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는 20일 동부 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과 충돌을 피하기 위한 첫 번째 노력으로 이날 오후부터 단독으로 일주일 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대테러 작전 부대는 오늘부터 오는 27일까지 군사행동을 중지한다"고 밝혔다.포로셴코는 단기 휴전은 우크라이나 내부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계획의 첫 번째 조치로 분리주의자들이 무기를 버리고 이 나라를 떠날 시간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 협상을 통해 새 지방선거와 고용 창출 프로그램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한국의 첨단기술과 투르크메니스탄의 풍부한 자원이 결합된 양국 간 협력 사업들이 원활히 이뤄져 성공적인 경제협력의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마련한 국빈만찬에 참석해 "이번 저의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을 통해 양국이 상호 '윈-윈'하는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한층 더 발전해 나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또 "투르크메니스탄은 손님을 '신(神)이 보낸 사람'으로 여겨 정성을 다해 대접하는 전통이 있다고 들었다"며 "오늘 이것을 실감하게 된다"고 언급했다.이어 "이번에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보니 마르구쉬 문명의 발상지이자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이며 최근 괄목할 만한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한국에서는 올해가 60년마다 돌아오는 청마의 해"라며 "투르크메니스탄의 세계적인 명마 '아할 테케(Akhal Teke)'처럼 올해가 양국 관계 발전에 힘을 불어넣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만찬에 앞서 박 대통령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에 19일(현지시간) 약 30분 간 접속 장애 사태가 빚어졌으며 중국 해커들의 디도스 공격이 웡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날 오후 5시께부터 페이스북은 접속 장애로 31분 간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가디언 등 언론이 전했다.이는 지난 4년 간 페이스북이 접속 장애로 서비스가 중단된 최장 시간이라고 언론은 전했다.당시 페이스북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서비스 접근이 불가능했다.사이버보안솔루션 기업인 '노스'가 제공한 사이버 공격 지도에 따르면 이날 접속 중단 오류는 중국 사이트에서 시작된 디도스 공격으로 밝혀졌다고 가디언은 주장했다.당시 페이스북 메인 페이지에는 "죄송합니다.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 복구하겠습니다"는 메시지만 나왔다.복구 작업이 마무리된 후 페이스북은 성명에서 "오늘 이른 아침 페이스북에 잠시 오류가 발생했지만 신속히 문제를 해결했고, 현재 100% 복귀된 상태라고 전했다.페이스북은 이번 접속 오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한 사안은 밝히지 않고 있다.한편 페이스북은 지난 3월 기준으로 전 세계 12억8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활동하는 이용자 수는 10억1000만 명에 이른
19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2014 월드컵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000여명이 상파울루에 모며 반(反)월드컵 시위를 벌였다.시위대는 이날 경기장에서 서쪽으로 25㎞ 떨어진 지역에서 럭셔리 차량을 판매하는 매장과 은행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강력한 폭죽으로 경찰을 공격했다.또 주요 고속도로 위에서 쓰레기에 불을 붙이는 등의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5시간 가량 이어진 후 끝났다.당시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선 영국과 우루과이가 D조 2차전 경기를 치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수백 명 규모의 산발적인 반정부 시위는 있었지만 이 정도 인원이 참가한 적은 없었다.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는 브라질 정부가 당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들을 제쳐놓고 월드컵 개최에만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는 것이 발단이 됐다.앞서 지난 16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선 경찰관들이 월드컵 반대 시위 현장에서 실탄을 발포한 것으로 알려져 치안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시위대는 정부의 부패, 부실한 보건·복지, 월드컵에 투입된 수십억 달러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이라크에서 수니파 반군의 공세가 가열되자 누리 알 말리키 총리의 정적들이 그를 몰아내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이들은 서방의 지지자들이나 국내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로부터 도움을 받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1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그런 움직임에 청신호를 보냈다.그는 "이라크 지도자들을 선정하는 것은 우리의 일이 아니다"고 말함으로써 알-말리키에게 사임하라고 요구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조심스러운 논평은 그 말만 빼고 모든 것을 말한 셈이었다.오바마는 백악관에서 "포용적인 계획을 가진 지도자들만이 이라크 국민들을 진정으로 단합시킬 수 있고 그들로 하여금 이 위기를 벗어나게 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그는 또한 "우리는 그(알 말리키)가 총리로 있건 다른 지도자가 이 나라를 이끌려 하건 수니파 시아파 및 쿠르드 족이 모두 살만하다고 여길 수 있는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천명하는 바이다"고 말했다.여기서 "포용적인 정책"은 알 말리키가 소홀히 하는 대목이다. 그는 알카에다 계열의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 소속의 수니파 전사들이 지난주 전광석화같은 공세를 벌임으로써 지도력에 심히 훼손됐다.알 말리키는 2006년까지 크게 주목을
19일 미국 주가는 큰 소식이 없는 가운데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SP500지수는 2일 연속 기록갱신을 이루었다.SP지수는 2.50포인트(0.1%)가 올라 1959.48로 다우존스지수는 14.84포인트(0.1%)가 올라 1만6921.46으로 마감했다.한편 나스닥지수는 3.51포인트(0.1%)가 하락해 4359.33으로 마치는 등 3개 지수가 모두 0.1% 이내의 등락을 한 셈이다.이날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자가 31만2000명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으나 뒤이은 기업소식들이 헷갈려 주가는 소폭의 등락으로 시종했다.전문가들은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게 될 다음달까지 주가가 정체상태일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수퍼마켓 기업 크로거는 올해 순익전망을 상향조정함으로써 주가가 2.39달러(5.1%)가 올라 49.66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의류소매업체 아메리칸 어패럴은 이 기업의 이사회가 CEO를 해고하기로 했다는 발표후 주가가 4센트(6%) 올라 68센트를 기록했다.반면 드러그스토어 체인인 라이트 에이드는 약값과 기타 비용이 예상보다 높아 1분기 순익이 55% 떨어졌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26센트(3.5%) 떨어져 7.18달러를 기록했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NATO) 사무총장은 19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근에서 군사력 증강을 재개했다며 매우 유감스러운 퇴보 조치라고 밝혔다.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최소한 수천 명의 러시아 병력이 추가로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되는 등 러시아의 새로운 군사력 증강을 확인했으며 우크라이나 인근 지역에서 병력 움직임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병력이 국경을 봉쇄하고 무기와 전사들의 유입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면 긍정적 조치다. 그러나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한층 위협하기 위해 이 같은 군사력을 이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러시아 국방부는 라스무센 사무총장의 주장과 관련해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러시아 관리들은 과거 2000㎞에 달하는 국경 인근에 대규모 러시아군이 주둔하고 있다는 NATO의 주장에 대해 과장된 것이라며 매우 격하게 반응했으며 이들 병력은 국경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정규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경 인근 지역에 배치된 병력을 러시아 기지로 철수시키라고 지시했다. NATO는 지난달 말 러시아 병력 4만 명이 철수했
중국 괴짜 부자로 알려진 천광뱌오(陳光標) 장쑤황푸(江蘇黃浦) 재생자원이용유한공사 회장이 '미국 빈민은 내가 구제하겠다'며 자선 행사를 선언하면서 '자선쇼' 논란이 또 제기됐다.18일 CNN에 따르면 천 회장은 지난 16일 뉴욕 타임스(NYT)에 미국의 노숙자 1000명에게 무료 식사와 함께 300달러(약 31만원)씩 지급하겠다는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중문과∙영문 버전으로 제작된 광고에 따르면 천 회장은 미 자선기관인 뉴욕기금회와 손잡고 오는 25일 뉴욕 센트럴파크에 모인 1000명의 노숙자에게 식사와 현금을 제공할 예정이다.천 회장과 중국에서 봉사와 헌신의 아이콘이자 마오시대 인민영웅 '레이펑(雷鋒)'의 사진이 광고 메인 부분에 배치돼 있고, '중국의 새 시대 '레이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아울러 천 회장은 이번 자선 활동의 목적과 관련해 미·중 양국 관계 강화를 도모하고 미국 내 중국 부자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그는 앞으로 미국 단체들과 연합해 미국에서의 자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한편 천 회장은 주로 건축자재재활용 사업으로 50억 위안(약 8100억원)으로 추정되는 재산을 모은 부호로 활발한 자선사업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알카에다 계열 반군의 진격을 막는 방안을 미 의회 지도자들과 논의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밝혔다.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존 베이너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만나 이라크에 사태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한 해법을 의논했다고 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라크의 지도자들에게 종파 분쟁을 중단하고 국가를 위해 단결해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에 맞설 것을 요구했다고 의회 지도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오바마 대통령은 또 ISIL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는 이라크군에 장비를 직접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여러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 미 의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이라크 정부군과 반군 간 충돌이 이달 초 시작된 이래 반군은 북부 정유 시설을 공격해 장악했으며 이후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손에 넣고 현재 수도 바그다드를 향해 남진하고 있다. 지난주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며칠 내 이라크에서 무력을 사용할지 결정할 것
배우 산드라 불록의 집에 무단침입하고도 무죄를 주장해온 범인의 집에서 중화기에 사용하는 탄약이 발견돼 불법무기 소지죄가 추가되었다고 로스앤젤레스 검찰이 밝혔다.검찰은 조슈아 제임스 코르벳의 19개 항목 중죄에 기관총 불법 소지 관련 7건, 공격용 무기 소지로 2건, 예광탄 등 폭파장치물 소유로 10건 등의 죄목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코르벳은 18일 현재 불록의 집에 침입한 죄를 시인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불록의 집 담장을 넘어 집 안으로 침입한 죄로 체포되었지만 이때만 해도 불법무기 소지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다.보석금이 무려 200만 달러로 책정돼 이를 내지 못하고 모든 혐의가 다 인정될 경우 그는 최고 12년 형을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