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2일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긴급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러시아 유엔대표부는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는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친러시아 무장세력은 우크라이나 헬기 2대를 격추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동부 지역 정부청사를 점거한 시위자들에 대한 첫 대규모 군사작전을 전개하면서 우크라이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변인실은 아직 공식적인 안보리 긴급회의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룩셈부르크와 르완다 유엔대표부는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안보리 긴급회의 요청 사실을 밝혔다. 룩셈부르크는 러시아가 안보리 긴급회의를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안보리는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10여 차례 회의를 가졌다.
미 노동부는 2일 지난 4월 일자리는 2년 만에 최고치인 28만8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혹독한 겨울로 성장 둔화 이후 회복세가 강력할 것이란 희망을 주고 있다.미 노동부는 또 지난달 실업률은 6.3%로 2008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실업률은 6.7%였다. 실업률 하락은 일자리를 찾거나 일하는 미국인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찾지 않는 사람은 실업률에 반영되지 않는다.지난 2월과 3월 일자리는 애초 추정된 수치보다 더 많았다. 두 달 동안 일자리는 3만6000명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개월 동안 평균 일자리는 앞서 3개월 16만7000개보다 크게 늘어난 23만8000개로 집계됐다.지난달 일자리는 제조업에서 1만2000개, 건설에서 3만2000개, 회계와 엔지니어링을 포함한 전문 및 기술서비스에서 2만5100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아 중부 하마주의 2개 마을에서 각각 별도의 자동차 폭탄이 폭발하면서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국영 TV가 2일 보도했다.국영 TV는 이날 폭발이 정부군이 통제하고 있는 자브린 마을과 후마이리 마을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으나 더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시리아인권관측기구의 라미 압두라만은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시리아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의 경우 사망자 수에 혼선을 빚는 것은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아직 폭탄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주간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 조직 누스라전선이 몇몇 자동차 폭탄 테러를 저지른 바 있다.인권단체들은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부와 그를 축출하려는 반군 간의 전투로 애꿎은 민간인들이 대규모로 희생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에서 1일 밤(현지시간) 강력한 자동차 폭발 사건이 발생,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이날 사고는 지난달 14일 최소 75명이 사망한 자동차 폭탄테러 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일어났다. 3주 전 테러 사건은 반군 보코 하람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었지만 이날 테러와 관련해서는 아직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나오지 않고 있다.하지만 이번 테러 역시 보코 하람의 소행일 것이라는 게 대부분 관측통들의 의견이다.노동절인 이날 폭발은 아부자에서 아프리카경제포럼이 개최되는 것을 나흘 앞두고 발생했다. 이 포럼에는 중국의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초청돼 참석할 예정이다.목격자들은 이날 폭발이 버스 정류장 인근의 경찰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폭발물이 가득 찬 자동차에서 한 남성이 나와 달아난 직후 자동차가 폭발했다고 말했다.나이지리아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반군들의 테러 공격으로 1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약 3600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할 때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마이클 잭슨의 레코드 레이블이 그가 2009년 사망한 지 1년 뒤 처음으로 제작될 때 프로듀서 로드니 저킨스에게 제작 의뢰가 들어왔다. 로드니는 거절했다.몇 년이 지나 이 히트 앨범 제작자이자 2001년 마이클 잭슨의 컴백 앨범 '인빈서블'(Invincible)을 냈던 저킨스는 이제 마음이 안정되어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다시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렇게 해서 그가 제작한 앨범 '엑스케이프'(Xscape)가 오는 5월13일 발매된다. 저킨스는 "나는 마이클 잭슨과 개인적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마이클이라면 지금 이것을 어떤 소리로 만들까를 먼저 생각했다"고 말했다.'엑스케이프'는 팀벌랜드가 기획을 맡았고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마이클이 녹음했던 노래들이 포함되어 있다.일부 수록곡들은 '배드'(Bad)와 '데인저러스'(Dangerous)와 같은 히트 앨범에 사용했던 초기의 녹음 세션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정부는 중부지방인 푸에블라 주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한 7명이 사망했다고 1일 발표했다.라파엘 모레노 발레 푸에블라 주지사는 구조반이 5세와 11세의 어린이들을 포함한 7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그는 폭우로 우에우에틀란엘그란데 읍의 시가지가 강이 됐으며 최소한 5대의 차량이 매몰됐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일본은 독일과 달라 과거사를 철저히 반성하고 사죄한 독일식 전후 처리 방식을 따를 수 없다고 밝혔다고 독일의 프랑크푸트터 알게마이너 차이퉁(FAZ)이 보도했다.아베 총리는 유럽 순방에 오르기 전인 지난 28일 이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과 중국이 일본에 독일의 전후 처리 방식을 모델로 삼을 것을 요구하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차대전 이후 유럽에서는 통합이 최대 과제였고 통합의 과정에서 독일의 사과를 통해 평화와 화해가 촉진됐다. 그러나 2차대전 이후 아시아의 역사는 유럽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해 일본으로서는 독일의 역사의식을 배울 수 없음을 내비쳤다.아베는 그러면서도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 완화를 위해 대화를 해야만 한다고 한국과 중국에 촉구했다. 그는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며 전제조건 없는 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중국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무력에 의해 현상을 변경하려는 시도는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친다고 비난했다. 이는 중국의 팽창주의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해진 해운이 세월호보다 더 오래 된 오하마나호를 국제선박거래사이트 4군데에 매물로 리스팅하는 등 급매에 나선 사실이 밝혀졌다.세월호와 함께 인천-제주를 오가는 정기여객선 오하마나호는 1일 현재 오캐롤쉽브로킹과 포세일쉽스, 프랭크쉽스브로커스, 호라이즌쉽 등 국제선박거래사이트에 매물로 등록돼 있다. 특히 호라이즌쉽에는 선박 이름이 숨겨진 채 리스팅돼 눈길을 끌고 있다.이들 사이트에 매물로 나온 것은 지난 2월27일로, 이는 세월호가 오스트리아의 중고선박거래사이트 쉽브로커에 등록된 3월7일보다 8일 앞선 시점이다. 결국 청해진은 인천-제주를 오가는 두 개의 여객선을 모두 매물로 등록한 셈이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청해진은 2012년까지 오하마나호가 인천-제주를 주 3회 단독운항하다 지난해 3월 세월호를 투입, 주 6회 이 노선을 독점 운항해 왔다. 그러나 100명도 채우지 못하고 운항하는 등 승객 감소로 고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두 선박을 같은 시점에 매물로 올린 것은 회사 매각 등 운항 사업을 접거나 혹은 두 선박의 문제점을 알고 매각한 후 새 선박을 구입하려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오하마나호는 세월호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건조된 선
플로리다 팬핸들 지방과 앨라배마 해안지대에 지난 29일 이후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사람들이 지붕 위나 다락방으로 대피하고 정전에 시달렸으며 일부 고속도로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플로리다와 앨라배마주에 24시간 동안 600㎜의 강수량을 기록한 이번 폭우는 중서부를 강타한 토네이도 전선과 연결된 기상재해로 여겨지고 있다.30일 플로리다 팬핸들에서는 도로가 산산조각이 나거나 아예 통째로 유실된 곳이 발생했고 고속도로 일부가 무너져 내려 승용차 한 대와 트럭이 7.6m 아래에 쳐박히는 사고도 있었다.펜사콜라 역사상 최고 기록인 단 하루의 폭우로 수백 명이 구조 요청 전화를 걸어왔지만 구조대는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고 승용차들이 뒤집힌 채 떠다녀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보트와 대형 지프들이 수해 지역을 누비며 탈출한 주민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비가 가장 심할 때에는 약 3만 명의 주민들이 정전으로 암흑 속에 지내기도 했다. 플로리다의 한 여성이 운전하고 가다 깊은 물을 만나 익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앨라배마 소방대는 물 속에 고립된 한 주택의 다락방에서 30일 새벽 두 여성과 어린 소년 한 명을 구출했다고 말했다. 현재 30명의 구조 전화가 걸려왔고
자신의 14살 짜리 여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개월 형을 선고받고 이미 복역을 마쳐 풀려난 미국의 전직 고등학교 교사가 4월30일(현지시간) 몬태나 형법에 비춰볼 때 이러한 형량은 너무 짧다는 몬태나주 대법원의 판결로 다시 교도소행에 처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대법원은 새로운 판사에게 스테이시 딘 램볼드에 내려진 형량을 다시 결정하도록 지시했다. 램볼드는 지난해 가을 1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풀려났었다. 그러나 이날 대법원이 램볼드에 내려진 형량을 백지화함으로써 그는 몬태나주 형법에 따라 최소 2년을 더 복역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애초 램볼드에게 1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해 미국 사회에 분노를 일으켰던 빌링스 고등법원의 토드 보 판사는 피해 여학생이 당시 상황을 통제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성폭행 사건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며 램볼드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면서 실제 수감 생활은 1개월만 하면 되고 나머지 형기는 형 집행을 유예한다는 예상을 뒤엎는 선고를 내렸었다.램볼드는 사건을 저지른 2007년 빌링스 고등학교의 교사로 재직하고 있었다. 그에게 성폭행당한 피해 여학생은 램볼드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기 전인 2010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었다.램볼드에게 징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