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소화한 만큼 이후에는 미국과 유럽 은행의 유동성 문제와 경기 흐름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 3월 FOMC는 시장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25bp 금리 인상과 점도표에서 올해 최종금리 중간 목표값을 5.1%로 유지했다. 물론,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내비치며 물가안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였지만 최근 이어진 금융 불안이 갖고 오는 긴축 효과를 염두에 두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유동성 축소와 수요 둔화를 이끌어 내야 하는데 이번 은행 사태가 대출 제약과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은행 불안이 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연준 입장에서 볼 때 현재 은행 사태가 아직 대응 가능한 영역이며 오히려 금융불안이 긴축 효과를 갖고 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 같은 인식은 연준의 금리 인상 필요를 약화시킬 수 있는데 이는 성명서 문구에서도 보여준다. 통화정책 방향에 대하여 ‘지속적인 금리인상’ 문구가 빠지고 ‘추가 인상’으로 교체해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시사하고 있다. 연준 금리 인상 흐름이 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한자산운용(대표 조재민·김희송)의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종목코드: 446720)’가 상장 이후 89일동안 연속 개인순매수를 유지하면서 기존의 최장기록을 갈아치웠다. 2002년 10월 개장해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ETF 시장에는 3월 23일 현재 690개 상품이 상장돼 있고, 상장 폐지된 상품까지 합치면 817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상장 이후 60일 이상 개인순매수를 유지한 상품은 단 세 개에 불과하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상장 이후 장기간 개인순매수가 이어진 ETF 모두가 2020년 이후에 상장됐고, 이에 힘입어 순자산 규모 4,000억원 이상의 대형 ETF로 성장했다는 것은 ETF 시장 환경이 개인투자자 주도로 변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경우 연 3%대의 배당수익률과 최근 5년 평균 14%의 배당금 증가율 등의 배당성장과 함께 월배당 전략이 투자자들의 공감을 조금씩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2022년 11월 15일 상장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상장 이후 현재까지 약 834억원의 개인순매수를 기록(3월 23일 기준)했고, 퇴직연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국내외 자연기반 탄소배출권 사업 선도 기업인 SK임업과 ‘글로벌 온실가스감축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탄소금융팀을 신설하고 지난 1월 증권사 최초로 바이오차 기반 자발적 배출권사업에 투자하였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국내외 탄소배출권 사업투자와 자발적 및 규제 탄소시장거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K임업이 동티모르에서 추진중인 ▲고효율 쿡스토브(cook Stove) 및 물 정수기 보급 ▲맹그로브 생태계 복원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SK의 해외사업기획 및 개발 역량과 NH의 금융투자 및 탄소금융 전문성을 융합하여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탄소배출권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다양한 환경·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우수 온실가스감축 추진 모델을 수립할 목적을 가지고 있다. 향후 이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국내외 자발적 및 규제 탄소시장에 유통된다면 대한민국 NDC(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국내기업의 탄소중립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취사나 식수 인프라가 부족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은 오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에 걸쳐 ‘2023 KB증권 투자왕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23 KB증권 투자왕 실전투자대회’는 올해로 10회째 진행되는 대회로 KB증권 위탁 계좌를 보유한 개인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참가신청은 KB증권 MTS ‘M-able(마블), HTS ‘H-able(헤이블)’, 홈페이지에서 6월 16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실전투자대회는 국내리그 단독으로 진행되며, 1억·3,000만원·100만원 리그로 나뉘어져 진행된다. 참가자는 참가 신청 후 각 리그별 예탁 자산 충족 시 리그에 자동 배정되며, 각 리그별 1위에게는 7,000만원·1,000만원·100만원이 상금으로 수여된다. 또한,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명을 추첨해 백화점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한다. KB증권 김영일 M-able Land Tribe장은 “어려운 증시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2023 KB증권 투자왕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을 통해 일반 고객들도 용기를 얻길 바라며 본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주식투자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디지털 역량 강화와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블록체인 교육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온라인을 통해 총 4회차에 걸쳐 실시된다. 강의는 블록체인 소개, 금융 및 에너지산업, 소매 및 콘텐츠 사업, 의료와 물류 등 블록체인 전반에 미치는 산업 변화를 전망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지난 10일 신한투자증권은 본사 사옥에서 ‘새로운 시대의 부, 디지털 자산이 온다’는 주제로 외부강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교육을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시작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현업부서와 유관부서 간 정보의 격차를 줄이고,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임직원의 이해를 높이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고객중심경영실천과 고객소통강화를 위해 고객패널 ‘BC 네비게이터(Navigator) 18기’ 선발하고 운영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을지로 BC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BC 네비게이터(Navigator) 18기 발대식’에는 최원석 BC카드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BC카드는 2008년부터 고객패널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520명의 고객패널을 배출했다. BC 네비게이터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고객 관점의 업무 개선과 카드 신규 상품 및 서비스 기획, 출시, 피드백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이들이 개진한 1600여건의 아이디어 중 300여건은 실제 업무에 적용되어 활용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발된 BC 네비게이터 18기는 총 12명으로 직장인, 대학생, 주부, 취업준비생 등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직업과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각 연령대에 맞는 시선으로 BC카드의 서비스 개선사항 및 서비스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올해 주요 경영계획인 자체카드 사업 확대, 신규 사업 확대, 생활금융 플랫폼 육
3월 FOMC에서의 정책 결정 및 성명서 변화 3월 FOMC 회의에서 미 연준은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4.75%~5.00%로 25bp 인상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만장일치 결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전개되고 있는 미국은행 리스크로 인해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워진 모습이었다. 성명서에서 “지속적인 금리 인상(ongoing increases)이 적절할 것”이라는 문구가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긴축(some additional policy firming)이 적절해 보인다”는 표현으로 변경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 부분이 삭제되었고,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라고 강조했지만, “최근의 상황 전개는 가계와 기업의 신용 환경을 긴축적으로 만들고, 경제활동,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 그 영향의 정도는 불확실하다.”는 문구를 새로 삽입해 신용경색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며 정책의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해 점도표는 5.1%로 유지, 내년 점도표는 상향 조정 분기 경제전망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2023년 0.5%→0.4%, 2024년 1.6%→1.2%)되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 A 병원은 실손보험이 있는 환자들에게 시술비로 약 300만원 상당의 허위 진료비영수증을 발급해주고, 지급보험금 중 200만원을 병원 관계자에게 이체하도록 제안했다. 특히 로커들은 A병원에 환자를 소개하면 알선수수료를 지급받기로 병원과 공모하고,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를 병원에 소개·알선하는 수법으로 이에 가담한 환자들은 허위 청구를 통해 부당이득을 편취했다. # C 씨는 차량 상습정체 구간이나 병목지점 등 차량흐름이 느리고 차선변경이 제한된 실선구간을 범행장소로 미리 선정한 후 진로 변경하는 차량을 상대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음에도 차선을 변경하자 감속, 사고회피 등의 조치 없이 그대로 주행하여 다수의 고의사고 유발했다. 지난해 이와 같은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전년(9,434억원)보다 1,384억원 증가(14.7%↑)한 1조 818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적발인원은 102,679명으로 전년(97,629명) 대비 5,050명 증가(5.2%↑)하였고, 1인당 평균 적발금액은 10.5백만원으로 고액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금융감독원은 23일 밝혔다. 사기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 유형이 61.8%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진옥동 전 신한은행장을 선임했다. 진 회장은 같은날 취임식을 갖고 신한금융그룹이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지난 36년, 열정이 넘치는 선배님들을 롤모델로 신한의 성장과 함께해 왔고, 이제 3만여 신 한 가족 모두의 의견을 더 깊이 경청해야 하는 자리에 서게 되었다"며 "어깨에 놓인 모두의 염원이 무겁게 다가오지만 겸허하고 담대하게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하며 가장 먼저, '신한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창업과 성장의 기반이 되었던 <고객중심>의 가치를, <고객 자긍심>으로 확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 자긍심으로 확장 시키기 위해 세가지 노력을 제시했는데 첫째로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재무적 성과 경쟁에 치우치지 말고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두번째로 금융業의 발전과 혁신을 주도 할 것을 요구했다. "신한의 역사는 대한민국 금융혁신의 역사"라며 "끊임 없이 도전하며, '최초'라는 수식어를 차지해 왔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3일 을지로 센터원 빌딩(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을 재선임했으며, 글로벌 사업담당 김미섭 사장을 신규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이젬마 사외이사, 정용선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정용선 사외이사를 재선임했으며,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정용선, 성태윤, 이젬마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200원, 우선주 220원, 2우선주 2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주주친화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확대함으로써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나선 바 있다. 특히, 2021년 8월부터 3년동안 주주환원성향을 조정 당기순이익의 30% 이상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바, 이번 기 배당금과 올해 소각 예정인 자사주 총금액의 합은 약 2101억원으로 이미 주주환원 성향 30%를 뛰어넘었다. 2020년 이후 미래에셋증권이 취득한 자사주 총 금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