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집권 정의개발당(AKP)은 21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당선인의 후임 AKP 대표와 총리에 아흐메트 다부토루(55) 외무장관을 지명했다.에드로안 당선인은 이날 AKP 고위 지도자들과 만난 이후 다부토루 지명을 발표했다. 다부토루가 총리에 오를 것이란 설이 오랫동안 제기돼왔다.에르도안은 과거 대통령의 상징적 권한인 내각 회의 소집과 주재를 실질적으로 전환해 정부에 대한 통제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다부토루는 지난 2009년부터 외무장관을 맡았으며 이전에 에르도안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미국에서 치료를 받은 미국인 2명이 퇴원했으며 이들이 공중보건에 위험을 주지 않는다고 치료 병원인 에모리 대학병원 측이 21일 밝혔다.에볼라 감염자 켄트 브랜틀리(33) 의사와 낸시 라이트볼(59) 선교사가 각각 21일, 19일 퇴원했다. 이들은 거의 3주간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이 대학병원 브루스 리브너 의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브랜틀리와 라이트볼 퇴원으로 공중보건이 위험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브랜틀리는 "기적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시내의 고층건물 꼭대기에 있는 조형물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되면서 조형물이 훼손되는 사건이 일어났다.20일(현지시간) 4명의 시위 참가자는 크렘린궁과 가까운, 코텔니체스카야 제방 인근 176m 높이의 스탈린 시대 고층 건물에 올라가 황금빛 별 모양의 소련 상징 조형물 끝부분을 우크라이나 국기색인 노란색과 푸른색으로 칠하고 우크라이나 국기를 내걸었다.모스크바 경찰 당국은 이들을 체포했고, 공공기물 파손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범행 동기'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에 항의하기 위해 이 같은 시위를 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혐의가 인정될 경우 시위 참가자들은 최고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이들은 또 건물 내부 계단을 통해 마지막 층까지 올라간 뒤 특수 장비를 이용해 10m 높이의 조형물에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관계자들은 훼손된 조형물을 다시 원래 색인 금빛으로 복원했지만 사진들이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우크라이나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8월24일)을 며칠 앞두고 상징적 의미가 있는 이번 사건을 매우 기쁘게 생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올 여름 시리아에 미군들을 투입해 여러 폭력단체들에 억류된 다수의 미국인들을 구출하려 했으나 인질들을 찾지 못했다고 정부 고위관리들이 20일 말했다.이들이 구출하려던 대상에는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참수된 제임스 폴리 기자도 포함돼 있었다. 이 구출작전들은 정보기관들이 시리아 내의 어느 곳에 인질이 있다고 장소를 확인한 뒤에 실시됐다.그러나 공군기가 시리아에서 투하한 수십명의 특수부대들은 인질들을 발견하지 못한 채 IS와 총격젼을 벌인 뒤 퇴각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이런 전투에서 다수의 무장단원들이 사망했으나 미군측은 사망자가 없었으며 한 미군이 비행기가 피격됨에 따라 경상을 입었다고 이들은 말했다.
20일 미국 주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보고서에서 금리인상 문제가 예상보다 빨리 거론될 가능성이 비쳐도 3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다우존스지스는 59.54포인트(0.4%)가 올라 1만6979.13으로 마감했다.SP500지수는 4.91포인트(0.3%)가 올라 1986.51로 마침으로써 지난 7월에 수립한 기록 1987.98에 2포인트 이내로 접근했다.나스닥지수만은 1.03포인트(0.1%미만)가 떨어져 4526.48로 마감했다.이날 공개된 Fed의 최근 회의에서 이 중앙은행 정책입안자들은 현재의 제로 금리를 올려도 될만큼 미국 경제가 충분히 개선되고 있다고 믿고 있음이 드러났다.메리디언 에퀴티 파트너스의 매니저 조다단 코르피나는 "우리는 무척 오랜 동안 금리인상에 관해 이야기해 왔다. 따라서 Fed가 금리를 인상해도 놀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고 진단했다.이날 애완용품 쇼핑몰 펫스마트는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표로 82센트(1%)가 올라 70.52달러를 기록했다.반면 식품회사 J.M.스머커는 이날 올해 전반의 전망을 낮춰잡자 주가가 1.03달러(1%) 떨어져 102.4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에 세 번째 위안부 소녀상이 건립된다. 캘리포니아 남서부에 위치한 풀러턴 시의회는 19일 소녀상을 풀러튼 박물관 앞에 건립하고 연방하원의 위안부결의안(HR121)을 지지하는 안을 3대 2로 통과시켰다.위안부소녀상은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미시건 사우스필드에 세 번째이며 미국 전체의 기림비 등 위안부조형물로는 11번째가 된다. 이날 5명의 시의원 표결에서 덕 채피 시장을 비롯, 제니퍼 피츠제럴드, 글레그 시본 시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반면, 브루스 워커와 잼 프로이 시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날 표결엔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이 직접 참석해 위안부결의안의 의미를 설명하며 찬성 의원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평화의 소녀상은 글렌데일에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가주한미포럼(대표 윤석원)이 시에 기증하는 형식으로 풀러턴 뮤지엄 센터 앞에 건립될 예정이다.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날 시의회에는 한인과 일본계 주민 각각 30여명씩이 참석해 표결 결과를 지켜봤다. 한인들은 건립안 통과가 결정되자 환호성을 올린 반면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라 매춘부였다”는 등의 망언을 쏟아낸 일본계는 침울한 모습이었다. 이번 평화의 소녀상은 지역 정부와 커뮤니티가 주도적으로 추진했다는
유엔의 나바로 대책을 조정하는 데이비드 나바로 박사는 에볼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서아프리카를 순방할 것이라고 19일 발표했다.그는 20일밤(현지시간) 세네갈의 다카르로 출발하며 그 뒤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및 나이제리아 등 에볼라가 나도는 국가들을 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나바로는 현재 건강관련 종사자들이 에볼라 환자들만이 아니라 다른 환자들에게고 관심을 기울이도록 호수하고 있으나 신통한 반응이 없다고 개탄하기도 했다.
19일 미국 주가는 주택건설의 호조 등으로 여름철의 무기력에서 벗어난 듯 상승했다.SP지수는 금주에 1.4%가 올라 7월24일에 이르렀던 기록 1987.98에 6포인트 이내로 접근했다.나스닥지수도 19.20포인트(0.4%)가 올라 4527.51로 마쳤다.이날 유통업체 TJX는 국내외의 판매가 늘어 분기순익이 8% 증가함에 따라 주가가 4.66달러(8.6%) 올라 58.56달러를 기록했다. TJX의 순익은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것이며 이 회사는 연간 전망도 상향조정했다.한편 건축자재 전문업체인 홈디포도 14%의 분기순익 상승을 발표한 뒤 4.64달러(5.6%)가 올라 88.23달러를 기록했다.TD아메리트레이드의 수석전략가 JJ 키나한은 "홈디포의 순익이 오른 것은 주택건설이 활기를 띠리라는 전망을 제시한 셈이다"고 말했다.
독일 '샤리테대학 메디신 베를린'은 19일 순환허탈을 겪은 30대 여성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혈액 테스트를 할 것이라고 의학전문가들이 밝혔다.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는 이날 샤리테대학 메디신 베를린에 도착했다. 이곳은 유럽 내에서 가장 큰 대학병원 가운데 하나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이번 사례를 에볼라 감염으로 추정하지 않고 있다.이 환자는 에볼라 출현 지역을 다녀오지 않았으며 감염 또는 소화기관 질병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의 고위 관리가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유엔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건설 자재를 공급하는 등 적극적인 재건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로버트 세리 유엔 중동 특사는 이날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양측의 교전으로 가자지구에서 인도적인 지원을 호소하는 주민이 급증했다며 이스라엘이 안전을 보장받는 동시에 가자지구 봉쇄를 중단하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세리 특사는 이번 분쟁에서 발생한 재건 비용은 지난 2009년의 하마스와 이스라엘 충돌 때의 3배 정도가 들어갈 것이라며 그 심각성을 설명했다. 그는 또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1만6800채의 주택이 파괴됐다며 이 때문에 1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그는 가자지구에는 유엔 기구가 팔레스타인 난민을 위해 설치한 시설물 108곳도 손상됐다고 밝혔다. 세리 특사는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시멘트 등 건축 자재가 필요하다며 이를 지원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안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세리 특사는 "가자지구에서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주택과 병원 학교 등 기본시설이지 로켓포와 지하터널, 분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