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에서 최하위권으로 처져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 포터(42) 감독을 해임했다.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휴스턴은 이날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휴스턴은 "부진한 팀 성적보다 팀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구단 전체에 단합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포터 감독의 해임 이유를 설명했다.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로 활약하던 톰 로우리스가 임시 감독을 맡는다. 로우리스 감독은 3일 LA 에인절스전부터 휴스턴을 이끈다.데이브 트렘블리 벤치코치도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다. 벤치코치는 한국의 수석코치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휴스턴의 이번 결정에는 성적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포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해인 2013년 휴스턴은 51승111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휴스턴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었다.2011년과 2012년에도 각각 56승106패, 55승107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3년 연속 100패 이상을 기록하며 체면을 잔뜩 구겼다.올 시즌에도 휴스턴은 59승79패를 기록하는데 그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53승83패) 다음으로 승률이 낮다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2014브라질월드컵 이후 처음 참가하는 A매치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기성용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했던 모습을 이번 A매치를 통해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각각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달 30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를 소화한 기성용은 2일 있을 국가대표팀 소집에 응하기 위해 서둘러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장거리 비행을 마치고 입국장에 등장한 기성용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팬들의 뜨거운 환대에 손을 들어 화답했다. 오랜 만에 국민들 앞에 선 기성용의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한국은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홍명보(45)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기성용은 "오랜만에 대표팀 경기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 하지만 아직 차기 감독이 정해지지 않았고 여러모로 대표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은 사실이다"며 "축구를 하다보면 좋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201
프로야구가 시즌 종반으로 접어들수록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넥센 히어로즈는 2일부터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만난다.선두 삼성 라이온즈(67승2무37패)가 연패에 빠져 있는 동안 승차를 줄인 넥센(66승1무43패)은 삼성을 3.5경기 차로 압박했다. 특히 지난 주말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이겨 정규리그 1위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넥센의 강타자 강정호-박병호가 이끄는 홈런포의 화력은 좀처럼 약해지지 않고 있다.당초 넥센 염경엽 감독은 1위 탈환을 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 정도이면 욕심을 내볼만하다.넥센은 삼성과 일전을 치른 후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LG와 두산 베어스의 4위 싸움도 볼만하다.주초 넥센과의 2연전을 치러야 하는 LG는 4,5일 두산과 맞대결을 펼친다.LG는 52승1무57패로 4위를 달리고 있고 두산은 49승56패로 5위에 랭크돼 있다.양팀 다 분위기는 좋다. 막강 불펜을 앞세운 LG는 꾸준한 상승세로 '가을야구'를 정조준하고 있다. 전통의 강호 두산도 최근 4연승을 달리며 LG를 추격하고 있다. 맞대결에서 연승과 연패에 빠진다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양팀 다 총력을 쏟을 것
역시 주장다웠다. 한국 리틀야구의 세계 정복에 기여한 대표팀 주장 황재영(13)이 10대 소년답지 않은 의젓한 자세로 주목을 받았다. 황재영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68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세계리틀야구선수권대회)에 참석해 대회를 치르면서 느낀 감정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박종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리틀야구대표팀은 지난달 2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암스포트 라마데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미국 그룹 1위 일리노이(시카고 지역 대표)를 8-4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조금 시간이 흘렀지만 29년 만에 밟은 정상의 기억은 여전히 강렬했다. "당초 1승이 목표였다. 선수들끼리 즐기면서 하자고 이야기했다"던 황재영은 "우승해서 무척 기쁘다. 친구들과 함께 해서 얻은 우승이라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체코와의 개막전 대승으로 1차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한 뒤 푸에르토리코와 일본 등 야구 강국들을 잇달아 격파했다. 1-5로 끌려가던 푸에르토리코와의 2차전을 잡은 것은 민감한 어린 선수들에게 날개를 달아준 격이 됐다.황재영은 "푸에르토리코전에서 4점을 지고 있어서 지는 줄 알았다. 당시 선수들에게 '져도 되니 부담 갖지 말고
'비운의 여인'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이 극복하기에는 한국 선수 4주 연속 우승 과업의 무게가 너무도 컸다.오랜만에 찾아온 우승의 기회는 자신에게 유독 약한 연장전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만 달성이 가능했다. 연장 승률 0%의 김인경은 끝내 징크스를 떨치지 못하고 비운의 여인'으로 계속 남았다.김인경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의 콜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오스틴 언스트(22·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김인경은 3라운드에서 고질적인 짧은 거리에서의 퍼트 난조가 되살아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앞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4년 만의 정상을 꿈꾸던 김인경은 최종일을 공동 4위에서 출발했다.세계 랭킹 1~3위가 모두 빠진 이번 대회의 마지막날 우승 경쟁은 혼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맞은 허미정(25·코오롱)을 비롯해 3명이 공동 선두를 달렸다.번번이 한국 선수의 우승을 가로막았던 세계 랭킹 4위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이 공동 선두로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노리는 이광종호가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이광종(50)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오전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여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한 훈련에 들어갔다.전체 20명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박주호(27·마인츠)와 김진수(22·호펜하임)를 제외한 18명이 첫 날 소집에 응했다. 두 선수는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2일 합류할 예정이다.한국 축구는 안방에서 열렸던 1986서울대회 이후 28년 동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후 1990베이징대회, 2002부산대회, 2010광저우대회에서 세 차례 동메달을 획득했다.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는 확실하다.그러나 선수 선발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올해 브라질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손흥민(22·레버쿠젠)을 선발하려고 했지만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불발됐다. 아시안게임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가 아니기에 소속팀은 차출 의무가 없다. 대안으로 꼽혔던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연령) 후보 이명주(24·알 아인)도 같은 이유에서 발탁하지 못했다.이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1
미국 언론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의 복귀전 호투를 극찬했다.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시즌 14승째(6패)를 수확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18로 끌어내렸다.ESPN은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이 7이닝 동안 안타를 4개만 허용했다"며 "류현진은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사사구는 한 개도 주지 않았다. 1점을 내준 것도 1회에 허용한 것이다"고 설명했다.류현진은 지난달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뒤진 6회말 2사 후에 나온 B.J. 업튼에게 9번째 공을 던진 뒤 오른쪽 엉덩이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진단 결과 오른쪽 엉덩이 근육 좌상(right gluteus muscle strain)으로 밝혀졌다.이날 류현진은 부담감 속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4승째(6패)를 달성했다.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과 후안 우리베가 복귀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를 무너뜨렸다"고 전했다
비상이다. 문태종(39·LG)과 오세근(27·상무)이 다쳤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스팔마스의 그란 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4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높이의 열세를 절감하며 55-89로 졌다.2연패 못지않게 문태종과 오세근의 부상이 더 뼈아프다. 문태종은 왼 팔꿈치 물주머니가 터지는 부상을 당했고, 오세근은 턱 밑이 찢어졌다.문태종의 경우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유 감독은 "문태종이 왼 팔꿈치 부위에 물주머니가 있는데 그 부위가 터졌다"며 "이게 잘못되면 나중에 수술을 할 수도 있는 부위라고 한다. 이번 대회에는 더 이상 못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대표팀의 맏형으로 외곽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그의 공백은 2연패 중인 대표팀에 설상가상이다. 문태종은 지난 시즌 창원 LG의 정규리그 우승에 크게 일조한 주역이다.유 감독은 한국 나이로 마흔으로 많지만 한 방이 있다는 장점에 매력을 느껴 슈터 문태종을 선발했다.오세근은 3쿼터 중반 상대의 팔꿈치에 턱을 맞아 들 것에 실려 나갔다. 그래도 문태종 보단 상태가 낫다.유 감독은 "부딪히면서 순간적인 충격을 받아
기대를 모았던 구자철(25)의 2014~2015시즌 연속 골 기록이 '3'에서 마감됐다. 그러나 82분 간 종횡무진 활약하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구자철은 지난 8월31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부터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소속팀 FSV마인츠05와 하노버96의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 좌측면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구자철은 후반 37분 데반테 파커와 교체될 때까지 팀 공격의 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직접 득점을 노려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구자철의 골 침묵 속에 양 팀은 득점 없이 0-0 무승부에 그쳤다. 구자철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와의 2차전(1-3 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64강 켐니츠FC전(5-5 PK 4-5 패), 분데스리가 1라운드 SC파더보른전(2-2 무)에서 각 1골을 넣으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해 온 구자철이기에 이날 경기에서도 골 추가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후반 2분 요하네스 가이스의 크로스를 받아 날린 왼발 슈팅이 불발되면서 골 행진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다.지난 8월24일 '승격
엉덩이 근육통을 털고 돌아온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14승 사냥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7-1로 경기를 마치면서 류현진은 14승(6패) 고지를 밟았다. 류현진은 2년 연속 14승을 수확하면서 에이스급 투수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나아가 에이스의 척도라고 여겨지는 15승에도 1승 만을 남겨뒀다. 지난달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오른쪽 엉덩이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른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우려를 잠재웠다.총 투구수 84개 중 57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됐다. 류현진은 적극적인 승부로 투구수를 줄이는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사사구는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제구가 완벽했다. 반면 탈삼진을 7개나 솎아냈다. 3.28이던 평균자책점은 3.18로 떨어졌다.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의 성적을 얻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1점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안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