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30일 금융지주 회장단에 "금융의 본질은 신뢰"라며 철저한 내부통제 강화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8개 금융지주회장 및 은행연합회장을 만나 "최근 횡령, 불완전판매와 같은 금융사고는 금융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저하시키는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 차원에서 책임감을 갖고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금융사고를 예방해달라"며 "책무구조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범운영에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고금리로 국민들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금융권의 과도한 이자수익에 대한 비판도 큰 상황"이라며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에 부합할 수 있게 상생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지속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금융지주는 역할이나 규모면에서 시장과 국민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시장의 평가와 국민의 시각을 유념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과 영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철저한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금융지주의 노력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부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금융시스템을 개선하기 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하나은행은 군인공제회와 함께 퇴직급여 적립금대출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대출은 지난해 12월 하나은행과 군인공제회 간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출시된 군인과 군무원 등 군인공제회 회원 전용 모바일 대출이다. 회원 퇴직급여를 담보로 납부 총액의 90%까지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군인과 군무원 고객의 근무 환경과 비대면 금융 수요를 반영해 대출의 모든 프로세스를 100% 비대면으로 구축했다.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속도 조절 주문에 은행들이 가산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0개월 만에 올랐다. 전세자금대출도 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은이 27일 발표한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4.48%를 보였다. 기업대출은 대기업(-0.11%포인트)과 중소기업(-0.10%포인트) 모두 CD(91일),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0.11%포인트 하락해 4.67%를 기록했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4.08%로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 6월(4.26%) 이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51%로 0.0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1월(4.48%) 이후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다. 지표금리인 은행채(5년) 하락에도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3.22%로 전달보다 0.14%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대상월)는 3.36%로 0.06%포인트 내렸다. CD(91일)는 3.50%로 0.04%포인트 낮아졌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3.49%로 전월(3.48%)보다 0.01%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한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친환경 버스 전환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버스 전환 맞춤형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해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450만대를 보급하고자 하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10억원을 출연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재원으로 총 150억원 규모의 친환경(전기·수소) 버스 구입 시설자금대출 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존 내연기관 버스를 친환경 버스로 전환하고자 하는 업력 3년 초과 노선버스 운송사업자와 대기업 통근버스 등을 운행하는 전세버스 사업자 등 기업이다. 해당 기업에는 5년간 0.2%포인트의 보증료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가상자산사업자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이상거래 감시의무와 관련해 시장정보, 제보 내용 등을 활용한 능동적인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이상거래 심리단계부터 감독당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이석우 두나무 대표 등 원화마켓, 코인마켓, 지갑·보관사업자 CEO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전인 지난 2월 이후 간담회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가상자산시장 동향과 사업자의 규제 정착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가상자산 규율 방향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지 벌써 2개월이 경과했다"며 "여전히 미진한 부분들이 있는 만큼 모든 법상 의무가 적절히 이행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하고 부족한 점은 반드시 보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거래지원 모범사례 등 업계 스스로 마련한 자율규제 사항들을 내규에 반영하고 철저히 준수함으로써 이용자 보호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언급했다. 향후 가상자산 감독 방향에 대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NH농협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지식재산 금융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기반의 지식재산(IP)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번 금융지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에서 ▲재산적가치 실현 가능성이 있는 무형자산인 IP 기술가치평가 ▲데이터 활용·가공·판매 기업의 데이터 가치평가 ▲인공지능 기반 특허평가시스템(KPAS)을 활용한 가치평가를 통해 보증지원을 받은 기업이다. 농협은행에서 보증서 발급을 위한 기술평가료를 전액 지원한다. 최대 우대금리는 2.0%포인트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농식품 모태펀드'가 연말까지 2100억원 이상의 자펀드 결성을 이뤄낼 전망이다. 정부는 농식품 전·후방 청년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스마트농업 및 푸드테크 등 기술 혁신을 통한 농식품 생산성 제고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제2차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를 열어 올해 자펀드 결성 현황 등 농식품 투자동향 및 내년도 모태펀드 운용 방향 등에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올해 초 2020억원의 농식품투자조합(이하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출자 계획을 공고했으나 민간 출자 규모 확대로 연말까지 2100억원 이상의 자펀드가 결성될 전망이다. 지난달 말 기준 1421억원의 자펀드가 결성 완료됐으며 680억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 결성이 진행 중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2025년 정부 예산안에 올해와 같이 정부 출연금 550억원이 포함됐고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면 내년에도 무리 없이 2000억원 이상 농식품 펀드를 결성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식품 모태펀드를 마중물로 농식품 전·후방 청년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스마트농업과 푸드테크 등 기술 혁신을 통한 농식품 생산성 제고에 중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국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24일 한국금융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개최하고 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 이후 경제·금융시장 상황과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미 금리인하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슈가 반복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부위원장은 "전 세계적인 금리인하 방향성이 확인됐다"며 "경기 회복, 소비 활성화, 투자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금융안정 기반을 더 확고히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늘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미 금리인하에 따라 유동성이 빠르게 증가하고 경제 전반의 레버리지가 확대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따라서 거시적 관점에서 안정적 금융 여건을 조성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중심의 가계부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시중은행을 핵심 계열사로 둔 금융지주사들이 올해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뛰면서 가계대출이 급증세를 이어갔고, 이를 막기 위해 대출금리를 높이면서 은행 수익이 더 늘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올 3분기 순이익은 4조788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4조4423억원 대비 약 7.8%(3462억원) 증가한 규모다. 3분기 KB금융지주는 영업이익 2조536억원에 당기순이익 1조5033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각각 5.1%, 12.0% 늘어난 액수다. 신한지주는 영업이익 1조8691억원에 순이익 1조384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비 각각 9.7%, 13.6%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지주는 영업이익 1조3808억원과 순이익 1조380억원으로 추산된다. 전년보다 각각 16.4%, 7.7% 불어난 규모다. 우리금융지주는 영업이익 1조1656억원, 순이익 8633억원이 전망된다. 지난해 대비 각각 4.3%, 6.0% 감소한 액수다. 이들 금융지주사들은 자회사 시중은행의 홍콩H지수 관련 주가연계증권(ELS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금융감독원이 이번주부터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에 대한 사전검사에 돌입한다. 다음달 초 진행되는 정기검사에 대한 사전 단계다. 정기검사에 대규모 검사 인력이 투입되는 만큼, 각종 논란으로 얼룩진 우리금융의 경영관리 전반에 대해 고강도 검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주부터 우리금융·우리은행에 대한 사전검사를 실시한다. 사전검사는 정기검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2주 동안 수검기관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중점 검사사항을 파악하는 단계다. 정기검사는 다음달 초에 진행된다. 금감원은 내년 하반기에 실시 예정이었던 우리금융·은행 정기검사를 1년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금융사고 등 각종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우리금융 및 계열사의 경영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정기검사에는 30~40명의 검사 인력이 대규모로 투입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현재 진행 중인 우리은행 부당대출에 대한 수시검사를 이번달까지 완료한 뒤 해당 수시검사 인력들을 모두 정기검사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담당 부서인 은행검사1국에 이어 은행검사2국도 파견해 우리금융 검사 업무를 지원한다. 금감원은 우리금융 등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