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 출전한 허인회(27·JDX멀티스포츠)가 사흘 연속 선두를 수성했다.허인회는 28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파 72·7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가 된 허인회는 주흥철(33)과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첫날부터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가능성도 이어갔다.허인회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했다. 이번 대회 들어 70타대로 라운드를 마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주흥철은 2언더파 70타로 허인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기에 황중곤(22·혼마)과 이기상(28·플레이보이골프)도 1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을 형성, 최종 라운드에서의 혈투를 예고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김우현(23·바이네르)은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45위까지 밀려나면서 사실상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한국 남자배드민턴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상무) 조가 3주 연속 우승에 1승 만을 남겨줬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14 호주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훈틴호우-탄분헝 조(말레이시아)를 2-0(21-14 21-16)으로 완파했다. 2주 전 일본오픈과 지난 주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한 이용대-유연성 조는 3주 연속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결승전 상대는 리성무-짜이치아신 조(대만)로 확정됐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1세트를 21-14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상대 추격을 16점으로 봉쇄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혼합복식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 조 역시 결승행에 성공해 대회 최종일인 28일 우승을 노린다.
'피겨여왕' 김연아(24)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대표적인 자선가 중 한 명으로 꼽혔다.포브스는 인터넷판을 통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대표적 자선가 48명을 선정하면서 김연아를 포함했다.김연아를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으로 소개한 포브스는 "김연아는 세월호 참사 이후 희생자 가족과 생존자를 돕기 위해 유니세프에 1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소개했다.지난 4월16일 세월호가 침몰하는 참사가 발생하자 김연아는 5일 뒤인 4월21일 유니세프에 1억원을 쾌척했다.포브스는 "김연아는 스타덤에 오른 2007년부터 기부를 시작했다. 김연아는 2011년 일본 대지진 피해자와 2013년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 피해자를 위해 240만달러(약 24억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뿐만 아니라 김연아는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때에도 기부금을 쾌척한 바 있다.포브스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과 올해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딴 김연아는 현재 은퇴했다"며 "김연아는 어린 스케이트 선수들을 돕고 있으며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포브스는 김연아를 비롯해 정문술
기성용(25)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가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바페팀비 고미스(29)를 영입했다. 스완지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고미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자유 이적으로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고미스는 지난 2009년 프랑스 리그1의 명문구단인 리옹에 입단한 이후 총 172경기에서 62골(리그 56골)을 터뜨렸다. 2013~2014시즌에는 리그에서 14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대표로 유로2008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0남아공월드컵과 이번 브라질월드컵에는 출전하지 못했다.스완지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2013~2014시즌을 앞두고서도 고미스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불발됐다.리옹의 계약 연장 제안을 거절한 고미스는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스완지행을 택했다. 고미스는 "스완지의 감독과 회장이 나를 정말 원했다. 스완지 구단은 나를 데려오기 위해 수년 동안 노력했으나 계속 뜻을 이루지 못하다 마침내 실현됐다"며 "스완지는 강한 철학을 가진 자랑스러운 클럽이다. 그 일원이 될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다"고 반겼다.지난 2012~2013시즌 EPL 9위에서 올 시즌 12
홍명보호는 무기력했다. 월드컵에서 16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냈다. 자연스레 홍명보(45) 감독의 책임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의 퇴장으로 1명이 많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0-1로 졌다.이로써 한국은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1-1로 비긴 이후에 내리 2패를 당하며 1무2패(승점 1)를 기록, H조 최하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순위는 27위.전술 부재와 선수기용 실패 등과 관련해 알제리와의 2차전 이후로 도마 위에 오른 홍 감독이다.특히 월드컵을 직전에 두고 스스로 최종명단 선발의 기준으로 삼았던 '소속팀에서의 활약'이라는 원칙을 무시한 채 박주영(29·아스날) 등 몇몇 선수들을 선발해 '의리 엔트리' 논란을 불렀는데 이번 실패로 더욱 코너로 몰리게 됐다.역대 월드컵에서 조별리그에 탈락한 감독이 월드컵 이후에도 계속해서 감독을 맡은 적은 한 차례도 없다.통상적으로 월드컵 본선까지를 계약기간으로 삼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월드컵 성적이 감독의 입지에 영향을 주는 것은 자
김승규(24·울산)가 월드컵 데뷔전에서 뼈아픈 실점을 맛봤다. 하지만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차세대 주전 골키퍼'로서의 희망을 보였다.김승규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한국의 0-1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은 벨기에에 무릎을 꿇으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1무2패(승점 1)로 조 4위에 머물렀다.설명이 필요 없는 중요한 일전에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앞선 1·2차전에서 4실점한 정성룡(29·수원) 대신 막내 골키퍼가 기회를 잡았다.김승규의 장점은 동물적인 반사신경이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에 선정됐을 만큼 그의 타고난 신체 능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경험 부족이 유일한 단점이었다. 이 때문에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펼친 주전 경쟁에서 정성룡에게 밀렸다.홍명보(45)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에서 변화를 택했다. 부진했던 정성룡을 빼고 김승규를 투입했다.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김승규의 투입은 성공적이었다. 한국의 신예 골키퍼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
기적은 없었다. 벼랑 끝에 몰렸던 홍명보호가 벨기에를 넘지 못하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끈 한국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H조 3차전에서 0-1로 졌다.한국의 최종 성적은 1무2패(승점 1). H조 4위다. 3연승의 벨기에(승점 9)가 1위, 알제리(1승1무1·승점 4)가 2위, 러시아(2무1패·승점 2)가 3위다. 벨기에와 알제리가 각각 1·2위로 16강에 올랐다.4년 전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일궜던 한국은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1승도 따내지 못한 것은 2000년대 들어 처음이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2승1무, 2006독일월드컵과 2010남아공월드컵 당시에는 각각 1승1무1패씩을 거뒀다.1승이 절실한 홍명보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4-2-3-1 기본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1·2차전 내내 선발로 나섰던 박주영(29·아스날)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26·울산)을 넣었다. 정성룡(29·수원) 대신 김승규(24·울산)가 골키퍼 장갑을 낀 것도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자취를 감춘다.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한국시간)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앞으로 4개월 간 축구와 관련된 모든 활동 금지와 함께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1400만원)의 벌금도 부과한다고 덧붙였다.수아레스는 지난 25일 브라질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물어 물의를 일으켰다.수아레스는 주심이 프리킥 상황에 집중하는 사이 키엘리니에게 반칙을 범했다. 당시 키엘리니는 선명한 이빨 자국을 근거로 내밀며 항의했지만 주심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그러나 수아레스는 FIFA의 눈은 피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 후 곧바로 조사에 착수한 FIFA는 만 이틀도 안 돼 높은 수위의 징계안을 꺼내들었다.FIFA는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중징계 배경을 설명했다.징계는 즉시 발효된다. 수아레스는 오는 29일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16강전부터 경기에 나설 수 없다.향후 우루과이가 치르는 9경기 출전은 물론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코리 리오단이 시즌 세 번째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리오단은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4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LG의 4-0 승리에 앞장선 리오단은 시즌 4승째(6패)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올 시즌 완봉승을 거둔 것은 리오단이 세 번째다. 정규이닝을 모두 소화하고 완봉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24일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찰리 쉬렉(NC)에 이어 두 번째다. KIA 임준섭은 지난 22일 강우콜드승으로 5이닝만 던지고 완봉승을 따냈다.리오단은 이날 4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동안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LG는 최근 2연패, NC전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26승째(39패1무)를 수확해 8위를 유지했다.NC는 2연승 행진을 마감해 시즌 26패째(40승)를 기록했다.NC 선발 이성민은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펼쳤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1승)를 떠안았다.리오단은 시종일관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리오단은 2회 야수의 실책 속에서도 병살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날렸다.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이날 2루타를 포함해 안타 2개를 때려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6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4에서 0.247로 끌어 올렸다.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아니발 산체스의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에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추신수는 팀이 0-5로 끌려가던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산체스의 87마일(140㎞)짜리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산체스의 폭투로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 때 득점에도 성공했다.그러나 추신수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바뀐 투수 블레인 하디를 상대로 루킹 삼진을 당했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바깥쪽 높은 꽉찬 직구에 배트를 내지 못했다.추신수는 9회 다섯 번째 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