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톱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7)가 4연타석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나바로는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2루수 겸 톱타자로 선발출전해 1회초와 3회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지난 20일 NC전에서 막판 2연타석 홈런을 날렸던 나바로는 이날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 홈런포를 가동해 대기록을 작성했다.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4연타석 홈런이 나온 것은 두 번째다. 2000년 5월19일(한화 이글스전) 박경완이 현대 유니콘스 시절 4연타석 홈런을 친 이후 14년여 만에 다시 4연타석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썼다.그러나 나바로의 4연타석 홈런이 박경완의 기록과 비교해 다소 퇴색되는 점은 있다. 박경완은 한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친 반면, 나바로는 2경기에 걸쳐 기록했다는 것이다.그래도 대단한 성과임에는 틀림없다. 역대 3연타석 홈런을 친 사례가 모두 34번 있었는데 모두 4연타석 홈런으로 연결하는 데는 실패했기 때문이다.이날 나바로는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NC 선발 에릭 해커의 직구를 노려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나바로는 3회 공격에서도 에릭의 한 가운데로 몰린 커브를 통타,
이예라(27·NH농협은행·세계랭킹 366위)가 국제테니스연맹(ITF) 김천 여자 서키트 1차 대회에서 단·복식 우승을 휩쓸었다.이예라는 22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ITF 김천 여자 서키트 1차 대회 단식 결승에서 최지희(19·수원시청·세계랭킹 525위)를 2-0(6-2 6-2)으로 완파했다.김소정(28·고양시청)과 조를 이뤄 나선 복식에서 전날 우승을 확정한 이예라는 단식에서도 정상에 서며 2관왕을 차지했다.이예라는 "지난해에 이어 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집중력이 살아나 우승할 수 있었다"며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는 못했지만 마음에 드는 경기를 펼쳤다"고 전했다.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ITF 김천 남자 퓨처스 1차 대회에서는 김청의(24·안성시청·세계랭킹 504위)가 정윤성(16·양명고·세계랭킹 1722위)을 2-0(6-2 6-4)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대구 퓨처스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청의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김청의는 "겸손한 마음으로 배운다는 자세로 대회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더위에 남들보다 적응을 잘하는 편이라 체력적인 부담이 적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두 번째 외국인 선수로 투수 앤디 시스코(31)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올해 1월 '육성형 외국인 선수'로 대만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즈에서 뛰던 마이크 로리를 영입한 kt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전력 향상과 내년 1군 무대 대비를 위해 시스코를 영입했다.신장 208㎝, 체중 122㎏의 체격을 갖춘 좌완 투수인 시스코는 150㎞대 직구를 주무기로 삼는다.미국 콜로라도주 출신인 시스코는 2001년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를 거치며 뛰었다.시스코는 2005~2006년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빅리그에서 뛰었으며 화이트삭스 소속이었던 2007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19경기에 등판했다.빅리그 통산 성적은 3승9패 평균자책점 5.18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동안 통산 31승32패 평균자책점 3.92의 성적을 거뒀다.2011~2012년 트리플A에서 뛰었던 시스코는 2013년부터 대만프로야구 EDA 라이노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올 시즌 대만프로야구에서는 14경기에 등판해 8승3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
중요한 일전을 앞둔 한국과 알제리의 양국 사령탑이 나란히 자국 언론을 향해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각에서 제기된 이청용(26·볼턴)의 피로골절설에 대해 강한 어조로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앞서 국내 한 매체는 이청용의 무릎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 피로골절이라고 보도했다.홍 감독은 이날 한국과 알제리는 물론 벨기에, 브라질 등 여러 나라의 취재진이 모인 자리에서 "어디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느냐"고 되물은 뒤에 "무엇을 안다고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항상 그런 추측성 보도가 팀을 위태롭게 하는 경우가 있다"며 언론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피로골절은 심한 훈련 등 반복되는 자극으로 뼈에 금이 가거나 부서지는 것이다. 심하면 움직일 수 없다. 이청용의 피로 골절이 사실이라면 알제리전은 물론 벨기에전에도 나올 수 없다.홍 감독은 "어떤 루트를 통해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틀 정도의 휴식을 가졌고, 완벽하게 회복했다.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홍 감독에 이어
'홍명보호의 캡틴' 구자철(25·마인츠)이 '희생정신'과 '팀워크'를 강조하며 2014브라질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대표팀은 지난 18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러시아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남은 알제리와의 2차전(23일)과 벨기에와의 3차전(27일)을 통해 16강행을 타진한다. 구자철은 22일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나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기꺼이 희생할 것"이라며 주장으로서 강한 책임감을 나타냈다.이어 "(희생이)팀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높인다고 생각한다. 그 자부심이 다시 최선을 다하게 한다"며 "이것이 홍명보 감독의 팀워크 개념"이라고 설명했다.FIFA는 구자철에 대해 "홍명보 감독 밑에서 청소년선수권대회와 2012런던올림픽에 출전하며 역사적인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홍 감독이 구자철에게 주장 완장과 수준 높은 미드필더 역할을 맡기면서 신뢰를 보냈다"고 소개했다. ◇구자철 인터뷰 일문일답- 주장으로서 어떠한 압박을 느끼나. "선수단의 사기와 준비는 코칭스태프가 아닌 나의 책임이다. 선수들을 하나로 모아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만든다면 알제리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나는 주장으로서
김효주(19·롯데)가 데뷔 첫 메이저 퀸 등극을 눈앞에 뒀다. 김효주는 21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공동 2위에 2타 앞선 선두로 등극했다.김효주가 마지막 라운드까지 1위를 지킬 경우 2012년 12월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오픈 이후 1년6개월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메이저 퀸의 영예까지 안을 수 있다. 김효주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16번과 18번홀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지만 1위로 도약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김효주는 "(메이저 우승) 기회가 자주 오지 않기 때문에 더 집중하고 싶다. 계속 문턱까지 갔다가 못했기 때문에 이제 문턱을 넘어서고 싶다. 꼭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배선우(20·정관장)와 홍진의(23·롯데마트)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 2위로 김효주를 압박했다. 이정민(22)이 이에 1타 뒤진 4위를 차지했고 김하늘(26·이상 BC카드)은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 공동 5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과 연패로 우울한 때를 보내고 있는 SK 와이번스에 신인투수가 작은 위안을 안겼다. 신인 옆구리 투수 박민호(22) 이야기다.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에 SK 지명을 받은 박민호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활약을 선보이면서 올 시즌을 기대케했던 선수다.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던 박민호는 등판하지 못하고 개막 하루만인 3월3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2군 경기에서 선발로 뛰며 1군 무대 데뷔를 준비해왔다.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2군으로 내려가면서 지난 19일 다시 1군 무대를 밟은 박민호는 1군에 올라온 당일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지난 19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0-7로 끌려가던 6회초 등판한 박민호는 3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을 내주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삼성의 화려한 중심타선을 상대로도 위축되지 않았다. 야구계 정설에 따르면 옆구리 투수들은 좌타자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박민호는 삼성의 내노라하는 좌타자들을 꽁꽁 묶었다.박민호는 7회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채태인에게 병살타를 유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선 '2차전 징크스'를 털어야 한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아깝게 1-1 무승부를 기록한 대표팀은 최종 상대인 벨기에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H조 최강임을 감안할 때, 알제리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알제리는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내리 2골을 허용해 1-2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1무(승점 1), 알제리는 1패를 기록 중이다.그런데 한국 축구는 '2차전 징크스'가 있다.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우선 첫 월드컵 출전이었던 1954스위스월드컵에서는 2전 전패를 기록했다. 터키와의 2차전에서 0-7로 대패해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1986멕시코월드컵에서는 1무2패를 기록했다. 당시 2차전에서 불가리아와 1-1로 비겨 월드컵 사상 첫 승점 획득에 만족했다.스페인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1990이탈리아월드컵에서도 1-3으로 패했다. 당시 황보관 기술위원장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으로 영패는 면했다.1
수조원대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내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광주U대회) 대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문제들이 선결돼야 할까.광주와 전남이 풀어야 할 숙제에 대해 지역 경제 사정에 밝은 한 금융인이 설득력있는 답안지를 내놓았다.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이준범 과장은 20일 '광주U대회 개최의 경제적 효과 제고 방안'이라는 제목의 경제 이슈 분석 보고서를 통해 U대회 성공을 좌우할 4가지 관건을 제시했다.이 과장이 내놓은 4가지 열쇠는 ▲관광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지역축제와 문화이벤트 연계 ▲남북단일팀 구성을 통한 홍보효과 증진 ▲대회시설의 사후 구체적 활용방안 수립 등이다.우선 관광 분야의 경우 다양한 볼거리와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호남고속철도(KTX) 개통,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을 계기로 광주를 중심으로 전남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대회 기간 중 내·외국인들의 쇼핑편의를 위해 면세점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지역축제와 문화이벤트 연계 방안으로는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축제의 경우 광주U대회 기간을 전후로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통산 20번째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왼손 투수 최현정(22)이다.고양 원더스는 20일 최현정이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고 20일 발표했다.올 시즌 고양 원더스에서 프로로 간 선수는 최현정이 세 번째다. 고양 원더스는 지난달 6일 김동호, 김성한을 삼성 라이온즈에 보냈다.이로써 고양 원더스는 통산 20번째 프로 선수를 배출하게 됐다.140㎞ 중반의 빠른 볼을 던지는 좌완 투수 최현정은 올해 중간계투로 활약하며 9경기에 등판, 12⅔이닝을 던지며 패배없이 2승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최현정은 대전고를 졸업하고 2011년 신인지명회의에서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은 선수다.2012년 두산에서 방출된 최현정은 지난해 넥센 히어로즈에 신고선수로 입단했다가 또 다시 방출되는 아픔을 겪은 후 고양 원더스에서 뛰며 다시 프로 입단을 노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