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통산 300세이브 고지를 밟은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기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특별히 기억나는 경기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오승환은 지난 21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2014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세이브를 수확했다.그는 쵸노 히사요시, 아베 신노스케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이후 두 타자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국 무대에서 277세이브를 챙긴 오승환은 일본 무대 데뷔 첫 해인 올 시즌 23세이브째(1승2패)를 수확, 한일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했다.한신 구단에서도 오승환의 뜻깊은 기록을 축하해줬다. 전광판에는 오승환의 통산 300세이브를 축하하는 문구가 나왔다. 또 미리 준비한 꽃다발이 전달됐다. 동료들도 박수를 치며 오승환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이에 '스포츠 닛폰'은 "하이파이브 폭풍우에 '돌부처'가 웃었다"고 소개했다. 오승환은 "팀 동료들이 하이파이브를 해주고, 박수를 치며 축하한다고 말해줬다"며 "특별한 날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기쁨을 표현하면서도 오승환은
박지성(33)의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그의 은퇴 무대가 될 K리그 올스타전 응원에 힘을 보탰다.맨유는 지난 21일(한국시간)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www.manutd.kr)에 K리그 올스타전 홍보영상 '박지성'편을 실었다. 공식 클럽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전 세계 맨유 팬들에게 박지성의 현역 마지막 무대가 될 K리그 올스타전 출전 소식을 알렸다. 맨유는 페이스북을 통해 "영원한 '산소탱크' 박지성이 현역 선수 은퇴 무대를 갖는다. '2014 K리그 올스타전'에서 K리그 올스타와 '팀 박지성'이 맞붙는다. 여러분도 맨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박지성의 마지막 무대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달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맨유는 지난 5월에도 박지성의 은퇴에 맞춰 맨유 시절 하이라이트 영상을 편집한 헌정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205경기를 뛰며 27득점을 올렸다.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은 2014 브라질월드컵을 빛낸 김승규(울산),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을 포함한 '팀 K리그'와 박지성, 이영표를 비롯한 국내외 축구스타로 구성될 '
한국 여자청소년(18세 이하) 핸드볼대표팀이 제5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렸다.한국은 21일(현지시간) 마케도니아의 스코페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6-29로 승리했다.이로써 한국은 네덜란드와의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조별리그가 6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가운데 각 조 상위 4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전반에 21-11, 10점차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유소정(의정부여고)과 강다혜(마산무학여고)가 각각 7골, 6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소라(마산무학여고)도 5골을 지원했다.골키퍼 박조은(정신여고)은 58.8%의 방어율로 선방하며 골문을 단단히 지켰다.한국은 23일 카자흐스탄과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2014브라질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AS모나코와 레알 마드리드의 두 구단주가 만나 이적 계약을 마무리지었다는 스페인 언론 보도가 나왔다.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아스'와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모나코와 레알 마드리드 구단주가 21일 만나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12억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세부사항 조율만 남은 상태로 곧 이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로드리게스의 이적료 8000만 유로는 가레스 베일(25)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의 뒤를 이어 클럽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이적료다.마르카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계약기간 6년, 750만 유로(약 104억원)의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레알 마드리드행을 결정했다.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게스에게 당초 750만 유로의 연봉을 지불하는 조건을 내세웠지만 협상이 길어지면서 50만 유로를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결국 800만 유로까지 뛴 셈"이라고 설명했다.마르카는 또 "로드리게스는 오는 23일 레알 마드리드의 팬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8월1일부터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아스에 따르면 지난 21
안방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에 치욕적인 1-7 대패를 당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브라질이 후임 사령탑으로 둥가(51)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둥가 감독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후임으로 브라질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브라질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브라질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1-7로 기록적인 대패를 당해 자존심을 잔뜩 구겼다.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도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꼽혔던 스콜라리 감독은 초라하게 자리를 비웠고, 뒤를 이을 이로 둥가가 거론되는 상황이다.둥가는 1994미국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던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브라질을 지휘했다.2007코파아메리카, 2009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2010남아공월드컵에서는 실패했다. 둥가 감독은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1-2로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이후 2012년 말에 브라질의 클럽 팀인 인테르나시오날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2014 MBC배전국수영대회에 출전한 '마린보이' 박태환(26·인천시청)이 자신의 마지막 출전 종목인 개인혼영 400m까지 휩쓸며 6관왕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2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23초2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앞선 5개 종목(자유형 100m·200m·400m·개인혼영 200m·계영 800m)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박태환은 대회 최종일 개인혼영 400m까지 휩쓸면서 모든 출전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처음으로 정식 대회에서 개인혼영 400m를 뛰었다는 박태환은 특유의 막판 스퍼트로 뒤늦은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박태환의 4분23초21은 2010년 당시 아산시청 소속이던 김민규가 수립한 대회기록(4분23초43)보다 0.22초 빠른 기록이다. 박태환은 접영-배영-평영-자유형순으로 진행되는 개인혼영에서 중하위권으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접영으로 진행된 100m 구간을 59초21의 4위 기록으로 통과한 박태환은 배영이 끝날 때까지도 2분08초81로 순위를 바꾸지 못했다.평영에서는 오히려 순위가 한 계단 내려앉았다. 250m 구간에서 3분26초12를 찍더니 300m에서는 3분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2014브라질월드컵 이후 가진 휴식을 끝내고 영국으로 출국했다.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이 월드컵 이후 약 3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21일 오후 영국으로 떠났다.최근 영국 언론을 통해 불거진 이적설을 의식한 듯 사전 예고대로 인터뷰 없이 조용히 출국장에 들어섰다. 스완지시티와의 계약 만료가 내년 6월 말인 기성용은 월드컵 이후에 아스톤 빌라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았다.영국의 더선은 "아스톤 빌라가 기성용의 영입을 간절히 바란다"며 "3년 계약과 주급 3만 파운드(약 5300만원)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적료는 600만 파운드(약 106억원)가 될 전망이다"고 구체적인 제안 내용을 언급했다.지난 20일에는 "아스날도 기성용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의 스포츠 웹진 클럽 콜은 "기성용이 아스톤 빌라행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아스날 때문일 수 있다"면서 "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한국에서 휴식하고 있는 기성용이 다음주에 행선지를 최종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현재 소속팀인 스완지시티 역시 기성용과 재계약을 맺길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기성용이 이른 시일 안에 거취를 결정하느냐에 따라 다가오는 2014~2015시즌에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21일 전격 사퇴하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최근 사퇴설이 나오기 시작한 김 위원장은 지난 2011년 11월 초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뒤 지난해 10월 연임됐으며 오는 2015년 10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었다.김 위원장의 이상 정황은 지난 17일 오후 강원 강릉시 교동 문화체육시설단지내 스포츠콤플렉스에서 개최된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장 기공식에 반드시 참석할 걸로 알려졌던 김 위원장이 불참했다.당시 기공식에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우상일 문체부 체육국장, 권성동 국회의원, 김정삼 강원부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심재국 평창군수 등이 참석했다.최문순 지사는 당초 참석 예정이었지만 공교롭게도 이날 광주에서 강원소방본부 헬기의 추락사고로 불참했지만 김 위원장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불참해 다양한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다.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위원장직 전격 사퇴는 감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조직위의 내부 문제가 심각하게 불거지면서 불똥이 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강원도의 한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김 위원장의 사
'20승' '4할' '50홈런' 등 꿈의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레이스가 다시 시작된다.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22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본격적인 팀별 순위 경쟁 속에서 후반기에 탄생할 선수들의 진기록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투수 부문에서 가장 기대되는 기록은 2007년 두산 다니엘 리오스(22승) 이후로 볼 수 없었던 시즌 20승이다.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선수는 다승 선두인 넥센 앤디 밴헤켄으로 현재까지 13승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밴헤켄은 선발승으로만 13승을 거머줘 통산 7번째 선발 20승도 바라보고 있다.또한 121⅔이닝-105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밴헤켄은 113⅔이닝-115탈삼진의 KIA 양현종, 118이닝-101탈삼진의 두산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프로야구 통산 10번밖에 없었던 '200이닝-200탈삼진'에도 도전한다.홀드 부문에서는 삼성 안지만의 기록이 단연 눈에 띈다. 통산 최다 홀드 기록을 계속 쌓고 있는 안지만은 현재 31경기에서 17홀드를 기록하고 있어 8경기 안에 3홀드만 추가하면 3년 연속 20홀드의 첫번째 주인공이 되는 것과 동시에 최소경기 시즌 20홀드 신기록도 달성한다.삼성 임창용은 통산 4번째 2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가 대타로 나섰다.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6-9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1, 2루의 찬스에 지오바니 소토 대신 대타로 나섰다.그러나 텍사스의 론 워싱턴 감독은 상대가 마운드를 오른손 투수 케이시 잰슨에서 좌완 아론 루프로 교체하자 대타로 냈던 추신수를 빼고 J.P.아렌시비아를 내세웠다.아렌시비아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텍사스는 그대로 패배했다.텍사스 구단은 왼 발목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추신수가 인조잔디가 깔린 로저스 센터에서 4경기 연속 뛰는 것은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최근 추신수의 타격 컨디션이 바닥까지 떨어진 것도 영향을 준 듯 보인다.추신수는 지난 12일 LA에인절스전부터 전날까지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6월 한 달 동안 타율이 0.179에 불과했는데 7월 들어서도 0.164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토론토가 이날 선발로 왼손 투수인 마크 벌리를 내세운 것도 추신수의 결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