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대선을 지지한다면 우크라이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제네바 추가 회의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안드리 데시챠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6일 밝혔다.이날 빈에서 열린 유럽회의에 참석한 데시챠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가 대선을 지지하고 '위협'을 제거하면 우리는 제네바에서 열리는 추가 회의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일부 국민을 대상으로 군을 배치하면서 대선을 치르는 것은 '흔치 않는 일'이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추가 협상 테이블에 우크라이나 반정부 세력도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친러시아 대표들이 제네바 회의에 참여하지 않으면 성과 없이 제자리를 맴돌 것"이라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 위기 해소를 위한 제네바 국제회의는 지난달 17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 유럽연합(EU) 외교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으며 우크라이나에서 불법 군 조직 해체, 정부청사 점거 무장세력 철수, 반정부 시위대 사면 등을 논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옛 소련 시절 북한에 빌려준 채무를 90% 탕감하는 협정 비준안에 최종 서명했다.이날 러시아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이를 통해 러시아는 북한이 러시아에 지고 있던 채무(약 110억 달러)의 90% 가량인 100억 달러(약 10조3000억원)를 탕감해주고, 북한은 남은 10%인 10억9000만 달러는 20년(40회)에 걸쳐 분할 상환하게 된다.아울러 협정에 따라 러시아는 북한이 상환한 자금을 다시 북한의 보건·교육·에너지 분야 프로젝트에 재투자하게 돼 있고, 향후 북한과 러시아는 더 적극적인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세르게이 샤탈로프 러시아 재무차관은 북한의 상환금이 러시아부터 북한을 거쳐 한국으로 연결되는 천연가스관이나 철도 건설에 사용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북한과 러시아는 소련 붕괴 직후 1950년대부터 1970년대 사이 북한이 옛 소련에 진 채무를 둘러싸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보여 20년 가까이 중단됐다.그러나 지난 2011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당시 러시아 대통령이었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정상회담에서 탕감에 합의했고, 그 다음해인 2012년 관련 협정에 서명했다.이에
포르투갈이 이달 중순 구제금융 지원 프로그램으로부터 졸업할 것이라고 조제 마뉴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바호주 위원장은 이날 유로존 지도자들과 회담 후 발표한 성명에서 "포르투갈이 오는 17일 지난 2011년 시작된 구제금융 지원에서 벗어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페드로 파소스 코엘류 포르투갈 총리도 4일 TV 연설에서 포르투갈이 3년 간 780억 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지원받았지만 이제 그러한 구제금융 지원 프로그램으로부터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었다.바호주 위원장은 포르투갈이 지난 3년 간 왕성한 개혁 조치들을 도입, 구제금융 지원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던 많은 경제적 불균형을 바로 잡았다며 포르투갈은 이제 스스로의 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는 포르투갈의 성공일 뿐만 아니라 유럽의 성공이라고 말했다. 유럽은 그동안 포르투갈에 제공된 구제금융의 3분의 2을 담당했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 미국 백악관 청원사이트인 '위더피플'에 청원 두 건이 올라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두 청원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게재됐고, 청원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교회에 대한 공격을 중지해 달라'고 한국 정부와 언론에 촉구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청원은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와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청원자는 "3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낸 세월호 침몰의 원인이 배의 결함과 승무원들의 부적절한 행동 및 무능력 등으로 알려졌지만 한국 정부는 국민적인 분노의 대상을 재난본부와 해경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전례 없이 교회를 공개적으로 조사하고 있고, 언론 매체는 사고와 직접 관련이 없는 회사 주주와 교회 조직의 책임을 추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청원에서는 또 "우리는 교회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기본적인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줄 것을 한국 정부와 언론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한국시간 6일 오전 10시30분 기준, '공격 중단 촉구'와 '공격 중단 권고'라는 제목의 청원에 각각 8759명, 1080명이 서명한 것으로
엘살바도르의 전 대통령 프란시스코 플로레스가 뇌물, 부정축재, 법정 명령 위반 등의 죄목으로 구속을 앞두고 국외로 탈출한 것 같다고 공공안전부 리카르도 페르도모 장관이 밝혔다.페르도모 장관은 5일(현지시간) 플로레스가 배편이나 비행기를 이용해서 불법적으로 파나마에 입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플로레스는 지난주에 그가 1999~2004년 재임시 530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지만 판사는 아직 체포영장을 발급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대통령 재임 시 대만 정부가 기증한 1000만 달러의 원조금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플로레스는 자신은 잘못이 없다며 그 돈을 원래 사용처인 국가 사업용으로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자금을 건넸다는 증거는 한 건도 내놓지 못했다.하지만 페르도모 장관은 플로레스가 엘살바도르를 탈출했다는 어떤 증거를 당국이 확보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이 하와이와 알래스카, 미 서부 지역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해 발사할 수 있는 핵무기를 개발해냈다고 미 국방정보국(DIA) 보고서에서 드러났다고 미국의 워싱턴프리비콘닷컴이 5일 보도했다.미 국방부의 전 전략분석가인 마크 슈나이더는 '미국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이란 제목의 16쪽 분량의 이 보고서에서 오바마 미 행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숨겨 왔다고 지적했다.프리비콘닷컴은 "이는 매우 당혹스러운 뉴스"라며 북한은 종종 핵 위협을 해왔지만 2013년 이후 그 빈도도 잦아지고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에도 미 도시들 및 미국의 동맹국들을 핵무기로 타격할 것이라고 위협했었다.그러나 오바마 행정부는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될 경우 핵무기 철폐 노력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이유로 이를 알리지 않고 숨겨 왔다.핵무기 제거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북한과 이란은 핵무기로 미국을 공격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으며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NIA0 국장 역시 DIA 보고서 내용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이 같은 국방부 및 NIA와의 이견으로 마이클 플린 DIA 국장과 데이비드 셰드 차장이 최근 사
우크라이나의 폭력사태가 날로 가중되자 프랑크 발터 스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2의 제네바 회담을 제의했다고 독일의 ARD TV가 4일 보도했다.그는 "이제 제2의 제네바 회담을 열어 분쟁을 종식시키거나 분쟁을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뚜렷한 방안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스타인마이어는 자신이 이 문제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및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 외교대표 등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오데사의 비극은 우리 모두가 주의해야할 위험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한 지역적인 라운드 테이블식 회합을 열어 지역적 갈등은 개별 도시단위로 점차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5일 오전 5시18분(현지시간) 일본 동쪽 바다에서 진도 6.2의 지진이 일어나 도쿄에서도 흔들림을 감지할 수 있었다.일본 기상청은 진앙이 북위35도 동경139.4도로 가나가와현의 이스-오시마(伊豆大島) 근해 지하 160㎞지점이라고 발표했다.기상청은 쓰나미 경보를 발표하지 않았다.
페드로 파소스 코엘류 포르투갈 총리는 4일 포르투갈이 이제 구제금융을 벗어났다고 발표했다.그는 구제금융의 졸업에 따라 금융시장이 받을 수 있는 충격에 대비한 예방적 조치도 국제채권단에 의존하지 않은 채 국제금융시장에서 완전히 자율권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별각의가 끝난 직후 총리실에서 전국적인 연설을 통해 포르투갈 정부는 이로 인한 득실을 신중히 검토한 결과 그것이 포르투갈의 이익과 포르투갈인들을 보호하는 보다 효과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난에 비상이 걸렸다며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농촌 근로자들을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가물(가뭄) 피해를 철저히 막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나라의 전반적 지역에서 가물이 들고 있다"면서 "올해에 들어와 서해안과 동해안지역에서 적은 비가 내렸으며 2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의 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수십㎜나 적다. 서해지구에서 수십년만에 처음 보는 왕가물은 농사에 매우 불리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노동신문은 "일꾼들은 올해 농사의 운명이 자기들의 어깨위에 지워져있다는것을 깊이 자각하고 가뭄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을 전투적으로 작전하고 완강하게 내밀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신문은 또 "각지 농촌들에서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모든 힘을 집중해야 한다. 물원천을 모조리 찾아 가물피해를 막는데 효과있게 이용해야 한다"면서 "지하수시설들을 적극 이용하는것과 함께 물을 한방울도 헛되이 흘려보내지 말고 포전들에 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가뭄피해를 막는것이 올해 알곡고지점령을 위한 중요한 방도의 하나라는 것을 명심하고 기상기후조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