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는 23일 중국의 미국산 자동차와 SUV 차량 수입품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는 국제무역규정을 위반했다고 판정했다. 이로써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와 노동자들에게 큰 승리를 안겼다.WTO 분쟁패널은 이날 중국이 WTO 의무를 위반하며 반덤핑 요구사항을 모순되게 적용했다는 미국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WTO는 부적절한 보조금과 덤핑을 상쇄하기 위해 수입 관세를 인상하도록 허용하고 있지만, 지난 2012년 미국은 중국이 3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자동차에 부적절하게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고 주장하며 WTO에 제소했다.이와 관련해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국제무역규정에 따라 합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일본 오키나와(沖繩)현의 한 섬에서 폭발음과 함께 버섯구름이 관측된 가운데 일본 자위대가 소형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네티즌들이 추측한 것으로 전해졌다.23일 중국 환추왕(環球網)은 일본 언론을 인용해 지난 21일 오전 10시30분께 오키나와(沖繩)현 구메(久米)섬 인근 해상에 선명한 버섯구름과 함께 2차례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이같이 전했다.일본 류큐(琉球) TV 방송은 당시 폭발이 일어난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군의 폭탄훈련장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폭발음이 들린 후에 지면이 몇 초 동안 진동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다수 일본 언론은 일본 주둔 미군이 그 인근에 있는 실험장에서 폭발 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키나와 방위성은 미군으로부터 당시 어떤 훈련도 하지 않았다고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일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이자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2CH에서 버섯구름과 관련해 추측이 분분한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자위대가 소형 핵 실험을 한 것이 아니냐는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일본 정부는 22일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방위를 강화하기 위한 무인
미국이 '항공모함 킬러'라는 별명이 붙은 중국의 최신형 대함 탄도미사일을 방어하는 첨단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1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지인 성조지에 따르면 조너선 그리너트 미 해군 참모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 정부의 자동 예산 삭감으로 인한 핵 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 호' 퇴역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역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리너트 참모총장은 "'항공모함 킬러'라고 불리는 대함 탄도미사일 '둥펑-21D'는 중국이 개발한 매우 강한 무기이지만 모든 무기가 그러하듯이 취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며 우리는 대처법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첨단 전자 무기, 무인기, 원거리 공격무기 등이 중국 최첨단 대함 탄도미사일의 위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나 그는 미국이 개발 중인 방어 무기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아울러 그리너트 참모총장은 조지 워싱턴 호의 퇴역과 10개 항모전단 체계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미 국방부는 미 정부의 자동예산삭감 적용이 2016년까지 해제되지 않으면 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조지 워싱턴 호의 운항을 중단할 수밖에
한 일본 잡지가 박근혜 대통령을 개에 비유하며 한국을 조롱하는 만행을 저질러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19일 출판된 '리드 재팬'(READ JAPAN)이라는 일본 잡지는 표지에 ‘한국을 싫어하는 것이 옳은 50가지 이유’ 라는 제목을 달며 한국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다.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된 부분은 박근혜 대통령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 위원장,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와 비교한 부분이다.'리드 재팬'은 2차대전 당시 일본군 함선을 여성 캐릭터로 의인화해 수집하고 전투를 벌이는 게임인 ‘칸코레’에 빗대어 각국 수장들을 묘사했다.해당 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오줌을 누는 개로 묘사되었으며 "멍멍멍"이라고 적힌 대사에는 ‘무력 병합, 탄압 통치, 강제 연행에 독도!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입장은 1000년의 역사가 지나도 변하지 않아!’라는 해석이 붙어 있다.이러한 문구는 3·1절 94주년 기념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역사적 입장은 1000년의 역사가 흘러도 변할 수 없는 것”, “일본이 우리와 동반자가 되어 동
자신의 손으로 딸의 죽음에 복수한 프랑스의 76살 아버지의 수십 년에 걸친 임무 수행에 대한 재판이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북부 물루즈에서 시작돼 재판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 재판은 또 하나의 사건을 놓고 프랑스와 독일 두 나라에서 서로 엇갈린 판결을 내려 양국 사법부 간 자존심까지 걸려 있다.앙드레 밤베르스키는 5년 전인 2009년 독일의 전직 의사 디터 크롬바흐(79)를 하수인을 시켜 납치, 밧줄로 묶은 채 프랑스 법원 앞에 데려다 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밤베르스키와 크롬바흐의 악연은 크롬바흐가 밤베르스키의 딸 칼링카 밤베르스키의 의붓아버지가 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칼링카는 1982년 15살의 나이로 크롬바흐의 집에서 시체로 발견됐다.밤베르스키는 크롬바흐가 칼링카를 성폭행하기 위해 위험한 약물을 주사해 칼링카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프랑스 법원은 1995년 크롬바흐가 궐석한 가운데 열린 재판에서 밤베르스키의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15년 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프랑스 법원의 판결 뒤 독일 법원은 똑같은 사건을 놓고 밤베르스키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그런 가운데 2년 뒤인 1997년 크롬바흐는 자신의 환
미국이 북한이 22일 서해 연평도 인근을 항해 중이던 한국 초계함 인근에 포격을 가한 것에 대해 도발 행위를 삼가라고 촉구했다.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 국제의무 이행에 집중하면서 대신 위기 상황을 악화시키는 도발적 행동을 삼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북한은 이날 서해 연평도 인근에 포격을 가했고 그중 2발이 이곳을 항해 중이던 한국 초계함 인근에 떨어졌다. 이에 한국군도 대응 사격에 나섰다.이번 포격으로 한국 초계함이 파손되거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사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에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도발 행위를 자제하라고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미국이 한반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배우 나태주(24)가 할리우드 영화 '팬'에 출연한다.소속사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나태주는 '팬'에서 주인공인 '피터팬'의 친구이자 네버랜드 원주민 전사 '과후'역을 맡는다. '팬'은 영국 소설가 제임스 매슈 버리의 동화 '피터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피터팬이 네버랜드로 가기 전의 이야기를 다룬다.레비 밀러가 주인공 '피터팬', 휴 잭맨이 해적 '검은 수염', 어만다 사이프리드가 '매리', 루니 머라가 '타이거 릴리', 거릿 헤드룬드가 '후크 선장'을 연기한다.연출은 영화 '오만과 편견'(2005) '어톤먼트'(2007) '한나'(2011) '안나 카레니나'(2012) 등의 조 라이트 감독이 맡았다.K타이거즈 태권도 시범단 소속인 나태주는 2011년 한국과 태국이 공동 제작한 영화 '더 킥'의 주연이다. '더 킥'은 태권도를 소재로 했다.나태주는 '팬'에서 태권도 발차기를 활용한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영국 런던의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무술 연습을 하고 있다.'팬'은 2015년 7월17일 개봉 예정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적인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가 해킹을 당해 1억4500만 명에 달하는 회원 정보가 빠져나갔다.이베이는 이날 사이트 공지 사항을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리고 회원 전원에게 암호를 바꾸도록 요청했다.이베이는 "암호화된 비밀번호와 로그인 정보, 생년월일, 주소, e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의혹이 발생한 이후 이로 인한 금융 피해 사실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신용카드 번호 등 고객의 금융 거래 정보는 별도로 저장돼 암호화돼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킹은 올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 진행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이베이에 따르면 일부 임직원의 업무용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빠져나갔고, 이후 회사 전산망에 권한 없이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베이는 데이터베이스 자료가 해킹됐을 수 있다는 정보를 2주 전 인지하고 경찰 및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회원들은 원래 비밀번호 변경 페이지(www.ebay.com/reset)에서 패스워드를 바꿀 수 있었지만 해당 페이지 사용은 현재 불안한 상태다.이베이는 이 페
팝스타 비욘세(33)·제이Z(45) 부부가 이혼설에 휩싸였다. 미국 온라인 미디어 X17은 잡지 '라이프 스타일'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비욘세와 제이Z가 이혼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10억 달러(약 1조원)대의 재산분할소송과 함께 두 사람의 딸인 블루 아이비 카터(2)의 양육권 소송도 벌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제이Z의 외도를 파경의 이유로 지목했다. 이와 함께 비욘세의 동생인 가수 겸 영화배우 솔란지 놀스(28)가 최근 미국 뉴욕 더 스탠더드 호텔에서 제이Z를 폭행한 사실이 그의 외도 때문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비욘세는 동생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다. 비욘세와 제이Z는 6월 미국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조인트 콘서트 '온 더 런(On The Run)' 투어를 돌 예정이라 결별설의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부부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를 함께 부른 뒤 연인관계로 발전, 6년간 교제하다 2008년 4월 결혼했다.
미 국무부가 21일(현지시간) 북한을 여행할 경우 억류될 위험이 있다며 미 국민들에게 북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 18개월 사이 단체 여행을 통해 북한 여행에 나선 미국인 몇 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의 미국인들을 억류했다며 이같이 권고했다.사키 대변인은 단체 여행을 하거나 여행 가이드가 있을 경우 북한 당국에 억류되거나 체포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이는 잘못이라며 어떤 미국 시민도 북한 여행에 나서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말했다.미국은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지 않고 있으며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이 북한 내에서 미국의 이익 보호를 대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