 경기장에 있었을 때 믿음이 가는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면 나는 정말 좋은 선수였고, 원하는 선수 생활을 한 것이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대한민국이 브라질월드컵에서 첫 원정 8강 목표를 달성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면서도 "월드컵이 쉬운 대회는 아닌 만큼 8강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는 것부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향후 계획으로 "지도자 생활이나 해설가와 같은 방송 활동은 아니다. 축구 행정가로서의 삶을 꿈꾸고 있지만 정확한 목표는 아니다"고 전했다. 다만 무엇을 하더라도 "한국 축구를 위한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결혼 후에는 한국이 아닌 유럽에서 거주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박지성이 선수 생활을 유럽에서 했기 때문에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었다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구장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1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기록을 5경기로 늘리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6번째 몸에 맞는 볼도 얻어냈다. 타율은 0.328을 유지했다. 1회초 루킹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1사 1루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류스가 병살타를 쳐 추가진루에는 실패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6회 매섭게 돌아갔다.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이어진 앤드류스가 또다시 병살타를 기록해 허무하게 아웃됐다. 8회 2사 주자 없이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휴스턴 선발 카이클의 완봉역투에 눌려 0-8로 완패했다. 시즌 20패째(20승)를 떠안아 5할 승률에 턱걸이했다
한국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에인트호벤)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박지성은 14일 오전 11시 수원 영통의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몸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겠다고 말했다.2013~2014시즌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의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친 박지성은 원 소속팀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와의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은퇴를 결정했다.지난 1991년 수원 세류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박지성은 24년에 걸친 축구 인생을 마감했다. 2000년 일본 교토퍼플상가에서 입단하며 프로에 뛰어든 뒤로 14년 만이다.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이었던 박지성은 당시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거스 히딩크(68)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에인트호벤에 입단, 유럽 진출의 새 장을 열었다.에인트호벤에서의 세 시즌(2002~2005년) 동안 85경기에 출전, 15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박지성은 2005년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가 됐다.20
어깨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의 선발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류현진이 1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불펜에서 45개의 공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처음으로 소화한 불펜 등판이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인 켄 거닉 기자는 "류현진은 불펜에서 모든 구종을 소화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원인이었던 왼쪽 어깨 염증도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다"며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불펜등판은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불펜에서 던지게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좋은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모든 것은 내일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MLB.com은 류현진의 다음 재활 단계로 타자를 직접 세워놓고 던지는 시뮬레이션 경기를 예상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17일 시뮬레이션 경기를 소화한 뒤 다시 이상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이르면 오는 22일 뉴욕 메츠전에 선발 복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모든 것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이 없다는 전제가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