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2014 보성CC 클래식'이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전남 보성에서 열린다.보성군에 따르면 조성면에 위치한 보성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4라운드 경기로 치러지며 우승상금 6000만원을 포함해 총 상금 3억원이 걸려 있다.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보성CC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태훈을 비롯해 일본 프로무대에서 선전하고 있는 박상현, 김형태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편 보성군은 지역을 찾는 선수와 가족, 갤러리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숙박·요식업소에 대한 위생상태 등을 점검했다.
"모두 리더가 돼야 한다."홍명보호의 공격수 박주영(29 ·아스날)이 브라질 입성 첫 날, 다부진 각오로 월드컵 본선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박주영은 12일(한국시간)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의 플라멩고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마치고 "운동장이나 팀에서 리더가 되고 싶지는 않다. 모든 선수가 리더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다른 선수들보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다른 선수가 잘할 수 있도록 뒤에서 받쳐주고, 밀어주고 싶은 생각이다"고 덧붙였다.튀니지,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연거푸 패하며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선수 23명 전원이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일찌감치 홍명보(45) 감독이 강조한 부분이다.박주영은 10일 가나에 0-4로 대패한 다음날 오전 회복훈련에서 예상 밖으로 동료들과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자칫 대패의 후유증으로 가라앉을 수 있는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의지가 엿보였다.박주영은 "훈련 때, 분위기가 좀 더 즐거워야 한다. 그래야 회복도 더 빠르다"며 "선수들과 대화가 많으면 경기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박주영은 논란 속에서 올해 3월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2-0)
결전의 땅 브라질에 입성한 한국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운명의 월드컵 조별리그를 앞두고 팬들 앞에 섰다.브라질 현지인과 교민 등 일반 팬들은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 '기라드' 기성용(25·스완지시티) 등 23명의 태극전사를 눈앞에서 지켜봤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현지시간 11일 오후 5시) 브라질 포즈 두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한 차례 공개훈련을 벌였다.미국 마이애미에서의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전날 오후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브라질 이구아수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10시간에 걸친 긴 비행시간의 여독을 뒤로 한 채 팬들 앞에 가장 먼저 섰다.월드컵 기간 중 대표팀 훈련은 대회 및 팀 관계자와 취재진에게만 공개된다. 본선 기간에 돌입하면 그나마도 최대 15분까지 훈련 장면 공개가 허용된다. 전력 노출을 막기 위해서다.그러나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예정된 이날 훈련만큼은 예외였다. 축구 관계자 및 언론뿐만 아니라, 브라질 현지인 및 교민, 응원단 등 일반 팬들도 참관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팬 공개 훈련은 월드컵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남아공월드컵 때부터 새
◇14일 경기▲A조 멕시코-카메룬(오전 1시·나타우·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조 2위가 현실적인 목표인 두 팀의 맞대결이다. 북중미 최종예선 4위로 밀려난 멕시코는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뉴질랜드를 제압하고 브라질행 막차를 탔다. 홍역을 치르긴 했지만 카메룬에 크게 밀리는 전력은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와 2012런던올림픽 금메달 주역인 오리베 페랄타(28·산토스 라구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카메룬은 1990년 8강 재현을 꿈꾼다. 통산 4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 사무엘 에투(33·첼시)가 공격의 핵이다. 보너스 문제로 출국까지 거부했던 뒤숭숭한 팀 분위기를 얼마나 수습했을지가 관건이다. ▲B조 스페인-네덜란드(오전 4시·사우바도르·아레나 폰테 노바)대진만 보면 최소 8강전을 짐작케 한다. 실제로 두 팀은 4년 전 월드컵 정상을 놓고 격돌했다. 당시 스페인은 연장 후반 터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FC바르셀로나)의 결승골로 사상 첫 월드컵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2연패다. 이니에스타와 사비 알론소(33·레알 마드리드), 사비 에르난데스(34·F
홍명보호의 골키퍼 정성룡(29·수원)이 가나전 참패의 충격을 잊고 다시 월드컵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마지막 회복훈련으로 미국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쳤다.전날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한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장에 나타났다.훈련을 마친 정성룡은 '잘 잤느냐'는 질문에 "잘 자려고 했다"며 애써 웃었다. 본선에서 주전이 유력한 정성룡은 가나전에서 4골을 내줬다.정성룡은 "인터넷을 보지 않는다. 안 본 지 좀 됐다"며 "인터넷이나 기사 등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며 "월드컵만 생각하고 있다. 다른 것은 없다. 가족도 배제한 상황이다. 축구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대표팀은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골을 모두 수비수의 실책 때문에 허용했다. 초반 나쁘지 않은 분위기가 2실점으로 가라앉았다는 게 홍 감독의 평가다.정성룡은 "경기를 하다보면 그런 장면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체적으로도 우리에게 쉽지 않은 경기였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반성하면
홍명보호가 가나전 참패를 잊고 다시 구슬땀을 흘렸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마지막 회복훈련으로 미국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쳤다.전날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한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장에 나타났다.한국은 가나전에서 마이애미 훈련에서 연마한 역습 차단과 수비 조직력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내면서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펼쳤다. 특히 조던 아예우(23·소쇼 몽벨리아르)에게는 해트트릭을 허용했고, 아사모아 기안(29·알 아인)으로부터는 '4경기 연속 실점'이라는 상처도 입었다.공격진은 가나의 세밀하고 유기적인 수비에 막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가나의 적극적인 압박도 한국 선수들의 발과 패스 길을 묶었다.홍 감독은 경기 후에 "조직적인 실수보다는 개인의 실수로 2실점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며 "이겨도 얻을 게 있고, 져도 얻을 게 있다. 0-4 패배가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지만 좋은 영향으로 갈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대표팀 훈련은 낙뢰 경보 때문에 20분 가량 지연됐다.곽
기성용(25·스완지시티)의 입에서 '겸손'이 나왔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역습 차단 실패와 수비 조직력 와해로 와르르 무너지면서 0-4로 참패했다.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믹스트존에서 "아쉽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서 모두들 많이 느꼈을 것이다"며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얼마나 부족한지를 많이 느꼈기 때문에 겸손한 마음으로 내일부터 다시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이날 홍명보호는 수비진의 어이없는 실수로 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러시아전을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한 역습 차단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기성용은 "축구라는 것이 개인이 잘해도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 좋았다면 전체가 안 좋은 것이다. 전체적으로 좋은 것이 좋은 경기"라며 "오늘은 생각했던 것보다 부족한 경기력이었다"고 설명했다.홍명보호는 지난달 31일부터 마이애미에서 굵은 땀방울을 쏟았지만 강도 높은 훈련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다.기성용은 "오늘 같은 경기를 한다면 본선에서 많이 힘이 들 것이다"면서도 "오늘 경기가 전부는 아니다. 아직 시간이 남아
가나전을 통해 소득을 얻겠다던 홍명보호가 오히려 감추고 싶었던 단점만 드러냈다.18일 오전(한국시간) 열리는 러시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H조 1차전까지 남은 시간은 8일,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의 시름이 더 깊어졌다. 한국은 10일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조단 아예우(3골·소쇼 몽벨리아르)와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4로 완패했다. 가나와의 대결은 말 그대로 평가전이다. 이기면 좋지만 결과나 최종 스코어는 크게 중요치 않다. 평가전을 통해 한국이 '무엇을 얻고 무엇을 실험하느냐'가 핵심이다. 홍 감독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전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팀인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을 할 수 있다는 게 우리에게는 좋은 기회다. 내일 경기를 마치고 나서 무언가 소득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결과적으로 가나전을 마친 대표팀에 소득은 없다. '가짜 등번호'까지 사용해가며 전력 노출을 막으려고 했지만 경기 과정에서 그동안 지적됐던 문제점들만 고스란히 드러났다. 최악의 결과다. 수비 조직력 강화는 홍명보호가 풀어야 할 첫 번째 과제였다. 수비수 간의 호흡과 역습 상황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61·독일) 위원장이 2024년 하계올림픽 유력 개최지 후보로 이탈리아 로마를 꼽았다. 바흐 위원장은 10일(한국시간)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로마는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의)매우 강력한 도전자"라고 평가했다.1960년 한 차례 올림픽을 치렀던 로마는 2020년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정부의 지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중간에 발을 뺐다. 최종 승자는 일본 도쿄였다.로마는 2020년과는 달리 2024년 대회에는 비교적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로마가 만일 유치를 희망할 경우 파리(프랑스)와 도하(카타르), 이스탄불(터키) 등과 경쟁을 치를 전망이다. 이 밖에 미국과 독일, 남아공 등도 도시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로마가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이탈리아는 스포츠에 대한 매우 강한 열정과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바흐 위원장의 발언이 이탈리아가 주최한 행사에서 나온 만큼 일종의 '립서비스'로 볼 수도 있지만 대륙별 순환개최 관행과 준비상황 등을 볼 때 로마가 실제로 높은 점수를
오는 9월 열리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국내 스포츠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빅매치가 펼쳐진다.안방에서 벌어지는 만큼 이번 대회의 빅매치는 더욱 놓칠 수 없다.아시안게임이지만 세계 정상을 다투는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만큼 눈길을 모으는 빅매치들이 적지 않다.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종목은 수영이다.한국 수영의 '기둥' 박태환(25·인천시청)과 그의 오랜 라이벌 쑨양(23·중국)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펼쳐진다. 박태환과 쑨양은 출전 종목이 조금씩 다르지만 적어도 자유형 400m에서는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2년 전인 2012 런던올림픽에서 미소를 지은 쪽은 쑨양이었다. 박태환이 실격됐다가 번복되는 사건을 겪은 자유형 400m에서 쑨양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실격 판정과 번복 영향으로 박태환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당시 쑨양은 자유형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등극했지만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 한 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박태환은 런던올림픽에서 아쉬움을 씻겠다며 2013바르셀로나세계선수권대회에도 불참하고 아시안게임을 위해 담금질을 해왔다.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 자유형 400m와 800m, 1500m를 석권해 3관왕에 오른 쑨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