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엉덩이 부상 이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실시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20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의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캐치볼을 했다"고 밝혔다.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절친' 후안 우리베(35)와 함께 캐치볼을 했다.아직 정확한 류현진의 상태는 알 수 없으나 가볍게 캐치볼을 한 것으로 보아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부상 이후 훈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류현진은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6회말 도중 오른쪽 허벅지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이후 정밀검사를 받은 류현진은 지난 16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등재됐다. 등재 날짜는 15일로 소급 적용됐다.이날 류현진과 함께 캐치볼을 한 우리베는 오른 햄스트링 통증이 도져 지난 17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하메스 로드리게스(23)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로드리게스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 수페르코파(슈퍼컵) 1차전에서 후반 36분 득점에 성공했다.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득점왕(6골)을 차지한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지난 13일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 출전하며 신고식을 치른 그는 이날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로드리게스는 0-0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3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카림 벤제마(27)가 뒤로 내준 공을 오른발로 차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3분 라울 가르시아(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수페르코파는 전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코파델레이(국왕컵) 우승팀(레알 마드리드)이 맞붙는 경기다. 홈 앤드 어웨이로 방식으로 승자를 가린다. 양 팀은 오는 23일 비센테 칼
'축구 도시' 명성을 되살리겠다며 지난해 경기 안양시에 둥지를 튼 시민프로축구단 FC안양이 창단 2년만에 존폐 기로에 놓였다.운영 예산이 바닥났지만 시(市)와 메인스폰서의 지원도 한계에 달해 더는 버티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9일 시 등에 따르면 올해 FC안양에 책정된 운영 예산 47억8000여 만원이 벌써 바닥을 드러냈다. 다음 달 코칭스태프와 선수 등 40여 명의 인건비를 집행하면 남는 게 없다. 10월부터는 선수단 식사는 물론 경기 출전 버스 운영조차 못 할 정도다.시와 메인스폰서 국민은행의 지원금, 연간 회원권 수익금 등이 있지만, 광고·후원비 등 추가 수익이 없어 이런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이에 따라 FC안양은 시에 올해 부족 운영비 12억여 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메인스폰서인 국민은행에는 매년 계약된 금액(10억원)이 정해져 있어 더는 손을 벌릴 수 없다. 시도 예산을 추가 지원하려면 시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올해 지원 예산 15억원을 이미 집행한 상태여서 시의회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만은 않다. 시의회는 여·야 모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애초 지원 기준과 다르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FC안양 출범 당시 시의회는 예산 지원
의병장 후손으로 잘 알려진 피겨스케이터 데니스 텐(21·카자흐스탄)이 '피겨여왕' 김연아(24)와 한솥밥을 먹는다.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텐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텐과 2018년까지 4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지난해 캐나다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싱글 준우승을 차지한 텐은 올해 2월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매서운 성장세를 자랑하며 굵직한 대회에서 입상에 성공한 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강력한 메달 후보이기도 하다.또한 텐은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의 발전을 위해 어린이 대상 세미나를 스스로 기획하고, 지난 5월 알마티와 아스타나에서 아이스쇼를 직접 기획해 개최하는 등 피겨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올댓스포츠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에 대해 텐은 "계약을 하게 돼 매우 설렌다. 세계 피겨계의 아이콘인 김연아 선수와 한 식구가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나의 피겨 선수로서 여정은 사실 한국에서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2008년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처음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경기했다. 그 때
안양 KGC인삼공사가 박상률(33) 목포대 감독을 신임 코치로 선임했다.KGC인삼공사는 19일 "은희석 전 코치가 연세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생긴 공석에 박상률 목포대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마산고와 목포대를 졸업한 박 코치는 지난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인천 SK(현 인천 전자랜드)에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이후 전주 KCC, 부산 KT를 거쳐 2009년 안양 KTG(현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총 다섯 시즌 동안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한 박 코치는 성실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하며 코칭스태프와 동료들로부터 큰 신뢰를 받았다. 특히 현역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3~2014시즌에는 팀 내 주장 역할을 맡아 후배들을 훌륭하게 이끌었다.지난 3월 은퇴를 선언한 뒤 모교인 목포대에서 감독 생활을 해온 박 코치는 5개월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박 코치는 "얼마 전까지 가족처럼 지내왔던 팀이기에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며 "든든한 맏형의 모습으로 선수와 코칭스태프 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해 징계가 완화된 루이스 수아레스(27)가 FC바르셀로나 이적 후 데뷔전을 치렀다.수아레스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레온FC(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30분 교체 투입 돼 약 15분 간 그라운드를 밟았다.벤치에서 시작한 수아레스는 후반 30분 하피냐와 교체 투입됐다. 짧은 시간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레온을 6-0으로 대파했다. 전반 2분만에 터진 리오넬 메시의 첫 골을 시작으로 네이마르 2골, 무니르 엘 하다디 2골, 산드로 하미레스가 1골을 맛봤다.수아레스는 지난 6월25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 이탈리아전 도중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깨물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A매치 9경기 출장 정지와 4개월 간 축구와 관련된 모든 활동 금지, 벌금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1400만원)을 함께 부과 받았다.이에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구단, 우루과이 축구협회 등의 도움을 받아 "징계가 과하다"며 FIFA에 경감해 줄 것을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CAS에 제소했다. CAS는 FIFA의
한국 남자배구가 라이벌 일본을 꺾고 AVC컵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밤(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쇼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4회 AVC컵 남자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일본을 3-1(25-19 26-28 25-11 25-17)로 제압했다.초반 주도권은 한국이 잡았다. 1세트 9-9에서 전광인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박철우의 서브 득점,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치고 나가더니 신영석의 서브 득점까지 묶어 15-10까지 달아났다.막판에는 지난 시즌 V-리그 신인왕인 전광인의 오픈 공격까지 터지면서 25-19로 1세트를 마무리 했다. 2세트 듀스에서 26-28로 패한 한국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오히려 화풀이라도 하는 듯 3세트와 4세트 모두 상대 득점을 10점대로 묶었다. 비록 1승을 가져가긴 했지만 일본 2진팀을 상대로 고전한 것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박 감독은 ""경기가 잘 안 됐다. 서브와 블로킹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연습한 만큼 안 돼 아쉽다"며 "서브가 올라오지 않았다. 그 수준으로 때려서는 안 된다. 궁지에 몰리니까 살살 때렸다. 오늘 같은 서브 수준으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한국은 1
한국인 최초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활약했던 백지선(47) 신임 아이스하키 총괄 디렉터 겸 남자 대표팀 감독이 시작부터 '경쟁'에 방점을 찍었다. 백 감독은 18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항상 경쟁을 강조한다"며 "퍽을 갖고 있지 않으면 빼앗아 오고 1대1에서는 밀리지 말라고 주문한다"고 밝혔다.서울 태생인 백 감독은 1세 때 캐나다로 이주했다. 1985년 NHL 신인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전체 170순위로 피츠버그 펭귄스에 지명됐고, 1991년 한국인 최초로 NHL 무대를 밟았다. NHL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렸다. 피츠버그 소속이었던 1990~1991·1991~1992시즌에는 두 차례나 우승팀에 주어지는 '스탠리컵'을 품에 안았다. 특히 1990~1991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는 6경기 가운데 5경기에 출전해 팀의 정상득극에 단단히 힘을 더했다. 6차전에서는 팀의 7번째 골을 터트리는 기쁨까지 맛봤다. 이후 LA 킹스와 오타와 세네터스 유니폼을 입은 백 감독은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영국리그에서 활약한 뒤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지도자로서도 순항했다. 2005년부터 아메리칸하키리그(AHL) 그랜드 래피즈 그
9월에 있을 A매치 두 경기는 '신태용 체제'로 펼쳐진다. 이용수(55)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62·네덜란드) 감독과의 협상 결렬 이유를 밝혔다. 이 기술위원장은 "세금과 관련된 연봉 문제 그리고 주 활동 지역에 대한 생각 차이로 인해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의 협상에 공을 들였다. 2·3순위 후보군을 배제한 채 판 마르베이크 감독에게만 집중했다. 이 기술위원장은 "판 마르베이크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다른 감독들과의 연계 협상도 중지하며 기다렸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축구협회는 당초 다음달 5일과 9일 벌어지는 베네수엘라(부천종합운동장), 우루과이(고양종합운동장) 평가전 현장에 신임 대표팀 감독을 부를 예정이었다. 직접 지휘는 못하더라도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할 의도였다.하지만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의 계약이 무산되며 이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새로운 감독 후보군을 선정해 동시 다발적인 협상을 진행하려면 적잖은 시간이 소요된다. 9월
빅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는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마이너리그 구원 등판에서 3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 파크에서 열린 그윈넷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전에서 3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이후 12일 만에 마운드를 밟은 윤석민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5.86에서 5.76으로 소폭 끌어내렸다. 총 투구수 45개 중 31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됐다3이닝 1실점의 무난한 성적과는 달리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윤석민은 이닝당 2개꼴의 피안타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4회초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윤석민은 첫 타자 에드워드 살세도에게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았다. 1사 후 도루와 몸에 맞는 볼로 1,2루 위기를 자초한 윤석민은 토드 커닝햄의 적시타 때 1점을 빼앗겼다. 5회에는 선두타자 브랜던 보그스를 삼진으로 봉쇄한 뒤 오지 마르티네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2루로 뛰던 타자를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스티븐 르루드의 안타가 나왔지만 실점과 관계가 없었다. 윤석민은 6회 호세 콘스탄자의 우전 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