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의 '왼손 에이스' 이정우(30·울산시탁구협회)가 인천에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이정우는 지난달 끝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탁구 대표선발전에서 7승4패로 4위를 차지했다.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태극마크는 후배들의 차지였다.아시안게임 진출이 물 건너 간다고 느낀 사이에 극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대한탁구협회는 고심 끝에 이정우를 추천선수로 발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다양한 활용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남규 감독은 "여러 카드를 놓고 많은 고심을 했다. 그런데 정우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혼합복식과 개인복식, 단체전 모두 소화가 가능했다. 경험도 많고 믿음직스럽다. 추천 선수 선발을 참 잘 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최근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이정우는 "협회에서 추천을 해줘서 어렵게 태극마크를 달았다. 주변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루하루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침체기에 빠진 탁구계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심산이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아시아권 국가들이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자금의 상황에서 아시안게임은 세계선수권과 별반 차이가 없다. 쉽지 않은
상승세를 탄 류현진(27·LA다저스)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은 유망주 카일 헨드릭스(25)를 상대로 13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다음달 2일(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컵스 경기의 선발투수로 각각 류현진과 헨드릭스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앞선 등판이었던 2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단단한 투구를 펼치며 시즌 12승(5패)고지를 밟았다.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였다. 전날 완봉승을 따낸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26)의 다음 등판이었기에 조금은 평범해 보였지만 여러 가지로 의미가 큰 승리였다. 이날 다저스는 류현진의 쾌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 지구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에서 2012년 7월 이후 2년 만에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도 굳게 지켰다. 30일 현재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2경기차로 앞선 지구 선두다.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급하게 트레이드한 '다저스 킬러' 제이크 피비(33)를 이날 선발투수로 내세웠지만 류현진의 벽을
김인(강진), 조훈현(영암), 이세돌(신안) 9단 등 대한민국 국수(國手) 3인을 낳은 '국수의 고향' 전남이 바둑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재단법인 한국기원과 전라남도· 강진군· 영암군· 신안군은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에는 이낙연 전남 지사와 강진원 강진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고길호 신안군수, 한국기원 홍석현 총재, 박치문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김인·조훈현 국수와 이만구 전남바둑협회장 전남도와 3개군, 바둑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해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출범을 축하했다. 이세돌 국수는 중국 바둑대회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이낙연 전남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남도의 들녘을 연상시키는 네모난 바둑판과 몇 가지 규칙만을 갖고 무궁무진한 경우의 수를 만들어 내는 것, 그리고 정직하게 고민하며 한 수 한 수를 두는 모습에서 바둑하면 우리 도민과 우리 도가 떠오른다"면서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전남은 물론 대한민국 바둑이 다시 일어나는 동력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전국 최초로 도민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바둑을 전남의 대표 스포츠 종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홍석현 한국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46) 감독이 전날 선발투수였던 강윤구(24)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염 감독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윤구에게 크게 실망했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아 바로 2군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전날 문학 SK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강윤구는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볼넷과 안타, 폭투 그리고 3점 홈런을 얻어맞고 바로 강판됐다. 지난달 26일 삼성 대구전에서 선발 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2홈런) 4실점을 기록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강윤구는 등록된 지 하루 만에 다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강윤구는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7.34를 기록 중이다. 선발 6경기 성적은 승패 없이 방어율 9.53(17이닝 18자책점)으로 부진하다. 단 한 번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염 감독이 정말 강윤구에게 실망했던 부분은 2군에서 다듬었던 모습을 실전에서 전혀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이날 강윤구의 직구구속은 139㎞까지 떨어졌다. 143㎞를 넘는 공은 단 한 개 뿐이었고 대부분 140㎞ 언저리에서 형성됐다. 염 감독은 "강윤구의 퓨처스리그 등판을 2경기나 직접
이대훈(용인대)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이대훈은 29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결승전에서 박동호(세종대)를 15-12 꺾고 남자 63㎏급 1위를 차지했다.이로써 이대훈은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수확할 기회를 잡았다.여자 46㎏급에서는 지난해 멕시코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소희(한체대)가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얻었다. 이날 남녀 6명씩 총 12명의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는 54㎏급, 63㎏급, 74㎏급, 80㎏급, 87㎏급, 87㎏초과급에 출전하고 여자는 46㎏급, 49㎏급, 53㎏급, 57㎏급, 62㎏급, 67㎏급에 참가한다.◇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출전 선수 명단 ▲남자부 = 54㎏급 김태훈(동아대), 63㎏급 이대훈(용인대), 74㎏급 송영건(청주공고), 80㎏급 박용현(한국가스공사), 87㎏급 신영래(삼성에스원), 87㎏초과급 조철호(삼성에스원)▲여자부 = 46㎏급 김소희(한국체대), 49㎏급 박선아(경희대), 53㎏급 윤정연(한국체대), 57㎏급 이아름(한국체대), 62㎏급 이다빈(효정고), 67㎏급 이원진(
제주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알렉스(29)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주간 MVP에 알렉스가 뽑혔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며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도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알렉슨는 지난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8분 박수창의 선제골을 도운데 이어 후반 37분 쐐기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14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김신욱(울산현대), 정대세(수원삼성·1골)가 뽑혔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몰리나(1골), 고명진(이상 FC서울), 윤빛가람(제주), 김태환(성남FC·1골)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는 알렉스를 비롯해 박태민(인천유나이티드), 오반석(제주), 고광민(서울·1도움)이 선정됐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김승규(울산)가 주간 베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팀에는 총점 9.595점을 얻은 서울이 선정됐고 베스트매치로는 제주-전남의 경기가 뽑혔다.
손흥민(22·레버쿠젠)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의지를 에둘러 표현했다. 손흥민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LG전자 초청 바이어 04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 출전과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지만 만약 차출이 된다면 최선을 다해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9월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개최된다. 안방에서 대회를 치르는 한국 대표팀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꼽히고 있다. 차출이 확실시 되고 있지만 결정권은 레버쿠젠에 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국가대표 의무 차출 규정이 없다. 결국 손흥민이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서는 레버쿠젠의 허락이 필요하다. 구단 입장에서는 시즌 도중인 9월에 팀의 에이스를 국가대표팀에 내주는 결정이 쉽지 않다.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은 "아직 팀에서 허락을 해준 것도 아니고 대표팀 명단도 나오지 않았다. 지금 입장을 밝히기에는 섣부른 감이 있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기회가 온다면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만약 대표팀에 차출된다면 경기장 안에
폐교 위기에 몰렸던 경남 양산시 원동중학교 야구부가 경기 성남 매송중학교를 꺾고 대통령기 2연패를 했다.원동중은 28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펼쳐진 제44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결승에서 매송중학교에 14대 6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원동중이 앞서가다 2회 말 5실점 하며 4대 6으로 역전됐지만 5회와 6회 10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어 14대 6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창단 2년 만에 전국의 강호들을 차례로 꺾으며 대통령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원동중은 학생이 부족해 폐교 직전까지 몰렸으나 그로부터 1년 후 대통령기 전국중학교야구대회에서 다시 한 번 더 우승을 차지했다.특히 전교생이 51명에 불과한 시골 중학교의 우승이라 의미는 기적이 아닌 땀과 노력으로 일궈낸 실력임을 당당히 입증하며 야구 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상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다른 학교에 비해 두 배 이상 연습한다"며 "힘들게 연습한 만큼 모든 선수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온 힘을 다해줘서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자 탁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유남규 감독은 요즘 무척이나 바쁘다. 새벽부터 진행되는 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하고 상대팀 전력을 분석하다 보면 하루 24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연이은 강행군에 여름휴가는 꿈도 꿀 수 없다. 유 감독이 스스로를 옥죄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다.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때문이다. 유 감독은 국내에서 열린 앞선 두 차례 아시안게임을 모두 경험한 몇 안 되는 체육인이다.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은 선수 유남규를 세상에 끄집어 낸 대회로 기억된다. 18살의 촉망받는 기대주였던 유 감독은 단식 결승에서 위준(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를 발판으로 유 감독은 세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 3·은 5·동 3개를 거머쥐었다.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지도자로 변신해 성공 신화를 이어갔다. 그해 초 대표팀 코치로 합류한 유 감독은 이철승-유승민 조의 남자복식 금메달을 진두지휘했다. 세 번째 국내 아시안게임을 앞둔 유 감독은 "이렇게 부담스러운 것은 처음"이라고 말한다. 최근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유 감독은 "1986년에는 선수로 금메달을 땄고 2002년에는 코치로 금메달을 땄다. 그로 인한 부담감이 상당히 크다"
한국 여자청소년(18세 이하) 핸드볼대표팀이 제5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숙적 일본을 눌렀다.오세일(47)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한국시간) 마케도니아 오흐리드의 빌랴니니 이즈보리 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16강전에서 42-34로 승리, 2008년 2회 대회(6위) 이후 6년 만에 8강전 진출에 성공했다.2010년 3회, 2012년 4회 대회에서는 모두 9위에 머물렀다. 역대 최고 성적은 준우승으로 2006년 1회 대회에서 기록했다.조별리그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6연승으로 파죽지세를 이었다.청소년대표팀은 오 감독이 부임한 이후, 국제대회에서 17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제5회 아시아여자청소년대회(6승), 제2회 난징아시아유스대회(5승)에서 모두 전승을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 6승을 더했다.전반에 22-12로 크게 앞선 한국은 경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36-29, 7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그러나 골키퍼 박조은(정신여고)의 연이은 선방과 강은혜(구리여고), 박준희(천안공고), 유소정(의정부여고)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가볍게 뿌리쳤다.에이스 유소정이 12골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고, 김성은(인천비즈니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