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26)의 기부로 수술을 받아 심장병을 완치한 김창식(13)군이 뜻깊은 시구를 했다.7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앞두고 파주 문산동초에 재학 중인 김군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군은 김광현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2009년 1월 김광현은 부천 세종병원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당시 기부금으로 혜택을 받은 것이 김군이다. 3세 때부터 승모판역류증이라는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던 김군은 8세이던 2009년 수술을 받게 됐다.김군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완치됐다. 이후 김광현의 열혈팬이 됐다. 김광현은 당시 인터뷰를 통해 "창식이와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이에 SK 구단은 5년 만에 김광현과 김군이 재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김군이 던진 공을 김광현이 포수 자리에 앉아 직접 받아줬다. 이후 김광현은 김군에게 직접 사인한 유니폼을 전달했다.김광현은 "창식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준 것이 무엇보다 감사하고 기쁘다. 이런 날은 야구 선수가 아닌 '인간 김광현'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많은 어린이들이 창식이와 같이 병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자라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임창용(38)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임창용은 지난 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팀이 2-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세이브 기회는 첫 타자 조인성과 만난 뒤 곧바로 날아갔다. 임창용은 조인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몸에 맞는 볼과 보내기 번트로 이어진 1사 2루 위기를 넘기면서 패전 투수를 면한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 겨우내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노리던 임창용은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지난 4월 삼성으로 돌아왔다. 일본으로 떠난 오승환(32·한신)의 빈 자리는 자연스레 그의 차지가 됐다. 22개의 세이브수만 놓고 보면 임창용의 행보는 나쁘다고 볼 수 없다. 경쟁자들보다 시즌 출발이 조금은 늦었지만 손승락(넥센·23세이브)에 이은 구원 2위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5승2패를 거둔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5.08이나 된다. 10세이브 이상 거둔 이들 중 단연 독보적이다. 블론세이브 8개 역시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임창용은 33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36개의 안타를 맞았다. 사사구 14개
울산현대 조민국(51) 감독이 소속팀 주전 공격수 김신욱(26)의 아시안게임 차출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드러냈다.조민국 감독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4 19라운드에서 FC서울을 1-0으로 꺽은 뒤 기자회견에서 김신욱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과 관련해 상당히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그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신욱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면 (정규리그에서) 총 8게임을 못 뛰는 상황이 된다. 팀 운영에 차질이 있다"면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금메달만 따준다면 10게임이 아니라 20게임 공백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신욱은 울산은 물론 K리그 전체의 간판 스타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 위주로 구성된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속에서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면서 K리거의 자존심을 지켰다.장신을 활용한 타점 높은 헤딩슛은 물론 발기술까지 더해져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가 됐다. 때문에 1986년 이후 28년만에 안방에서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 카드 3장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이광종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도 이날 김신욱의 활약을 지켜보기 위해 경기장을
천금같은 결승골을 넣으며 소속팀 울산 현대에 승점 3점을 안긴 김신욱(26)이 이날 득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김신욱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4 19라운드에서 후반 13분 강력한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그는 경기 후 "월드컵을 다녀온 선수가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준다면 그것만큼 창피한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월드컵 선수다운 플레이를 하려고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이어 "우릴 언제나 믿어주는 감독님만 믿고 뛰어보자는 동기부여가 있었고, 그것이 승리에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전반을 0-0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8분 외국인 선수 카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세에 몰렸다. 김신욱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헤딩 슛 한 방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김신욱은 후반 13분 반데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정확하게 머리를 갖다 대, 반대편 골 포스트 안쪽에 꽂아 넣었다.리그가 재개된 7월 이후 1승2무3패로 부진에 빠졌던 팀을 구해낸 골이다. 덕분에 서울의 추격을 따돌리고 6위를 지킬 수 있게 됐다.그는 "울산에 있는 6년 동안 팀은 언제나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후지카와 규지(34)가 1년3개월만에 빅리그에 복귀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컵스는 외야수 네이트 슈어홀츠를 지명할당하고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라있던 후지카와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이로써 후지카와는 1년3개월만에 빅리그로 돌아오게 됐다.일본프로야구 최정상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다가 지난 2012년 말 컵스와 2년간 총 950만 달러에 계약한 후지카와는 지난해 빅리그에서 12경기에 등판해 12이닝을 던지며 1승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5.25의 성적을 거뒀다.그러나 지난 시즌 초반 오른 팔뚝 근육통을 호소했던 후지카와는 같은해 5월27일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후 또다시 같은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후지카와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지난해 6월12일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마친 후지카와는 마이너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후 빅리그로 돌아오게 됐다.후지카와는 마이너리그에서 12경기에 등판, 재활경기를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2경기에서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맛봤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시즌 10번째 홈런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아치를 그려냈던 추신수는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삼진을 2개나 당하는 등 여전히 정상 컨디션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시즌 타율은 0.238이 유지됐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화이트삭스 선발 크리스 세일의 슬라이더를 건드렸지만 타구는 멀리 뻗지 못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아웃됐다. 3회에는 86마일(138㎞)짜리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았고 5회에는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빠른 공을 바라만 봤다.유일한 안타는 8회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화이트삭스 세 번째 투수 하비 게라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엘비스 앤드러스의 병살타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경기에서는 텍사스가 화이트삭스를 3-1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45승69패(승률 0.395)를 기록, 4
국군 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 병장이 합숙소를 무단이탈했다가 민간 차량과 충돌로 부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국방부는 6일 국군 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3명이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소속 부대에 보고하지 않고 은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국방부에 따르면 김 병장 등 3명은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단에 포함돼 지난 6월16일부터 경기도 일산의 합숙소에서 지내면서 태릉선수촌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훈련을 받았다.이들은 같은 달 27일 오후 9시께 민간인 코치에게 "탄산음료를 사오겠다"고 허락을 받은 뒤 이모 병장이 운전하는 차량을 함께 타고 합숙소를 빠져나왔다.숙소에서 약 3㎞ 떨어진 한 마사지 업소에서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고, 합숙소로 복귀하던 중 신호를 위반한 음주 운전 차량과 충돌했다.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김 병장은 우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6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운전을 한 이 병장 등 2명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고 태릉선수촌으로 복귀했다.이들은 이 같은 사실을 소속 부대에 보고하지 않고 숨겨오다가 제보를 받은 국방부 조사본부가 관련 사실을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국군 체육부대는 부대예규를 위
한국 14세 이하(U-14) 테니스대표팀이 콜롬비아를 꺾고 2014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주니어대회 2연승을 달렸다.한국 U-14 테니스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체코 프로스테요프에서 열린 ITF 월드주니어대회 본선 C조 조별리그 2차전(2단1복식)에서 콜롬비아를 종합전적 2-1로 꺾었다.전날 벌어진 1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종합전적 3-0으로 물리친 한국은 이날도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이날 포르투갈을 종합전적 3-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린 러시아에 이어 C조 2위에 랭크됐다.1단식에서 한선용(효명중)이 후안 산체스를 2-0(6-0 6-3)으로 물리쳐 기분좋게 출발한 한국은 2단식에 나선 박의성(계광중)이 니콜라스 메히아에게 2-1(2-6 6-3 6-4)로 역전승, 승리를 확정했다.이미 승패가 갈린 후 치러진 복식에서 한선용-정영석(마포중) 조는 산체스-메히아 조에 1-2(6-4 65-7 3-6)로 졌다.이번 대회는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위팀이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를 꺾어야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한국은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정상에 선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로리 매클로이(25·북아일랜드)가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기록을 바탕으로 PGA챔피언십 우승 후보군을 추려서 발표했다.PGA투어는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그린적중률, 퍼팅으로 획득한 타수(strokes gained-putting) 등 3가지 요소를 취합한 결과 매클로이가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매클로이는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위(310.3야드), 그린적중률 10위(68.81%), 퍼팅으로 획득한 타수 37위(0.319개)를 기록해, 합계 50점으로 55점을 얻은 지미 워커(35·미국)를 따돌리고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GA투어는 3가지 요소를 점수로 환산한 것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PGA챔피언십은 오는 7일부터 나흘 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458야드)에서 열린다.발할라 골프클럽은 앞선 3차례의 메이저 대회가 열렸던 곳과 비교해 두 번째로 전장이 길다. 가장 길었던 US오픈 장소인 파인허스트(파70·7562야드)와의 차이가 104야드에 지나지 않는다.반면 코스가 비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이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나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6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마이켈 클레토의 96마일(154㎞)짜리 빠른 공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12년 16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린 추신수는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홈런 21개를 기록한데 이어 3년 연속 두자릿수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로 날선 타격감을 뽐냈다. 화이트삭스 선발 존 댕스한테 깨끗한 안타를 뽑아낸 추신수는 알렉스 리오스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뽑아낸 것은 지난달 2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10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35에서 0.238로 상승했다. 2회 3구 삼진과 3회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긴 추신수는 6회 홈런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7회 타석 때 대타 마이크 카프와 교체됐다. 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