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이만수(56) 감독이 잔뜩 뿔이 났다.지난 3일 SK와 한화 이글스가 실시한 트레이드에 현장의 의견이 조금도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이 감독은 4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감독이 관여하지 못하고 구단이 일방적으로 단행한 트레이드"라며 "야구하면서 기분이 제일 좋지 않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SK와 한화는 지난 3일 포수 조인성(39)과 내야수 이대수(33), 외야수 김강석(29)을 주고받은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화의 이야기는 아니다. SK가 그렇다. 이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를 끝까지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의 반대에도 구단은 트레이드를 강행했다.어두운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들어선 이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구단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트레이드라면서 "이번 트레이드 때 나는 끝까지 반대했는데 이미 결정이 된 상태였다. 혼란이 왔다"고 털어놓았다.이 감독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트레이드를 했다는 것은 야구계에 치명적인 일"이라며 "프로야구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조인성 대신 받아온 이대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제기한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판정 논란과 관련한 제소를 기각했다.ISU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빙상연맹의 제소와 관련한 징계위원회의 결정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결과는 기각이다.빙상연맹은 지난 4월10일 대한체육회와 공동으로 ISU에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심판 구성에 문제가 있고, 이것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의를 제기했다.이에 ISU는 4월14일 빙상연맹에 "조사를 진행해달라는 이의제기는 ISU 징계위원회가 관할하는 대상이 아니다"고 답을 보냈다.ISU의 답에 빙상연맹은 4월30일 또 다시 ISU에 제소장을 제출하고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심판으로 나선 알라 셰코프세바(러시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당시 빙상연맹은 "마지막 순서였던 김연아(24)가 연기를 마치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의 금메달 획득이 결정된 후 셰코프세바가 소트니코바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고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며 셰코프세바의 심판 자격 문제에 이의를 제기했다.ISU는 빙상연맹의 요청에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의 해명을 듣고 심판 구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이
7년 만에 친정팀 SK 와이번스로 돌아오게 된 이대수(33)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3일 SK와 한화 이글스는 포수 조인성(39)과 내야수 이대수, 외야수 김강석(29)을 주고받은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이대수는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2001년 신고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은 이대수는 2007년 시즌 도중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SK에서 뛰었다. 이대수는 2009년 11월 두산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됐다가 이번에 다시 SK로 돌아오게 됐다.이대수는 트레이드 다음날인 4일 문학구장을 찾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후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아직 부상당한 오른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곧바로 1군에서 뛸 수는 없다.이대수는 "서운한 감정은 없다. 오히려 이전에 있던 팀에 다시 와서 설레고 기대된다. 와서 보여줘야 하겠지만 설렘 반, 기쁨 반이다"고 소감을 밝혔다."아내도 있었던 팀인 SK에 와서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고 말한 이대수는 "솔직히 아내 입장에서는 이사도 해야 하고, 아이들의 어린이 집도 다시 알아봐야 한다. 지난해 겨울에 이사했다가 다시 이사하려면 힘들 것이다.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런데도 편하다고 했다"며
세계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삼바 축구'의 본고장 브라질에서 개최된다. 오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월드컵이 개막하면 지구촌은 약 한 달 동안 뜨거운 축구 열기에 휩싸인다. 월드컵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FIFA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0남아공월드컵의 전체 누적 시청자 수는 약 263억명이었다. 대회 기간 동안 전 세계인의 눈이 오직 축구에만 쏠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글로벌 기업들은 월드컵 시즌마다 축구와 관련된 홍보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월드컵에서 대본 없는 '축구 드라마'를 써낼 본선 32개 진출국의 대우는 어떨까.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명배우에 비유할 수 있는 이들 32개국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그 순간부터 '돈방석'에 앉게 된다. FIFA가 책정한 브라질월드컵 상금 내역에 따르면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은 일단 32강 조별리그 단계에서 출전수당으로 800만 달러(약 82억원)를 받는다. 준비비 명목으로 각국에 지급되는 150만 달러(약 15억원)는 별도다.홍명보호를 예로 들면 이해가 더 쉽다. 아시아를 대표해 월드컵에 진출한 한국은 브라질에 입성하기도 전에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한 포수 조인성(39)이 본격적인 새 팀 적응을 시작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조인성이 4일 선수단 숙소인 부산 농심호텔을 방문해 김응용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상견례를 가졌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잘 왔다. 2군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1군에 합류하라"고 반겼다. 조인성은 "기회를 준 한화에 감사한다"며 "나의 경험을 한화의 젊은 투수들과 잘 공유해 팀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팀의 도루 시도율도 낮추려고 노력하겠다"며 "또한 선수단 분위기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등번호 44번을 받은 조인성은 경산으로 이동, 오는 5일 열리는 삼성과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하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조인성은 지난 3일 SK 와이번스와 한화가 단행한 1대2 트레이드를 통해 이글스로 이적했다. SK는 조인성을 내줬고 한화는 내야수 이대수와 외야수 김강석을 보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오는 5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014 블랙야크 스쿨데이' 행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블랙야크와 SK는 연고지 학생들에게 프로야구 관람을 통한 건전한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스쿨데이 행사를 마련했다.SK는 2007년부터 8년째 스쿨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이번 행사에는 인천지역 84개교 1만2000여명의 학생들이 문학구장으로 초청된다.이날 2회초와 5회초 종료 후 이닝간 교체타임에 열리는 퀴즈이벤트를 통해 블랙야크에서 제공하는 가방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클리닝타임에는 신명여고 줄넘기 동아리 학생들이 그라운드에서 줄넘기 공연을 펼친다.인천 영종초 금산분교와 인천중앙여상 학생들은 이날 SK 선발 출장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나설 때 동행하는 스타팅 라인업 이벤트, 선발 출장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위닝로드에 각각 참여한다.경기 전 열리는 애국가 제창은 영종초 합창단이 맡는다. 인천시교육청 모범학생으로 선정된 신명여고 남지윤(17) 1학년 학생대표와 정지혜(18) 2학년 학생대표가 각각 시구와 시타자로 나선다.
미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가 방망이 부진 속에서 연승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1-4로 무릎을 꿇었다.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다저스 타선은 6안타를 때리고도 1득점에 그쳤다. 7안타로 4점을 뽑은 화이트삭스와 대조적이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득점권에서 7타수 무안타로 크게 부진했다. 특히 5타수 무안타에 잔루를 5개나 기록한 5번 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부진은 뼈아팠다. 선발 댄 하렌은 6이닝 6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홈런 2방이 아쉬웠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폴 마홈(2이닝)과 크리스 페레즈(1이닝)의 무실점 호투는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날 화이트삭스를 5-2로 제압했던 다저스는 상승세를 잇지 못한 채 시즌 29패째(31승)를 떠안았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37승21패)에 7경기 차 뒤진 2위다. 다저스는 1회초부터 홈런을 두들겨 맞으며 움츠러 들었다. 다저스는 선발 하렌이 1회 1사 주자없이 나온 고든 베컴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후속자타 호세 아브레유에게 던진
브라질행에 막차를 탄 박주호(27·마인츠)가 홍명보(45)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박주호는 지난달 8일(한국시간) 공개된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에서 탈락했다. 봉와직염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에서였다.당시 홍 감독은 "수술 부위가 10% 가량 아물지 않았고 실밥도 풀지 못한 상태"라고 했다. 동시에 "박주호가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것은 나도 몰랐다"며 아쉬워했다.그러나 홍 감독은 김진수(22·알비렉스 니가타)의 부상 회복이 늦어지자 미국 출국을 하루 앞둔 29일 전격적으로 박주호를 김진수의 대체자원으로 발탁했다.4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에서 만난 박주호는 "수술 분위는 괜찮다. 아직 몸상태가 정상은 아니지만 훈련을 따라갈 수 있는 상태는 됐다"고 했다.박주호는 훈련 둘째 날까지 가벼운 인터벌 러닝(시간별 러닝)을 통해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이제 상처가 완전히 아물어 그라운드에서 동료들과 부딪혀도 되는 상황이다. 박주호는 "경기장 안에서 하는 것은 내가 컨트롤을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파워트레이닝처럼 별도의 메뉴는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함께 하지 못한다"며 "아직 무리할 필
완벽한 5월을 보낸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다나카가 아메리칸리그(AL) 5월의 투수로 뽑혔다"고 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5월 한 달간 6차례 등판한 다나카는 5승1패 평균자책점 1.88(43이닝 9자책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완봉도 한 차례 있었다. 1패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를 기록하고도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떠안은 것이다. 양키스 소속 선수가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것은 지난해 8월 이반 노바 이후 약 1년 만이다. 신인 양키스 우완 투수가 뽑힌 것은 상이 제정된 1979년 이후 처음이다. 또한 다나카는 신인으로는 지난해 7월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레이스) 이후 처음으로 이달의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가 메이저리그 첫 시즌인 다나카는 11경기에 등판해 8승1패 88탈삼진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 중이다. 방어율은 아메리칸리그 1위이고 탈삼진은 3위다. 11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지난달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돼 34연승(일본프로야구 28연승)이 중단됐지만 다음 등판이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황태자'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세계랭킹 2위)와 에르네스츠 걸비스(26·라트비아·세계랭킹 17위)가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맞붙는다.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9위 밀로스 라오니치(24·캐나다)를 3-0(7-5 7-65 6-4)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호주오픈에서 4차례, 윔블던과 US오픈에서 한 번씩 우승을 차지했던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는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2012년 결승까지 진출했다가 클레이코트의 최강자 라파엘 나달(28·스페인·세계랭킹 1위)에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조코비치는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조코비치의 준결승 상대는 걸비스다. 걸비스는 8강에서 세계랭킹 6위 토마스 베르디흐(29·체코)를 3-0(6-3 6-2 6-4)으로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16강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3·스위스·세계랭킹 4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걸비스는 준결승까지 오르며 돌풍을 이어갔다.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 8강 진출이던 걸비스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걸비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