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안지만(31)이 역대 한국 프로야구 투수 중 단 한 명도 달성하지 못했던 3년 연속 20홀드에 도전한다.대구상고 졸업 후 2002년 삼성에 입단한 안지만은 프로 데뷔 4년 차이던 2005년 4월16일 대구 SK 와이번스전에서 첫 홀드를 기록한 이후 그해 최종 14홀드(공동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이후 한자릿수로 주춤했던 홀드 기록은 2011년 17홀드(7위)로 다시 두자릿수가 됐고, 2012년에는 28홀드로 2위, 2013년에 22홀드로 3위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해 팀의 최강 불펜 투수로 자리잡았다.23일 현재 32경기에 출장해 18홀드를 기록 중인 안지만은 7경기 안에 2홀드를 추가하면 역대 최초 3년 연속 20홀드와 시즌 최소경기 20홀드 신기록(종전 2012년 SK 박희수 40경기)까지 동시에 달성한다.안지만은 지난해 KBO 통산 5번째이자 우완투수 최초로 100홀드를 달성한 데 이어 올 시즌에는 통산 최다 홀드(23일 현재 126홀드) 1위로 올라서는 등 홀드 부문에서 다양한 진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28일(한국시간)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12승에 도전한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샌프란시스코 상대 등판은 류현진 개인에게도, 팀에도 중요하다.다저스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경기차 내외에서 접전을 벌이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다저스에나, 샌프란시스코에나 26~28일 열리는 3연전은 지구 선두를 판가름하는 고비가 될 전망이다.이 때문에 양팀 모두 전력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도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서 전력을 다한다.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다저스는 26~28일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 1~3선발인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이 모두 나설 수 있도록 로테이션을 구성했다.돈 매팅리 감독의 승부수가 통해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기분좋게 마친다면 다저스는 지구 선두 등극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11승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 중인 류현진에게 28일
2014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던 리오 라이온스(27)가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라이온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교에서 열린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5월 마감된 외국인 선수 재계약에서 5개 구단이 9명의 선수들과 다시 손을 잡았다. 기존 선수들과 계약을 맺지 않은 삼성, 원주 동부, 고양 오리온스, 안양 KGC인삼공사, 부산 KT(이상 2명 선발) 그리고 1명과 재계약한 전주 KCC(1명 선발) 등 6개 구단이 드래프트를 통해 새 식구를 맞았다. 재계약한 5개 구단은 1라운드 지명권(1~5순위)을 행사한 것으로 간주됐고 남은 5개 구단이 구슬 추첨을 통해 1라운드 6~10순위 지명 순서를 정했다. 추첨 결과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은 라이온스를 뽑았다. 206㎝, 115.2㎏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라이온스는 내외곽을 넘나드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지난 시즌 터키 리그에서 평균 11.9점 5.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한 동부는 데이비드 사이먼(32·204.2㎝)을 선택했다. 사이먼은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28)이 또다시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볼티모어 지역 방송사인 'MASN'은 "건강 문제가 윤석민의 미국프로야구 무대 첫 시즌을 방해하고 있다"며 "윤석민이 오른 팔꿈치 염증 탓에 7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고 전했다.윤석민이 부상자명단에 오른 날짜는 지난 22일로 소급 적용된다.또 다른 지역 매체인 '볼티모어 선'은 윤석민이 이번에는 오른 어깨 염증 탓에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고 전했다.윤석민은 지난달 22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을 때 오른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고, 6월24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고 치료를 거듭한 윤석민은 지난 20일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파크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28일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윤석민은 3⅓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완전히 부상을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또다시 팔꿈치에 통증이 찾아와 부상자명단 신세를 지게 됐다.윤석민은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7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 중이다.
42세 동갑내기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과 김영만 원주 동부 감독이 사령탑 데뷔 첫 해에 파란을 예고했다. 이 감독과 김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교에서 열린 2014 KBL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새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입을 모았다. 현역 시절 한국 농구계를 주름 잡았던 스타 출신 감독들이다. 이 감독은 연세대 재학시절부터 여중고생 팬들을 몰고 다닌 '오빠부대의 원조'로 꼽힌다.김 감독은 뛰어난 슈팅 능력 덕분에 '사마귀 슈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역 은퇴 후 차분히 지도자 수업은 받아온 이 감독과 김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데뷔 첫 해이지만 풀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특히 삼성과 동부는 지난 시즌 각각 8위와 10위에 머물렀다. 무너진 팀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이 감독은 "감독에 선임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선수들이 나를 믿고 잘 따라줬다"며 "잘 준비해서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에는 준비가 부족했다. 올해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2014 KBL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드래프트'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커스 루이스(28)가 '코리아 드림'을 외쳤다.루이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교에서 열린 KBL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면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트라이아웃드래프트에는 총 115명이 참가했다. 루이스는 이 중 최상위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각 구단에서도 그를 눈여겨보고 있다. 197.9㎝, 125.1㎏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그는 개인기와 득점력이 뛰어나다. 특히 동료들을 이용하는 연계 플레이 능력이 좋아서 조직력을 중요시 여기는 감독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카드다. 오랄 로버츠 대학교를 졸업한 루이스는 D-리그(2011~2012시즌)에서 활약하다가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스페인(2012~2013시즌)과 프랑스(2013~2014시즌)에서 뛰었다. 한국 무대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이스는 "D-리그에서 함께 했던 리처드 한(한상웅·현 서울SK 2군)으로부터 KBL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팬들이 굉장히 열정적이라고 했다"며 "덕분에 한국 무대에 대한 좋은 인상을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28)이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을 갖는다. 노포크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민이 오는 2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인 콜럼버스 클리퍼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른 어깨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후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 20일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전을 통해 한 달 가량의 침묵을 깬 윤석민은 5일 휴식 후 재차 승리에 도전한다. 당시 윤석민은 42개의 공을 던져 3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건재를 확인한 만큼 이번 등판에서는 다소 긴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콜럼버스전은 윤석민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윤석민은 지난 4월30일 콜럼버스를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미국 진출 후 첫 무실점 경기였다. 윤석민은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3승7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22·레버쿠젠)이 프리시즌에서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재개될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젤암제의 알로이스 라티니 스타디온에서 열린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지난 20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친선경기(1-4 패)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후반전에는 류승우(21)와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은 전반 3분 터진 하칸 칼하노글루(20)의 선제골을 도왔고, 이어 전반 6분에는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키퍼 일리야 아바예프(33)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슈테판 키슬링(30)이 성공시켜 2-0으로 앞섰고, 후반 20분 블라드렌 유르첸코(20)가 쐐기골을 넣어 3-0까지 달아났다. 후반 20분 상대 로만 시스킨(27)에게 한 골을 허용한 레버쿠젠은 3-1로 경기를 마쳤다.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지동원(23)은 독일 3부리그 VFL 오스나브뤼크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전반전을 소화했다. 기
브라질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AS모나코 출신 로드리게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6년이다. 로드리게스는 "나의 꿈이 실현됐다. 매우 행복하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이곳에서 많은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다"고 말했다.브라질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이 그를 명문 클럽으로 인도했다. 로드리게스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 우루과이와의 16강전, 브라질과의 8강전 등 5경기에서 6골 2도움을 달성, 콜롬비아를 8강으로 이끌었다. 특히 로드리게스는 전날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골 오브 더 토너먼트(베스트 골)' 주인공으로도 선정됐다.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보여준 왼발 발리슛이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로드리게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은 우루과이전 골이 나오기 전부터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 골이 내가 이곳으로 올 수 있도록 한 부분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로드리게스는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달게 됐다. 특급 대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드리게스의 몸값은 이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후반기 포문을 노게임으로 열었다. 두산과 SK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22일 잠실구장에는 경기 전부터 내린 가랑비가 그라운드를 적셨다.두 팀은 흩뿌리던 빗속에서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1회부터 점수를 뽑아냈다.선공에 나선 SK는 실책으로 출루한 이명기가 2사 후 이재원의 내야안타 때 홈을 파고들어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안정된 수비를 자랑하던 유격수 김재호와 2루수 오재원의 연속 실책으로 선제점을 내줬다. 두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빠른 발을 자랑하는 오재원이 내야안타와 도루로 2루를 밟자 홍성흔이 적시타를 날려 균형을 맞췄다. 1사 1,3루에서는 칸투의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뒤집었다. 1회 공방전은 갑작스레 굵어진 빗방울로 인해 없던 일이 됐다. 심판진은 2회초 SK 공격이 진행되던 오후 6시59분 비가 거세지자 경기를 중단시켰다.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더욱 쏟아졌고 결국 경기는 오후 7시37분에 최종 취소됐다. 두 팀은 후반기 첫 경기를 맞이해 팀 내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더스틴 니퍼트와 김광현을 내세웠지만 본격적으로 자웅을 겨루기도 전에 짐을 꾸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