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박근혜정부에 대한 한국민들의 분노가 계속되는 가운데 박대통령 지지율이 두자리 수 폭락을 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WSJ는 “이번 결과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50% 정도의 지지율을 보인 한국의 대통령은 물론, 국민들을 보호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국가기관들의 신뢰에 관한 문제”라고 언급했다.이번 조사는 아산정책연구원이 세월호 참사직전인 4월 13일부터 15일 실시한 것과 같은달 28일부터 30일 시행한 것으로 신뢰도가 0부터 10으로 나눠져 평균치를 매겼다.WSJ는 “조사 결과는 비록 많은 분노가 박 대통령에 직접적으로 향하고 있지만 세월호 비극이 다양한 기관들에 대한 재평가를 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박대통령 신뢰도는 세월호 참사 직전엔 5.97로 나타났다. 그러나 참사후인 4월말엔 5.48로 하락,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정부 신뢰도는 더 큰 폭의 추락이 있었다. 4월 15일 4.8인 것이 4월 30일엔 4.1로 내려앉았다. 전체 응답자의 49%가 0에서 4의 점수를 매겼다. 이는 전임 이명박 정권시절 가장 인기없던 임기말 수치와 동일한 것이다.세월호 비극을 다룬 한국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안전에 대한 우려로 나이지리아의 굿럭 조너선 대통령은 16일 극단 이슬람주의 조직이 한 달 전 300여 명의 여학생들을 납치해 간 도시의 방문을 취소했다.납치를 당한 북동부의 치복 시는 지난 5년 간 보코 하람의 테러 공격을 여러 차례 당했다.치복의 한 지도자는 이날 주민들이 정부의 늑장 대응에 분노하고 있지만 대통령을 직접 겨누고 있지 않으며 그의 방문을 "늦었으나 안 한 것보다는 나은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제67회 칸 국제영화제가 14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최고 권위의 영화제답게 각국 유명 배우들이 자리를 빛내고 있다.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들이 하나둘씩 상영되고 있다.○…2009년 숨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말년을 다룬 다큐멘터리 판권이 칸 영화제에서 팔렸다.'마이클: 더 라스트 포토 슈츠(Michael: The Last Photo Shoots)'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2009년 복귀를 준비하던 마이클 잭슨의 모습을 담았다. 마이클 잭슨의 화보 촬영을 담당한 사진가와 그의 스타일리스트, 친구들의 인터뷰도 포함됐다.이 다큐멘터리는 2009년 유명 사진가인 브루스 웨버와 매슈 롤스턴이 잡지 '에보니'에 실을 화보를 찍는 마이클 잭슨의 모습을 담았다.판권을 사들인 라이트닝 엔터테인먼트의 켄 듀보 부사장은 15일 "이 다큐멘터리는 무대 뒤 마이클 잭슨의 내밀한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칸의 필름 마켓에 나온 영화 중 가장 주목받은 캐나다 감독 드니 빌뇌브(47)의 스릴러 '스토리 오브 유어 라이프(Story of Your Life)'의 북미·중국 판권은 파라마운트에게 돌아갔다.'그을린 사랑'(2010) '프리즈너스'
브라질 전국 도시에서 월드컵 반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5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에서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 최루가스와 고무탄이 퍼부어졌고 시위대는 중앙대로에 쓰레기더미와 집기들을 쌓아놓고 대항했다.시위대는 다음달 개막하는 월드컵 대회 개최 비용으로 수십억 달러가 사용되는데 항의하고 형편없는 주거 환경과 공공서비스를 개선하라고 요구해 왔다."국민의 세금을 국민이 원하는 곳에 사용하라는 우리의 요구는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다. 정부는 월드컵이 아니라 학교, 병원, 주택, 교통에 투자해야 한다"고 사회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루아나 거터는 말했다.대부분이 젊은층인 시위대는 도심의 대로에서 북을 치며 행진하는 등 월드컵이 임박한 시점에서 홍보 효과를 노리며 더욱 반정부 시위에 열을 올리고 있고 정부는 어떻게든 이를 진압한다는 입장이다.평화 시위가 폭력 시위로 변한 것은 군중의 일부가 상파울루 시내의 현대차 대리점 유리창을 깨고 은행을 습격하는 등 약탈의 조짐이 보이면서부터였다. 경찰은 화염병을 소지한 7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현재의 시위는 전국적으로 널리 확산되기는 했지만 지난해의 격렬한 시위에 비하면 참가자 수는 많이 줄어든 상태이다.15일의 시위는
방글라데시 중부 메그나강에서 15일 오후 폭풍으로 여객선이 전복돼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문시간즈 지역 경찰은 "침몰한 여객선에서 시신 12구가 발견됐다"며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약 250∼300명이 탄 여객선은 수도 다카에서 27㎞ 떨어진 메그나강에서 폭풍 영향으로 전복됐다.여객선이 뒤집히자 많은 승객들이 헤엄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방글라데시 여객선은 승객 명단을 갖고 있지 않으며 탑승 인원을 정확히 집계하는 기관도 없다.250여 개의 강이 교차하는 방글라데시에서 여객선 사고는 자주 일어나고 있으며 여객선 대부분은 승객들로 혼잡하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15일 이스라엘 국가 건립 직후 발발했던 1948년의 중동 전쟁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의 강제 이주를 기억하는 행진을 벌였다.이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들어선 서안 지구의 라말라를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정오에 사이렌 소리가 슬프게 울렸다. 66초 동안 울렸는데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대재앙"인 전쟁 패배와 그로 인한 고향 추방의 년수를 초 단위로 상징한 것이다.이 같은 데모와 행진은 서안 지구와 가자 지구 양쪽에서 행해졌다.당시 이스라엘은 1948년 유대인 나라의 건국 선포 후 팔레스타인 인 등 현지의 아랍인과 주변 아랍 국가들의 군대 공격을 물리쳤다.수십 만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 전쟁 기간 중에 스스로 고향을 등졌거나 강제로 쫓겨났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풍자하는 비디오 게임이 미국에서 개발 중이고 연내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14일(현지시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게임업체 머니호스社는 최근 '거룩한 영도자!(Glorious Leader!)'라는 이름의 게임 개발 계획을 공개하면서 올해 말까지 개발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또 자사 홈페이지에 일부 게임 시연 화면을 공개했다고 전했다.김정은 아바타는 게임 속에서 북한 평양 시내와 숲 등 장소를 돌아다니며 미군을 상대로 싸우고 있다. 심지어 김정은이 유니콘을 타고 미군과 싸우는 우스꽝스러운 장면도 있다.개발사 최고경영자(CEO) 제프 밀러는 "이 게임의 목적은 김정은 정권을 풍자하고, 베일에 싸여 있는 폐쇄적인 북한의 상황을 전 세계인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밀러는 또 "이 게임이 북한 정권을 옹호하는 것으로 오해받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런 시도를 좋아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그는 "게임 개발을 위한 고객 수요 조사를 하면서 자신은 2가지 사실에 놀랐다"면서 "한 가지는 이 게임에 관련된 부
터키 서부의 탄광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의 사망자는 14일 274명으로 늘어나 터키의 최대 탄광사고로 기록된 데다 아직 150명의 생사도 불명한 상태다.긴급구조반이 지하 수백m의 갱도에서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에 고전하며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가 난 탄광도시 소마 읍에서는 분노의 항의와 절망적인 오열이 난무하고 있다.이날 사고 광부들의 친지와 광부 등 수백 명이 광산 입구에 몰려들어 경찰과 충돌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구조반원들이 시신들을 실어 나올 때마다 여자들은 오열을 하고 남자들은 무릎을 꿇고 흐느꼈다.레세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14일로 예정됐던 알바니아 방문을 취소한 채 3일 간의 경조일을 선포했다.타네르 일디즈 에너지 장관은 전날 폭발 당시 갱도에는 787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274명이 사망하고 363명이 구조된 상태라고 발표했다.그것은 1992년 터키의 흑해 연안 항구 종굴닥 부근 탄광에서 가스 폭발로 263명이 사망한 사건을 능가한 것이다.더욱이 150명의 광부들이 실종된 상황으로 정부는 120명이 아직 실종됐다고 발표하는 등 수치상 혼란도 있다.광산측은 갱도 안의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에 대처해 계속 펌프로 신선한 공기를 주입하고
14일 미국 주가는 특별한 악재는 없는 가운데 관망세로 하락했다. 전날 SP500지수는 처음으로 1900선을 넘나들기도 했으나 이에 대한 반동인 셈이다.SP지수는 8.92포인트(0.5%)가 떨어져 1888.53으로 다우존스지수는 101.47포인트(0.6%)가 하락해 1만6613으로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29.54포인트(0.7%)가 떨어져 4100.63으로 마감했다.유에스뱅크의 지역투자담당 짐 러셀은 "그런 주가의 이면에서는 내부적인 자기수정과 로테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현재의 주가는 적절한 선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이날로 기업들의 1분기 결산이 거의 끝난 가운데 SP소속 기업들의 순익상승은 3.3%로 지난 4분기의 8%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다.이날 시계와 귀금속 제조기업 포실은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8%의 순익하락을 발표한 데 따라 주가가 11.45달러(10.3%)나 하락해 100달러를 기록했다. 포실의 순익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돈 수준이었으나 2분기 전망이 어렵다고 발표한 것이 주요인이다.농기구 제조기업 디어도 순익 하락을 발표한 데 따라 1.91달러(2%)가 떨어져 91.70달러를 기록했다.
미 배심원단은 13일 오후(현지시간) 지난 2011년 7월 현대자동차의 제조 결함으로 교통사고가 일어나 사촌 간인 10대 2명이 숨졌다며 2억4000만 달러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평결했다.몬태나 배심원단은 실제 손해배상액으로 당시 사망자인 트레버 올슨(19)과 태너 올슨(14)의 부모 1인당 100만 달러, 형제자매에게 50만 달러를 지급하도록 했다. 배심원단은 또 트레버 올슨의 상실수익으로 260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징벌적 손해배상이 유효할지는 불투명하다. 몬태나는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1000만 달러 상한을 두고 있다. 이번 평결과 관련해 현대차 미 법인은 평결이 잘못됐다며 즉각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