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와의 2차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오는 23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열리는 알제리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기성용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포즈 두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마치고 "알제리와의 2차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했다.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아깝게 1-1 무승부를 기록한 대표팀은 최종 상대인 벨기에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H조 최강임을 고려할 때,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알제리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승점이 절실한 것은 알제리도 마찬가지. 알제리는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1-2로 역전패했다.이날 훈련에서는 홍명보(45) 감독이 '더블 볼란치' 기성용과 한국영(24·가시와 레이솔)을 불러 별도로 지시하는 장면이 보였다.기성용은 "(러시아전에서)우리가 미드필드에서 상대의 공을 무리하게 뺏으려고 하다가 상대에게 기회를 주는 장면이 있었다. 조심해야 한다고 대화를 나눴다"며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수비수를 도울 수 있는 위치에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들이 부족했던 부분
◇C조 조별리그 2차전일본 0 (0-0 0-0) 0 그리스◇2014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콜롬비아 2 (0-0 2-1) 1 코트디부아르▲득점 = 제임스 로드리게스(후 19분), 후안 킨테로(후 25분·이상 콜롬비아), 제르비뉴(후 28분·코트디부아르)◇D조 조별리그 2차전우루과이 2 (1-0 1-1) 1 잉글랜드▲득점 = 루이스 수아레스(전 39분 후 40분·우루과이), 웨인 루니(후 30분·잉글랜드)◇순위표▲C조┌──┬──────┬──┬──┬──┬──┬──┬────┬───┐│순위│ 팀 │ 승 │ 무 │ 패 │ 득 │ 실 │ 득실차 │ 승점 │├──┼──────┼──┼──┼──┼──┼──┼────┼───┤│ 1 │ 콜롬비아 │ 2 │ 0 │ 0 │ 5 │ 1 │ 4 │ 6 │├──┼──────┼──┼──┼──┼──┼──┼────┼───┤│ 2 │코트디부아르│ 1 │ 0 │ 1 │ 3 │ 3 │ 0 │ 3 │├──┼──────┼──┼──┼──┼──┼──┼────┼───┤│ 2 │ 일본 │ 0 │ 1 │ 1 │ 1 │ 2 │ -1 │ 1 │├──┼──────┼──┼──┼──┼──┼──┼────┼───┤│ 4 │ 그리스 │ 0 │ 1 │ 1 │ 0 │ 3
LG가 두산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LG 트윈스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5개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이날 LG는 홈런 5방을 때려내며 두산 마운드를 맹폭했다. 오지환·이병규(등번호 7)·손주인·이진영은 5홈런을 합작했다. 올해 LG의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특히 전날 역전 그랜드슬램을 가동한 이병규는 이날 경기에서도 결승 솔로 홈런과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이날 이병규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틀 동안 3홈런 8타점을 쓸어담았다.LG 선발 에버렛 티포드는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6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6월 들어 3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4승째(2패)를 수확했다.2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23승1무36패로 여전히 8위에 이름을 올렸다.LG와의 3연전에서 첫 경기를 잡은 두산은 내리 2연패를 당해 고개를 숙였다. 시즌 32승30패로 5할 승률과 4위 자리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두산은 선발 이재우(4이닝 8피안타 4실점)와 노경은(5이닝 8피안타 4실점)이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마산구장에서는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6)이 올 시즌 첫 리드 월드컵에 출전한다.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자인이 20~22일 중국 산둥성(山東省) 하이양(海陽)에서 개최되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대회 리드(Lead) 부문에 출전한다고 19일 밝혔다.김자인은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팀과 함께 하이양으로 떠났다.하이양 대회는 김자인의 주종목인 리드 부문의 올 시즌 첫 월드컵 대회다. 김자인은 하이양 월드컵대회를 비롯해 7개의 리드 월드컵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2010년 IFSC 리드 부문 월드컵랭킹 1위를 처음 차지한 김자인은 2011년과 2012년 미나 마르코비치(26·슬로베니아)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지난해 다시 리드 부문 월드컵랭킹 1위를 탈환했다.김자인은 지난해 리드 부문 세계랭킹 1위를 거머쥐어 2년 연속 이를 달성했다.김자인은 이번 리드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두 개의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월드컵랭킹은 한 해에 8차례 벌어지는 월드컵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결정한다. 세계랭킹은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최근 12개월 동안 IFSC 주최로 열린 국제대회 성적으로 산출한다.김자인은 지난해 4월5
지난 11일 케일럽 클레이를 방출한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29)를 영입했다.한화는 타투스코와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0만달러 등 총 25만달러(약 2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미국 인디애나주립대 출신인 타투스코는 196㎝, 몸무게 92㎏의 우완투수다.그는 2007년 드래프트에서 18라운드에 텍사스 레인저스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밟은 타투스코는 올해까지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다. 빅리그 경험은 전혀 없다.그는 텍사스와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쳤으며 올해에는 텍사스 산하 트리플A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다.마이너리그에서 8시즌을 뛰며 212경기에 등판, 45승53패 평균자책점 3.93의 성적을 냈다. 올해에는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79이닝을 던졌고, 5승 5패 평균자책점 2.85의 성적을 거뒀다.타투스코는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한편 한화와 워싱턴은 합의에 따라 이적료를 밝히지 않았다.
홍명보호의 최장신 공격수 김신욱(26·울산·196㎝)이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새로운 해법으로 부상했다.김신욱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포즈 두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있은 회복훈련을 마치고 "러시아전에 집중하느라 알제리와 벨기에의 맞대결을 자세히 보지 못했다"면서도 "벨기에의 골 장면은 봤다. 내가 그런 모습(제공권 장악)을 보일 수 있을지 미지수이지만 기회가 온다면 골을 넣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알제리는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1-2로 역전패했다. 초반부터 4-1-4-1 전형으로 일방적인 수비를 펼쳤던 알제리는 전광석화 같은 역습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다려야 할 때와 나가야 할 때를 조직적으로 파악한 모양이었다.철옹성 같은 수비를 바탕으로 버티면서도 상대의 빈틈이 보이면 허를 찔렀다. 벨기에가 후반 중반까지 고전한 배경이다.그러나 제공권 다툼에서는 애를 먹었다. 벨기에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20분에 마루안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투입했다. 펠라이니는 194㎝의 장신이다.후반 중반까지 벨기에를 괴롭혔던 펠라이니가 들어오자마자 한순간에 흐름을 내줬다. 체력 저하 속에서 장신의 포스트플레이에
'발칸의 강호' 크로아티아가 마리오 만주키치(28·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을 앞세워 카메룬을 완파했다. 크로아티아는 19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주키치의 2골, 이비차 올리치(35)의 1골, 이반 페리시치(25·이상 볼프스부르크)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지난 13일 브라질과의 개막전에서 1-3으로 패했던 크로아티아는 이로써 1승1패(승점 3)를 기록, 카메룬을 끌어내리고 A조 3위로 뛰어올랐다. 나란히 1승1무씩을 기록한 브라질(승점 4)과 멕시코(승점 4)가 각각 1·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크로아티아는 승점 3점을 쌓아 꺼져가는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2패로 탈락한 카메룬을 제외한 3개 팀이 마지막 3차전에서 16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브라질은 오는 22일 카메룬을 상대로 손쉬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크로아티아와 멕시코는 같은 날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기면 16강 진출, 지면 탈락이다.지난해 월드컵 유럽 최종예선 아이슬란드와의 플레이오프에서의 퇴장으로 브라질과의 개막전에 결장했던 만주키치는 자신의 월
◇2014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카메룬 0 (0-1 0-3) 4 크로아티아▲득점 = 이비차 올리치(전 11분) 이반 페리시치(후 3분) 마리오 만주키치(후 16분 28분·이상 크로아티아)◇2014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호주 2 (1-1 1-2) 3 네덜란드▲득점 = 아리언 로번(전 20분) 로빈 판 페르시(후 13분) 멤피스 데파이(후 23분·이상 네덜란드), 팀 케이힐(전 21분) 마일 제디낙(후 9분·이상 호주)스페인 0 (0-2 0-0) 2 칠레▲득점 =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전 20분), 찰스 아랑기스(전 43분·이상 칠레)◇순위표 ▲A조 ┌──┬──────┬──┬──┬──┬──┬──┬────┬───┐│순위│ 팀 │ 승 │ 무 │ 패 │ 득 │ 실 │ 득실차 │ 승점 │├──┼──────┼──┼──┼──┼──┼──┼────┼───┤│ 1 │ 브라질 │ 1 │ 1 │ 0 │ 3 │ 1 │ 2 │ 4 │├──┼──────┼──┼──┼──┼──┼──┼────┼───┤│ 2 │ 멕시코 │ 1 │ 1 │ 0 │ 1 │ 0 │ 1 │ 4 │├──┼──────┼──┼──┼──┼──┼──┼────┼───┤│ 2 │ 크로아티아 │ 1 │ 0 │ 1 │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무릎부상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AP통신 등 해외 매체들은 호날두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캄피나스에서 진행된 팀 훈련 중 왼 무릎 이상을 느껴 가벼운 스트레칭 등만 소화한 뒤 일정을 조기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날 무릎밴드를 착용하지 않고 훈련을 시작했으나 결국 왼쪽 무릎에 커다란 아이스팩을 붙인 채 훈련을 마쳤다. 지난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한 호날두는 최근까지 왼쪽 무릎 건염과 다리 근육 통증에 시달렸다.부상으로 인해 멕시코·그리스와의 평가전도 모두 걸렀다. 특히 지난 13일 브라질 상파울루 캄파나스에서 있은 훈련에서도 가벼운 스트레칭만 실시한 뒤 무릎에 아이스팩을 붙여 의구심이 커졌다. 호날두는 브라질월드컵 첫 경기였던 17일 독일전을 모두 소화하면서 논란을 잠재웠으나 다시 무릎문제로 훈련을 조기 종료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NBC 방송은 "호날두가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고자 한다면 두 달 이상을 완전히 쉬어야 한다"며 "지금 쉬지 않으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말한 무릎인대
홍명보(45)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 파비오 카펠로(68)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한국은 당초 열세일 것이라는 대부분의 전망과는 달리 대등하게 싸웠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러시아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고, 선제골까지 터뜨리며 상대를 흔들었다. 홍 감독은 8일 전 가나와의 최종평가전에서 0-4 참패를 당한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 그는 살얼음판 같은 승부 속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전에 승부수를 띄웠다. 한 차례의 슈팅도 때리지 못한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29·아스날)을 빼고 돌파가 좋은 이근호(29·상주)를 투입시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홍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믿고 교체한 이근호가 투입된 지 약 10분 만에 선제골을 쐈다.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기습적으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잡았다가 놓치면서 골라인을 넘어섰다. 주도권을 잡으면서도 원했던 골이 나오지 않아 애를 태웠지만 이근호의 선제골로 확실히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