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청소년(18세 이하) 핸드볼 대표팀이 언니들의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의 기운을 받아 정상에 도전한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마케도니아에서 열리는 제5회 핸드볼 여자청소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선수단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앞서 이달 중순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여자주니어(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언니들의 우승 기운을 잇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한국은 청소년세계선수권대회에서 원년인 2006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당시 결승전에서 덴마크에 33-36으로 석패했다.이후에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8년 제2회 대회에서 6위에 머물렀고, 2010년 제3회와 2012년 제4회대회에서는 8강전 진출에도 실패해 연이어 9위에 만족했다.주니어대표팀에서 막내로 뛰었던 유소정(의정부여고)은 청소년대표팀에 중복 발탁돼 이번에는 언니 역할을 맡는다.한국은 전통적인 유럽의 강호 스웨덴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브라질, 튀니지, 네덜란드와 함께 A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총 24개국이 출전해 6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갖는다. 각 조 상위 4위까지 16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와 관련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할 남북 실무접촉이 17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우리측 실무접촉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2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오전 10시부터 북측대표단과 실무적 문제를 협의한다.이번 실무접촉에서 우리측 수석대표는 권경상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과 정기영 조직위 국제본부장, 김영일 조직위 자문위원이 참석하고 북측에서는 손광호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겸 서기장을 단장으로, 장수명, 고정철 등 3명이 협의에 나선다. 이번 접촉에서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이동 경로와 숙박장소, 체류비용 지원, 백두산 성화 채화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이 가운데 응원단 체류비용 지원 여부가 최대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와는 달리 현 정부 내에서는 남북관계를 고려했을 때 북측 응원단의 체류비용을 부담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북측이 체류비 전액 지원 요구를 해올 지 주목된다.또 북측이 선수단 규모를 150명에서 더 늘리고 응원단도 대규모로 보내겠다는 뜻을 우리 측에 전해온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선수단 규모가 실무협의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류승우(21)가 해외언론이 뽑은 러시아월드컵을 빛낼 유망주에 선정됐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2018러시아월드컵을 빛낼 잠재적 스타 10인'을 선정해 보도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류승우는 10명의 스타 가운데 9번째로 소개됐다. ESPN은 "한국대표팀은 현재 스타인 손흥민(레버쿠젠)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여전히 젊기 때문에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함께할 기회를 얻었다"면서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이승우 역시 커다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ESPN은 "그러나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의 가장 큰 희망은 아마도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류승우가 될 것"이라며 "현재 소속팀에서 류승우에게 주어진 기회는 제한적이지만 손흥민의 발자취를 이어 나가기 위해 발걸음을 떼고 있다"고 류승우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ESPN은 "류승우가 (손흥민과 같은)비슷한 길을 걸어가고, 지난해 여름 20세 이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최대의 능력을 뽐낸다면 한국은 4년 뒤 공격 진영에서 무서운 위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류승우는 지난해 터키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은퇴)과 그의 피앙세 김민지(29) 전 SBS 아나운서의 달콤한 순간들이 공개됐다. 카마조 스튜디오는 박지성·김민지 예비부부의 웨딩화보를 16일 선보였다. 박지성과 10년 가까이 인연을 맺어온 사진작가 카마조가 5시간에 걸쳐 두 사람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앵글에 담았다. 사진 속 예비신랑 박지성은 슬림 라인의 숄카라가 돋보이는 블랙 실크 턱시도로 핸섬함을 뽐냈고, 등번호 7번이 레터링된 그레이 체크 수트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예비신부 김민지는 실크오간자 소재의 튜브톱 미니 드레스로 상큼 발랄함을 뽐냈고, 프렌치 레이스의 소매와 전체 스커트의 캐스케이딩 커팅이 돋보이는 롱드레스로 우아한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특히 밴드, 화관 등으로 포인트를 준 포니테일, 반머리, 업스타일 등 다양한 헤어 스타일로 귀여운 모습부터 고혹스러운 모습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가장 돋보이는 사진은 케이크로 만든 미니축구장을 앞에 두고 마냥 행복해 하는 두 선남선녀의 모습이다. "두사람의 웨딩화보를 촬영하면서 멋있는 화보를 만드는 것 이전에 두 사람에게 추억이 될 수 있는 재미있고 다양한 데이트 이벤트를 만들고 주고 싶었다"는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은퇴행사를 갖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41)가 시구 및 팬사인회를 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박찬호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지는 올스타전에서 시구 및 팬사인회를 비롯한 은퇴행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KBO는 올해 올스타전의 부제를 '야구로 나누다'로 계획하고 세 가지 컨셉트를 마련했다. '야구로 사랑을 나누다', '야구로 즐거움을 나누다', '야구로 마지막을 나누다'가 그것이다.세 번째 나눔인 '야구로 마지막을 나누다'라는 주제 속에 박찬호의 은퇴행사가 포함돼 있다.메이저리그(MLB)에서 아시아 투수 통산 최다승(124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박찬호는 지난 2012년 고향팀 한화 이글스로 돌아와 1년간 뛰었다.이후 한화는 박찬호의 은퇴식을 계획해 왔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프로야구선수협회가 움직였고, KBO가 요청을 받아들여 올스타전에서 박찬호의 은퇴행사가 치러지게 됐다.박찬호는 올스타전에 앞서 팬사인회를 열고 팬들과 직접 만나 작별의 시간을 갖는다. 경기 직전에는 시구자로 나서 공을 뿌린다. 박찬호는 시구를 마치면 은퇴행사에서 팬들과 공식적으로 작별의 인사를 나눈다.'야구로 마지막을 나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40)가 마지막 올스타전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지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1번 타자로 나서 1회말 2루타를 쳤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지터가 대기타석으로 향하자 타깃필드를 가득 메운 3만9000여 팬들은 기립 박수로 슈퍼스타의 마지막 올스타전 출장을 반겼다.수비에 나선 내셔널리그 선수들과 더그아웃에 머물던 이들 또한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심지어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선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는 글러브까지 내려 놓은 채 존경의 표시를 보냈다.쏟아지는 박수에 손을 흔들며 화답한 지터는 2구째를 받아쳐 우익수 옆으로 향하는 2루타로 연결했다. 지터는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의 3루타 때 홈을 밟아 선제점까지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들의 등판 간격을 늘려야한다고 주장했다.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와 '산케이 스포츠', '스포츠 닛폰'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서 열린 올스타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다르빗슈는 최근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를 비롯해 어깨나 팔꿈치 부상을 당하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그러면서 "투수들의 등판 간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다르빗슈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는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는 너무 짧다"고 지적했다.메이저리그에서는 선발투수들이 4일 휴식 후 5일째에 등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 번 등판할 때 100개 정도의 공을 던진다. 이에 대해 다르빗슈는 "120~140개의 공을 던져도 6일이 있으면 인대의 염증은 깨끗하게 사라진다"며 중요한 것은 휴식 시간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선수를 보호하고 싶다면 선발투수에게 적어도 5일 휴식을 줘야한다"고 말했다.다르빗슈는 "인대를 다친 다나카와 마쓰자카 등이
강원FC가 FA CUP 16강전에서 울산현대미포조선과 격돌한다.16일 오후 4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원정팀 울산미포현대조선을 맞아 8강 티켓을 놓고 벌이는 이번 경기에서 강원 FC는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강원은 지난 4월30일 홈에서 열린 홍익대와의 FA컵 32강전에서 접전 끝에 연장 전반에 터진 최승인의 득점으로 어렵사리 16강에 진출했다.강원FC와 대결을 펼치는 울산미포는 내셔널리그 최강자 경주 한수원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5-4에 빅스코어를 내며 16강 진출 티켓에 주인공이 됐다.양 팀의 팽팽한 혈투가 예상되는 가운데 강원은 후반기 알미르의 영입으로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06-08시즌까지 울산미포에서 맹활약했던 김영후를 앞세운 공격적 스쿼드로 울산미포 저격에 나설 예정이다.울산의 전략도 만만치 않다. 브라질리그 통산 248경기 출장 99골의 기록으로 탄탄한 공격수 알리송과 강릉시청에서 활약했던 이동현을 필두로 강원을 맞아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2014 FA컵에서는 프로와 아마 총 72개 팀이 참가했다.
'야구로 나누다'라는 부제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다양한 볼거리로 즐거운 나눔을 계획 중이다.본 행사 하루 전인 17일 오후 5시부터는 예비 스타 선수들을 볼 수 있는 퓨처스 올스타전이 진행된다. 2007년 처음 시작된 퓨처스 올스타전은 그동안 숱한 선수들을 배출했다. 채태인(2007년)과 전준우(2008년), 김종호(2010년)는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통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대표적인 경우다. 퓨처스 올스타전 승리팀에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MVP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 우수타자상과 우수투수상, 감투상 수상자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최고의 번트 고수를 가리는 '세븐 번트왕'은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 열린다. 출전 선수들에게는 양측 파울라인 옆에 놓여진 과녁에 4번의 번트 기회가 주어지며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우승과 준우승 상금은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이다. 올스타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벤트인 G마켓 홈런레이스는 역대 최초로 양일간 열린다. 프로야구 최고 거포들이 자존심을 걸고 각축전을 벌인다. 1등에는 상금 300만원과 최신 노트북, 트로피가 주어지며 준우승
경기 도중 심판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정재근(45) 연세대 감독이 5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대한농구협회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내 농구협회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정 감독에게 5년 자격정지 징계 내렸다고 전했다. 정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고려대와의 2014 KCC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가 심판 얼굴을 머리로 들이 받았다. 비신사적인 행위를 한 정 감독은 즉시 퇴장을 당했다. 협회 상벌위는 "심판폭행은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잘못된 행동"이라며 중징계 사유를 밝혔다.이날 징계통보서를 받은 정 감독이 7일 이내에 재심사를 요구하지 않으면 5년 자격정지 징계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곧바로 효력을 발휘한다.징계가 확정되면 정 감독은 향후 5년간 농구협회 산하 팀에서 지도자 활동 등을 할 수 없다.정 감독은 스타 출신 지도자다. 연세대를 졸업한 뒤 1992년 안양 SBS(현 KGC인삼공사)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대전 현대(현 전주KCC)에서 2005년까지 선수생활을 한 뒤 은퇴했다. 농구대잔치 시절인 1993~1994시즌에는 신인상을 수상했고, 1995~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