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AP통신이 뽑은 2013~2014시즌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AP통신은 27일(한국시간) "자체 선정한 2013~2014시즌 위클리 풋볼 폴(Poll) 기록을 합산한 결과 호날두가 1449점을 받아 'AP 글로벌 풋볼 10' 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2위는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1349점)·3위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파리 생제르맹·1176점)가 차지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31골을 넣어 득점왕을 거머쥐었다.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대회 한 시즌 최다인 17골을 터뜨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클럽 부문에서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2697점을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24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18년 만에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오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227점)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챔피언 유벤투스(2053점)가 뮌헨의 뒤를 이었다. ◇AP 글로벌 풋볼 10▲선수 부문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1449점)2.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한국의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브라질월드컵 본선 체제에 돌입한다.축구대표팀 홍명보호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튀니지와 평가전을 벌인다. 국내 팬들 앞에서 펼치는 마지막 경기이며 월드컵 출정식도 함께 열린다.평가전 후 다음날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간단한 회복훈련을 하는 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전지훈련지인 마이애미로 떠난다. 다음달 10일 미국 현지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한 차례 더 벌이는 홍명보호는 곧바로 브라질월드컵 베이스캠프가 있는 이구아수에 입성한다.비록 브라질에 초대받지는 못했지만 한국의 스파링 상대 튀니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9위다. 한국(55위)보다 높다. 브라질월드컵 본선 H조에서 상대할 알제리의 가상 파트너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벨기에도 알제리전에 대비한 스파링 파트너로 튀니지를 택했다. 벨기에는 다음달 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한국은 지난 2002년 3월13일 원정경기로 튀니지와 딱 한 번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득점 없이 무승부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성공했다.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주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추신수는 지난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시작된 연속 안타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타율은 0.310에서 0.306으로 조금 하락했다. 이틀 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왼 발목 통증으로 중도 교체된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출격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철저한 관리로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미였다.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선발 케빈 코레이라에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에도 2구째를 건드렸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첫 안타는 2-2로 맞선 5회에 나왔다. 2사 1루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코레이라의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익수 방면 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의 안타로 기회를 이어간 텍사스는 엘비스 앤드러스의 2루타 때 2점을 보탰다. 1루 주자 추신수는 빠른 발로 홈을 밟아 팀의 4번째 득점을 올렸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7회에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9회에도 유격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퍼펙트 게임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 앉았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왼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9피안타(1홈런) 2실점의 쾌투를 펼친 류현진은 복귀 2경기 만에 퍼펙트에 가까운 투구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7회까지 21명의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봉쇄한 류현진은 8회 선두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안타를 맞아 퍼펙트 게임 달성에는 실패했다. 빠른 공이 90마일 이상을 유지하면서 변화구들도 위력을 뽐냈다. 7회를 넘겨도 구속은 떨어지지 않앗다. 최고 구속은 95마일(153㎞).총 투구수 95개 중 66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됐다. 삼진 7개를 솎아내는 동안 볼넷은 1개도 없었다. 출발부터 좋았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빌리 해밀턴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2번타자 잭 코자트는 3루수 저스틴 터너의 호수비 덕분에 범타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브랜든 필립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1회를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28)이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윤석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파크에서 열린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의 준수한 피칭을 했다. 이날 88개의 공을 던진 윤석민은 61개가 스트라이크존에 꽂힐 만큼 제구가 잘됐다. 볼넷은 1개만 내줬고 탈삼진은 한 경기 개인 최다인 6개를 잡았다. 미국 진출 후 윤석민이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처음이다. 종전 최다는 5⅔이닝에 불과했다. 자책점도 3점으로 묶어내며 첫 퀄리티스타트까지 달성,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윤석민은 앞선 등판이었던 22일 살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타구에 왼 무릎을 맞는 사고를 당했으나 이날 미국 진출 후 최고의 피칭으로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윤석민은 3-3으로 맞선 8회초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윤석민은 1승5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6.75에서 6.32(47이닝 33자책점)로 떨어졌다. 4회까지는
"러시아전을 시작으로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고 싶다."축구대표팀 홍명보호의 붙박이 센터백 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이 러시아와의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김영권은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예정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러시아와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러시아전에서 무실점해야 나머지 알제리,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도 무실점을 이어갈 수 있다. 첫 경기에 주안점을 두고 모든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러시아와의 첫 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러시아전 결과에 따라 홍명보호가 꿈꾸고 있는 원정 16강 이상의 목표 달성여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영권도 이 같은 러시아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모든 훈련도 러시아전을 대비해 이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국내에서의 마지막 평가전을 벌인다. 미국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국내 팬들에게 보여주는 경기로 월드컵 출정식을 겸하고 있다.튀니지는 본선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인 알제리를 염두에 둔 스파링 파트너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
삼성 라이온즈의 기세가 무서울 정도다. 수년간의 행보로 여름에 강할 것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올해는 페이스가 더욱 빠르다. 선두 삼성은 지난 25일 넥센 히어로즈전 승리로 11연승을 기록했다. 28승1무13패로 2위 두산 베어스(25승18패)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마운드와 타격 모두 흠잡을 곳 없는 삼성이다.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4.03으로 9개 구단 중 1위다. 기존 국내 선수들에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까지 승리를 쓸어 담으면서 선발 마운드를 견고히 했다. 마무리 임창용의 가세는 유일한 고민거리였던 뒷문 불안을 말끔히 씻어줬다. 그렇다고 타격전에서 뒤지는 것도 아니다. 팀타율 0.287은 두산(0.308)에 이은 2위 기록이다. 연승 중 이승엽이 홈런맛을 본 것은 고무적이다.삼성은 27일부터 시작되는 주중 3연전에서 최하위 LG 트윈스(15승1무7패)를 만난다. 4일 간의 휴식을 앞두고 갖는 3연전인만큼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앞선 LG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위기의 넥센 히어로즈(23승20패)는 SK 와이번스(20승24패·6위)와 주중에 격돌한다. 넥센은 지난 주말 삼성과의 세 경기를 모두 패하면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왼 발목 통증에도 불구하고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3득점을 올렸다.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3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텍사스는 전날 열린 디트로이트전에서 경기 도중 왼 발목 통증으로 교체된 추신수를 지명타자로 출전시켜 통증의 부담을 덜어줬다.경기 출전도 불투명했다가 통증을 안고 나선 추신수는 안타 1개를 포함해 4차례 출루, 톱타자로서 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지난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09에서 0.310으로 조금 올라갔다.볼넷 3개를 더해 무려 4번이나 출루한 추신수의 출루율은 0.434에서 0.441로 올라갔다.추신수의 시즌 득점은 29점으로 불어났다.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초 날카롭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1회 상대 선발 저스턴 벌랜더의 초구 체인지업을 노려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미치 모어랜드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뜬공 때 3루로 나아갔다. 추신수
브라질의 경제 중심지인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Arena De Sao Paulo)에서는 다음달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2014브라질월드컵 개막전인 브라질-크로아티아의 경기가 열린다. 하지만 개막이 채 20일도 남지 않은 현재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브라질 정부의 미흡한 대회 준비 때문이다. 아레나 데 상파울루는 미완성 상태로 개막전을 치를 운명에 놓여 있다. 경기장 지붕 측면 유리 덮개 설치 공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시공을 맡고 있는 건설회사 '오데브레흐트(ODEBRECHT)'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실적으로 이 공사를 월드컵 개막 전까지 완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전기 배선 및 통신·조명 시설 공사도 끝나지 않았다. 완공을 서두르다 지금까지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만 3명의 인부가 목숨을 잃었다. 전 세계가 월드컵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라 있어야 할 때이지만 이번 대회 만큼은 '안전 문제'가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아레나 데 상파울루는 여러 가지 이름을 갖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부여한 공식 명칭은 아레나 데 상파울루지만 월드컵 종료 후 브라질 프로축구 구단인 코린치앙스의 홈경기장으로
시즌 2승에 도전했던 재미동포 미셸 위(24·한국명 위성미·나이키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어버스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미셸 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머주 모빌시티의 매그놀리아그로브 골프장(파72·652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 4라운드 마지막날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공동 4위에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미셸 위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우승을 차지한 제시카 코다(21·미국)에게 2타 뒤졌다.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달 20일 롯데챔피언십에서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뒤 한 달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본격적으로 우승경쟁에 뛰어든 미셸 위는 3~4라운드 내내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우승컵을 품지 못했다. 12번홀에서의 유일한 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미셸 위의 클럽은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1번홀 첫 버디를 시작으로 4·6·7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선두를 꿰찼다.2위 그룹의 맹추격 속에서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던 미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