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는 15일 특수부대가 친러시아 무장세력이 장악했던 동부 소규모 공항에 대한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밝혔다.이는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대통령 직무대행이 동부 정부청사를 점거한 분리주의자들에 대해 대테러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정부가 취한 첫 번째 군사 행동이다. 투르치노프는 13일 러시아 병력이 크림에서처럼 진입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군이 나설 것이라며 14일 오전까지 무기를 버리는 사람에 대해서는 사면할 것이라고 밝혔다.투르치노프는 14일 오후 의회에서 크마토르스크 공항이 탈환됐다고 밝혔다. 그는 "곧 도네츠크와 여타 지역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없어질 것"이라며 "이들은 법정에 세워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크라마토르스크 인근 공항에서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이로 인해 4∼11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국영 TV가 보도했다. 크라마토르스크는 러시아 국경에서 160㎞ 떨어진 슬로뱐스크 남부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친러시아 무장세력의 통제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친러시아 무장세력은 동부 지역 최소 9개 도시의 정부청사와 경찰청 등을 점거하고 있다.앞서 AP 기자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단 최소 14대의 병력호송장갑차와 헬기, 군트럭 등이 슬
'관광대국' 말레이시아에도 한류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회교국가 말레이시아는 연간 2400만이 넘는 외국 관광객이 찾는 아름다운 문화와 자연을 가진,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팔색조'의 매력을 갖춘 국가다.최근 방문한 말레이시아는 TV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이 상상 이상이고 TV에 소개된 상품들은 현지 마켓에서 동이 날 정도로 섭씨 30도가 넘는 기온 만큼이나 한류열풍이 뜨거웠다.현지 말레이시아인들에게 한국의 모든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특히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는 가히 신드롬 수준이다.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르에서는 젊은층들이 다운로드를 받아 볼 정도로 '별에서 온 그대'는 아직도 인기가 뜨겁다.또 가장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링맨'의 영향으로 런링맨 관련 상품은 없어서 못 팔 정도이고 심지어 쿠알라룸프르 중국 마켓에서는 한국산 짝퉁물건이 판을 치고 있다는 것이 교민들의 설명이다.지난달 30일 쿠알라룸프르 중심가 앙팡지역 '신선미'라는 대형 마트를 방문한 결과 김과 라면이 최고 인기를 끌고 있어 메인 진열대를 이들 제품이 가득 전시되어 있었다.쿠알라룸프르
백악관은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이 5월12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4일 발표했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무히카의 인권과 국제안보를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그와 양국의 경제협력 및 다른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무히카는 미국이 쿠바의 관타나모 수용소에 억류하고 있는 일부 재소자들을 석방해 우루과이로 넘기는 문제도 협의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14일 미국 주가는 일부 대기업의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돈 데다 3월중 소매판매가 신장됐다는 소식으로 상승했다.이날 시티그룹은 1.99달러(1.9%)가 올라 47.67달러를 기록했다. 건강웹사이트 웹MD도 6.20달러(16.5%)가 올라 43.87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상무부는 3월중 소매판매가 2012년 9월이래 가장 높은1.1% 상승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겨울의 혹한이 물러남에 따라 3월 후반에 들어 많은 사람들이 외출해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주가 상승을 선도한 시티그룹은 1분기에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순익과 매출의 2.5% 성장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 JP모건이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함으로써 생긴 어두운 그림자를 말끔히 지운 셈이다.이에 따라 SP500지수는 14.92포인트(0.8%)가 올라 1830.61로 다우존스지수는 146.49포인트(0.9%)가 올라 1만6173.24로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22.96포인트(0.6%)가 올라 4022.69로 마감했다.이날로 주가는 지난주 잃었던 것을 어느 정도 회복했으나 3개 주가지수가 모두 4월 들어 하락한 상태며 올들어서도 하락한 셈이다. 증시는 금주에 실적을 발표할 의약기업 존슨
우크라이나가 친러시아 무장세력의 공격에 맞설 대규모 대테러 군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대행이 13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밝혔다.투르치노프 대통령 대행은 이날 TV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안보이사회가 무력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크림공화국의 합병한 시나리오를 반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14일 오전까지 무기를 버리는 사람은 사면할 것을 약속했다.이에 올해 초 축출된 후 러시아로 도망간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결정에 미 중앙정보국(CIIA)이 개입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야누코비치 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대통령 대행의 TV 연설 몇 시간 뒤 러시아 국영 TV 연설을 하고 “존 브레넌 CIA 국장이 우크라이나의 새 지도부를 만났다”며 “이는 사실상 무기 사용을 인정한 것이고 유혈 사태를 촉발시켰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우크라이나가 현재 내전으로 가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유럽연합(EU)과의 유대 관계를 거부하고 러시아에 가까워지려 한 결정으로 키예프에서 시위가 발생하자 지난 2월 축출됐다. 그는 신변에 위협을 느껴 러시아로 망
멕시코 남동부 베라크루스주에서 13일 승객들을 태운 버스가 고장나 서 있던 트럭과 충돌, 화염에 휩싸이면서 최소 36명이 사망했다고 베라크루스 주정부가 밝혔다.주정부 및 연방정부 관리들은 이날 자정 직후 일어난 사고에서 단 4명만이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다.주 민방위국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빌라허모사주 주도 타바스코에서 멕시코시티로 향하던 기업인들이다.민방위국의 리카르도 마자 리몬 긴급재난국장은 희생자들은 버스 안에서 심하게 불에 타 사망했으며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손상됐다고 말했다.고속도로 관리 부서는 이 버스가 고장으로 길가에 정차해 있던 우유회사 소속 트럭과 충돌했다고 밝혔다.엔리케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사망자 유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당국은 DNA 검사를 통해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을 펼치고 있다.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의 한 민가에서 11살짜리 소녀와 7개월의 아기를 포함한 6명이 12일 밤(현지시간) 총기범들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주 정부가 발표했다.이 사건이 일어난 곳은 후아후아판 드 레온 마을로 무장한 세 남자가 이 집에 들이닥쳐 총기를 난사했으며 두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몇시간 뒤에 숨졌다.경찰은 이 집안에서 약품을 계량하는데 쓰인 것으로 검찰이 추정한 저울 한 개와 코카인으로 짐작되는 흰 가루가 담긴 투명한 봉지 3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이 집에서는 피습 당시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고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12일 20:14:37GMT 솔로몬군도 키라키라 남남서 102㎞ 지점에서 진도 8.3의 강진이 일어났다고 미국지질조사소가 발표했다.진앙은 남위11.3 동경162.3의 지하 10.0㎞ 지점으로 잠정 발표됐다.
4년째 내전을 벌이는 12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가운데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비난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리아 관영 TV는 이날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조직 '알누스라전선'이 중부 하마주의 카프르지타 마을에서 염소가스로 공격을 감행해 2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 다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알누스라전선이 북부 이들리브주에서도 염소가스나 사린가스를 이용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반군 측은 정부군이 독가스를 공격해 최소 6명이 숨졌으며 10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단체인 인권관측소(SOHR)는 정부군 전투기가 카프르지타에 공중 폭격으로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하면서 짙은 연기와 악취가 발생해 여러 명의 사람들이 질식하고 중독됐다고 전했다. 반군 측 활동가가 찍은 동영상에는 한 침대로 화학무기 공격으로 숨진 6명의 아이 시신이 놓여있는 영상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사건은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지난해 8월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지역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수백명이 숨진 이후 최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공격이다.당시에도 정부
친러시아 주민의 분리 요구가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친러시아 세력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무장세력이 12일(현지시간) 현지경찰서를 점거하고, 러시아 합병을 위한 국민 투표를 요구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자동 소총과 권총 등으로 무장된 약 20명의 무장괴한이 슬라뱐스크의 경찰서를 점거하고, 타이어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대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슬라뱐스크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 있는 인구 12만명의 도시로, 친러시아 시위대에 의해 주정부 청사가 점령당한 적 있는 도네츠크시에서 북쪽으로 약 90㎞ 떨어져 있다. 무장세력들은 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이 독일 나치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세인트 조지 리본'을 달고 있었고,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러시아 시위대의 상징물로 알려졌다. 애초 경찰서를 점거한 무장세력의 요구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후 AP통신 등 언론은 이들이 러시아계가 많아 최근 해산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베르쿠트 의상을 입고 있었고 크림과 같은 러시아 합병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이들이 무기를 탈취하기 위해 경찰서를 점거했고, 그 내부에는 약 40자루의 소총과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