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지방에 폭우가 쏟아져 최소한 19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했다고 현지 당국이 25일 말했다.광포한 정도로는 100년에 한 번 내릴 그런 폭우가 광조우, 자오칭, 칭위안 시 등에 내려 홍수를 초래해 가옥 붕괴와 진창 사태가 났다고 담당 관리들이 말했다. 21일부터 광둥(廣東) 성에 심한 비가 쏟아져 8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샨웨이 시는 누적 강우량 628 ㎜를 기록했다.또 남서부의 귀조우(貴州) 및 후난(湖南)과 장시(江西) 성도 많은 비가 내렸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쓰비시 중공업이 24일 재해 상황을 관찰하는 위성을 실은 로켓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재해 관찰 위성 다이치 2호를 실은 H2A 로켓 제24호기가 이날 오후 12시 5분께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에 있는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높이 4.5m 가로 길이 3.2m 폭 3.6m의 다이치 2호 위성은 탑재된 레이더로 날씨와 밤낮으로 지상에서 벌어지는 재해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이 위성은 10m의 사물까지 포착했던 다이치 1호보다 더 정밀해 3m의 사물을 포착할 수 있으며 우주에서 1시간에 이 정보를 지상으로 보내 일본은 재해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H-2A 로켓은 도호쿠대학, 니혼대학, 와카야마대학, 어드벤스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개발한 소형 위성 4개도 실었다. 지난 2006년 발사된 다이치 1호는 5년간 작동한 뒤 전력을 잃고 지구와의 통신이 끊긴 채 현재 궤도에 남아 있다. 이 위성은 2011년 3월 대지진과 쓰나미로 발생한 재해를 관찰했다.
북한이 일본과의 외무성 국장급 회담을 앞두고 북한측 수석대표 송일호 담당대사가 스웨덴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도쿄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중앙본부 건물 매각 문제를 제기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송 대사는 이날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스웨덴으로 환승하기 전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NHK가 전했다.북한과 일본은 26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일간 일정으로 외무성 국장급 회담을 할 예정이다. 송 대사는 조총련 중앙본부 건물 경매 매각을 허가한 일본 법원의 결정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조총련 본부 건물은 조총련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경매에 붙여졌고 일본 부동산회사로 소유권이 넘어갔다고 NHK가 보도했다. 송 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법원의 조총련 건물 매각 결정은 부당하다며 이번 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NHK는 지난 3월 열린 회담에서 북한측이 계속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 그가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의 한 지방 대학에서 23일(현지시간) 밤에 총기를 마구 난사해 6명을 죽인 뒤 자살한 청년은 헐리우드 영화감독의 아들인 엘리엇 로저(22)로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빌 브라운 보안관은 이 사건이 "갑작스럽게 발생해 혼란 속에서 벌어진 불상사"라고 말하며 범죄 현장만도 여러 곳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로저가 합법적으로 구매한 3정의 권총과 이 권총들에 쓸 410발의 탄환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중부 도시 조스에서 24일밤 한 축구 관람 극장에서 실패한 폭탄 테러로 범인과 다른 2명이 사망했다.조스에서는 4일전 시장에서 2차례에 걸친 차량폭탄 테러로 130명이 사망한 바 있으며 이날은 옥외 축구 관람 극장에서 범인이 폭약이 들어있는 백을 떨어뜨리고 말았다고 경찰이 발표했다.이 극장은 최근 폭탄테러가 발생한 시장과 가까운 곳으로 이날은 유럽축구의 한 결승전이 상영돼 만원을 이룬 상태여서 사건초기 많은 사상자가 나올 것으로 당국은 우려했다.이 도시는 최근 3백명의 여학생들이 납치된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이어서 이 사건도 특히 주목을 끌었다.
그리스와 터키 사이에 놓인 에게해 해저에서 24일(현지시간) 오전 리히터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터키 서부 연안지역에서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터키 사모트라키 섬에서 동쪽으로 296㎞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지진의 진원 깊이는 10㎞이고, USS는 지진 강도를 규모 6.9로 발표했지만 나중에 6.4로 수정했다. 이 가운데 터키 도안뉴스통신은 에게해 연안 지역과 고크세아다섬에 있는 오래된 가옥이 무너지면서 주민 약3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지역과 가까운 렘노스 섬의 경찰 관계자는 영국인 관광객 1명이 공항 청사에서 떨어진 부품에 맞았으나 경상으로 병원으로 옮기지 않았으며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아울러 이스탄불에서는 지진 발생 직후 통화량이 폭주해 휴대전화가 한때 불통됐으며 터키 일부 지역에서 놀란 주민들이 거리로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한편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판, 아라비아판의 가운데 있으며 2개의 거대한 지각판에 위치한 터키는 1999년 이즈미트 지진으로 1만 7000여 명의 인명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지난 22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벌어진 남북 간의 마찰에 관련해 중국 외교부가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냉정과 절제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한반도 정세는 매우 민감하고 복잡하며 우리는 이에 고도의 주의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관련국들이 냉정과 절제를 유지하고, 군사 충돌이 일어나거나 한반도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는 행동을 멈추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또 관련국들은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22일 오후 6시께 연평도 서남방 14㎞ NLL 이남 우리 측 수역에서 초계 임무 수행 중이던 우리군 함정을 향해 포사격을 해 포탄 2발이 함정 인근(불과 150여 m 거리)에 떨어졌고 이에 우리 해군 함정도 북한군 함정을 향해 즉각 5발을 응사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북한의 NLL 인근 해상사격훈련, NLL 침범 및 포격 등 도발 행보를 주목하면서 냉정과 절제 유지를 촉구해왔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북한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해서는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훙 대변인은 "북한의 관련 결정이 남북관계 개선을
지난 22일 신장(新疆)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의 범인이 검거됐다. 중국 사법 당국은 폭탄테러를 감행한 범인 4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나머지 한명은 체포됐다고 밝혔다.관영 신화통신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경찰 당국이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경찰은 테러를 직접 감행한 4명의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숨졌고 테러 준비에 참여한 공범 한명은 22일 저녁 신장자치구 바저우(巴州)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이번 사건이 자살 폭탄테러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당국은 또 이번 테러 사건의 사망자가 39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는 사건 당일 발표했던 사망자 수 31명보다 8명 늘어난 수치이고 부상자 대부분이 중노년으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테러는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만 보면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출범한 최근 2년 사이에 인명 피해가 가장 큰 소수민족 분리독립 유혈 사건이다. 지난 2009년 7월 우루무치에서 대규모 유혈사태로 197명이 숨지고 1700여명이 부상한 이래 5년만에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사건이다. 당국은 테러범 5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으며 숨진
국가평화질서유지센터(NPOMC)가 태국 공중파 방송국인 3, 5, 7, 9 및 11번 채널에서 정규방송 송출을 승인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국립방송통신위원회(NBTC) 타껀 위원장은 23일 오후부터 국가평화질서유지센터로부터 정규방송 편성 승인통보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태국 피비에스(Thai PBS)채널을 제외한 모든 채널들이 정상적으로 방송을 송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방송 허가에서 제외된 태국 PBS는 계엄령 관리를 맡고 있는 국가평화질서유지센터가 정규 방송 중단 명령을 내린 후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투브 사이트를 통해 방송을 시도하다가 적발돼 서비스가 중단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동부 지역에서 반정부 세력 500명이 정부군을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반정부 세력 20명이 사망했다고 23일 밝혔다.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독립을 선언한 동부 루한스크주 루비즈네 지역 외곽에서 22일 정부군이 탄 차량이 공격을 받으면서 수 시간 동안 충돌이 지속됐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같은 발표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또 인구밀집 지역에서 대규모 충돌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나 알려진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국방부는 24일 오전 루비즈네 지역 인근에서 또다른 충돌이 일어나 정부군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AP기자는 24일 도네츠크 지역에서 반정부 세력과 정부군 간 충돌로 3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 반정부 세력 한 지도자는 이날 전투로 정부군 10명과 반군 4명, 민간인 2명 등 모두 16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이를 즉각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태다. 한편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는 유권자들에게 25일 치러지는 대선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독립을 선언한 동부에서 투표가 이뤄질지 불확실한 가운데 투표 거부와 선거 요원들에 대한 위협이 제기되고 있다.우크라이나 대선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