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의 14승 도전이 무산됐다.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3실점 피칭으로 패전투수가 됐다.이날 류현진은 2-3으로 끌려가던 6회 2사 1루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쪽에 통증을 호소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리를 절면서 자진 강판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이날 류현진은 직구 구속과 구위가 전반적으로 떨어졌고, 최근 구위가 좋았던 고속 슬라이더도 무뎠다. 다만 커브를 결정구로 사용해 위기를 벗어나는 점은 인상적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95마일(153㎞)을 찍었다.다저스가 2-3으로 역전패해 류현진은 시즌 6패째(13승)를 당했다.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자신이 가진 모든 구종을 뿌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1회말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후속타자 저스틴 업튼을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종료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조합으로 삼진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그러나 2회에 실점을 했다.류현진은 선두타자 에반 개티스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했다. 바깥쪽 직구를 통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의 카디프시티에서 뛰고 있는 김보경(25)이 리그컵에서 팀의 2라운드 진출에 일조했다.김보경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노스햄턴의 식스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번트리 시티(3부 리그)와의 2014~2015 캐피털원컵(리그컵) 1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39분까지 84분을 소화했다.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김보경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측면 돌파와 적극적인 공격으로 카디프의 2-1 승리에 공헌했다.카디프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니키 메이너드의 패스를 받은 이적생 귀도 버그스탈러가 정확한 왼발 슛으로 선취골을 터뜨렸다.전반을 1-0으로 앞선 카디프는 후반 36분에 상대 수비수 라이언 헤인즈의 자책골로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카디프는 2분 뒤에 코번트리의 숀 밀러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골문을 잘 지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랑스 축구를 대표하는 미드필더 프랭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가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독일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14일(한국시간) 리베리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리베리는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나의 가족과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때가 왔다"며 "훌륭한 재능을 가진 많은 후배들에게 대표팀의 자리를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허리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리베리는 이날 열린 바이에른 뮌헨-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독일 슈퍼컵 명단에서 빠졌다. 그는 이 부상 때문에 브라질월드컵도 뛰지 못했다.2006년 5월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성인국가대표로 데뷔한 리베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성장했다.A매치 81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었고, 2006독일월드컵에서는 프랑스가 결승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2년 연속으로 프랑스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클럽팀에서의 존재감도 대단하다. 2007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뛴 리베리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3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에 크게 기여했다.리베리는 "그만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오는 23일 '야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3·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 입장권을 할인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KIA는 23·24일 광주 한화전 K3석과 외야석을 성인과 어린이 모두에게 1000원에 판매한다. 중복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23일 경기 입장권은 16일 오전 11시부터, 24일 경기는 17일 오전 11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모든 좌석은 인터넷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잔여 좌석은 현장에서 판매한다. 한편 '야구의 날'은 2008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 획득을 기념하기 위해 2009년 제정됐다.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다음달 개막하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들을 공개했다. 이광종(50) 감독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엔트리 20명을 발표했다. 박주호(27·마인츠)를 와일드카드로 전격 발탁한 것이 눈에 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데 엔트리에서 3명까지 23세를 넘는 와일드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일찌감치 낙점한 장신 공격수 김신욱(26)과 골키퍼 김승규(24·이상 울산)를 예상대로 명단에 올렸다. 이 감독은 남은 한 장의 와일드카드를 소속팀 레버쿠젠의 차출 거부로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된 손흥민(22)의 자리를 메우는데 쓰는 대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박주호 카드에 썼다.
한국 남자 골프의 기대주인 이수민(22·중앙대)이 박세리(37)와 한솥밥을 먹는다. 세마스포츠마케팅(대표 이성환)은 14일 이수민과의 매니지먼트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에는 박세리(37), 최나연(27·SK텔레콤), 신지애(26), 안시현(30·골든블루) 등이 소속돼 있다. 이수민은 2년 전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혜성같이 떠오른 신예다. 2013년 KPGA 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프로 투어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이수민은 특히 당시 3라운드에서 KPGA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인 10언더를 치는 등 최종합계 16언더파(272타)를 기록하며 프로 골프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이수민은 "이제 막 프로로 전향하는 프로신인으로서 박세리, 최나연, 신지애 프로 등 세계적인 골프스타선배님들이 계시는 세마스포츠마케팅과 함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제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의 체계적인 지원과 전문적인 관리를 바탕으로 훈련과 대회에만 집중, 전념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자신감이 절로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최대 장점인 공격적인 플레이와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올해 남아있는 코리안 투
국가대표 합숙훈련 도중 숙소를 무단 이탈해 물의를 빚은 김원중(30) 등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3명이 '무기한 선수 자격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3일 이사회를 소집해 김원중, 이용준(29), 이돈구(27)에 대한 중징계를 확정했다. 아이스하키협회는 "김원중 등 3명은 향후 대표팀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된다"며 "나아가 전역 후 원소속팀에 복귀하더라도 2014~2015시즌 경기의 3분의 2 이상 출전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아이스하키대표팀 합숙훈련 중이던 지난 6월27일 밤, 자가용을 몰고 숙소를 이탈해 태국전통마사지를 받은 후 복귀하다가 신호위반을 한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사실을 은폐하려던 이들은 국방부 조사에 덜미를 잡혔다. 김원중은 은퇴한 '피겨여왕' 김연아(24)의 남친으로 알려져 있다.국방부는 국군체육부대(상무) 내규를 위반한 이들에게 국군체육부대 선수자격 박탈과 10~15일간의 영창, 잔여 기간 일반병사 복무 등의 징계를 내렸다. 아이스하키협회도 별도의 중징계를 결정했다.김원중, 이용준, 이돈구의 국가대표 선수자격을 박탈하고 향후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상에서도 무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귀중한 안타 2개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2방은 무척 값진 상황에서 나왔다.1-2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3루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탬파베이 두 번째 투수 호엘 페랄타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2-2 동점을 만드는 한 방이었다. 0S-3B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과감한 스윙이 적중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러스의 우전 안타 때 홈까지 쇄도했지만 케빈 키어마이어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아쉬움은 연장 14회 들어 떨쳐냈다. 추신수는 1사 1,2루에서 세자르 라모스의 싱커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의 안타는 끝내기 승부로 이어졌다. 텍사스는 2사 만루에서 아담 로살레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시간이 넘는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추신수는 나머지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1회에는 잘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고 3회에는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2)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대한축구협회는 13일 "어제(12일) 저녁에 레버쿠젠으로부터 손흥민 선수의 아시안게임 차출 불가 공문을 수신했다"고 전했다.레버쿠젠이 고심 끝에 불가 결론을 내린 것이다. 협회의 손흥민에 대한 대표팀 차출 요청을 거부했지만 제도상으로 문제는 없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어서 소속팀이 차출에 응할 의무가 없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주관한다.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한국으로서는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레버쿠젠도 나름의 사정이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와 리그 등을 타이트하게 소화해야 한다.팀의 주축 선수인 손흥민을 기싸움이 펼쳐질 시즌 초반에 전력에서 제외하기는 여의치 않다.이에 협회는 한 차례 더 공문을 보내 레버쿠젠 설득에 나섰다.협회는 "기술위원회와 이광종 감독이 협의해 '아시안게임 16강 이후부터 차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재차 발송했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전날 이용수(55) 협회 기술위원장은 손흥민과 관련해서 "처음부터 오면
12일 오후 인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2014 제17회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성화 채화식이 열렸다.40억 아시아인의 축제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한 이 성화는 제1회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뉴델리에서 채화된 성화와 인천종합문예회관 광장에서 합쳐 아시아 ‘미래의 불’로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