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45) 감독이 철통 보안 속에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전을 준비했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브라질 쿠이아바에 입성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부터 마토그로소 연방대학교(UFMT) 운동장에서 러시아전 담금질을 펼쳤다. 이번에도 초반 15분 훈련만 공개한 사실상의 비공개 훈련이었다.베이스캠프인 포즈 두 이구아수에서 14~15일 이틀에 걸쳐 훈련을 공개하지 않은데 이어 사흘째 취재진의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했다. 훈련 초반 15분이 지나기가 무섭게 대한축구협회 직원과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는 취재진을 모두 훈련장 밖으로 내보내며 보안에 신경을 썼다.내외신 100여명의 취재진은 초반 선수들의 가벼운 스트레칭과 웜업 장면만 보고 훈련장을 빠져나가야 했다.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러시아와의 첫 경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만큼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예민해진 상황이다. 홍 감독은 이구아수 비공개 훈련 때와 마찬가지로 컨디션 조절에 주안점을 두면서 수비 조직력과 역습 차단, 빠른 공격전개, 공수 세트피스 등을 세부적으로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훈련에 앞서 만
"솔직히 홍명보호의 선수들은 잘 모른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브라질 쿠이아바에 입성했다.숙소인 드빌 쿠이아바 호텔에 짐을 푼 선수들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부터 훈련장인 마토그로소 연방대학교 운동장에서 적응에 돌입했다.홍명보호를 취재하기 위해 내외신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중에는 한국의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러시아 기자들도 보였다.소베스키 스포트의 아르템 로카로프 기자는 홍명보호에 대한 질문에 "선수들은 잘 모른다. 지금 대표팀에서는 홍명보 감독만 안다"며 "(현역에서 은퇴한)박지성과 안정환은 잘 안다"고 했다.이어 "한국이 약체라서 선수들을 잘 모르는 게 아니라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러시아의 전력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했다.그는 "골키퍼 이고르 아킨폐프를 비롯해 수비수 바실리 베레주크치와 세르게이 이그냐셰비치가 키 플레이어다. 공격에서는 알렉산드르 코코린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다"고 말했다.지역예선 전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예프(28·CSKA모스크바)는 유럽 무대에서 최정상급 수문장으로 통한다.
'박스 안의 여우' 카림 벤제마(27·레알 마드리드)가 혼자서 2골을 책임지며 프랑스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으로 낙마한 프랑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을 우려한 목소리를 잠재웠다.벤제마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브라질월드컵 E조 1차전에서 혼자서 2골을 넣었다.'아트 사커'의 부활을 꿈꾸는 프랑스는 벤제마의 2골과 온두라스 골키퍼의 자책골까지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까지 이끌어낸 벤제마는 사실상 이날 나온 3골을 모두 만들어 낸 셈이다.월드컵 직전 공격의 핵심 자원인 리베리를 부상으로 잃은 프랑스는 그를 대체할 만한 측면 공격수 찾기에 골머리를 앓았다. 리베리의 백업 자원으로 앙투안 그리즈만(23·레알 소시에다드)이 있지만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해 무게감이 떨어졌다. 이전까지 A매치 1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월드컵 예선에서는 리베리에게 밀려 1경기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그리즈만은 불가피하게 리베리의 위치에서 이날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3차례 슈팅을 시도한 것이 전부였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마티유 발부
LG 트윈스의 잠수함 투수 우규민(29)이 SK 와이번스를 제물로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우규민은 1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LG의 15-2 대승에 앞장섰다.우규민은 이날 호투로 시즌 4승째(4패)를 수확했다.이날 우규민이 보여준 피칭은 '부진 탈출'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했다. 4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5.59로 부진했던 우규민은 5월에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5월 한 달간 5경기에서 24이닝을 소화한 우규민은 패배없이 3승을 따냈다. 평균자채점은 1.50에 불과했다.5월4일 잠실 두산전과 5월10일 목동 넥센전에서 각각 6이닝 무실점, 6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5월21일 광주 KIA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5월27일 잠실 삼성전에서 승리는 거두지 못했으나 5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펼쳤다.매서운 활약을 선보이던 우규민은 6월 들어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6월 들어 나선 2경기에서 계속해서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우규민은 6월1일 목동 넥센전에서 4⅓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7안타를 얻어맞으며 6실점(5자책점)을
러시아 언론이 한국 대표팀의 '경계 대상 1호'로 '에이스' 손흥민(22·레버쿠젠)를 꼽았다.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예측했다.러시아 매체 참피오나트는 최근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상대인 한국 대표팀에 대한 상세한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오는 18일(한국시간)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경기를 벌인다.이 매체는 기사에서 먼저 한국 대표팀의 장점을 짚었다. "한국은 인내력, 투쟁심 등이 뛰어나다. 팀워크가 좋고 훈련에서는 낙오되는 선수가 없도록 잘 챙긴다."특히 경기 장소인 쿠이아바의 날씨에 대해서도 "체력과 지구력을 저해하는 브라질의 기후도 한국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어 한국 대표팀의 약점도 꼬집었다. "측면 수비가 약하고, 문전에서의 골 결정력도 부족하다. 공격의 창의성도 낮다."이 매체는 한국팀 주축 선수들의 소속팀에서의 활약상을 간략히 소개한 뒤 요주의 인물로 손흥민을 꼽았다.먼저 손흥민에 관해 "한국과 바이엘 레버쿠젠의 좌측면 공격수인 그는 한국의 FC서울 유소년팀 출신으로 만 16세에 독일 함부르크에 입단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38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본선 체제로 돌입했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베이스캠프가 있는 브라질 포즈 두 이구아수를 떠나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쿠이아바에 15일 자정(한국시간)에 입성한다.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10시15분에 이구아수 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쿠이아바로 떠난다. 비행시간(이동거리 1124km)이 약 1시간45분이지만 이구아수와 쿠이아바 사이에 시차가 1시간 발생해 도착지 시간은 오전 11시다. 한국시간으로 15일에서 16일로 넘어가는 밤이다.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12일 이구아수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홍명보호는 나흘 동안 마지막 담금질을 하면서 러시아와의 서전을 준비했다.특히 14일 훈련은 초반 15분 공개, 이날은 전면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했다.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맞춤형 전술과 세트피스 작전 등에 대한 보안 때문이다.홍 감독은 이구아수에서 줄곧 수비를 강조했다. 최전방부터 포백 라인까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강조했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했다.또 훈련 중간에 선수들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면서 자세하게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은퇴한 뒤 고민에 빠져있던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한시름 놓게 됐다. 동계올림픽 개최국에 피겨스케이팅 자동 출전권을 부여하는 제도가 부활하게 된 것이다. 14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제55회 총회를 마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계올림픽 개최국에 피겨 종목 자동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ISU는 지난 2012년 전체적인 수준을 올리겠다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부터 올림픽 개최국에 자동 출전권을 주는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하지만 이를 2년 만에 부활시켰다. 대신 최소 기술점수(TES)를 통과해야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출전권을 따기가 한층 수월해져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남녀 싱글 뿐 아니라 아이스댄스 등에서도 더 많은 선수들을 내보낼 수 있게 됐다.반면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편파 판정 논란 탓에 안건으로 오르게 된 심판 실명제 안건은 통과되지 못했다. 앞으로도 계속 심판은 익명으로 채점하게 된다.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반가운 일이 생겼다. ISU는 매스스타트를 평창올림픽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포함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승인하면 매스스타트는 올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홍명보호가 폭우을 뚫고 러시아전 필승 해법을 위한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브라질 입성 사흘째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초반 15분을 공개했지만 사실상 몸 풀기에 할애한 시간으로 큰 의미가 없는 시간이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비공개 훈련을 지시했다.훈련 도중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지만 선수단은 아랑곳하지 않았다.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 목표의 성패를 가를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이 4일 앞으로 다가와 쉴 틈이 없었다.전날 훈련은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홍 감독은 4-4-2 대형으로 서서 수비시의 움직임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최전방 공격수부터 미드필더, 수비수의 라인을 일정한 간격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강조했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했다.또 훈련 중간에 선수들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면서 자세하게 설명을 더하며 훈련의 깊이를 더했다. 수시로 선수들의 조끼를 갈아입혀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점검하는 것도 빠뜨리지 않았다.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의 평가전을 유럽 현지에서 보고 돌
정몽규(52) 대한축구협회장이 2022월드컵 유치 재도전과 관련해서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정 회장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포즈 두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카타르월드컵 유치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9~10월쯤에 국제축구연맹(FIFA)의 조사 결과가 발표될 것이다"며 "그 때 (월드컵 유치 재도전에 대한)입장을 밝혀도 늦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FIFA 윤리위원회는 지난 12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총회에서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카타르의 비리 의혹 진상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카타르는 지난 2010년 12월에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등을 제치고 2022년 월드컵을 유치했다. 카타르가 월드컵 유치를 위해 집행위원들에게 금품을 뿌렸다는 의혹과 함께 이와 관련된 증거들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달 3일 AP통신은 "FIFA의 수석 윤리조사관인 미국 출신 마이클 가르시아 변호사가 지난 2년 동안 계속해 온 2018러시아·2022카타르월드컵 유치과정에 관한 조사를 마치고, 관련 결과를 6주 이내에 FIFA 윤리위의 심판
김진수(22·알비렉스 니가타)가 독일 분데스리가 TSG 1899 호펜하임에 입단했다.호펜하임은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출신 김진수가 호펜하임과 계약을 맺었다. 4년 계약으로 2018년 6월 30일까지 호펜하임에서 뛴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진수는 당초 홍명보호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됐으나 일본 J리그 시즌 전반기 막판이었던 지난 5월 초 입은 발목 부상 탓에 결국 낙마했다. 박주호(26·마인츠05)가 그를 대신해 브라질행의 꿈을 이뤘다.호펜하임은 올해 초부터 김진수를 향한 구애를 아끼지 않았다. 축구대표팀의 미국 전지훈련지까지 관계자를 보내 이적을 타진했다.전지 훈련 뒤 소속팀 알비렉스 니가타로 돌아온 김진수는 시즌을 마치고 협상을 벌이기로 했고, 이후로는 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에 발탁되면서 이적이 미뤄졌다. 하지만 부상을 이기지 못해 막판에 브라질행이 좌절되면서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김진수의 매니지먼트사는 최근까지 유효했던 부상 회복 후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과 달리 이적을 결정했다.김진수는 최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로 이적한 미국대표팀 수비수 파비앙 존슨(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