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배구협회(회장 서병문)는 제38대 임원으로 부회장 5명, 이사 19명, 감사 2명 등 총 27명을 구성하고 대한체육회에 임원인준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새 집행부의 임기는 2020년 12월까지다. 감사의 임기는 2018년 12월까지다.부회장에는 정은숙 JS강남웨딩문화원대표와 신현삼 수원시배구협회장, 권영중 생활체육 동그라미배구단장, 박광열 평촌우리병원장, 김찬호 경희대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제38대 회장으로 선출된 서병문 회장은 2016 제2차 대의원총회에서 감사 2명을 제외한 임원 구성권한을 위임받아 배구계의 다양한 집단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이중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지역안배 그리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능력과 참신성을 갖춘 인사들을 기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배구협회는 서병문 회장이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구분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취임일성으로 강조한 바 있으며 대한배구협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배구연합회의 통합정신을 살려 생활체육 인사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장애인 수영의 샛별 조기성(21·부산장애인체육회)이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게 첫 금메달을 안겼다.조기성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올림픽 아쿠아스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리우패럴림픽 남자 S4(장애 4등급) 자유형 100m 결승에서 1분23초36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조기성의 금메달은 한국 장애인 수영 역사상 처음이다.앞서 예선에서 전체 2위(1분26초82)로 결승에 진출한 조기성은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조기성은 50m 반환점을 38초93으로 가장 먼저 돌며 2위와 약 2초 차이로 앞서 나갔다. 이후 무섭게 치고 나간 조기성은 여유 있게 터치 패드를 찍었다.선천적 뇌병변 장애를 가진 조기성은 2008년 재활을 위해 수영을 시작했다.지난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 은메달과 200m 금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장애인수영의 기대주로 떠올랐다.조기성은 리우에서 자유형 200m와 50m에도 출전하며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5일 대구 혁신도시 본사에서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선수단 환영식을 갖고 이번 대회 선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훈 사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금메달리스트 김소희 선수, 남자 68kg급 동메달리스트 이대훈 선수, 남자 80kg이상급 동메달리스트 차동민 선수, 그리고 박종만 가스공사 태권도 선수단 감독 등이 참석했다.환영식은 선수단의 사인회를 시작으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과 태권도 선수단에 대한 포상 및 격려금 전달이 이어졌다.금메달을 획득한 김소희 선수에게는 5000만원, 동메달을 획득한 이대훈, 차동민 선수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이승훈 사장은 "대한민국과 가스공사를 대표해 뛰어준 선수단 모두 수고 많았고 앞으로도 선수 여러분의 성과와 태권도 발전을 위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 태권도 선수단은 1997년 창단돼 현재 14명의 선수가 소속돼 있으며 특히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는 태권도 대표선수단 5명 중 3명을 배출하고 전원 메달 획득했다.
한국 육상의 수장직을 맡은 배호원(66) 회장은 현실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해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배 회장은 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제23대 대한육상연맹 회장으로 취임했다.취임사에 나선 배 회장은 현재가 한국 육상의 위기임을 분명히 했다.그는 "우리 육상은 전체 등록선수가 7000여명에 불과한 여건 속에 세계 수준과의 경기력 격차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절박한 현실에 있다"면서 "4년 뒤 도쿄올림픽에서 국민들께 한국 육상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실제 한국 육상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이봉주가 마라톤 은메달을 따낸 뒤 20년째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지난달 열린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을 떠나 내용 면에서도 기대 이하였다.100m 간판인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은 자신이 가진 한국신기록(10초16) 경신 및 준결승 진출에 도전했으나, 10초37의 기록으로 예선 탈락했다.기대를 모았던 높이뛰기의 윤승현(한국체대), 우상혁(서천군청)과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 나선 김덕현(광주광역시청) 등도 결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에 유일하게 메달을 안긴 종목인 남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와 페어에서 활약 중인 미국 선수 2명에 대해 귀화를 신청했다.빙상연맹 관계자는 29일 "대한체육회에 아이스댄스의 알렉산더 게멀린(23)과 페어의 테미스토클레스 레프테리스(33)에 대한 특별 귀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아이스댄스에서 한국의 민유라(21)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게멀린은 지난 2월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종합 8위를 차지한 바 있다.레프테리스는 지민지(17)와 지난해 6월 페어 팀을 구성한 뒤 ISU 주관 대회에 나서고 있다.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의 개최국 쿼터는 2014년 소치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폐지됐다. 하지만 빙상연맹은 IOC와 ISU에 개최국 쿼터를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피겨 남녀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등 개별 종목 중 자력으로 올림픽에 진출하지 못한 종목에 대해 쿼터를 부여받을 수 있게 됐다.ISU가 규정한 최소 기술 점수를 획득하고, 단체전의 추가 정원(10명) 내에서 쿼터가 남아 있을 때 출전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빙상연맹 관계자는 "개최국 별도 쿼터제를 활용해 피겨 전 종목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직 최종 승인까지 결과를 기다려봐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역사적인 '커리어 골든그랜드슬램'의 금자탑을 쌓은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남은 선수 생활 동안 더 많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박인비는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른 어떤 대회보다 메이저대회에서 더 많은 승수를 쌓는 게 개인적으로 가장 욕심이 난다. 메이저대회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 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인비는 지난 22일 막을 내린 리우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부활한 여자 골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각종 부상과 슬럼프로 올 시즌 내내 부진을 거듭했던 박인비는 자신을 괴롭혀 온 왼손 엄지 부상을 안고도 놀라운 집중력과 투혼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한국이름 고보경)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10년 동안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17승을 거둔 박인비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생애 통산 4대 메이저 대회 우승)과 최연소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입회, 여기에 골프 역사상 커리어 골든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극
2002년 월드컵 주역인 유상철(45)과 이천수(35)가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대표팀의 도전을 함께한다.유상철과 이천수는 9월1일 오후 7시40분 한국 대 중국의 경기부터 11월15일 한국대 우즈베크 경기까지 해설로 호흡을 맞춘다.유상철은 26일 “이번에 해설을 맞은 이유는 우리 대표팀에 가장 중요한 경기고, 무엇보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함께하고 싶어서였다”고 밝혔다.그는 “해설은 현장과 TV로 보는 것이 다르기에, 현장에서 보는 느낌이 들도록 이천수와 논의하고 있다”며 “이천수는 공격적인 부분, 나는 전체적인 부분을 중계할 계획이다. 시청자들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천수는 “해설위원으로 발탁된 후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안정환(MBC)과 이영표(KBS)와의 차별점이었다”며 “사실 별것 없다”고 웃었다. 그는 “다들 같이 축구를 했기에 비슷하다”면서도 “해설을 어떻게 해야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지,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정환, 이영표 선배에게 지지 않는 해설을 하겠다.” 첫 경기인 중국전 점수는 둘 다 “2대 0으로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유상철은 “중국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2018년 2월9일)을 500일 앞둔 9월27일 열릴 'G-500 페스티벌'에 앞서 '국민 응원가 선정'과 'K-팝 콘서트'가 서울에서 펼쳐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7일과 8일 오후 7시 고척돔에서 '국민 응원가 프로젝트 힘찬 함성'과 'K-팝 콘서트'를 각각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다음달 7일 열리는 '국민 응원가 프로젝트 힘찬 함성'은 SBS 주최로 지난 6월25일부터 8월15일까지 공모로 진행된 국민 응원가를 최종 선발하는 자리다. 국민 응원가 프로젝트에는 윤일상과 주영훈, 뮤지 등 프로듀서들이 참여한다.G-500일을 기념해 탄생될 국민 응원가는 국민의 관심과 성원에 따라 공식 응원가로 선정될 수 있다. 이 자리에는 방탄소년단, 블락비, 빅스, B.A.P, 장미여관, AOA, 마마무, 레드벨벳 등 가수들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다음달 8일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열리는 'K-팝 콘서트'에는 샤이니, 비스트, 원더걸스 등 최정상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린다.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출연진이 준비한 특별 무대도 마련됐다. 공식 SNS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2
24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친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는 환호와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공항에는 한국 선수단 본진을 환영하기 위해 취재진과 선수단 가족, 동료 등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폐막식 기수인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김현우(28·삼성생명)가 태극기를 들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길을 가던 시민들도 발길을 멈추고 박수와 함께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김현우의 뒤로 임원진을 비롯한 선수단이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전했다. 선수단을 기다리고 있던 대한체육회 강영중 회장이 선수단 모두에게 일일이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격려했다. 환영 인사를 받은 선수단은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며 화답했다. 도착 직후 해단식과 기자회견을 위해 곧바로 1층 밀레니엄 홀로 이동한 선수단은 앞서 미리 귀국한 양궁, 펜싱 대표팀, 진종오(37·kt) 등과 함께 자리를 잡았다. 지난 23일 귀국한 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25일 귀국하는 태권도 대표팀은 참석하지 못했다.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올림픽 기간 동안 응원을 보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사격 남자 50m 권총 금메달을 획득
2016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선발대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선발대는 수영, 양궁, 유도, 육상, 조정, 탁구, 테니스 등 7개 종목 80명이다. 선수들은 미국 애틀랜타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입성한다.출국에 앞서 정재준 선수단장은 선수단을 대표해 "장애인 선수들이 패럴림픽 대회를 통해 국민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일주일간 전지훈련을 마친 뒤 오는 31일 리우에 입성한다. 나머지 2진 선수들은 30일 출국해 리우에서 본진과 합류한다.리우 패럴림픽 참가 대표선수단은 11개 종목에 총 139명(선수 81명, 임원 58명)이다. 패럴림픽 선수단은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해 종합순위 12위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리우 패럴림픽은 다음 달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열린다.한편, 이날 환송 행사에는 정재준 선수단장을 비롯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체육협력관,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국민의당 김영환 사무총장을 비롯해 장애인체육 관계자와 선수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