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동중국해 중·일 양국 방공식별구역 중첩 공역에서 발생한 전투기 '이상 접근' 사건과 관련해 일본에 재차 항의를 하고 나섰다.14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전날 저녁 자국 주재 일본대사관 국방무관을 긴급히 불러 동중국해 전투기 근접 비행 사건과 관련한 일본의 주장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다.중국 국방부는 일본이 뚜렷한 근거도 없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일본 전투기가 오히려 중국 전투기에 접근해 정찰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중국 측은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사진과 동영상을 일본 측에 제시하기도 했다.지난 11일 동중국해 상공에서 발생한 양국 군 전투기 근접 비행 사건을 놓고 비난전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어 앞서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자위대 항공기가 중국 군용기에 근접했다는 중국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그는 또 중국이 전날 공개한 자위대 전투기 영상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자료 삭제를 요구했다.앞서 일본 방위성은 지난 11일 동중국해 공해 상공에서 중국군 전투기가 자위대 항공기에 과도하게 근접 비행했다며 중국에 엄중 항의하면서 이번 사태가 시작됐다.이에 대해 중국 국방부
이스라엘의 제트 전투기들이 14일 밤(현지시간)부터 가자지구에 대해 격렬한 공습을 시작했다.이 전투기 편대는 가자지구의 남부, 중부, 북부에 있는 여러 곳을 목표로 잇따라 격렬한 공습을 가했으며 지금까지 1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의 의무병들과 보안군이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전국에서 6번째의 통근 인구를 자랑하는 필라델피아 통근열차의 파업에 개입, 비상대책위원회를 마련했다.오바마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남동부 교통 당국과 철도 기술자 노조 및 전기기술자 노조 사이의 대화를 중재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달라는 톰 코르벳 주지사의 요청을 받아 들였다.현재 철도 파업으로 필라델피아에서 교외로 나가는 노선을 포함, 공항과 뉴저지행 열차 등 총 13개 노선이 운행을 중지한 상태이다.이에 따라 3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소집한 오바마는 이 노사 문제의 "신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주문했으며 이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노동자들이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철도 수송이 순조롭게 이뤄지기까지는 8~10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대통령 직속 비상대책위가 결성되면 노사 양측은 서로 대면해서 대화할 필요가 없어지지만 그 대신 위원회의 대책 마련에 참여해야 하며, 그 경우 대개는 서면으로 의견을 제시하거나 청문회를 열게 된다.13일 시작된 파업에는 14일 자정 현재 400명 이상의 철도 노조원이 회사측 제시안보다 3% 높은 14.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참가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14일 실시된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50명 가까운 사람들이 전국에서 폭력으로 사망하는 등 탈레반의 살해 위협 속에서도 1200만 유권자들 가운데 700만 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약 70%에 달한 것으로 아프간 관리들이 추산하고 있다.아마드 유수프 누리스타니 독립선거위원회 위원장은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14일의 투표에 약 1200만 명의 등록 유권자 가운데 700만 명의 유권자가 귀중한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한편 모하마드 우마르 다우드자이 내무장관은 민간인 20명과 아프간군 15명, 경찰 11명 등 전국적으로 50명 가까운 사람이 폭력으로 목숨을 잃었지만 투표는 대체적으로 평화롭게 진행됐다고 말했다.누리스타니와 다우드자이는 14일 투표가 종료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4일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것은 달이 치즈로 돼 있다고 주장하는 격이라면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조치를 강화할 필요성을 역설했다.그는 이날 캘리포니아 주 어빈의 캘리포니아대 졸업식에서의 치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앤젤 스타디움에 모인 수만 군중들을 향해 오늘날 의회는 "그런 과학적 증거를 집요하고도 판에 박은 듯 부정하는 이들로 차 있다"고 역설했다.오바마는 그들이 "이봐, 나는 과학자가 아니야"라고 말하지만 내가 그 속내를 여러분들에게 해석해 주겠다면서 그들은 "나도 인간에 의한 기후 변화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음은 알고 있지만 만일 그것을 인정하면 기후과학은 진보주의자들의 음모라고 보는 극단주의자들에게 쫓겨난단 말이야"라고 말하는 셈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오바마는 이날 오렌지 카운티의 캠퍼스에서 8000명의 졸업생들에게 연설하기 2주일 전에 화력발전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극적으로 감축시키기 위해 야심차지만 심한 논쟁의 대상이 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우크라이나의 군용 수송기를 격추해 49명이 사망한 사건을 두고 15일을 이들에 대한 조위의 날로 선언하는 한편 가해자들에 대한 응징을 다짐했다.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군이 분리주의 반군들을 상대로 공세를 취해 가는 과정에서 겪은 가장 큰 좌절이었다.백악관과 유럽 지도자들은 이 사건을 격렬히 비난하고 있어 애널리스트들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개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스탠다드뱅크 연구소의 신흥국 애널리스트 티모시 애쉬는 "이번 사건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지대에서 충돌을 완화하고 분리주의자들이 국경 너머로 투입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음이 새삼 드러났다"면서 "다음주에 이와 관련된 제재 문제가 본격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포로셴코는 14일 TV 중계된 긴급회의에서 침통한 표정의 보안 관리들에게 엄중한 표정으로 말하면서 정보부장이 군용기 보호 조치를 간과한 것을 문책했다.포로셴코는 사태에 대한 명확한 분석을 요구하는 한편 인사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는 또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와의 국경지대에서 불법적으로 인원과 무기들이 들어오는 사태
세상에 태어난 지 10개월 때 분리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미국 샴쌍둥이 자매가 어엿한 18세 숙녀로 성장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는 에밀리와 케이틀린 코플랜드 자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성인을 뜻하는 18세 생일을 맞았다.케이틀린은 "평범한 사람에게 18세까지 살았다는 것은 평범한 일일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크나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이들 자매는 가슴, 간, 담관 등이 붙은 채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다.의료계에서 신생아 20만 명 중 1명꼴로 태어나는 샴쌍둥이는 40~60%는 사산되고, 35%는 태어나더라도 하루 만에 죽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자매의 엄마인 크리스탈은 지난 1996년 말 메모리얼 허먼 병원에서 당시에는 매우 위험한 분리수술로 알려진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분리수술을 집도한 게빈 랠리 교수는 "이 가족에서 의료진이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지만 이들의 심장이 한데 붙지 않은 사실에 감사해야 했다"고 전했다.랠리 교수는 또 "분리수술은 이들 쌍둥이 자매가 정상적인 삶에 가까운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주장했다.다행히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18년이 지난 현재 이들 자매는
일본 아키타(秋田)현 산악지역에서 꽃이 만개한 층층나무가 추락한 비행기 잔해로 보여 100명의 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고 현지 일간 마이니치신문이 14일 보도했다. 현지 주민인 70세 할아버지가 전날 오전 10시20분께 응급구조대에 산에 소형비행기가 추락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현지 소방대와 구조대가 현장에 급파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와 구조대는 어떤 잔해나 추락 현장을 찾지 못했고 당국은 신고한 할아버지와 그의 이웃이 흰 꽃이 만개한 층층나무를 비행기 잔해로 착각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현지 경찰과 소식통에 따르면 신고한 할아버지의 이웃인 78세 할머니가 숲이 우거진 산 중턱에 흰 물체를 발견하면서 오해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흰 물체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이 물체가 소형 비행기라고 결론을 내렸고 이상한 충돌소리가 들리거나 연기를 보지 못했으나 당시 날씨가 나빴기 때문에 할아버지가 응급구조대에 비행기가 추락했다고 바로 신고했다. 층층나무는 초여름에 흰색의 꽃을 피우며 꽃잎은 4장이고 겉에 잔털이 있다.할머니는 이 신문에 "50년 넘게 그 산을 봤지만, 저 자리에 층층나무가 꽃을 피운 것을 본 적이 없었다"며 "비행기
올해 말 미군 철수를 앞둔 아프가니스탄이 14일 탈레반의 위협 속에 대통령선거 결선투표를 시작했다. 결선투표에 진출한 후보 2명 모두 서방과의 관계 개선과 부패척결을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아프간선거관리위원회의 아흐마드 유수프 누리스타니 위원장은 이날 한 투표소에서 자신의 1표를 행사한 뒤 오전 7시 투표가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투표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투표일이 끝나길 기다리지 지금 바로 집에서 나와 투표하라”고 말했다. 지난 4월5일 1차 투표에서 당선에 필요한 50%의 득표율을 확보한 후보가 없어 치러진 이날 결선투표에는 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 장관과 아슈라프 가니 전 재무장관이 맞붙는다. .탈레반의 결선투표 방해 위협으로 결선투표를 앞두고 보안을 강화한 보안군은 추가 검문소를 세워 차량을 수색하고 트럭들이 거리로 나오는 것을 차단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오늘 투표가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정부, 더 나은 삶으로 아프가니스탄을 이끌 것"이라며 "아프간은 안보, 진보, 안정을 향한 변화의 시대로 한 단계 더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보다 개인적 성향에서 차이를 보이는 결선투표 후보
우크라이나 대형 군수송기가 동부 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의 공격으로 격추돼 타고 있던 요원들이 숨졌다고 국방부가 14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수송기가 동부 루간스크주(州)에 있는 공항으로 가던 중 격추됐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이 수송기는 Il-76 수송기였으며 교대 병력, 장비, 식료품 등을 실었다고 전했으나 탑승자와 사상자 수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친러시아 반군이 대공포와 캘리버 기관총을 이 수송기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Il-76 수송기는 중장비와 병력을 수송할 때 사용되는 4발 군용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