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를 1번 타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현지 언론에서 제기됐다. 삼진아웃이 많아 출루율이 떨어지는 추신수를 톱타자로 둘 이유가 없다는 논리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은 "텍사스는 톱타자를 교체해야 할 때"라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올 시즌 텍사스의 붙박이 톱타자는 추신수다. 15일 현재 텍사스가 치른 121경기 중 89경기를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문제는 선구안이 흔들리면서 너무 많은 삼진을 당하고 있고 자연스럽게 리드오프의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출루율'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신시내티 레즈 시절이었던 지난해 0.423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던 추신수지만 올 시즌 0.340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인 2005년을 제외하고는 최저다. ESPN은 "추신수는 1번 타자로서 최악의 슬럼프를 겪고 있다"며 "최근 12경기 중 무려 23개의 삼진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한 경기에서 3개의 삼진의 당한 것도 3번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 4번째로 많은 125개의 삼진을 기록 중이다. 1~3위는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이쯤되면 '괴력'이라고 평가해도 무방할 듯하다. 박병호의 방망이가 좀처럼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박병호는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뜨렸다. 3회 나온 첫 번째 홈런이 압권이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병호는 노경은의 초구를 정확한 타이밍에 걷어 올렸다. 맞는 순간부터 예사롭지 않은 조짐을 보이던 타구는 목동구장에서 가장 깊은 가운데 담장을 향하더니 급기야 전광판 밖으로 자취를 감췄다. 그의 올 시즌 5번째 목동구장 장외홈런이다. 공식 비거리는 역대 프로야구 최장거리 기록인 150m에 불과 5m 못 미친 145m로 집계됐다.박병호의 방망이는 5회에도 호쾌하게 돌아갔다. 이번에는 가장 짧은 거리의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4-2에서 노경은에게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비거리 105m짜리 투런포를 그려냈다.하루에 홈런 2개를 보탠 박병호는 시즌 홈런을 39개로 늘렸다. 지난 시즌 세운 개인 최다인 37홈런을 넘어서며 커리어 하이 행진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박병호는 "팀이 점수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홈런이 나와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오늘 작년의 37개를 넘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
지난주 3차 연장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선 이정민(22·BC카드)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이정민은 15일 강원 홍천의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668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넵스·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는 무결점 플레이를 앞세워 단독 선두를 꿰찼다.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8위에서 2라운드를 출발한 이정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아 순위를 7계단 끌어올렸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이정민은 전날 단독 선두를 달렸던 장수연(20·롯데마트)이 2타를 잃으며 주춤한 틈을 놓치지 않고 1타 차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세우면서 4타 차 넉넉한 리드를 잡았던 장수연은 이날 18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갑작스런 퍼트 난조를 견디지 못하고 단독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지난 3일 한화금융클래식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지난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서 정상을 차지한 이정민은 상승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정민은 최근 4개 대회에서 모두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을 바탕으로 대상포인트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고양 Hi FC는 지난 2013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부산 아이파크에서 뛴 측면 공격수 김지웅(26)을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김지웅은 송정초-문헌중-장훈고-경희대를 나왔다. 2010년 전북 현대에 입단해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 4골2도움을 기록했다. 2012년 경남 FC를 거쳐 지난해 부산에서 뛰었다.신장 176㎝, 몸무게 71㎏의 다부진 체격을 소유자로 스피드가 뛰어나고 드리블이 좋다.김지웅은 "내 가능성을 믿고 불러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현재 리그 선두권 팀들과 승점 차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고양이 올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양은 김지웅의 가세로 측면 공격력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승점 26(7승5무8패)으로 리그 7위인 고양은 선두권 도약과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구촌 태권가족들의 화합과 우정의 축제인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오는 21일 경북 포항에서 성대하게 개막한다. 세계태권도 본산인 국기원은 오는 21~24일 포항체육관에서 '2014 세계태권도한마당(The World Taekwondo Hanmadang 2014)'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12개 종목 59개 부문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한마당에는 아시아 25, 유럽 11, 아프리카 5, 아메리카 9, 오세아니아 3개국 등 총 53개국에서 3359명이 참가한다. 당초 55개국으로 역대 최다 참가국 기록을 경신했지만, 에볼라 출혈열 발병국 나이지리아와 인접국가 가나 등 2개국의 참가를 불가피하게 제한했다. 지난 1992년 첫발을 내디딘 한마당은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기원 단(품)증을 소지하고, 참가국적 또는 영주권 있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국기원은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목적으로 '겨루기'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격파, 시범, 품새(공인·창작) 등 태권도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한마당을 통해 확대 발전시키려고 한다. 이를 위해 한마당은 ▲위력격파(주먹, 손날, 발) ▲종합격파 ▲기록경연 공인품새(이상 개인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14일 시즌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전체 일정의 75%인 432경기를 소화한 2014 프로야구는 이날 경기가 열린 3개 구장(문학·대전·목동)에 2만269명이 입장하면서 누적 관객수 500만5260명을 기록했다. 432경기는 역대 4번째 최소 경기수이며, 1995년 첫 돌파 이후 8번째, 2008년 이후 7년 연속 500만 관객 돌파이다.가장 많은 관객이 입장한 구단은 LG이다. LG는 홈 50경기에 87만8364명이 입장해, 4강 진입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인 잠실 라이벌 두산을 제치고 최다 관객 1위로 올라섰다.홈 47경기에 83만4590명이 입장한 두산의 경기당 평균 관객은 1만7757명으로 LG의 1만7567명에 앞선다.KIA는 여전히 9개 구단 중 가장 높은 관객 증가율을 나타냈다. 48경기에 55만2293명이 입장한 KIA는 본격적인 4강 싸움에 뛰어들면서 400만 관객 돌파 당시 24%였던 관객 증가율이 34%까지 높아졌다.롯데는 올 시즌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8차례(사직구장 2경기, 울산구장 6경기)의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고, 홈 7경기 매진을 기록한 KIA는 원정 경기에서 가장 많은 9경기 매진을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FC바르셀로나)의 징계가 확정됐다. 4개월 간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기한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CAS는 1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아레스에 부과한 징계 대부분을 확정했다"고 최종 판결 결과를 발표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6월25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 이탈리아전 도중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깨물어 물의를 일으켰다.이에 FIFA는 A매치 9경기 출장 정지와 4개월 간 축구와 관련된 모든 활동 금지, 벌금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1400만원)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4개월 동안 금지한 축구와 관련된 모든 활동 금지에는 입단식은 물론 팀 공식 훈련까지 참가할 수 없음을 의미했다.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징계였다.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성명을 내고 "축구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금지시키는 것은 FIFA 권한 밖의 일"이라면서 "수아레스에 대한 징계 내용부터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월권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구단, 우루과이 축구협회 등의 도움
2014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태극전사들이 28년 만의 아시아 정상 등극을 이뤄내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광종(50) 감독은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23세 이하 선수 17명과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3명 등 총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1986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 다시 한 번 안방에서 대회가 펼쳐지는 만큼 금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포항스틸러스 공격의 핵인 김승대(23)는 "어릴 적부터 바라온 대표팀 승선의 꿈이 오늘 이뤄졌다"며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황선홍 포항 감독님과 이 감독님께 감사하다. 구단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포항에서 함께 태극마크를 단 손준호(22)는 "포항과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싶다는 두 가지 목표를 오늘 다 이뤘다"며 "좋은 기회가 주어진 만큼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울산현대의 '시작과 끝'인 김신욱(26)과 김승규(24)는 나란히 와일드카드로 뽑혔다. 2014브라질월드컵에 이어 한국의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현재 군복무 중인 이근호(29·상주)에 대해 전역 후 해외이적을 검토한다고 14일 밝혔다.울산은 "브라질월드컵 이후 중동, 일본 등 복수의 해외리그 구단에서 이근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지만 이근호의 해외진출을 돕겠다는 기본방침을 세웠다"고 했다.이근호는 브라질월드컵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손흥민(22·레버쿠젠)과 함께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골을 기록한 뒤에는 군인 신분인 이근호의 월급이 14만8000원이라는 게 알려져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뛰었던 이근호는 2012년 1월에 울산으로 이적해 그해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AFC 선정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현재 K리그 클래식 상주상무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1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이근호는 다음달 16일 전역할 예정이다.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광종(50) 축구대표팀 감독이 '와일드 카드' 박주호(27·마인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엔트리 20명을 발표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데 엔트리에서 3명까지 23세를 넘는 와일드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장신 공격수 김신욱(26)과 골키퍼 김승규(24·이상 울산)의 발탁은 기정사실화 돼 있었다. 마지막 와일드 카드의 주인공은 박주호였다. 현재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호는 지난 2014브라질월드컵 대표팀에도 발탁된 경험이 있다. 이 감독은 "박주호는 소속팀 마인츠에서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맡고 있다. 필요에 따라 두세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다"며 "브라질월드컵에 나가기 전 에 부상이 있었지만 현재는 큰 문제가 없다. 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 3명 발탁 배경에 대해 그는 "아시안게임에는 23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이 나간다"며 "연령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팀에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