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조작 가담 사실을 자진 신고한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유창식(24)이 KBO로부터 참가활동 정지 제재를 받았다.KBO는 25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사실을 자진 신고한 유창식에게 우선 참가활동 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며 "향후 사법처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제재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KBO로부터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받은 선수는 유창식을 포함해 모두 4명이 됐다. 앞서 KBO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이태양(전 NC)과 문우람(상무)에게 참가활동 정지 제재를 가했고, 해외원정 도박과 국내 인터넷 도박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안지만(전 삼성)에게도 동일한 처분을 내렸다.참가활동이 정지되면 훈련이나 경기 출장 등 일체의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다. 해당기간 동안 보수도 받을 수 없다. 이는 흔히 방출이라고 불리는 '웨이버 공시'보다 더 큰 제재로 승인이 난 날로부터 연봉을 지급받지 못한다.유창식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었던 지난 2014년 4월1일 홈 개막전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회초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를 대가로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실시한 모의 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4위에 올랐다.USA 투데이는 20일(한국시간) 시즌 반환점을 맞아 실시한 주요 시상 부문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 매체 소속 야구기자와 에디터 10명이 패널로 참여했다.1위표에 5점, 2위표에 3점, 3위표에 1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이대호는 6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마이클 풀머(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1위표 8장을 받아 총 44점으로 1위에 올랐고, 노마 마자라(텍사스 레인저스)가 3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타일러 나퀸(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이 8점을 얻어 뒤를 이었다.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자격으로 미국에 진출한 이대호는 실력으로 반전을 이뤄내고 있다.이대호는 전반기에 나선 64경기에서 타율 0.288(177타수 51안타) 12홈런 37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무엇보다 찬스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애틀 구단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전반기를 마친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시애틀의 최고 신인으로 이대호를 꼽기도 했다.같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전국 투어 시작을 알렸다.조직위는 18일 오후 강원 횡계초등학교에서 마스코트 홍보 캠페인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하는 2018 평창'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윤성보 정선 부군수, 김연아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횡계초 전교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 지난 6월 마스코트 발표 이후 처음으로 실물 인형이 공개됐으며 '수호랑'과 '반다비'는 이날부터 전국 투어에 돌입한다.1부 행사에서 펼쳐진 미니올림픽을 통해 전·현직 국가대표 20여명과 횡계초 어린이 149명이 팀을 이뤄 쇼트트랙과 바이애슬론, 루지, 아이스하키 등 동계스포츠 9개 종목을 직접 체험했다.김연아는 직접 일일 교사로 나서 학생 대표와 함께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에 참가했다.2부에서 대회 마스코트 발표 행사가 열렸으며 전·현직 국가대표로 구성된 대한민국 스포츠합창단이 어린이와 함께 손을 잡고 '평창의 꿈'을 불렀다.이어 '수호랑'과 '반다비'가 마술쇼 퍼포먼스를 통해 등장하는 메인 이벤트가 열렸다.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상설이벤트로 학생들이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불법 스포츠베팅에 대한 위법성을 알리기 위한 영상 및 포스터를 제작해 각 프로스포츠 단체와 프로스포츠 구단에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불법 스포츠베팅 시장이 급성장하며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 스포츠베팅 이용에 대한 위법성을 알리는 목적이다. 프로스포츠 근절 포스터에는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 불법 스포츠베팅 정보 제공자를 발견하면 주변의 경호원 또는 구단 관계자에게 제보하고 불법 스포츠베팅을 이용자는 클린 스포츠 통합 콜센터(1899-1119)로 신고하면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포스터는 경기장 곳곳에 부착된다. 캠페인 영상은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각각의 버전으로 제작해 프로스포츠 경기장 내에서 불법 스포츠베팅 사이트 또는 유사 업종을 운영하는 자에게 프로스포츠 경기를 중계하거나 경기 관련 정보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해당 영상은 각 프로스포츠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출한다. 연맹은 프로축구를 비롯한 프로스포츠 팬들이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불법 스포츠베팅 근절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이 30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썰매종목 경기장으로 신축 중인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를 찾아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김종 차관은 이날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원윤종(봅슬레이), 윤성빈(스켈레톤)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썰매 종목의 선수 육성과 훈련 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문체부는 오는 10월부터 슬라이딩센터 본 트랙에서의 사전 적응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썰매 종목은 트랙 적응이 중요하고 따라서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이점을 누리기 좋은 종목이다. 이에 문체부는 실제 코스에서의 조기 훈련 지원을 통해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두 번째 썰매 경기장인 슬라이딩센터는 현재 83%의 공정률로 건설되고 있다. 슬라이딩센터는 201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은 "실제 경기장과 환경이 비슷한 아이스 스타트 훈련장에서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게 돼 스타트 기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김종 차관은 썰매 종목 외 다른 종목의 훈련 지원에 대해서도 "올해 12월까지 주요 경기장을
전 수영국가대표 박태환(27)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자격 획득을 둘러싼 문제가 국내 법적 다툼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29일 첫 심문에서 박태환측과 대한체육회측이 열띤 공방을 벌였다. 이날 서울동부지법 민사21부(부장 염기창) 심리로 열린 1차 심문기일에서 양측은 가처분 성립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판정을 따라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박태환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앞서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여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FINA의 징계는 지난 3월에 만료됐지만 박태환은 '금지약물 복용으로 적발된 이는 3년 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라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 상태다. 이에 반발한 박태환측은 지난 16일 CAS 중재 절차를 재개했고 23일에는 CAS 잠정처분을 대한체육회가 따라야 한다는 취지로 국내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 박태환측은 "박태환의 경우 의도적인 약물 복용이 아니라는 것이 판결을 통해 확인됐다"면서 "CAS의 잠정처분을 요청한 상태이지만 대한체육회가 CAS 잠정처분은 국내 기속력이 없다고 주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강영중)는 28일부터 2박3일간 강원도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스포츠7330 봉사단 3기 발대식 및 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발대식 및 교육에는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대학생 및 동호인 자원봉사자 300명이 참가한다. 봉사 우수사례 발표, 팀빌딩 프로그램 등을 통해 봉사단에게 활동 동기를 부여하고 올바른 봉사활동 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또 소양교육과 스포츠 안전교육을 비롯한 향후 봉사 계획 수립 및 실습으로 봉사단으로서의 자긍심 고취 및 봉사단의 역할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대한체육회는 전국적으로 스포츠7330 봉사단을 배치해 은퇴선수 및 프로구단 등 전·현직 선수와의 자원봉사인 체육재능나눔, 대한체육회 각종 대회 및 행사지원 활동, 체육 외 자유로운 테마의 자원봉사 활동, 생활체육 정책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올해는 7월부터 12월까지 봉사단 30여개 조가 각 8회씩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
광주시가 2019 세계수영대회 사무총장에 조영택(65)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사전 협의에 돌입한 가운데 청와대와 정부, 국회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경륜은 장점으로, 스포츠 분야 전문성과 경험 부족은 단점으로 부각되고 있어 최종 승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광주시는 23일 "세계수영대회 사무총장으로 조영택 전 의원을 내정하고, 조 의원에 대한 신상 명세와 경력 등을 기록한 세부 프로필과 관련 자료를 문체부에 e-메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국제 스포츠대회 총괄책임자 격인 사무총장은 통상 조직위원장의 내정 후 문체부 내부 검토와 유관 부처와의 협의, 청와대 조율 등을 거치는게 상례여서 정부 측의 최종 입장이 나오기까지는 최소 2∼3일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정부가 '조영택 카드'를 받아들일 경우 수영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르면 하루 이틀 사이에, 늦어도 1주일 안에 총회를 소집해 사무총장 선임을 의결한 뒤 문체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차기 총장을 임명하게 된다.사무총장은 통상 조직위원장 인선과 총회 의결을 거쳐 선출되지만 수영대회 사무총장의 경우 조직위 부위원장과 집행위원을 겸하는 임원이어서 장관 승인을 받아야 한다.총회에서는 45명의 조직위원
조직적인 집단 금지약물 복용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러시아와 케냐 육상선수들이 오는 8월 개최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이사회를 열고 도핑테스트를 통해 금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선수의 리우 올림픽 참가를 허용키로 했다. 앞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지난 18일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과 도핑 테스트 은폐 등의 혐의로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러시아의 징계를 리우 올림픽까지 유지하도록 결정했다.다만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도핑 테스트를 받은 러시아 선수가 개인 자격으로 경쟁하는 것은 막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즉, 러시아 선수가 육상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선 적절한 도핑 테스트를 거친 후 '러시아'가 아닌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한 것.당시 IOC 측은 IAAF의 러시아 육상선수 국제경기 출전 금지 연장 결정을 지지한다고는 했지만 이를 전적으로 수용하지는 않았다. 또 러시아 육상의 올림픽 출전 여부는 IOC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올림픽 자체가 국가를 대표해 참가하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가 성화봉송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접수한다.조직위는 "평창올림픽을 600일 앞둔 19일부터 성화봉송 아이디어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접수 분야는 총 4가지로, 성화봉송로, 봉송 주자, 봉송 방법 및 수단, 성화봉송 홍보 콘텐츠 등이다.접수는 일반과 학생으로 구분해 조직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마감은 오는 8월12일까지다.조직위는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온라인 공개 투표 등을 거쳐 9월 중 최종 우수작을 선발할 예정이다.일반과 학생으로 나눠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수여하며 특별상은 일반·학생 구분 없이 총 7개 분야로 선정한다.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성화봉송이 시작되는 그리스 채화식에 평창대표단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우수상 수상자는 성화봉송 주자로 뛰게 된다.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평창올림픽 성화봉송에 실제 반영돼 전 세계에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