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이 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2시)를 기해 발효됐지만 휴전 시작 약 2시간 만에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군 탱크의 포격으로 최소 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1일 밝혔다.이들은 하지만 하마스는 사흘 간의 휴전을 엄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아슈라프 알-키드라 팔레스타인 보건부 대변인과 가자지구 경찰 대변인 아이만 바트니는 이스라엘군 탱크 포격으로 또 15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한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 같은 팔레스타인 주장에 대해 군이 조사 중이라고만 말했다.
아르헨티나가 미국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실패해 13년 만에 또 다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지만, 국내 증시를 포함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7월3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는 미국계 헤지펀드 채권단과 원리금 15억달러에 대한 채무 상환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돼 13년 만에 디폴트를 선언했다.이 채무는 2001년 첫 디폴트 때 진 빚의 일부다. 그동안 두 차례에 걸친 채무 조정 과정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소송으로까지 이어졌지만 결국 7월30일 자정을 기해 지급 예정 기한이 도래했다.한화투자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1일 "이번에는 2001년의 경우와 달리 정부가 빚을 갚을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폴트를 선언했다"며 "7월 말 현재 아르헨티나의 외환보유고가 305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미국계 채권단이 요구한 15억 달러는 감당할 수 있는 규모였지만, 이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어 디폴트 선언으로 귀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아르헨티나의 디폴트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디폴트가 유동성 부족에 따른 결과가 아니고, 지난 2013년 기준 아르헨티나의 경제규모가
중국의 제조업지수가 7월 들어 2년만에 최고로 상승했다고 한 공식 보고서가 밝혔다.1일 발표된 이 조사보고서는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이 정부가 그동안 내놓은 일련의 소규모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는 가장 최신의 신호이다.중국 물류구매연합회가 1일 집계, 발표한 구매자 관리지수는 6월의 51.0에서 지난달에는 51.7로 상승했다.이 지수는 100까지의 수치로 나타나며 50 이하 수치는 구매의 위축을 나타낸다.이번 지수는 2012년 4월 이후 최고의 수치로 당시 HSBC가 이번과 비슷한 제조업 활동의 상승을 발표한데 이어 52까지 지수가 상승했었다.중국 정부는 연 성장률 7.5%를 목표로 지난 몇 개월 동안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규모의 경기 자극 및 부양책을 사용해 왔다.
전 세계 대한민국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제작 서비스한 배우 송혜교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내 ‘도산 안창호 하우스’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했다.서경덕 교수는 1일 “미국 서부의 명문 사립대인 USC 내 ‘도산 안창호 하우스’에 한글 안내서 5000부를 제공해 관람객들이 무료로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한글 안내서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일대기 및 미국에서의 주요 활동 소개, LA에 있는 도산 안창호 동상, 광장, 우체국 등을 전면 컬러로 상세히 설명했고 특히 미국인들을 위해 영문으로도 함께 번역했다.이번 프로젝트를 후원한 송혜교는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에 부조 작품을 기증한 후 관광객들이 좀 늘었다고 들었다. 이 작은 안내서 하나가 더 많은 사람들이 안창호 하우스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서경덕 교수는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많이 방문하는 것이 타국에 있는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러시아가 자국에 경제 제재를 단행한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맞보복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30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 연방동식물위생감시국(VPSS)이 다음주부터 그리스산 과일과 미국산 가금류 수입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산 가금류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됐고 그리스산 복숭아에는 나방이 들어있어 식품 안전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는 서방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신규 제재 조치를 가한 데 대해 맞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일부 EU 국가로부터의 식품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앞서 미국과 EU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금융 부문을 포함한 높은 수위의 제재안을 발표하며 러시아 압박에 나섰다. EU는 제재 발표 하루 뒤인 3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3명을 포함한 8명의 인사에 대해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조치를 취했다.한편 러시아는 지난해 그리스로부터 6억1100만 달러 규모의 과일을 수입했으며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7100만 달러 상당의 미국산 닭고기를 수입한 바 있다.
3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MH17) 격추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국제조사단이 사고 지점 접근에 성공했다.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이날 트위터에서 "OSCE 감시단이 4명의 네덜란드 및 호주 조사관과 함께 여객기 추락 현장에 도착했다"며 "새로운 루트를 따라 사고 현장에 접근했다"고 밝혔다.국제조사단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사고 지점 인근에서 교전을 벌여 지난 5일동안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못했다.한편 네덜란드 및 호주 조사단은 현장에 남아있는 시신을 수습하고 여객기 격추 사건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반군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경우 러시아는 더 많은 경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G7(주요 7개국)이 경고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30일(한국시간 31일) 보도했다.G7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독립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러시아는 이에 맞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파괴적이고 단견적이자 아무 생각 없고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이는 에너지 분야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을 차단해 결국 유럽의 에너지 가격 상승을 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로 구성된 G7 지도자들은 "러시아는 아직도 긴장 완화를 선택할 수 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분리주의 반군에 대한 지원을 계속한다면 더 많은 경제적 대가를 치러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G7은 이와 함께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추락 현장 인근에서 즉각 휴전이 이뤄져야만 한다고 촉구했다.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간의 치열한 전투로 국제 전문가들의 사고 현장 접근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안드리 리센코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반군이 사고 현장 주변
현대자동차가 변속기(트랜스미션) 문제로 가장 인기있는 차종 가운데 하나인 소나타 88만3000대를 리콜한다고 CNN 머니가 30일 보도했다.트랜스미션 이상으로 기어가 표시된 것과 다른 상태로 될 수 있다는 것이다.리콜 대상은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생산된 소나타 차량들이다.현대자동차는 그러나 이 문제로 사망이나 부상, 기타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현대차는 그러나 트랜스미션 변속 케이블 이상으로 기어가 주행으로 표시된 상태에서 후진하거나 반대로 후진으로 표시된 상태에서 전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기어가 주차 상태로 표시돼 있지만 실제로는 주차 상태가 아니어서 운전자나 탑승자가 차를 떠난 상태에서 차량이 굴러갈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현대차가 발표한 리콜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현대·기아차는 이에 앞서 올 들어 7차례에 걸쳐 모두 24만7000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었다.
13년전 디폴트에 빠졌던 아르헨티나가 30일 제2의 디폴트를 면하기 위해 미국 헤지펀드들과 가진 협상이 성과없이 결렬됐다.악셀 키실로프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미국 헤지펀드들이 주도하는 채권단의 요구를 수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 헤지펀드를 남의 불행을 이용해 먹는 "독수리"로 간주해왔다.그는 채권단이 아르헨티나가 제시한 관대한 타협안을 수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미국 법정이 임명한 중재자는 아르헨티나가 즉각 디폴트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것은 뉴욕의 전시회로부터 시작됐다.‘시신 미스테리’로 돌아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뉴욕에서 신비의 자연주의 사진작가로 통했다.그는 뉴욕 한복판에서 수십만 명이 다녀간 거대한 사진전을 열었다. 2011년 10월13일부터 22일까지 뉴욕 맨해튼의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에서 열린 ‘나의 창을 통해서(Through My Window)’라는 전시회였다.전시회는 충분히 뉴스가 될만한 것이었다. 장소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한국의 서울역에 견줄만한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은 유서 깊은 역사와 웅장한 규모로 뉴욕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그가 전시회를 연 중앙 홀 옆에 있는 밴더빌트 홀은 미국의 철도왕 코넬리우스 밴더빌트의 이름을 딴 것으로 이따금 대기업과 시정부 차원의 행사가 펼쳐지지만 미지의 예술가가 온전히 개인전을 위해 임대하는 것은 초유의 일이었다.그랜드센트럴 터미널은 뉴욕 북부의 통근철도 3개 노선과 5개의 지하철이 만나는 곳으로 평일엔 75만 명, 주말엔 100만 명이 넘는 승객이 이용하는 곳이다. 밴더빌트 홀은 역사 남쪽 42가의 메인게이트로 중앙 현관 역할을 한다.역사(驛舍)를 이용하는 승객의 최소한 30%가 이곳을 통과했다면 당시 열흘 간 계속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