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연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한다는 목표하에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이 이뤄지도록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안정화를 위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확고한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는 '질서있는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부실 사업장은 경공매·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양호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자금이 원활히 지원되도록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2금융권 건전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연체관리 유도,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자본확충 등 선제적 조치들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금융분야 생성형 AI(인공지능) 활용을 제고하기 위해 망분리 규제를 단계적으로 합리화하면서 여건 변화에 맞는 금융보안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과 관련해서는 "기업 밸류업 지원과 관련해 시장평가와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준비상황 점검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8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은행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준비상황 및 향후 추진계획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개인채무자보호법은 ▲금융회사-채무자 간 직접 협의를 통해 채무문제 해결 ▲연체발생에 따른 이자 완화 ▲과도한 추심 제한 ▲채권 매각 관련 규율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해 오는 17일 시행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금융회사의 사적 채무조정이 활성화 될 경우 채무자가 경제적으로 재기하고 채권자의 회수가치가 높아지며 더 나아가 연체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례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상황 점검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법령의 구체적인 적용상황, 채무조정기준과 같은 금융회사 내부기준 운영현황 등을 꼼꼼하게 점검해 새롭게 도입된 제도가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지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하나은행은 하나금융융합기술원 '데이터 모델링 셀'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기술력 기반 머신러닝(ML) 모형'을 개발해 기업평가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기술력 기반 ML 모형은 2014년부터 기술신용평가(TCB)에 축적된 정보를 활용해 기존 신용평가에서 적용되지 않았던 기술력에 대한 평가기준을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변별력 높은 항목을 분석·적용함으로써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단계적 통합여신모형 도입 로드맵 1단계'를 충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모형은 AI 학습데이터로 기업이 보유한 특허 및 기술 인증, 기술 인력, 기술개발 현황, 기술 사업화 역량 등 기술관련 정보를 주로 활용해 기존 재무제표 기반의 신용평가에서 벗어나 기업의 현재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성장 가능성을 평가한다. 이는 기술평가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리스크 측면에서 설명 가능한 항목을 자동으로 판별하며 평가결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변동성이 낮은 항목을 학습하도록 설계돼 기술력 지표의 변별력을 제고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기업의 신용도에 긍정 및 부정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어 평가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협사회공헌재단은 마산 어시장 내 청과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총 3000만원 규모로 경남지역 44개 신협 임직원이 신협재단의 성금 조성에 동참하고자 자발적으로 159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힘을 보탰다. 성금은 화재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실질적으로 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4일 성금 전달식에는 우욱현 신협재단 상임이사, 김명호 신협중앙회 이사, 윤종권 신협경남지역협의회장, 경남지역 신협 이사장, 천태문 마산어시장상인회장 및 마산 어시장 상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우욱현 상임이사는 "예기치 못한 화재로 큰 피해를 본 마산 어시장 상인들의 일상이 빠르게 정상화되길 바란다"며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역사회가 처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NH농협은행은 통신 요금제 비교플랫폼 '모요(모두의 요금제)'와 함께 '맞춤 요금제 추천받기' 서비스를 농협금융 대표플랫폼 NH올원뱅크에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맞춤 요금제 추천받기 서비스는 35개 통신사의 1600여개 알뜰폰 요금제를 각각의 통신사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 비교해볼 수 있다. 현재 이용 중인 통신사와 사용량 등을 입력하면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받고 개통할 수 있다. 서비스는 NH올원뱅크의 '생활+'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이나 고객행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케이뱅크은 개인사업자 대상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상품인 '사장님 보증서대출'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장님 보증서대출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 등이 부담하는 이차보전 대출상품이다. 현재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개인사업자 고객이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지역 사장님 보증서대출은 서울시 소재 사업장을 6개월 이상 운영 중인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4년간 연 1.8%포인트의 이자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최저금리는 이날 기준 연 3.43%다.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며 대출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부산 지역 사장님 보증서대출은 부산시 소재 사업장을 현재 정상 운영 중인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연 1.7%포인트의 이자를 보전한다. 금리는 이날 기준 최저 연 3.83%다. 창업 3년 이내 고객에게는 최초 1년간 연 1.7%포인트, 이후 4년간 연 1.5%포인트의 이자를 지원하며 일반 고객은 5년간 연 1.5%포인트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대출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케이뱅크는 사장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금융지주사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4500억원 가량 늘며 2021년 이후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농협·DGB·BNK·JB·한투·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의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은 14조556억원으로 전년동기(13조6083억원) 대비 4473억원(3.3%)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2021년 11조5000억원, 2022년 12조4000억원, 2023년 13조6000억원에 이어 성장세가 지속됐다.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8조7000억원(54.5%)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험 2조5000억원(15.3%), 금융투자 2조5000억원(15.3%), 저축은행을 포함한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등 1조7000억원(10.4%), 기타 7000억원(3.6%)의 순이었다. 전년동기대비 이익 규모는 보험이 2878억원(+13.3%) 증가한 반면 은행, 금융투자, 여전사 등은 각각 4553억원(-5.0%), 9423억원(-27.7%), 118억원(-0.7%)씩 감소했다. 금융지주의 6월말 연결총자산은 3672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3530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의 사고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새마을금고 사고예방업무가이드'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가이드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마련한 것으로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강화 추세에 따른 것이다. 대출, 수신·현금관리, 내부통제·조직관리, 기타 등 4대 분야, 32개 항목으로 정리했다. 내부통제 및 조직관리 강화를 위해 이사장을 포함한 관리책임자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화하고 점검의무를 강화했다. 관리책임자용 사고 예방 점검표를 도입하고 중대한 관리의무 해태 판단기준을 마련했다. 동일 업무를 장기간 담당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관리감독자에게 순환근무지시 불이행에 따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대출사고 예방을 위해 여신분야에서 기성고대출, 토지담보대출, 개인사업자대출 등 유형별로 금고 임직원이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을 마련했다. 대출 담보물의 감정평가와 관련한 사고 예방을 위해 외부 감정평가법인 무작위 선정 시스템 이용을 의무화하고 감정평가서 재사용 시에만 시행했던 현지답사와 확인서 작성을 최초 감정평가 시에도 이행하도록 했다. 또 엄격한 대출심사를 위해 대출심의기구 대출심의의결서에 심사위원이 판단근거를 상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우리은행에서 55억원이 넘는 사기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 혐의(허위서류 제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55억5900만원 규모다. 손실예상금액은 미정으로 담보가액은 79억8800만원이다.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 7월2일부터 8월1일까지다. 우리은행은 당시 대출자가 허위서류를 제출한 것을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자체조사를 통해 사고 사실을 발견하고 해당 외부인을 고소·고발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사 간 협업으로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감면을 지원하는 '브링업 앤 밸류업(Bring-Up&Value-Up)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신한저축은행을 거래 중인 중신용 급여소득자 고객이 대상이다. 해당 고객이 보유한 5000만원 이내의 원금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70% 이하 등 일정 우량거래 조건을 충족하는 개인 신용대출을 신한은행의 대환전용 신상품으로 전환해준다. 신한은행은 총 2000억원을 저축은행 고객 전용 대환대출 한도로 운영한다. 고객 편의를 위해 대환대출 과정을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현 시점 기준 약 1만2000명의 대상 고객이 금융비용 감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대환대출 프로젝트의 상시 프로그램화 ▲카드론 등 대상 그룹사 확대 ▲기업고객까지 대상 고객군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운영에 따라 누적되는 감면 수준은 확대될 전망이다. 그룹은 저축은행 우수거래 고객을 은행으로 유입시키는 선순환 구조가 금융업권에 파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