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이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파견키로 한 것에 대해 "응원단 참여에 필요한 사항을 국제관례에 따라 준비하겠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우리측 지역에서 개최되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앞으로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등과 협의해서 북한의 선수단과 응원단이 대회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국제관례에 따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선수단 및 응원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실무적 문제가 있다"면서도 "아직 결정이 된 바는 없고,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남북 단일팀 및 공동입장, 공동응원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일이 촉박해서 단일팀 구성은 사실상 어렵고 과거에도 우리측에서 열리는 대회에서의 공동응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이와함께 북한이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4개항을 요구한 데 대해 "자신의 일방적인 주장을 상대방에게 강요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려는 태도로는 어떠한 문제도 풀어 나갈 수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주 칼리프 통치 이슬람 국가 수립을 선포한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자체적으로 발행한 여권의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사 알 아라비야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여권의 상단에는 '칼리프제 이슬람 국가', 하단에는 '이 여권의 소지자가 피해를 입으면 우리는 그를 돕기 위해 군을 파견할 것입니다'라고 쓰여 있다고 이 방송사는 전했다.ISIL은 이 여권을 이라크와 시리아의 접경 지역에 사는 주민 1만1000명에 발급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ISIL은 자신의 칼리프가 다스리는 지역을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이라크 북부 디얄라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여권은 이라크 제2 도시 모술에서 2011년 지어진 정부 시설에서 인쇄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이라크 현지 언론은 정부가 다음주부터 신분증명 및 여권 발행 센터에서 새 신분증을 발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남쪽 해변의 맨해튼 해수욕장 가까운 바다에서 큰 백상어 한 마리가 5일(현지시간) 수영하던 남자 한 명을 물었다.이 상어는 어부가 설치해 놓은 갈고리에 걸린 다음 탈출을 위해 몸부림치던 중 오전 9시30분께 단체로 장거리 수영을 하고 있던 사람들 중 한 명의 흉곽 일부를 물었다고 로스앤젤레스 소방구조대의 릭 플로레스 대변인이 말했다.한쪽 갈빗대 일부를 물어뜯긴 피해자는 생명이 위독한 정도는 아니며 병원으로 후송될 때 의식도 있고 스스로 호흡을 하고 있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목격자들은 길이 2m가 넘는 큰 상어가 30분 이상 물 속에서 몸부림을 치고 있다가 해변에서 274m 떨어진 곳을 지나는 사람을 물었다고 말했다.상어는 갈고리를 빼내려는 듯 연신 입을 크게 벌렸다 닫았다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마침 사람이 지나면서 물리게 된 것이며 우연히 불운을 맞은 것이라고 목격자 중 에릭 마틴은 말했다.중년 남자인 피해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수영객과 서핑객들의 인기 장소인 맨해튼 비치는 날이 갈수록 상어의 출몰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현지인들은 말했다.백상어를 낚시로 잡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도서 인근 해상에서의 원유 시추를 둘러싸고 중국과 대치하는 가운데 베트남의 유명한 디자이너가 해외에서 자국 주권을 주장하는 전통 의상 아오자이 패션쇼를 개최해 화제가 됐다.베트남 아오자이 디자이너 두앙 베트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일까지 프랑스와 벨기에 두 나라에서 베트남의 날 특별 행사로 '평화의 갈망 아오자이 패션쇼'를 열었다고 '베트남넷 브릿지' 등 베트남 언론이 전했다.언론에 따르면 두앙은 이번 패션쇼에서 베트남이 주권을 주장하는 호앙사군도 (영어명 : 파라셀 제도, 중국명 시사군도) 지도가 인쇄된 12점의 작품을 선보였다.특히 베트남 톱모델들이 패션쇼에 참가해 아오자이 매력을 자랑하면서 베트남의 주권 주장에도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두앙의 아오자이 작품은 고품질의 실크와 손 자수 및 전통미를 최대한 살리는 디자인 등으로 베트남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한편 지난 5월 중국이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이 빚어지고 있는 남중국해에 원유 시추선을 파견한 것을 둘러싸고 중국과 베트남 간에 마찰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저장성(浙江省)의 쇼핑몰에서 실종된 아이가 현금인출기 무인박스에서 발견됐으며 소방관들이 출동하고 나서야 이 아이를 구할 수 있었다고 3일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현지 언론에 의하면 이 아이는 지난달 29일 한 쇼핑몰에서 조부모와 숨바꼭질 놀이를 하다가 발견하기 어려운 현금인출기 무인박스에 숨었다. 그러나 현금인출기 무인박스의 문이 잠겨버렸으며 이 아이는 이곳에 고립돼 있다 수 시간만에 발견됐다.소방대원들은 막대기를 이용해 현금인출기 무인박스에 갇혀 있던 아이를 꺼냈으며 아이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퇴마사의 귀신 퇴치술이 합법적으로 인정받았다.로마 교황청이 공식적으로 국제퇴마사협회를 인정했다. 이 협회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귀신을 쫓는 사제 250명이 가입되어 있다.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3일(현지시간) 교황청 성직자성이 이 협회의 정관을 허가하고 교회법에 따라 이 협회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교황 프란치스코는 이전 교황들보다 귀신에 대한 설교를 더 자주 하고 있다. 교황은 지난해 4가지 귀신에 들린 한 남성의 머리에 손을 얹는 모습을 보였었다. 퇴마사들은 당시 이 행위가 귀신을 쫓는 기도라고 밝혔다.이 협회를 이끌고 있는 프란체스코 바몬테 신부는 교황청의 협회 공인에 기뻐했다. 그는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와의 인터뷰에서 “퇴마술은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종의 자비”라고 설명했다.
28일(현지시간) BBC 뉴스에 따르면 영국이 정자 부족으로 정자 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불임학회(BFS)는 이날 "영국이 정자 부족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며 "일부 인공수정 병원들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미 수입산 정자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2005년 10%에 불과했던 수입 정자의 비중은 최근 25%로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 영국 인간수정배아관리국(HFEA)의 설명이다.이는 영국의 정자 공급 부족에는 양질의 정자를 공급하는 기증자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트렌드는 정자 기증자에 대한 익명을 보호하는 법이 사라진 2005년부터 시작됐다.이에 기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질 떨어지는' 정자 도입을 검토하는 병원도 늘어나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BFS 회장인 앨런 페이시 박사는 "건강한 정자의 공급 부족은 환자들의 선택의 폭을 줄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 시간을 늘리고 있다"며 "불특정 다수나 주변인을 대상으로 정자를 공급받아 직접 수정을 하는 행위 등이 염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라크 중부 살라후딘주에서 4일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군인 1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자살 폭탄 테러는 바그다드 북쪽으로 약 170㎞ 떨어진 살라후딘주 티크리트 남부 디즐라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자살 폭탄 테러범은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타고 군인들에게 돌진했다.수일 전 이라크 보안군이 수니파 무장세력으로부터 티크리트를 탈환하기 위해 이동한 던 중 디즐라 인근 음케셰이파 지역을 횡단하는 데 실패했다.이라크 보안 상황은 2주 전 알카에다 분파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주도의 수니파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ISIL은 이라크 북부와 서부 영토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4일 이라크의 많은 영토를 장악한 수니파 이슬람 무장세력이 패배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혀 사임 압박에도 물러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알 말리키 총리는 자신이 이끄는 '법국가연합'이 지난 4월 치러진 총선에서 대부분 의석을 차지했다며 국가 위기 속에서 이들과 함께하고 신뢰를 져버려선 안 된다고 밝혔다.그는 총리실이 발표한 성명에서 전투 도중 전장을 떠나는 것은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 말리키 총리는 "우리가 이라크와 그 국민들의 적을 물리칠 때까지 계속해서 군 및 지원병들과 함께 싸울 것임을 신에게 맹세했다"고 말했다.알 말리키 총리의 이 같은 입장은 이라크 정국 갈등의 골을 더 깊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차기 총리 후보를 철회하는 조건으로 퇴임하는 오사마 알 누자이피 의장의 의장 후보 철회를 내걸었고, 이날 알 누자이피가 후보를 철회한다고 밝혔다.지난 1일 처음 소집된 이라크 의회는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는 데 실패해 오는 8일 다시 소집돼 의장 등을 선출하게 되며 선출이 이뤄지면 향후 30일 이내에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이후 새 대통령은 15일 이내에 다수 의석을 확보한 정당에 총리를 지명해 줄 것
독일의 국제방송 ‘도이체벨레(독일의 소리 Deutsche Welle)’가 세월호 가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내보냈다. 도이체벨레는 2일 ‘세월호 가족들: 근본적인 문제는 정부에게 있다’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희생자 가족 대변인인 권오현씨와의 인터뷰 기사를 내보내 가족들의 심정을 전했다.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에 따르면 도이체벨레는 ‘근본적인 잘못은 정부 시스템에 있다. 희생자들의 가족들이 재판 과정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느낀다’는 권 대변인의 말을 전하며 세월호 참사 이후 가족들의 근황, 재판과정에 대한 소회, 정부의 대처에 대한 의견 등 초점을 가족들에게 맞춰 보도했다.이 인터뷰에서 권 대변인은 “사고 이후 희생자의 많은 희생자 부모들이 직장을 그만두었다”며 “정부는 2달분의 보조금과 1년 동안의 충격상담을 제공할 뿐이다. 우리 상태가 1년 후에 나아질 거라는 의미냐?”고 되물었다. 그는 “우리들 일부 가족들은 전체과정에서 제외됐다고 느낀다. 법정이 지나치게 피고들을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 나라 안전기준이 총체적 부실이었다”고 참사의 원인을 짚은 그는 “정부가 전적인 책임을 해경에게 돌리려하고 있다. 이것은 가족들을 정말 화나게 하는 일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