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의 판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호스피스 간호사를 살해한 남성에 대해 13일(현지시간) 사형을 공식적으로 선고했다.이날 열린 사우스다코타 법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배심원 전원은 용의자인 제임스 맥베이(43)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맥베이는 배심원 전원 일치 결정이 나오지 않았을 경우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었다.맥베이는 2012년 75세의 간호사 메이벨 샤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지만 유죄는 인정하되 당시에는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맥베이는 당시 샤인 간호사를 살해한 뒤 그의 차를 훔쳤으며 그 차를 타고 워싱턴까지 가서 오바마 대통령을 살해하려 했다고 말했다.순회법원 판사인 피터 리버맨은 "여기서 할 말은 별로 없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는 나의 말 한마디보다 배심원의 판결이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한편 사우스다코타 대법원은 맥베이의 판결을 자동적으로 재검토하게 된다. 사우스다코다 대법원은 이번 판결이 편견 없이 충분히 검토한 후 결정됐는지 판단을 내리게 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러시아에 되로 주고 말로 받게 됐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나사가 러시아와 협력을 중단하겠다는 결정을 내리자 러시아가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영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한 것.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처럼 모든 것을 정치화하는 믿을 수 없는 나라를 파트너로 맞아 중요한 첨단 기술 프로젝트를 함께 계속시켜 나간다는 것은 러시아로서는 정말 경악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를 거듭 확인했다.로고진 부총리는 "러시아는 2020년 이후에는 더 이상 ISS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ISS의 러시아 섹션(ROS)은 미국 없이도 버틸 수 있지만 미국 측(USOS)은 러시아의 지원 없이는 독립해서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ISS 협력을 원하는 나사의 바램을 들어줄 수 없을 것"이라며 "미국이 취한 대러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그동안 미국에 제공해오던 러시아제 로켓 엔진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ISS는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위스, 일본, 캐나다, 브라질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프로젝트다
13일 미국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여 SP500지수는 처음으로 1900선을 넘나들었다.이 지수는 오전에 1902선까지 올랐다가 그 뒤 떨어져 1897.45로 마감했으나 이날 0.8포인트(0.1%미만) 나마 상승해 전날의 기록을 또 갱신했다.다우존스지수도 19.97포인트(0.1%)가 올라 1만6714.44로 마쳐 어제의 기록을 갱신했다.다만 나스닥지수는 13.7포인트(0.3%)가 하락해 4130.17로 마감했다.LPL파이넌셜의 수석시장전략가 존 캐널리는 "SP지수가 이날 1800선으로 되돌아 갔지만 그것은 1900선을 넘어 2000선 돌파를 앞둔 일시적 휴식 같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이날 커피 제조사 큐릭그린마운틴은 코카콜라가 지분을 늘림에 따라 주가가 8.36달러(7.6%) 올라 119.07달러를 기록했다.한편 건강의료 전문업체 맥케슨은 전날 4분기 순익이 43% 상승했다고 발표한 데 따라 주가가 5.77달러(3.3%) 올라 180달러를 기록했다.전반적으로 1분기 실적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12일 미국 주가는 지난 2개월 동안 하락하던 인터넷과 중소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함으로써 SP500지수와 다우존스지수는 다같이 기록을 돌파했다.SP지수는 18.17포인트(1%)가 올라 1896.65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4월2일 1890.90으로 기록을 세운 바 있다.다우지수도 112.13포인트(0.7%)가 올라 1만6695.47로 마침으로써 지난 9일에 이르렀던 기록(1만6583.34)을 또 한번 끌어올렸다.나스닥지수는 71.99포인트(1.8%)가 올라 4143.86으로 마침으로써 가장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한편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러셀2000지수는 26.4포인트(2.4%)나 올라 1133.65로 마침으로써 지난 3월4일 이래 최대의 1일 상승폭을 보였다.이날 주가는 그동안 부진했던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주도했다.페이스북은 2.59달러(4.5%)가 올라 59.83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지난 3월10일 이래의 하락율을 17%로 줄였다.마찬가지로 내리막을 걸었던 트위터도 1.89달러(5.9%)가 올라 33.94달러를 기록했다.이날 주가상승에는 기업합병 소식도 가세했다. 식품제조기업인 힐셔브랜드가 피나클푸드를 66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한 데 따라 피나클푸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 인도가 이번에 총선을 실시한 것을 축하하면서 그것은 세계에 모범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도가 역사상 가장 대규모적인 민주선거를 실시한 것을 치하하면서 그것은 인도가 미국처럼 다양성과 자유를 추구하하고 있음을 실감나게 보여준 것이라고 역설했다.오바마는 이어 인도의 새 정부 구성을 지켜볼 것이며 차기 인도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인구면에서 인도는 세계 최대의 민주국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지난 5개월 동안 남수단에서는 반인권 범죄들이 자행됐다고 믿을만한 "합리적인 근거들"이 있다면서 이 문제를 다룰 특별법정을 설립할 것을 요구했다.그는 이날 안보리에서 "만일 분쟁이 계속되면 남수단의 1200만 국민들 가운데 절반은 올해가 가기 전에 국내에서 난민이 되거나 국외로 피난을 가면서 굶주리다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경비대는 11일 동부 지역 타운홀 앞에 모인 군중을 향해 발포했으며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크라스노아르메이스크 유혈사태는 경비대 소속 수십 명이 이날 분리 독립을 묻는 주민투표를 중단시킨 지 수 시간 만에 발생했다. 총격 현장에 있던 AP 사진기자는 2명이 땅에 누워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지역 무장세력 지도자는 불특정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에 전했다.앞서 수 시간 전 경비대는 도네츠크에서 약 30㎞ 떨어진 이 도시에 도착해 시청 앞에서 진행되던 주민투표를 저지했다. 또 추가 경비대가 차를 이용해 도착했고 시청 앞에 있던 사람들과 몸싸움을 벌인 이후 총격을 가했다. 이날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서는 분리 독립 관련 주민투표가 치러지고 있으며 주민투표 주도자들은 이후 우크라이나에 잔류할지 아니면 러시아 편입을 위해 독립을 선언할지를 결정하게 된다.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주민투표는 오후 10시까지 2900여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다수가 우크라이나 분리를 원하면 오는 18일 두 번째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 편입을 묻게 된다.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방 국가들은 주민투표는 불법이라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11일 성전환자의 군복무 금지 규정은 계속 재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성전환자는 출생 당시의 성과 반대되는 성의 신체적 특성을 획득했거나 스스로 태어날 때의 성과 배치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다.최근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한 연구소는 현재 미군과 주방위군 및 예비역 등으로 약 1만5450명의 성전환자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미국 의회는 2010년에 게이와 레스비언들은 공개적으로 근무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가결한 바 있다.헤이글은 성전환자들의 군복무는 이보다 더 복잡하다며 "이 문제는 의학적인 주의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미국 국립성전환자평등센터는 헤이글이 ABC-TV의 '디스 위크'에서 한 이 발언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카슈미르 통제선(LoC)에 배치된 인도군과 파키스탄군이 총격전을 벌였다고 현지 군 관계자들이 11일 밝혔다.휴전 위반은 전날 밤 인도 통제 카슈미르 스리나가르 남서쪽으로 약 185㎞ 떨어진 푼치지구 크리슈나 가티에서 발생했다. 마니슈 메흐타 인도군 대변인은 "파키스탄군이 휴전을 위반하고 멘다르 우리 군 진지에 총격을 가했다"며 "우리 군도 보복 공격을 했다"고 말했다.메흐타 대변인은 "파키스탄 총격으로 어떤 피해도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파키스탄 측에서는 아직 논평하지 않고 있다. 이번 총격전은 이달 들어 세 번째 휴전 위반이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와가아타리 국경에서 만나 지난 2003년 LoC 휴전 합의를 유지하고 긴장 완화와 평화를 위한 메커니즘을 마련해 가기로 했다.
11일 강원 홍천군 서면 반곡리에서 오토캠핑장 야영객 A(52·여)씨가 홍천강 인근에서 실종돼 구조대원들이 수색에 나섰다.11일 오전 2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인근 기지국을 토대로 위치추적에 나서는 한편 잠수장비를 이용해 강 내부를 수색하는 등 오전 4시까지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 A씨 등 일행 3명이 강을 건너 2명이 다슬기를 잡다보니 강가에 있던 A씨가 보이지 않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에 재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