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다가 선수단을 철수시킨 한화 김응용(73) 감독에게 벌금 100만원이 부과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벌칙내규 제9항에 따라 엄중 경고와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김 감독은 지난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6회말 수비 때 넥센 윤석민의 타구를 안타가 아닌 파울이라고 주장했고 판정이 번복되지 않자 선수단 철수를 지시했다.당시 김 감독은 '감독이 선수단을 경기장에서 일부 또는 전부 철수하는 경우, 원활한 경기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로 감독을 즉시 퇴장 조치한다'는 조항에 따라 퇴장을 당했다.또한 '코칭스태프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선수단을 경기장에서 철수시킨 경우 제재금 300만원 이하 혹은 출장정지 20게임 이하의 제재를 가한다'는 대회요강 벌칙내규(제9항)에 의거, 벌금 100만원을 부과 받았다.KBO는 "향후 이 같은 일이 재발될 경우 벌칙내규에 의거해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 21세 이하(U-21) 축구대표팀이 2014툴롱국제축구대회 첫 경기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에 무릎을 꿇었다.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롱의 레오 라그랑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브라질에 0-2로 졌다.지난 대회 우승팀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한 한국은 1패로 대회를 시작했다. 조 4위다.브라질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카타르를 3-0으로 완파한 잉글랜드에 골득실로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전반 27분과 후반 추가시간 탈레스와 루앙에게 연속골을 내준 한국은 무득점으로 고배를 들었다.한국은 오는 24일 카타르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42회째를 맞은 툴롱대회에는 총 10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한국은 올해 B조에 편성됐다. 브라질·카타르·콜롬비아·영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중국·칠레·포르투갈·멕시코·프랑스는 A조에 묶였다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결승전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한국은 오는 9월 열리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툴롱대회에 참가했다.
한국 남자 배드민턴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4강 진입에 실패했다.남자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시리 포트 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2-3으로 역전패했다.사상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남자대표팀은 죽음의 조(한국·말레이시아·독일·인도) 탈출로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토너먼트 첫 관문에서 발목을 잡혔다.남자대표팀은 1단식 주자 손완호(상무)가 토미 수기아르토를 2-0(23-21 24-22)으로 꺾어 기선을 제압했다.하지만 믿었던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상무) 조가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 조에 1-2(15-21 21-17 19-21)로 패하면서 구상이 틀어졌다.앞선 세 차례 만남에서 이들에게 한 차례도 지지 않았던 이용대-유연성 조는 결정적인 순간에 고개를 떨궜다.남자대표팀은 이동근(요넥스)마저 덜미를 잡혀 역전을 허용했다. 김기정-김사랑 조의 투혼으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는 듯 했지만 5단식에 나선 황종수(이상 삼성전기)가 시몬 산토소에게 0-2(12-21 20-22)로 석패, 다음을 기약했다.한편 여자대표팀의 4강전 상대는 중국으로 확정됐다. 중국은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영국
삼성 라이온즈가 파죽의 8연승으로 독주 체제에 돌입했다.삼성은 2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5로 이겼다.연승 행진을 8경기로 늘린 선두 삼성은 9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5승(1무13패) 고지를 밟았다.전날 2개의 홈런포로 건재를 과시한 이승엽은 이날도 솔로 홈런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 마틴은 5⅓이닝 8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시즌 3승째(2패)를 맛봤다.5위 롯데(20승1무21패)는 주중 3연전을 모두 빼앗겼다. 4⅓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을 기록한 김사율은 마수걸이 승리 대신 3패째를 떠안았다. 롯데가 시리즈 스윕을 당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LG 트윈스는 KIA 타이거즈를 12-6으로 제압하고 시즌 두 번째 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4승25패로 탈꼴찌의 발판을 마련했다.부진이 계속되며 불안감을 자아냈던 LG 선발 리오단은 6⅓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2승(5패)째를 올렸다. 2승 모두 KIA전에서 나왔다. 김용의와 오지환은 각각 5타수 5안타 3타점,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KIA(17승23패)는 믿었던 홀튼이 4이닝 10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면서
'산소탱크' 박지성(33)이 PSV에인트호벤의 코리아투어 첫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에인트호벤은 2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코리아투어 수원삼성전에 박지성을 선발 명단에 올렸다.주장 완장은 차지 않는다. 에르네스트 파베르 에인트호벤 수석코치는 22세의 '젊은 피' 오스카 힐리에마르크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박지성이 에인트호벤 유니폼을 입고 국내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은 11년 만이다. 지난 2003년 피스컵에서 에인트호벤 소속으로 LA갤럭시와 맞붙은 경험이 있다.박지성의 풀타임 출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는 지난 2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체력 문제로 인해)90분을 모두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팬들을 위해 45분 이상은 뛸 것"이라고 말했다.에인트호벤의 이번 코리아투어는 박지성의 현역 고별전이다. 이날 수원과 경기를 마친 박지성은 오는 2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두 번째 친선전을 치른다.한편 수원은 염기훈을 비롯해 정대세·김두현·오장은·서정진 등 주축 선수들을 총동원해 에인트호벤을 상대한다.
홍명보호가 들뜬 팀 분위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비공개 훈련을 실시한다.대한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이 23일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한다"고 22일 전했다.이번 비공개 훈련은 휴식보다는 '템포 조절'의 의미가 더 크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박2일 간의 휴가를 마치고 지난 20일 소집 훈련이 진행 중인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다시 모였다. 체력에는 문제가 없다.2014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굵직한 대외 행사가 연달아 열리고 있는 가운데 홍 감독은 다소 어수선해진 팀 분위기를 바로 잡기 위해 '태극전사만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이 분위기 조절을 위해 내일 비공개 훈련을 실시한다"며 "유럽팀의 경우 2~3일 간격으로 비공개 훈련을 진행한다. 언론의 관심에서 벗어나 대표팀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훈련 내용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대표팀은 앞으로도 1~2회 정도 추가 비공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을 제외한 22명의 태극전사들이 파주NFC에서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대표팀은 이날 공식 단복 공개 및 단체 사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가 올 시즌 자신의 승리공식인 원정·야간경기에서 쾌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홈런) 2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4-3 승리를 견인했다. 왼 어깨 염증으로 지난달 28일 콜라라도 로키스전 이후 24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부상공백에도 불구하고 9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역투를 펼치며 4승째(2패)를 수확했다. 올 시즌 원정경기와 야간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은 이날도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10분 원정구장인 시티필드에서 진행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원정 4경기에 등판해 패배 없이 3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0.00(26이닝 무자책점)으로 완벽했다. 올 시즌 거둔 3승을 모두 원정에서 거뒀다. 홈 3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2패만을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9.00(13이닝 13자책점)에 달했다. 올 시즌 유일한 피홈런 역시 안방에서 허용한 것이다. LA타임스 등 지역 언론은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홈구장)에 등판할 때면
KTV 간판 프로그램인 ‘대한늬우스의 그때 그 사람’이 23일 오후 4시 ‘사라예보에서 국회까지, 영원한 나의 스포츠’ 편을 방송한다. 구기 사상 최초로 세계를 제패한 ‘사라예보의 전설’ 이에리사(60) 의원을 초대해 탁구와 함께해온 삶을 돌아보고 한국 스포츠의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본다.1973년 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 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여자팀이 단체전에서 강적 일본과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무대 진출 17년 만의 쾌거로 우승의 주역은 이에리사와 정현숙(62)이다.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서 구기 사상 최초의 세계 제패를 알리는 순간이었다. 해마다 5월이면 ‘이에리사배 탁구대회’가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다. 올해 7회째로 교포 2~3세들이 대한민국 사람으로서의 동질감을 느끼게 하겠다는 목적으로 교민사회 스스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오고 있다.이날 방송에선 사라예보에서 국회까지 탁구와 함께해온 이에리사 의원의 인생역정을 통해 한국 스포츠의 역사를 돌아보고 스포츠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들어본다.또 사라예보 대회에서 손에 땀을 쥐는 경기 장면을 비롯해 영애 시절의 박근혜 대통령과 탁구 경기를 한 장면 등을 보여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28)이 시즌 2승 수확을 눈앞에 두고 타구에 맞는 불운을 만났다.윤석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BBT 볼파크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펼쳤다.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던 윤석민은 5회에 악재를 만나고 말았다.노포크는 타선이 터지면서 7-1로 앞서고 있던 상황이었다. 윤석민도 4회까지 1점밖에 내주지 않았고, 투구수도 45개에 불과했다. 충분히 5회까지 던질 수 있었다.윤석민은 5회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의 강습타구에 왼 무릎을 맞았다. 윤석민이 타구에 맞은 직후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 윤석민의 몸 상태를 살펴봤다. 결국 윤석민은 닉 애디턴으로 교체됐다.불의의 사고 탓에 윤석민은 결국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다.부상으로 강판되기 전까지 윤석민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1회말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한 윤석민은 타선이 2점을 뽑아준 후인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이비슨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하지만 윤석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이후
저스틴 게이틀린(32·미국)이 올 시즌 남자 100m 최고기록을 경신했다.게이틀린은 21일 중국 베이징의 궈자티위창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 챌린지 대회 남자 100m에서 9초87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IAAF 다이아몬드리그 1차 대회에서 9초92의 시즌 최고기록을 냈던 게이틀린은 3일 만에 시즌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게이틀린은 지난해 IAAF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단거리 최강자 우사인 볼트(28·자메이카)를 한 차례 꺾은 적이 있다.그는 발 부상 여파로 6월 복귀할 예정인 볼트와 금지약물 복용 파문에 휩싸인 타이슨 게이(32·미국)가 없는 가운데 승승장구하고 있다.게이틀린은 "볼트는 정신적으로 강하다는 측면에서 가장 힘든 라이벌 가운데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나의 레이스에 집중하겠다. 매년 더 나아지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밝혔다.여자 100m에서는 2012런던올림픽 여자 100m 동메달리스트인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32·자메이카)이 11초14를 기록하고 정상에 섰다.중국 선수들은 홈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기량을 아낌없이 뽐냈다.남자 110m 허들에서는 셰원쥔(24)이 13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