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46)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7월 K리그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지난 2012년 여름부터 전남을 맡아 3시즌 째 팀을 이끌고 있는 하 감독은 올 시즌 달라진 팀 스타일을 앞세워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전남은 올 시즌 9승3무5패로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월드컵 휴식기 직후 치러진 4경기에서 3연승 무패행진(3승1무)을 이어가는 등 7월 총 5경기에서 3승1무1패의 호성적을 기록했다.하 감독은 부임 첫 해에 전남을 11위로 끌어올려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게 했다.지난해에는 전남만의 팀 컬러를 만들어 내고자 했으나 9승13무16패로 10위에 그쳤다.그러나 올해는 공격진과 미드필더진 영입을 통해 빠르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확보, 전년에 비해 한층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강력한 득점력을 갖춘 이종호, 스테보 조합과 안용우, 송창호를 필두로 한 미드필더진으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고 있다.평소 '팬을 위한 경기'를 최선으로 꼽는 하 감독답게 상대에 따른 적절한 전술운용과 선수기용으로 다이내믹한 경기를 펼쳐 많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이끌고 있다.지난 25일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위드 팀 박지성'에서도
타구에 맞아 교체된 김대우(26·넥센 히어로즈)가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김대우는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무사 1루에서 펠릭스 피에가 친 공에 오른 정강이를 맞았다.팀이 0-4로 끌려가던 3회초 2사 1,3루의 위기에 마운드에 오른 김대우는 한 점도 내주지 않고 호투를 이어갔다.이양기를 삼진으로 잡고 3회 2사 1,3루의 위기를 넘긴 김대우는 4회 볼넷 2개를 내줬으나 1사 1,2루에서 이학준, 최진행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막았다.타선이 4회말 3점을 올려줘 김대우는 프로 데뷔 첫 승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그러나 5회 선두타자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낸 김대우는 피에의 타구가 원바운드 된 후 오른 정강이를 맞혀 교체됐다. 피에는 1루에서 아웃됐지만 김대우는 마운드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다.김대우는 이내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마운드를 떠났다. 김영민이 대신 등판했다.곧바로 홍익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은 김대우는 다행히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넥센 관계자는 "뼈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단순 타박상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첫 날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김효주(19·롯데) 등 5명은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KLPGA 상금랭킹 1위 김효주를 포함해 전미정(31·진로재팬)·안선주(27)·이예정(21·하이마트)·고진영(19·넵스) 등 5명이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일 여자프로골프 상금랭킹 선두가 나란히 힘을 냈다. 현재 4억7000만원으로 KLPGA상금랭킹 선두에 올라있는 김효주는 이날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쳐 3타를 아끼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상금 3억원을 획득, 총상금이 7억원을 넘게 돼 이 부문에서 확고한 1위를 지킬 수 있다. 이 부문 2위는 약 2억8800만원의 상금을 딴 장하나(22·BC카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선주도 매서웠다. 안선주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김효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김효주는 "티샷이 잘 됐다. 페어웨이를 놓친 홀이 하나도 없었다"며
"앞으로 2~3년 더 20개 이상의 도루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프로 사상 최초로 9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하니 울컥하더라."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9년 연속 20도루 고지를 밟은 '재간둥이' 정근우(32·한화 이글스)가 뒤늦게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2~3년 더 20개 이상의 도루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드러냈다.정근우는 지난 30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낸 뒤 2루를 훔쳤다.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한 정근우는 2006시즌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프로야구 32년 역사상 9년 연속 20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한 것은 정근우가 처음이다.김주찬(KIA 타이거즈)과 이종욱(NC 다이노스)도 올해 20개의 도루를 성공하면 9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정근우가 올해 가장 먼저 20도루 고지를 점령하면서 '최초'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한화가 2-6으로 패배하는 바람에 별다른 인터뷰를 하지 못해던 정근우는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정근우는 "시즌을 앞두고 목표로 세운 것 중에 하나가 20도루였다. 최초로 9년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이용수(55)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31일 오전 11시 경기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0일 오후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기술위원회 첫 회의의 내용과 결과를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차기 대표팀 감독이 맡아야 할 과제가 2015호주아시안컵,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과 본선인 만큼 과거 대륙별 대회, 월드컵 예선, 월드컵 본선 16강 이상, 클럽 지도 등의 경험, 지도자로서의 인성, 국가대표 지도 외에 유소년 교육 가능, 연령대가 66세 이상의 고령이 아닐 것, 영어 구사력, 즉각적인 계약 진행 여부 등을 기준으로 정했다"며 "이 기준에 따라 후보로 거명된 국내 감독 17명, 외국인 감독 30명을 대상으로 해 우선협상 대상자 3명을 결정했다. 모두 외국인이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국내 감독 중 1명도 이같은 기준에 충족됐으나 기술위 논의 결과 이번 선임에서는 제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기술위 내부에서도 국내 감독과 외국인 감독을 두고 3대 3으로 의견이 갈렸다"며 "그러나 한국 축구에 변화와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의 등판 일정이 하루 연기되면서 일본인 투수 와다 쓰요시(33·시카고 컵스)와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댄 하렌이 다음달 2일(한국시간) 등판하게 되면서 류현진이 하루 더 휴식을 취한 뒤 3일 마운드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최근 부진을 겪은 하렌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바뀌면서 다시 2일 선발투수로 출전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류현진의 일정도 밀렸다. 컵스는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에 일본인 왼손투수 와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2003년 소프트뱅크 호크스(당시 다이에 호크스)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은 와다는 2011년까지 9시즌을 일본에서 뛰며 107승61패 평균자책점 3.13의 기록을 남겼다. 일본프로야구 시절 9시즌 중 7시즌에서 두자릿수 승수를 거뒀고 2010년에는 17승8패 방어율 3.14를 기록하며 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순탄하지 않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통해 미국에 진출한 첫 해인 2012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이후 2년 동안 재활과 휴식을 반복했다. 2014년 컵스로 트레이드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의 새로운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조직위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의 프레스센터에서 제10차 위원총회를 열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했다.김진선(68) 전 위원장이 지난 21일 사퇴한 이후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김정행(71) 대한체육회장이 주관한 이날 위원총회는 124명의 위원 가운데 93명(위임장 제출 45명)이 참석, 총회가 성원됐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재적위원들이 전반적으로 찬성 의견을 밝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조양호 신임 조직위원장 선임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으로 최종 확정된다.조 위원장의 임기는 김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인 2015년 10월18일까지다.인하대를 졸업하고 대한항공 사장, 한진그룹 부회장, 대한항공 회장 등을 거쳐 2003년 한진그룹 회장을 맡은 조 위원장은 2008년 7월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연을 맺었다.2009년 9월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조 위원장은 강원도 평창이 2011년 7월 남아공 더반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데 큰 힘을 보탰다.당시 그
2013~2014시즌 하반기를 앞둔 지난 1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엘 04 레버쿠젠에 또 한 명의 태극전사가 둥지를 틀었다. 한국 축구의 '샛별' 류승우(21)다. 하지만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FC서울의 친선경기에서 레버쿠젠의 주축 공격수 손흥민(22)이 선발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것과 달리 류승우는 벤치에만 앉아 있었다.실력이 모자라서도, 부상 때문도 아니다. 바로 '징계' 탓이다.류승우는 지난 28일 독일 아헨의 티볼리 경기장에서 열린 알레마니아 아헨과의 친선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5분 동점골을 넣었다. 바로 이틀 뒤 고국에서 친선전을 갖게 되는 류승우로서는 뛸 듯이 기뻤을 것이다.하지만 3분 뒤 상대 선수의 도발에 격한 반응을 보인 류승우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독일축구협회는 류승우가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징계에는 프리시즌 경기도 포함됐다. 올해 초 한국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뒤 바로 레버쿠젠에 1년 기한으로 임대돼 국내 팬들 앞에서 프로 데뷔전을 아직 치르지 못한 류승우는 내심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레버쿠젠에 선배 손흥민 뿐만 아니
6차례나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베테랑 내야수 에릭 차베스(37·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끝내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선수 유니폼을 벗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뉴욕 양키스 그리고 애리조나를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17시즌을 뛴 차베스가 은퇴를 발표했다고 3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199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클랜드에 지명돼 프로 무대를 밟은 차베스는 1999년부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다. 전성기는 2010시즌까지 몸담았던 오클랜드 시절이었다. 뛰어난 수비실력을 뽐내며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02년에는 153경기에 출전해 34홈런 109타점 타율 0.275를 기록, 실버슬러거상도 품에 안았다. 차베스는 메이저리그 17시즌 중 10시즌이나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중장거리 타자다.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시즌도 7번이나 된다. 양키스를 거쳐 2013년 애리조나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차베스는 잦은 부상으로 8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9홈런 44타점 타율 0.281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고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 시즌
'2014 군산·새만금 전국철인 3종경기 대회'가 다음달 3일 전북 군산 새만금 비응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경기는 국민생활체육 전국철인 3종경기 연합회와 군산 시민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철인 3종경기 연합회 주관으로 군산시와 전라북도의 후원으로 전북해양소년단을 주 무대로 열린다.15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경기는 하프코스(수영 2㎞, 사이클 90㎞, 달리기 21㎞), 올림픽 코스(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 하프코스·릴레이(수영 2㎞, 사이클 90㎞, 달리기 21㎞), 올림픽코스·릴레이(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 등 4종목이 진행된다.군산시 관계자는 "젊음, 건강, 친환경의 스포츠를 통해 인간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철인3종경기에 많은 시민의 관심을 당부한다"면서 "군산-부안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에서 열려 새만금사업 홍보와 더불어 스포츠를 통해 관광사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웰빙스포츠로 불리는 철인3종경기는 수영과 사이클 및 마라톤을 한 사람이 연속해서 하는 경기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