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은 17일 가자에서 지상군 공격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이스라엘 군은 이 공세가 하마스의 테러 기반에 "중대한 타격"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동원된 인원 등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사무실은 하마스가 이집트의 휴전 제의를 거부하고 하마스 전사들이 터널을 통해 침투하려 한 뒤 육군에 진격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 정부의 사죄 및 책임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위원회는 15~16일 이틀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유럽본부에서 일본 정부의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CPR)' 이행 관련 정례보고에 대해 심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위원회는 일본의 6번째 정기보고서에 대해 "위안부 문제 관련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위안부 피해자 지원에 관련된 입법이나 행정조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위원회는 또 지난 1990년대부터 유엔 인권위원회 등 많은 국제기구가 위안부 문제에 연관된 수많은 보고서를 내고, 일본 정부에 해결을 권고했지만 진전이 미비했다고 설명하면서 전쟁범죄와 국제법에 대한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일본 정부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최근 일본이 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1993년 고노 담화에 대해 재검증한 것에 대해 강제적인 동원 방식이나 제도의 폭력성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나섰다는 불신을 일으키게 했다고 위원회는 덧붙여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위원회는 '위안부'라고 우회적으로 부르는 대신 '성노예'라는 표현을 사용
북한이 최근 미국 백악관에 서한을 보내 김정은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에 대해 항의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17일 보도했다.VOA는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 서한이 북한의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 명의로 백악관에 발송됐다고 전했다.북한은 편지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 작전을 그린 영화 '인터뷰'는 북한 최고 지도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패트릭 밴트렐 대변인은 북한의 편지와 관련해 "공개되지 않은 외교서한에 대해 논평할 수 없다"고 밝혔다.벤트렐 대변인은 "북한 정부가 해당 영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한 사실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면서 "영화에서 드러난 시각은 감독과 제작자의 시각이며 언론과 예술의 자유가 보장되는 미국에서는 정부가 영화제작에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달 27일에도 자성남 유엔주재 대사 이름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영화 '인터뷰'에 대해 항의한 바 있다.10월 미국에서 개봉하는 영화 '인터뷰'는 김 제1위원장과의 독점 인터뷰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 TV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가가 미국 중앙정보국의 요청을 받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6일 유엔의 요청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5시간의 인도주의적 휴전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6시)부터 실시될 이 휴전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식량과 식수 등 생필품을 갖추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이스라엘 군은 그럼에도 하마스나 다른 무장단체들이 그 휴전 기간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엄중하고 결정적으로"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하마스와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 역시 유엔의 요청을 받아들여 17일 5시간 동안의 인도적 휴전에 돌입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은하계에는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행성이 1억 개나 존재하며 앞으로 20년 내에 태양계 밖에서 외계 생명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제기됐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15일 보도했다.14일 워싱턴에서 나사 주최로 열린 외계 생명체 탐사에 대한 회의에서 나사는 우주망원경을 통한 외계 생명체 탐사 로드맵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나사는 2017년 외계행성탐사위성(Tess)을 발사하고 2018년에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발사하는 한편 2020년대 초에는 WFIRST(Wide Field Infrared Survey Telescope) 위성을 발사할 예정인데 이처럼 개선된 우주망원경을 통해 외계 생명체를 발견하는 것에 매우 근접했다는 것이다.찰스 볼든 나사 국장은 "무한한 우주에 지구의 인류만이 유일한 생명체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이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0.1% 상승했다.2분기 성장세는 지난해 3분기(7.8%), 4분기(7.7%), 올해 1분기(7.4%) 등 3분기 연속 하락세를 거듭한 뒤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중국의 1차산업은 3.9%, 2차산업과 3차산업은 각각 7.4%, 8% 증가해 2·3차 산업이 전반적인 성장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중국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74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소매 판매는 12.1% 늘어나 시장 전망치(12.2%)를 밑돌았고, 고정자산 투자는 17.3% 증가해 전망치(17.2%)를 웃돌았다.아울러 올 상반기(1~6월) GDP는 26조904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또 상반기 누적 수출은 6조5113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0.9% 늘어났고, 수입은 5조8807억 위안으로 1.5% 증가했다. 전체 무역 규모는 1.2% 늘어난 12조3919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무역흑자는 6306억 위안을 달성했다.한편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3%를 기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사태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며 아랍 국가들에 하마스가 휴전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할 것을 요구했다.이란 핵협상을 위해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 중인 케리 국무장관은 "현지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가 더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이집트의 휴전 중재가 무산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교전을 재개하면서 이집트 방문 계획을 포기하고 워싱턴으로 돌아갔다.케리 국무장관은 "우리는 모든 세력과 아랍 공동체가 하마스를 계속 압박할 것을 촉구한다"며 "하마스로서는 협상을 재개하고 민간인들을 보호하는 것이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이집트는 14일 하마스 측에 즉각적인 휴전을 수용할 것을 요청했지만 하마스는 이를 거절했다. 하마스는 이에 대해 이스라엘과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조건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교전을 지속할 뜻을 밝혔다.지난달 13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실종된 10대 유대인 학생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 납치 사건은 하마스의 소행이라고 단정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대립이 격화됐다.
미국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 있는 놀이공원 디즈니 월드에서 정전으로 모노레일이 멈춰 열차에 탔던 승객 전원이 대피했다.자크 와흐러 디즈니 월드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모노레일 승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오후 정전으로 모노레일 운행이 중단됐을 때 천둥 번개가 쳤다며 승객들이 모노레일에서 내리는데 리프트 기계를 동원했다고 말했다.그는 이후 이메일로 보낸 성명에서 “당시 악천후로 모노레일 놀이기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며 “지금까지 열차 1대가 정전으로 운행이 중단됐으며 승객 전원이 열차에서 내렸다”고 밝혔다.그는 정전이 발생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전으로 인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승객 전원이 모두 침착하게 열차에서 내렸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4일 아이티를 방문, 보건위생 지원 프로그램을 즉시 가동해 아이티의 콜레라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많은 아이티인들은 2010년 최악의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의 회복을 돕기 위해 파견된 유엔 평화유지군에 의해 콜레라가 퍼진 것이라고 믿고 있다.이때 창궐한 콜레라로 8500명 이상이 숨졌고 총 70만 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역학 조사 결과 이 당시 콜레라균에 감염된 쓰레기가 아이티에 도입된 것은 이 병이 상시 발생하고 있는 네팔로부터 이동해온 유엔 평화유지군 때문인 것이 드러났다.이 일로 현재 미국 법정에서 3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며 올해 초에는 1500명의 아이티인들이 유엔으로부터의 보상을 요구하며 집단 소송을 냈다. 그 이전에 콜레라 환자들이 낸 소송은 반기문 총장과 유엔측이 외교면책권을 이용해서 기각시켰다. 아이티로 떠나기 직전 마이애미 헤럴드지와의 인터뷰에서 반 총장은 "법률적인 적용 여부를 떠나서 나 개인으로나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아이티의 전염병 확산을 슬프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아이티가 이 병과 싸워나갈 수 있게 도의적 책임을 지고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반 총장은 2012년에도 아이티의 콜레라 근절을 위해 22억 달러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동해안 최전방 부대인 인민군 제171군부대의 포실탄 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동부전선 최전방의 영웅고지' 351고지의 감시소에 올라 훈련진행 계획과 방사포들의 배치상태를 료해(파악)하고 지적된 화력진지를 신속히 차지할데 대한 명령을 하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순간 우뢰와 같은 폭음이 최전연(최전방)산발들을 타고 울려퍼지고 전장을 방불케하는 자욱한 포연이 영웅고지 351고지를 감싸안았다"면서 "번개같은 섬광속에 시뻘건 불줄기들이 연해연방 날아갔다"고 설명했다.김 제1위원장은 "최전연의 화력진지에서 울린 명중포성은 원수들에 대한 우리 인민군장병들의 서리찬 증오와 분노, 참을길 없는 보복일념의 폭발"이라며 훈련이 성과적으로 진행된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통신은 "이번 훈련은 동부전선을 지키고있는 포병부대들이 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침입하는 적들을 강력한 포병화력타격으로 진압할수 있게 준비됐는 지를 검열하고 전투동원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북한이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14일 오전에 발사한 포사격훈련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