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한다.30일 일본프로야구기구(NPB)가 발표한 2014 올스타전 선수간 투표결과에 따르면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1루수 중 가장 많은 297표를 획득,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됐다. 팬투표에서는 탈락했던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등록선수 7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수간 투표에서 최고의 별로 선정돼 일본 진출 첫 해인 2012년부터 3년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이대호는 오릭스 버펄로스 시절이었던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감독추천과 팬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팬투표에서는 외면을 받았으나 선수간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 승선한 선수는 이대호를 포함, 모두 8명(퍼시픽리그·센트럴리그 각각 4명)이다. 퍼시픽리그에서는 이대호와 후지타 가즈야(라쿠텐)·가네코 치히로(오릭스)·하세가와 유야(소프트뱅크)가 선정됐고 센트럴리그에서는 간노 토시유키·무라타 슈이치(이상 요미우리)·토니 블랑코(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맷 머턴(한신) 등이 뽑혔다. 선수간 투표의 최다 득표자는 오릭스의 이토이 요시오로 571표를 얻었다. 이토이는 이미 팬투표를 통해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됐다. 다음달 3
김영기(78) KBL 신임 총재가 "초심의 자세로 기본에 충실하면 KBL이 다시 한 번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며 농구인들의 단합을 촉구했다.지난달 22일 KBL 임시총회에서 제8대 KBL 총재로 선출된 김영기 총재는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L 센터에서 취임식을 열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김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프로농구는 급성장을 거듭해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 지위를 차지했다"며 "하지만 경기운영의 여러가지 내적 요인으로 품질을 향상시키지 못하고 성장동력을 잃었다"고 지적했다."제2의 도약을 위해 도전해야할 때 우리의 마음은 흩어졌다"고 전한 김 총재는 "정열은 식었고, 팬에 대한 성실함은 사라졌다. 그 자리에 오만이 자리잡았다"면서 "크고 작은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 많은 농구팬들이 프로농구에 등을 돌렸다"고 꼬집었다.그간 프로농구를 지켜보면서 아쉬웠던 점을 지적한 김 총재는 초심과 기본을 강조했다. 총재로 선출된 직후에도 김 총재는 초심과 기본이라는 단어를 꺼내든 바 있다.김 총재는 "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신 것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라는 뜻이라고 받아들이겠다. 초심의 자세로 기본에 충실하면 KBL이 다시 한 번
'황태자'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세계랭킹 2위)와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7·세계랭킹 5위)가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조코비치는 1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7위 조 윌프리드 총가(29·프랑스)를 3-0(6-3 6-4 7-65)으로 완파, 8강에 올랐다.이로써 조코비치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윔블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2009년 윔블던부터 이번 대회까지 21개 메이저대회에서 연속으로 8강에 오르며 꾸준함을 자랑했다.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는 한 차례(2011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8일 벌어진 3회전에서 심하게 넘어진 탓에 왼 팔 통증을 호소했던 조코비치는 순항을 이어가며 부상 우려를 털어냈다.조코비치의 8강 상대는 세계랭킹 29위 마린 실리치(26·크로아티아)다. 조코비치는 실리치와 9차례 맞붙어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머레이는 4회전에서 세계랭킹 18위 케빈 앤더슨(28·남아프리카공화국)을 3-0(6-4 6-3 7-66)으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머레이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윔블던 8강 진출을 일궈냈다. 머레이는 2009년부터
◇2014브라질월드컵 16강전프랑스 2 (0-0 2-0) 0 나이지리아▲득점 = 폴 포그바(후 34분·프랑스), 조지프 요보(후 47분·자책골·나이지리아)독일 2 (0-0 0-0 연장 2-1 ) 1 알제리▲득점 = 안드레 쉬를레(연장 전반 2분), 메주트 외칠(연장 후반 17분·이상 독일), 압델무멘 자부(연장 후반 21분·알제리)
손흥민(22·레버쿠젠)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해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2014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30일 오전 6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얘기할 시점이 아니다. 월드컵의 아쉬움을 푸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처음으로 꿈의 무대를 밟은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는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고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는 월드컵 데뷔골까지 터뜨렸다.하지만 대표팀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1무2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1998프랑스월드컵(당시 1무2패)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손흥민은 "선배님·코칭스태프·많은 팬들의 생각이 모두 같을 것이다.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개인적으로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월드컵이다. 첫 월드컵이었고 너무나도 큰 경험을 했다. 아픈 기억을 빨리 잊겠다"고 전했다.그는 또 "대회가 끝난 뒤 선수들끼리 경기에 대해 특별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 개인 시간을 가지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슬펐고 대한민국의 한 선수로서 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구자철(25·마인츠)이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구자철은 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30일 오전 6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러시아·알제리·벨기에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하지만 1무2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1998프랑스월드컵(당시 1무2패)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구자철은 "우리 어린 선수들이 이겨내기에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느끼는 압박감·중압감 등이 너무 컸다"며 "머리가 느끼는 압박감을 이겨내기 위해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험이라는 소중한 것을 얻었지만 우리가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모습에 대해선 우리 스스로도 굉장히 아쉽게 생각한다"며 "대표팀 소집 훈련이 시작된 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노력했던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다"고 전했다. 주장답게 쓴소리도
홍명보(45)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사임 문제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홍 감독은 2014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30일 오전 6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임은 지금 당장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사임 문제에 대해)생각을 하고 있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할 수는 없다"며 "조만간 가장 좋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6월 최강희(55·현 전북 감독)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을 맡았다. 2년 계약을 맺고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팀을 이끌 예정이다. 한국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2패를 기록해 최하위로 탈락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1998프랑스월드컵(당시 1무2패)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월드컵을 마친 소회는."월드컵 기간 동안 국민들이 많은 성원을 보내줬는데 거기에 비해 우리가 보답을 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게 생각한다.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꼭 실패인 대회만은 아닐 것이다. 앞으로 미래도 있고 장래도 밝
◇2일 경기▲16강전 아르헨티나-스위스(오전 1시·상파울루·아레나 지 상파울루)아르헨티나는 대체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강했다. 마지막으로 남미에서 열린 1978년 자국 대회에서 우승컵을, 1930년 우루과이 초대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마라도나의 재림'이라고 평가받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있어 든든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필요할 때 한 방씩을 보여주고 있다. 4강까지는 무난한 전력이라고 평가받지만 상대적으로 뒷문이 약하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3실점했다. 스위스는 상승세가 좋다. 프랑스와의 2차전에서 2-5로 완패해 조별리그 탈락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지만 온두라스와의 3차전에서 제르단 샤치리(23·바이에른 뮌헨)가 대회 2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스위스를 16강으로 이끌었다. 다소 일찍 강한 상대를 만난 감이 있지만 명장 오트마르 히츠펠트(65) 감독의 전술과 3경기에서 7골을 넣는 화력으로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16강전 벨기에-미국(오전 5시·사우바도르·아레나 폰치 노바)'황금세대의 부활'을 천명한 벨기에는 3전 전승으로 H조 1위로 통과했다. 화려
◇2014브라질월드컵 16강전 코스타리카 1 (0-0 1-1 0-0승부차기 5-3) 1 그리스▲득점 = 브라이언 루이스(후 7분·코스타리카),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후 46분·그리스)
한국이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출전 32개국을 대상으로 한 영국 언론의 평가에서 26위에 머물렀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간) 32개국이 조별리그 3경기씩을 치르는 동안 보여준 플레이 스킬(기술)·재미·팬의 질 등 3개 항목을 평가, 평점(만점 25)을 부여했다.그 결과 한국은 총10점을 얻어 최하위권에 속했다.먼저 '플레이 스킬' 부문에서 2점(만점 10)을 받는 데 그쳐 한국 축구가 이번 월드컵을 통해 떠안게 된 '숙제'의 무게와 난이도를 가늠하게 했다. 한국 보다 기술에서 뒤처진 나라는 온두라스(1) 뿐이고, 동률을 이룬 나라도 카메룬 밖에 없다.한국은 경기를 흥미롭게 만든 정도를 평가한 '재미' 부문에서도 4점(만점 10)에 머물러 재미없는 경기를 했음이 드러났다. 한국 보다 재미없는 축구를 한 나라도 그리 많지 않다. 러시아(1)가 가장 재미없는 경기를 한 나라로 꼽혔고, 일본(2)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가 간신히 꼴찌를 면했다. 스페인·카메룬·온두라스가 한국과 평점이 같다. 한국이 체면을 차린 것은 '팬의 질' 부문이다. 4점(만점 5)을 차지해 상위권에 속했다, 홍명보호의 거듭된 졸전에도 끝까지 성원한 한국 축구팬들을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