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지도자의 아들 사다 카다피가 축구선수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관영 LANA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카다피의 3남인 사디는 지난 3월 니제르에서 송환된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그는 한때 리비아와 이탈리아 페루자 등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했다.검찰은 사디에 대해 지난 2011년 민중봉기 당시 시민 억압과 현 정부 전복을 꾀하는 남부 지역 반군 지원 혐의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압둘라 세누시 전 정보국장과 바그다디 마흐무디 전 총리가 법정에 출석했다. 이들은 전 정부를 전복시킨 전쟁 당시 국가통합 저지 행위와 폭력 조장, 조직적인 성폭력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라크 수니파 무장세력이 요르단과 시리아의 국경 검문소 2곳을 장악했다고 이라크군 관계자가 22일 밝혔다.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는 정부군이 철수한 이후 요르단 국경지대 투라이빌 검문소와 시리아 국경지대 알 왈리드 검문소를 장악했다. ISIL은 앞서 안바르주 카임, 라와흐, 아나흐, 루트바 지역을 장악했다.지난 10일 제2의 도시 모술을 차지한 이후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ISIL은 국경 검문소를 통제함으로써 조직원들과 무기 등을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게 됐다.시아파 누리 알말리키 총리 정부는 ISIL의 영토 확장을 저지하기 위해 미 공습을 요청했으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직 군사공격 지시를 내리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정부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웃 이란이 미국의 이라크 개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보르노주(州)에서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최소 12명의 주민이 숨졌다고 21일(현지시간) 지역 관리들이 말했다.목격자들은 이번 사건은 지난 4월 200명이 넘는 여학생들이 납치됐던 치복 인근 코롱지님 마을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나이지리아의 관리는 군복 차림의 괴한들이 마을로 접근한 뒤 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마을에서 약 10여 구의 시신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치복 인근에 거주하는 시메온 부바는 "괴한들이 총격에 놀라 숲 쪽으로 달아난 주민들도 공격해 1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말했다.부바는 "괴한들은 주민들을 공격하고 가옥과 차량을 불태운 뒤 인근 은시하 마을로 이동했다"며 "이들은 은시하 마을에서도 주민들의 가옥에 불을 질렀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무장단체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주민들은 이 공격은 보코하람이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의 40대 한인이 뉴욕주 주류국 커미셔너로 임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케빈 김(44 한국명 김덕언) 전 맨해튼 커뮤니티보드5 위원. 그는 20일 뉴욕주 상원의 최종 인준을 받고 주류국 커미셔너로 확정됐다. 김 커미셔너는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로부터 추천을 받은 후 의회의 최종 임명 동의안을 기다려왔다. 뉴욕주 주류국 커미셔너에 한인 등 아시안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주 주류국은 주류면허의 발급 심사와 탈세 등 각종 위법행위를 적발하는 주정부 기관으로 술을 판매하는 리커스토어와 식당, 술집은 물론, 제조 공장과 와이너리 등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캐빈 김 커미셔너는 다섯 살이던 지난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퀸즈 베이사이드 타우젠드해리스 고교와 스탠퍼드 대학, 컬럼비아 로스쿨을 졸업했다.개리 애커맨 연방하원의원 보좌관직을 지내며 정치에 투신, 2009년엔 뉴욕시 제19지구(베이사이드) 시의원에 출마했으나 예비선거에서 승리하고도 본선거에서 상대후보의 인종차별적 마타도어에 분루를 삼킨 바 있다. 현재 한인커뮤니티재단(KACF)과 국제학생컨퍼런스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러시아의 방위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가 비만 체형으로 탱크에 탔다 갇혀 굴욕당했다.지난 12일(현지시간) 로고진 부총리는 한 탱크부대를 시찰하면서 러시아군 T-90A 탱크를 타보려다가 뚱뚱한 체형 때문에 탱크 입구에 그대로 걸렸으며 조종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혔다고 러시아의 탱크 커뮤니티인 워트뉴스(WOT-news)가 전했다.결국 군인들이 탱크의 일부 장치를 뜯어낸 후에야 로고진은 빠져 나왔다.목격자들은 로고진이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결코 다시는 탱크 내부에 들어가는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연을 전해들은 러시아 네티즌은 로고진의 이런 행보는 탱크와 전투기, 군용차량과 군함 등에 탑승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를 모방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아무나 푸틴을 모방할 순 없다고 적어도 날씬한 체형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비꼬았다.
미국이 북한을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최소 기준도 충족하지 못할 뿐 아니라 개선 노력도 없는 국가로 지정했다.미국 국무부는 연례 '인신매매 실태(TIP)' 보고서에서 북한을 인신매매 척결 노력 3등급 국가로 분류했다. 북한은 2003년 이후 12년째 최악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보고서는 "북한이 강제 노동, 성매매를 당하는 남성, 여성, 아동 공급국"이라며 "8만∼12만명의 정치범을 수용소에 가둬놓고 있다"고 전했다.또 러시아, 중국, 아프리카, 중동, 몽골 등의 국가와 계약해 노동자들을 내보내 강제 노역을 하게 하는가 하면 월급을 당국의 계좌로 관리하면서 대부분을 가져간다며 "북한에서 강제노동은 정치적 억압제도의 일부"라고 지적했다.외국에 파견되는 근로자는 철저한 감시 속에 이동과 소통의 제한을 받고 있으며 탈출을 시도하게 되면 북한에 있는 가족이 보복을 당할 것이라는 위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때문에 근로자 대부분은 각종 기여금 명목으로 임금 대부분을 갈취당하기 때문에 임금의 극히 일부만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약 1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탈북 여성은 인신매매나 강제결혼, 매춘, 가사노동 등을 강요받고 있어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설명했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더는 공직생활은 없을 것이라는 뜻을 표했다.20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이번이 내 마지막 공직이라고 생각하며 지금 하는 일을 최대한 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시 공직을 맡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외교 협상을 위한 국외여행이 잦아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평화를 위해 일하는 것은 절대 시간 낭비가 아니다"고 주장했다.미국의 외교 정책이 실제로는 백악관에서 나오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는 "몇 달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놀라울 정도의 활동 범위를 준 데 감사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일축했다.
20일(현지시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수니파 무장세력과 정부군간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해 중동을 방문한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케리 장관은 오는 22~27일 파트너 및 동맹국들과 이라크의 통합 정부 구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요르단 암만,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앞서 미 정부는 이번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 대대적인 파병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면서도 지난 19일에는 부분적인 지원을 위해 최대 300명의 군사고문을 파견한다며, 필요하면 표적화된 군사 공격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케리 장관이 "암만을 방문해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과 회담한 후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케리 장관은 파리에서 걸프 동맹국들과 만나 이라크, 시리아 등 중동 보안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한편 미 국무부는 케리 장관이 조만간 이라크도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최근 한 미국 비만 남성이 자신의 뱃살에 마리화나를 숨기고 가다 경찰에 체포돼 화제가 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경찰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크리스토퍼 미첼(42)이 이런 특이한 곳에 숨겨놓은 23g의 마리화나를 발견했다.당시 경찰관은 안전벨트 미착용에 대해 단속 중이었고, 몸무게 450파운드(약 204kg)인 미첼은 뚱뚱한 몸집 때문에 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단속에 걸렸었던 것이다.그러나 이들 일행은 미첼의 비만 체형 때문에 벨트를 착용할 수 없다고 경찰과 언쟁을 벌였고, 경찰은 마약탐지견을 동원해 마리화나와 차 속에 숨겨놓은 코카인과 총기를 발견했다. 경찰은 상용 마리화나 소지 및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미첼과 차를 운전하는 그의 친구를 체포했다.한편 미국의 다수 주에서 의약용 마리화나 사용은 합법이지만 상용 마리화나가 합법인 주는 콜로라도, 워싱턴주 뿐이다.
미국의 한 화교 여성이 실물 크기의 아버지 사진을 들고 세계 여행을 한 것이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고 CNN이 19일 보도했다.뉴욕에 사는 지나 양(25)의 아버지 제이 권 양은 2년 전 평생 꿈인 세계 여행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위암으로 사망했다.세탁소를 운영했던 그는 유럽을 여행하고 싶었으나 가까운 플로리다주(州), 미 서부의 캘리포니아주 등 국내 여행도 못하고 당시 52세로 생을 마쳤다.그의 딸 지나 양은 거의 혼자 자녀 3명을 키운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1년 넘도록 극복하지 못하다 실물 크기의 아버지의 사진을 들고 아버지의 꿈인 세계 여행을 가기로 결심했다.그는 지난 4월부터 1달 간 아버지 사진을 들고 유럽을 돌아다니며 아이슬란드의 스코가포스 폭포부터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까지 유명 관광지에서 아버지 사진과 찍은 사진들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그는 CNN에 “산업 디자이너인 아버지의 친구가 폈다 접을 수 있는 휴대용 아버지 사진 제작을 도와줬다"며 "그러나 도시를 방문할 때마다 관광지에서 사진을 설치했다가 철수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밝혔다.그의 유럽 여행 내내 아버지 사진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많은 사람이 가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