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LG는 9일 현재 32승1무43패로 7위에 머물러있다. 시즌 초반 9위로 내려앉았던 것에 비하면 나아진 성적이지만 상위권과의 격차는 여전하다.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달리고 있는 팀은 롯데 자이언츠(37승1무35패)로 LG에 6.5경기 앞서있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40여 경기에서 이를 좁히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LG 양상문 감독은 반격의 기회가 생길 것으로 믿고 있었다. 그가 세운 4강 도전의 기준은 '-5'다.'-5'는 승보다 패가 5개 많은 것을 의미한다. 현재 '-11'인 LG의 경우 패배없이 6승이 더 거둬야 '-5'가 된다. 이날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만난 양 감독은 "한 두 번 더 치고 올라간다면 4강 진입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5까지만 붙으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5'라도 중요한 것은 시기다. 시즌이 다 끝난 마당에 목표를 달성했다고 해도 전혀 의미가 없다. 양 감독은 '-5'의 마지노선을 8월 중순으로 꼽았다. 양 감독은 "7월말이나 (늦어도) 8월 중순까지만 -5가 된다면 해볼만하다"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다행스럽게도
홍명보(45)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임 후 처음으로 입을 연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홍 감독의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9일 전했다.홍 감독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진 뒤 10일 만이다. 그는 이자리에서 대표팀 사령탑 사퇴를 밝힐 예정으로 전해졌다.지난해 6월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 감독은 1년 간의 준비 끝에 2014브라질월드컵에 나섰다. 그러나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1998프랑스월드컵(당시 1무2패) 이후 16년 만이었다. 홍 감독은 월드컵이 끝난 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축구협회가 이를 만류했다. 축구협회는지난 3일 허정무(59) 축구협회 부회장 참석 하에 기자회견을 열고 홍 감독의 유임을 발표했다. 당시 현장에 홍 감독은 자리하지 않았다. 유임 결정 후에도 땅 매입설 등 각종 논란에 시달려온 홍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정리해온 생각을 밝힐 전망이다.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네덜란드를 꺾고 24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개최국 브라질을 꺾고 올라온 '전차군단' 독일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 전·후반 30분 등 총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진땀승을 거뒀다.2006년과 2010년 2개 대회 연속 8강에서 고배를 마셨던 아르헨티나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승부차기는 네덜란드 선축으로 시작됐다. 첫 번째 키커인 론 플라르(29·아스톤 빌라)가 실축했고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성공시켰다.두 번째 키커가 모두 성공한 가운데 세 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네덜란드의 베슬리 스네이더르(30·갈라타사라이)의 킥이 골키퍼 선방에 또 막혔고, 아르헨티나 세르히오 아궤로(26·맨체스터시티)가 성공했다.네덜란드는 4번째 키커 디르크 카윗(34·페네르바체)이 성공시켰지만 아르헨티나의 막시 로드리게스(33·뉴웰스올드보이스)도 골망을 흔들어 아르헨티나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울산현대가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필립 카살리카(26·등록명 카사)를 영입했다고 9일 전했다.카사는 2014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당시 데얀(33·장수 세인티), 스테판 요베티치(25·맨체스터 시티), 미르코 부치니치(31·유벤투스) 등과 함께 공격을 이끌며 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2006년 프로로 데뷔한 그는 지난 시즌 세르비아 명문인 츠르베나에서 뛰며 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까지 프로 통산 164경기에 나서 26골을 넣었다. 카사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측면과 중앙 등 모든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공격 능력이 뛰어나고 활동량도 많아 최근 팀을 떠난 하피냐(요코하마)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행을 결정한 카사는 "K리그 경험이 있는 데얀과 전화통화를 하며 여러 정보를 얻었다"며 "한국 축구는 수준이 높고 특히 울산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들었다.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카사는 이르면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의 2014 현대오일뱅크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강민호가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강민호는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감독추천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스턴리그(삼성·두산·롯데·SK)에 속한 강민호는 올 시즌 부진으로 베스트 11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감독 추천을 받아 8년 연속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올스타전에 나서는 이들 중 최다 출장이다. 이스턴리그 지휘봉을 잡은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과 안지만, 박해민(이상 삼성), 양의지, 김재호(이상 두산), 장원준, 김승회, 황재균(이상 롯데), 박정배, 채병용, 김강민(이상 SK) 등을 추천선수로 선정했다. 웨스턴리그(LG·넥센·NC·KIA·한화) 사령탑 양상문 감독은 이동현, 최경철, 이병규(7번·이상 LG), 밴헤켄, 한현희, 허도환(이상 넥센), 김진성(NC), 어센시오, 안치홍, 이대형(이상 KIA), 이태양, 김태균(이상 한화) 등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감독추천선수로 선정된 24명의 선수 중 올스타전 첫 출전은 11명이다. 이스턴리그 김승회, 박정배(이상 투수), 김재호(내야수), 박해민(외야수) 등 4명과 웨스턴리그 어센시오, 이태양, 김진성, 밴헤켄,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으나 찬스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지난 7일 뉴욕 메츠전과 8일 휴스턴전에서 잇따라 안타를 때려낸 추신수는 이날도 안타를 생산하면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0을 유지했다.그러나 병살타를 치고 팀이 추격하던 찬스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서는 등 아쉬운 장면도 연출했다.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에서 날카롭게 돌아갔다.팀이 0-2로 끌려가던 1회말 추신수는 풀카운트 상황에서 상대 선발 브래드 피콕의 6구째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려냈다.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진루를 하지 못했다.3회 무사 1루에서 추신수는 피콕의 너클커브를 건드렸으나 2루수 앞으로 가는 땅볼이 돼 병살로 연결됐다. 추신수는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팀이 3-5로 추격한 7회 1사 1,2루에서 세 번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10승 문턱에서 고배를 들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⅓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진과 볼넷은 각각 2개씩 기록했다. 2년 연속 10승에 1승 만을 남겨두고 있는 류현진은 예상 밖의 부진으로 승수쌓기에 실패했다. 팀이 5-14로 대패하면서 류현진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성적은 9승5패. 지난 달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3경기 연속 무승이다. 총 투구수 72개 중 43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됐다. 류현진이 올 시즌 5회를 넘기지 못한 것은 4월5일 샌프란시스코전 2이닝 8피안타 8실점 이후 두 번째다. 7점의 자책점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첫 경험이다. 샌프란시스코전 자책점은 6점이었다. 3.08이던 평균자책점은 무려 3.65까지 치솟았다. 목표로 했던 2점대 재진입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먼저 공격에 나선 다저스 타자들은 1회초에만 5점을 뽑아주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1회말 첫 수비부터 난조를 보였다. 비록 실점은
점차 SK 와이번스 선발진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왼손 투수 고효준(31)이 후반기에는 더 큰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고효준은 2011시즌을 마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4월29일 소집해제하고 곧바로 복귀했다.상무나 경찰청이 아니라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한 선수들에게는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SK만 살펴봐도 채병용과 나주환이 제대로 복귀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하지만 몸 관리를 잘해온 고효준은 빠르게 복귀했다. 5월초 3군에 합류해 실전을 치렀고, 5월 중순 2군 경기에 나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고효준은 소집해제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5월23일 1군 무대로 돌아왔다.복귀전이었던 지난 5월23일 문학 LG전에서 1이닝 7실점하면서 혹독한 신고식을 한 고효준은 이후에도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고효준은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그는 6월8일 문학 롯데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5⅔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펼쳤다. 이후 두 경기에서 3이닝 9실점, 4이닝 5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고효준은 6월28일 문학 LG전에서 5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을 맞고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해
안방 우승을 노리던 브라질이 4강전에서 독일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브라질 축구 사상 가장 치욕적인 날이다.브라질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 오리존치의 이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1-7로 맥없이 무너졌다.월드컵 최다 우승(5회) 기록을 보유한 브라질은 1950년 대회 이후 64년 만에 안방 우승을 노렸지만 이날 최다골차 패배의 멍에를 안았다. 대충격이다. 6골차 패배는 브라질이 국가대항전에 나선 이후 94년 만에 나온 굴욕적인 것이다. 브라질은 1920년 지금의 코파아메리카의 전신인 남미챔피언십에서 우루과이에 0-6으로 대패했다. 그러나 지금의 패배와는 의미가 사뭇 다르다. 당시는 1900년대 초반 축구에 있어 절대 강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당한 패배였고, 현대축구에 있어 절대 강자로 분류되는 브라질이 당한 패배의 충격은 이날이 훨씬 크다.브라질은 비록 패하지는 않았지만 월드컵 역사상 종전까지 가장 많은 골을 내줬던 5골 기록도 새로 썼다.브라질은 월드컵 초창기였던 193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조별리그에서 폴란드에 5골을 내준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경기에서 브라질은 6골을 넣어 6-5로 가까
'마린보이' 박태환(26)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선발전 출전차 일시 귀국한다.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팀지엠피는 호주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이 오는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8일 밝혔다. 박태환은 16일부터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되는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겸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 출전해 태극마크 확보를 노린다. 박태환은 이번 선발전에 자유형 100m(19일)와 200m(16일), 400m(18일), 1500m(21일)에 출전할 계획이다. 여기에 개인혼영 200·400m도 참가 신청을 한 상태다. 실제로 개인혼영 종목에 출전할 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박태환이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혼영에 나선 적은 한 번도 없다.박태환은 2006도하아시안게임과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 두 차례 출전해 금메달 6개·은메달 3개·동메달 5개를 목에 걸었다. 자유형 100·200·400·1500m와 계영 400·800m, 혼계영 400m에 출전했지만 개인혼영은 출전하지 않았다.팀지엠피 관계자는 "훈련의 연장 개념으로 많은 종목에 나서게 됐다.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종목들을 소화할지는 추후 결정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태환은 대회 후 잠시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