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미국 보건당국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하며 촉각을 세웠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7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 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레벨1로 격상했다. 미국에 레벨 1의 전염병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09년 신종플루 발생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레벨 1은 CDC 경보 단계인 1~6단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수많은 생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질 때 발령된다.경보가 레벨 1 수준으로 격상됨에 따라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보건 인력과 물자가 투입될 예정이다.이 가운데 톰 프리든 CDC 소장은 이날 긴급 소집된 국회 청문회에서 "다음 몇 주가 확산 통제에 중요하며, 에볼라 확산 사태를 통제하는 것은 길고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프리든 소장은 또 "서아프리카나 나이지리아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미국으로 와서 발병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그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를 따르더라도 확산 통제는 최소 3~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식
유엔이 조기를 게양했다.뉴욕 유엔본부에 게양된 깃발이 이례적으로 조기로 게양돼 시선을 끌었다. 유엔은 7일 최근 가자지구의 충돌로 숨진 11명의 유엔 직원들을 추모하고 가족 친지들과 연대하는 뜻에서 본부 건물의 유엔기를 조기로 게양했다고 밝혔다.이날 유엔 직원들은 가자지구 희생자들과 세계 여러 지역의 전쟁으로 숨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1분 간의 묵념을 하기도 했다.이에 앞서 6일엔 가자지구의 유엔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를 비롯, 시리아와 다른 지역에 있는 유엔 기구와 시설물에서도 일제히 조기가 게양된 바 있다.UNRWA의 피에르 크라엔뷜 대표는 이날 유엔본부의 조기 게양식에 앞서 “희생된 이들의 헌신과 많은 분들의 애도 표명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반기문 사무총장도 희생된 유엔 직원들이 보여준 용기에 감사를 표한 후 유엔 시설물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으로 진상이 신속하게 규명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24일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의 포격으로 유엔학교 직원 11명 등 15명이 사망한 바 있다. 가자지구 사태이후 현재까지 이 지역 10개 학교 중 3곳이 포격을 당한 가운데 약 27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UNRWA 학교
북한은 7일 이달 중순 열릴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비난하며 대응 조치로 핵실험 및 미 본토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반발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은 조선과의 핵대결에서 심사숙고하여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오늘날 조선반도(한반도)에서 현실적인 도발과 위협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호전적인 핵전략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날로 가중되는 미국의 핵위협과 도전은 우리로 하여금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 길로 떠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통신은 "우리가 강력한 핵무력을 갖춘 것은 자주권과 평화 수호를 위한 정당한 자위적 선택"이라며 "미국의 핵위협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핵억제력을 계속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통신은 "조선반도에서 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의 북침 핵전쟁 연습이 계속되는 조건에서 우리는 자위적인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며 "그 대응에는 미사일 발사와 핵시험 등 모든 방안이 다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우리의 전략군집단을 비롯한 조선인민군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부대들이 초정밀화된 전술 로켓 발사와 포사격훈련을 포함해 나라의 자위력을
미국 연방 보건당국은 에볼라 치료에 실험용 치료제의 사용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캐나다의 제약회사 테크미라는 7일 미국식품의약국(FDA)가 이 회사의 약에 최근 부과했던 금지 조치를 수정했다고 발표했다.이 회사는 미국 정부와 1억4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에볼라 치료제인 TKM-에볼라를 개발하고 있으나 지난달 FDA는 안전상의 우려로 이를 사람에 투입하는 소규모 실험을 금지했었다.테크미라는 FDA가 7일 그 금지 조치를 수정할 것임을 구두확인함으로써 이 기업은 이를 환자에게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현재 허가받은 에볼라 치료제나 예방약이 없다.
하마스의 고위 지도자 무시르 알-마스리가 7일 가자시티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라는 하마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전에는 이스라엘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알-무스리는 팔레스타인인의 손가락은 방아쇠에 닿아 있으며 팔레스타인의 로켓포는 텔아비브를 겨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카이로에서 72시간의 임시 휴전 연장을 논의하는 가운데 나온 이 같은 알-무스리의 발언이 휴전 연장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먼저 무장을 해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알-마스리는 그러나 하마스는 결코 무장 해제를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팔레스타인 영토가 해방될 때까지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7일 기준금리를 0.1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이는 이미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인 금리를 더이상 인하할 여지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충분히 예상됐었다.이에 따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취약한 유럽의 경제 회복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유로존 18개국의 경제 지표들은 서로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지만 우크라아니를 둘러싼 위기로 경제 회복에 대해서는 어두운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지난 6월 금리 인하 등 대규모 경기 부양 조치를 발표했던 드라기 총재가 추가로 경기 부양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에 이어 나이지리아도 7일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아프리카 최대 인구 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간호사 한 명이 6일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해 나이지리아에서 2번째 사망자로 기록됐다.나이지리아에 앞서 라이베리아의 엘렌 존슨 셜리프 대통령도 6일 국가의 생존과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90일 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었다.온예부치 추크우 나이지리아 보건장관은 모든 인류가 위험에 처했다며 나이지리아가 지금 겪고 있는 사태가 전세계에 에볼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게 됐다고 말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171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 가운데 932명이 사망했다.WHO는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인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으며 라이베리아에서 봉사 중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 2명에게서 효력을 나타냈지만 아직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은 신약 지맵(ZMapp)을 에볼라 치료에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라이베리아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는 시에라리온에 이어 2번째 비상사태다.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을 막기 위해 시민 권리 일부가 제한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 비상사태를 발표했다.그러면서 "무지와 가난, 종교 및 문화적 관행 등이 피해자를 계속해서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라이베리아에선 에볼라 감염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자택에서 민간요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 수가 최소 282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1711명이며 이중 932명이 사망했다.한편 지난 3월 기니에서 처음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는 이후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으로 확산됐으며 최근 사망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양말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여자양말직장, 남자양말직장, 견본실을 비롯한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생산정형과 제품의 질에 대해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파악하시고) 공장관리운영을 개선하는데서 나서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고 밝혔다.김 제1위원장은 "평양양말공장에 조성된 생산능력이 대단하다"며 "모든 생산공정들을 만가동, 만부하로 돌려 양말에 대한 인민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양말에 대한 요구는 계절과 추세, 연령, 성별에 따라 각이한 것만큼 인민들의 기호와 특성에 맞는 제품들을 생산하기 위해 머리를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김 제1위원장은 "생산공정들의 현대화를 더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며, 기술준비와 제품생산, 포장,판매에 이르는 모든 생산조직과 경영활동을 개선하기 위한 경영전략, 기업전략을 바로세워야 한다"고 지시했다.통신은 "평양양말공장에 대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관심은 특별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2010년 12월 몸소 이 공장을 찾아 새로 일떠선(건설) 여자양말직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에 대한 인민들의 반영도 들어주고, 생산능력을 더 확장하는데
6일 미국 주가는 에너지 기업 등의 호조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결손을 때워 강보합세를 이뤘다.SP500지수는 1포인트 미만(0.1%미만)이 올라 1920.24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전날 1%나 하락했으며 7월24일의 기록 이후 3.5%나 떨어졌다. 다우존스지수는 13.87포인트(0.1%)가 올라 1만6443.34로 나스닥지수는 2.2포인트(0.1%)가 올라 4355.05로 마쳐 동율의 상승을 기록했다.이날 맥주양조업체 몰슨쿠어스는 세계적으로 맥주 판매가 줄어든 추세에도 2분기에 9%의 순익상승을 기록함으로써 3.87달러(5.8%)가 올라 71.08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종합미디어 기업인 타임워너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21세기 폭스사가 이 기업의 매입을 포기했다고 발표한 데 따라 주가가 10.95달러(12.9%)가 떨어져 74.2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21세기 폭스는 1.03달러(3.3%)가 올라 32.3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