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에게 발포를 곧 중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그는 또한 러시아에 대한 화해의 표시로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해 험구를 늘어논 안드레이 데쉬차 외무장관을 파블로 클림킨 독일 주재 대사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포로셴코는 전날 푸틴과의 통화에서 이런 일방적 휴전 계획을 논의했으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도 협의했다고 그의 관리들이 말했다.러시아는 이 제안을 조심스럽게 환영하면서도 책략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 문제에서 가장 핵심은 러시아가 친러시아 무장세력들에게 포로셴코의 이 휴전 계획을 설득시킬 용의가 있으며 설득이 가능한가 하는 문제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17일 미국이 이라크에서 급격히 공세를 취하고 있는 이슬람주의 반군들에 대처하기 위해 이란과 공조하기에 앞서 그 전반적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미국과 이란은 이라크를 뒤흔들고 있는 알카에다 계열 무장단체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할 방안을 찾기 위해 1차적인 논의를 가진 바 있다.힐러리는 이날 CNN타운홀미팅에서 이란과 같은 제3자와 공조하려면 사태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선행해야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이라크 사태로 부딛칠 상황을 보다 잘 예상할 수 있을 때까지는 이란과 협력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클린턴은 이날 자신이 국무장관 시절의 경험에 바탕해서 쓴 저술 '어려운 선택들'에 관한 1시간의 포럼 과정에서 이렇게 말한 것이다.지금까지 앙숙이었던 미국과 이란의 관리들은 과격파 이슬람주의 무장단체가 이라크에서 급속도로 진격하는상황을 다같이 우려하고 있어 16일 잠시 만난 바 있다.그러나 백악관은 미국가 이란이 이라크에서 공동 군사활동을 할 가능성은 없다고 천명해왔다.
캐나다 정부는 17일 아시아에 캐나다 석유를 공급할 수 있는 태평양 연안에의 송유관 건설을 승인했다.보수당 총리 스트븐 하퍼는 엔브리지 사가 신청한 이 '노던 게이트웨이 송유관' 건설을 강력히 지지했기에 이날의 승인은 예상된 것이었다.캐나다 정부는 미국이 캐나다의 알버타 주로부터 미국 남부의 걸프해안에 석유를 공급할 키스톤XL송유관 건설 허가를 지연시키자 아시아로의 수출에 박차를 가해왔다.엔브리지 사의 송유관은 앨버타로부터 매일 52만5000배럴의 원유를 아시아로 보내게 되며 그 대부분은 석유수요가 큰 중국으로 가게 된다.태평양 경유 송유관은 태평양의 오염 문제로 환경단체들이 격렬한 반대가 예상되고 있다.
한 러시아 국영 TV에 소속된 러시아 보도요원 2명이 17일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박격포 공격을 당해 사망했다고 뉴스전문 TV 로시아24네트웍이 보도했다.우크라이나 사태를 취재하던 특파원 이고르 코르네류크(37)는 루한스크에서 부상당한 후 병원에서 수술중 사망했다.그와 동행했던 음향전문 기사 안톤 볼로쉰은 종일 행방이 불명이었다가 이날 저녁 로시아24가 그 역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관리들은 이들의 사망에 격분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역설했으며 러시아 연방수사국은 이를 범죄사건으로 입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르넬류크와 동행했던 카메라맨 빅토르 데니소프는 자신과 코르넬류크가 이 지방정부 수도 북쪽으로 피신한 피난민들을 취재하던 중 박격포탄을 맞았다고 TV방송에서 말했다.박격포탄 공격을 받던 당시 데니소프는 이들과 가까이 있지 않았다.한편 볼로쉰의 사망사실이 발표되기 전에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 기자회'는 코르넬류크가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4번째 기자라고 발표했다.이 모임의 동유럽및 중앙아시아 담당자인 요한 비흐르는 "우크라이나에서 기자들에 대한 폭력이 전례없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우리
1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중재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가스 협상이 결렬되면서 우크라이나에 공급되는 가스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EU로 보내지는 가스관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아직까지 유럽으로 연결되는 러시아의 가스관이 끊기지 않았다"며 "러시아가 다시 (가스 공급)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재 협상이 결렬된 상태인 것은 알고 있지만 EU 집행위원회(EC)에서 공정하고 타당한 중재를 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다시 대화를 시작하고 결론을 내는 것은 불가피한 절차"라고 강조했다.러시아는 이날 협상 결렬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을 선불제로 전환했다. 이에 가스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3자 대표단은 우크라이나의 가스 대금 체불과 가스 공급가와 관련한 제9차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즈프롬은 성명을 통해 "오늘부터 선불 공급제 시행에 들어간다"며 "선불제 시행 결정은 (우크라이나 가스수입업체)'나프토가즈 우크라이나'의 만성적인 가스 대금 체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가즈프롬이 주장하는 러시아에 대한 우
이스라엘 정부가 10대 소년 3명의 납치 세력으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목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는 수색 작업을 통해 15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을 체포하면서 무서운 대가를 지불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하마스를 압박했다.이에 앞서 지난 13일 서안지구 남부 베들레헴 외곽의 유대인 정착촌 인근에서 16세 2명과 19세 1명 등 유대인 신학생 3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스라엘 군인은 무장한 채 전역에서 대규모 수색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아울러 실종자 가운데 한 명은 미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서방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번 실종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요르단강 서안지구 38%를 관장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들이 이스라엘이 관리하는 지역에서 실종됐다며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최근 파타와 하마스의 통합정부 출범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파타당과 연계된 팔레스타인 무장그룹은 같은 날 이스라엘인 10대 3명을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같은 날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
여러 개의 토네이도가 미 네브래스카주 북동부 지역을 강타, 필거 마을의 절반 이상이 파괴된 가운데 최소 한 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병원 및 재난 당국 관계자들이 밝혔다.미 기상 당국은 최소한 2개의 토네이도가 약 1.6㎞의 거리를 두고 차례로 필거 마을을 덮쳤다고 말했다. 오마하에서 북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필거 마을은 약 350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재난 구조팀과 주민들이 무너진 집들을 정리하고 있다.제리 웨더홀트 스탠턴 카운티 커미셔너는 "마을의 절반 이상이 완전히 사라졌다. 협동조합과 곡물 저장고가 파괴됐으며 마을의 모든 집들이 크고 작은 파손을 당했다. 완전한 재앙이다"라고 말했다.병원 관계자들은 부상자들이 3개 병원에 분산 수용돼 있다며 최소 한 명이 사망하고 16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데이브 하이네만 네브래스카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 주 자원을 복구에 동원할 수 있도록 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15일 대선 결선투표서 승리함으로써 18개월에 이르는 반군과의 협상을 마무리하라는 위임을 받았다.산토스는 이날 실시된 결선 투표의 개표가 95% 진행된 싯점에 53%의 득표로 47%를 득표한 우파 경쟁자 오스카르 이반 줄루아가에게 승리를 확정지었다.5월25일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줄루아가가 29%의 득표로 26%의 지지를 얻은 산토스에 앞섰다.줄루아가는 산토스가 쿠바에서 진행되고 있는 반군과의 협상에서 콜롬비아를 팔아먹는다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하지 않는한 이들과의 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선전해왔다.산토스는 이날의 승리로 남미에서 가장 오랜 반군과의 투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협상을 계속하라는 위임을 받은 셈이다.
파키스탄군은 15일 아프가니스탄 국경 인근 부족지역에서 활동하는 외국 및 현지 무장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광범위한 군사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파키스탄군은 오랫동안 기다린 이번 북와지리스탄 내 공격은 정부의 지시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아심 바즈와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파키스탄군은 정부의 지시에 따라 북와지리스탄 피난처에 은신하고 있는 외국 및 현지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광범위한 군사작전을 전개했다"고 말했다.북와지리스탄은 현지 및 알카에다 연계 외국 무장세력의 근거지로 아직 이들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이 전개된 바 없다. 미국은 그동안 파키스탄에 이곳을 공격하라고 촉구했다. 파키스탄 탈레반과 알카에다, 하카니 조직이 이 지역을 파키스탄과 이웃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기 위한 기지로 오랫동안 이용해왔다.바즈와 대변인은 "이 테러리스트들은 북와지리스탄을 기지로 이용해 파키스탄과 전쟁을 벌였으며 경제성장을 저해하고 엄청난 생명과 재산 피해를 일으키는 등 모든 면에서 국민 생활을 혼란에 빠뜨리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 국민의 지지를 받고 사법 당국 등과 협력해 파키스탄 전 지역에서 이들이 발붙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군사작전에 어느 정도 병력이 동원됐는지
15일 이슬람주의자들로 추정되는 무장단원들이 케냐의 해안도시 음페케토니의 호텔과 경찰서를 습격함으로써 최소한 3명이 사망했다.케냐군 대변인 엠마누엘 치르치르 소령은 신원 미상의 무장괴한들이 2대의 미니버스를 타고 들이 닥쳐 음페케토니의 영빈관 부근에서 민간인들에게 발포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지상과 공중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케냐에서는 지난해 이슬람 무장단체 알 샤바브가 쇼핑몰을 공격해 수십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