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방한 예정인 프란치스코(78) 교황이 건강 문제로 이탈리아 로마 행사를 취소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7일(현지시간) 오후 로마 게멜리 병원 미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나 예상치 못한 '가벼운 병indisposition)'으로 이를 취소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왔다"면서 "휴식이 필요하다.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여러 차례 건강상의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다. 힘을 비축한다면서 지난 주말 로마 성당들 간 거리를 걷는 연례 행진에도 불참했다. 특히 지난 18일 바티칸이 올해 여름 프란치스코 교황의 미사 일정을 줄인다고 발표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흘러나왔다. 교황청은 그러나 이를 부인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14~18일 방한한다. 한국 순교자 124명을 시복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미사를 집전한다. 교황이 동아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약 20년만이다.
24일(현지시간) 뉴스채널3에 따르면 한 미국 여성이 사자에게 쿠키를 주려 우리를 넘어가다 동물원 직원에 저지를 받았다. 테네시주에 위치한 '멤피스 동물원'은 "이 여성이 지난주에 이어 두 번이나 위험천만한 행위를 하려 했다"며 "안전을 위해 평생 동안 동물원 출입 금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여성은 안전 울타리를 넘어 피아노 줄 굵기의 창살로 된 이중 보호대 앞에 접근해 사자에게 쿠키를 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상황을 지켜보던 한 관람객은 동물원 보안팀에 신고를 했고 결국 여성은 끌려나갔다. 당시 사자 3마리는 쿠키를 먹으려 코 앞까지 다가왔던 것으로 전해졌다.동물원 관계자는 "사자는 보기에는 귀엽고 꼭 껴안고 싶게 생겼지만 위험한 동물"이라며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동물원의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동물원 측은 문제를 일으킨 여성의 인적 사항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새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 장 클로드 융커(59) 전 룩셈부르크 총리가 선출됐다.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7일 EU 정상들이 융커를 차기 EU 집행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EU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집행위원장은 EU 정상들이 선출하며 유럽의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EU 정상들은 수 주 동안 새 EU 집행위원장 선출을 놓고 갈등을 노출했다. 이번 EU 집행위원장 지명은 영국의 강력한 반대로 지난 10년 동안 만장일치로 지명이 이뤄지던 전통이 깨졌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융커가 지나치게 유럽 연방을 강조하고 있어 영국과 EU 관계 개선 노력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은 융커가 유럽 통합적이고 의견 일치를 선호하며 제국적인 EU 본부 구축에 열을 올리는 파벌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다.캐머런 총리는 영국의 EU 회원국 유지를 위한 조건을 재협상할 것이며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보수당이 승리하면 오는 2017년 EU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이날 EU 일부 국가들은 융커 지명으로 영국의 소외감이 깊어질 것으로 보고 영국 달래기에 나선 반면 또 다른 회원국은 캐머런 총리의 노골적인 융커
세월호 사고로 친구들을 잃은 생존한 단원고 학생들이 구조작업이 왜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진상규명을 간절히 요청했다고 아일랜드 매체가 보도했다.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는 26일 아일랜드 최대일간 인디펜던트가 세월호 참사이후 학교로 돌아온 생존학생들의 첫 등교 소식을 전하며 대표학생이 발표한 호소문에서 “우리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왜 희생되어야만 했고, 왜 구조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더 많은 희생자가 생겨야만 했는지에 대해 확실한 조사를 해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을 전했다.인디펜던트는 사망한 친구들의 부모들이 흐느끼는 가운데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숙인채 교문을 향해 걸어가는 학생들, 친구 부모들과의 포옹 등 슬픈 등교의 풍경을 보도하며 많은 사람들이 생존 학생들을 위로하려고 노력했지만, 어떤 이들은 생존자들의 가슴에 꽂는 말들로 그들이 죄책감과 미안함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인디펜던트는 “정부당국의 무능한 대처가 더 큰 희생을 가져왔다”면서 “많은 한국인들은 64년 전 북한의 침략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의 폐허 이후, 빠른 경제 개발을 먼저 추구하느라 안전문제를 소홀히 다뤄왔던 한국의 역사에 대해 이제야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60년대와 70년대
중국 남부지방에 폭우가 내려 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3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지난 18일부터 중국 남부에서 계속된 폭우로 광시(廣西), 후난(湖南), 장시(江西), 구이저우(貴州)성, 광저우(廣州) 등 45개 현(縣)에서 30명이 사망하고 실종자 숫자도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국가방재총국은 26일 이번 폭우로 “3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500여 채의 주택이 무너졌다”면서 “광시성과 후난성 일부 지역에서는 3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으며 후난성 창사(長沙)시 등 도시에서도 심각한 침수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9일에는 베이징(北京)∼광저우(廣州)를 운행하는 징광(京廣)철도 일부 구간이 산사태로 끊겼고, 난창(南昌)에서 광저우로 향하던 T171열차가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도 발생했다.피해가 컸던 후난성에서는 10개 시와 47개 현이 침수돼 이재민이 208만 명을 넘어섰고 이중 17만1000명은 안전한 곳으로 긴급 대피했다.후난성에서는 9700채의 가옥과 12만2700㏊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는 등 직접적 경제 손실만 해도 15억7000만 위안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새로 개발된 초정밀 전술 유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지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최첨단 수준에서 새로 개발한 초정밀화된 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지도하시였다"며 김 제1위원장이 중앙감시소에서 전술유도탄의 기술적 제원을 료해(파악)하고 직접 시험발사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이어 "순간 천지를 진감하는 폭음소리와 함께 전술유도탄들이 세찬 불줄기를 내뿜으며 대지를 박차고 하늘로 날아올랐다"며 "시험발사를 통해 전술유도무기의 과학기술적 성능이 단 한치의 편차도 없다는 것이 실증됐다"고 덧붙였다.통신은 또 "초정밀화된 전술유도무기는 무장장비의 정밀화,경량화,무인화,지능화를 실현할데 대한 당의 방침관철에서 우리의 국방과학자들과 군수공업부문 노동계급이 이룩한 또 하나의 자랑찬 성과"라고 선전했다.그러면서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우리 인민군대는 자기 손에 틀어쥐고있는 단거리 및 중장거리유도 무기들을 비롯한 모든 타격수단들을 세계적 수준에서 초정밀화할수 있는 관건적인 열쇠를 가질수 있게 됐으며 타격의 명중성과 위력을 최대로 높일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김 제1위원장은 시
유엔반식민위원회는 26일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 영유권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협의하도록 결의했다.24개국으로 구성된 반식민위원회는 이날 포클랜드 대표들이 포클랜드의 주민들 대부분은 이 문제를 자기네들이 결정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격정적인 연설을 했음에도 압도적으로 이렇게 결정했다.이는 200년에 걸친 이 문제에 있어 유엔이 일단 아르헨티나의 입장에 손을 들어준 셈이다.그것은 이 섬의 주민들이 지난해 주민투표에서 영국 치하에 있기를 바란다고 결정한 것을 고려사항에서 제외한 것이기도 하다.영국은 포클랜드의 주민들이 그 귀속문제를 결정할 일이라면서 이 섬의 주권문제를 협의하자는 아르헨티나의 요청을 거부해왔다.헥토르 티메르만 아르헨티나 외무장관은 영국이 이 문제를 협의하라는 유엔 결의안을 수십번이나 묵살했다고 비난했다.영국은 1833년 포클랜드에 해군 기지를 설치함으로써 이 섬의 영유권을 선언했고 아르헨티나는 영국이 섬을 훔쳤다고 비난하다가 1982년 아르헨티나 군대가 섬으로 진출함으로써 단기전쟁을 치렀다.이 섬은 2012년 인구조사에서 영국군이나 민간인 계약사들을 제외하고 2563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었다.
뉴욕의 한인 의원이 최근 발의된 뉴욕주 동해 법안 통과를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큰 파문이 예상된다.뉴욕 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25일 ‘동해 병기 법안 추진 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주하원의 동해 병기법안 처리 촉구를 위해 올바니 뉴욕주의사당을 방문했을 때 김태석(미국명 론 김) 의원이 ‘토니 아벨라 주 상원의원을 영웅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절대로 하원에서 통과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했다.토니 아벨라 의원이 발의한 뉴욕주 동해 병기 법안은 지난달 상원에서 압도적인 표차(59-2)로 통과된데 이어 하원에 발의된 법안도 상원 법안과 같은 내용으로 수정 발의돼 회기 내 통과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그러나 예상과 달리 하원에서 다수인 민주당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본회의조차 상정되지 못하고 자동폐기되고 말았다. 한인사회에서 동해 법안 통과를 위해 범동포추진위원회까지 구성돼 서명 운동을 벌여온 터라 실망감이 더욱 컸다. 이 과정에서 유일한 한인의원인 론 김 의원은 교육위원회 소속이었지만 공동발의조차 하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다.뉴욕 한인학부모협회는 이날 최윤희 공동회장과 심미영 이사장,
26일 미국 주가는 큰 소식이 없는 가우데 영국은행 바클레이즈 등 금융주식의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SP500지수는 2.31포인트(0.1%)가 떨어져 1957.22로 다우존스지수는 21.38포인트(0.1%)가 떨어져 1만6846.13으로 마감해 동율의 하락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71포인트가 떨어져 4379.05로 마쳤다.이날 뉴욕타임즈는 바클레이즈가 장외 주식거래 플랫폼인 '다크풀(dark pool)'을 운영한 혐의로 뉴욕 검찰이 기소했다고 보도함에 따라 주가가 1.16달러(7%) 떨어져 14.55달러를 기록했다.모건스탠리와 시티그룹도 1% 이상 하락했다.이날 2건의 경제소식이 있었으나 주식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그 하나는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자가 감소했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지난달 소비지출이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절반 수준인 0.2% 상승했다는 것이었다.그러나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스의 전략가 필 올란도는 여름철에 잠시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놀라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이날 주방용품 제조기업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전날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밑도는 분기순익을 발표한 데 따라 주가가 4.41달러(7%)가 떨어져 56.70달러를 기록했다.반면 다목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온건한 시리아 반군들의 훈련과 무장을 위해 5억 달러를 의회에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는 이미 인접국인 이라크에까지 알카에다의 폭력사태를 번지게 한 시리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고심한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이 군사훈련 계획은 미국 정부가 시리아 내전에 한층 깊이 개입하는 셈이다. 이는 지금까지 미국 정보기관들이 행해온 위장된 훈련및 지원계획을 대체하게 된다.상원군사위원회는 이미 국방부가 온건한 시리아 반군들에게 장비 보급 훈련 및 군사서비스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방안을 승인한 바 있다.상원은 이 문제를 8월 휴회 이전에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